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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21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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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21
작품등록일 :
2022.05.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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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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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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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6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1)

DUMMY

현무진인의 천막 안, 현무진인과 강수가 찻잔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맛이 괜찮으냐?”

“네. 구수한 게 참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부님.”

“처음에는 무슨 맛으로 마시냐고 하더니, 하긴 시간이 그만큼 흘렀으니 변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그래 이제 무슨 이야기를 나눠보누!”


현무진인이 강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문득 강수의 생각을 알고 싶어.


“혹 강수는 이 사부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

“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부님.”

“그게 모르고 말고 할 것이 무엇에 있누. 그냥 없는 것이지. 아니 그러냐?”

“그런 건 아닌데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내일은 쉬는 날이니 모레까지는 생각해 오거라, 알겠느냐?”

“네 사부님.”

“그래 그럼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할꼬···. 그래 살생(殺生)에 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자꾸나. 어떻게 마음에 드느냐?”

“네 사부님.”

“그래 그럼 먼저 너는 살생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음∼ 그게 그러니까 저는 우선 살생은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 생각하긴 하는데, 무엇을 죽이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지긴 합니다.”

“죽이는 대상에 따라 다르다. 그럴 수 있지. 음∼ 그럼 지금부터는 대상을 사람으로 국한해서 이야기해 보자꾸나.”

“사람을 죽이는 것은 살인 아닙니까? 저는 살인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수긍하는 현무진인의 모습에 강수의 눈에 살짝 의문이 감돈다.


“근데 무엇을 더 이야기하자는 말씀입니까? 하면 안 되는 것을···.”

“물론 그렇지. 근데 만약에 전쟁이 나서 네가 군인으로 전장에 끌려가게 된다면 그때도 살생은 나쁜 행위이니 너를 죽이려는 적 군인을 죽이지 않을 것이냐?”

“당연히 죽여야지요. 적군인데.”

“나쁜 행위라고 하지 않았느냐?”

“상황이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안 죽이면 적이 저를 죽이는 것을요.”

“그렇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하지만 사람을 살생한 행위는 다르지 않다고 봐야지 않겠느냐?”

“그게, 그렇긴 한데···.”

“그럼, 여기서 왜 사람들은 평상시에는 사람을 살생하면 살인자라 말하며 벌을 내리자 하고, 전쟁에서는 사람을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영웅으로 대접을 할까? 같은 살인인데 말이다. 어찌 이상하지 않으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면 버릇처럼 강수가 뒷머리를 긁적인다.


“그게 이상한 건가요? 전 그냥 당연하다 여겨지는데요.”

“그건 강수 네가 지금까지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에서 살며 그곳의 사람들에게 학습됐기에 그리 생각하는 것이란다.”

“그럼 제가 옳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여기는 사회에서 살았으니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지만 말이다. 왜 똑같은 살생행위를 사람들은 다르게 평가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요?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부님.”

“강수야! 어떤 행위나 사고를 함에 있어,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싶을 때는 말이다. 무조건 해 보거라. 그러고 나서 행한 행위의 결과나 사고의 결과가 나쁘다면, 그때 후회를 해도 늦지 않단다. 또한 세월이 지나면 안 좋은 결과도 결국엔 경험이라는 아주 훌륭한 자산으로 너에게 돌아올 테니 말이다. 알겠느냐?”

“아∼ 네 사부님.”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살인 행위라는 본질은 같은데 왜 사람들은 다르게 평가하는 것일까? 너는 왜 그런 것 같으냐?”

“어···. 음···. 그게 그러니까 전쟁이란 상황이 너무나도 특수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부님.”

“특수하다. 그렇지! 전쟁이란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 근데 그렇다고 본질이 같은 행위가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구나.”

“어∼ 그럼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말씀이신 겁니까? 사부님.”

“강수야! 이런 난제(難題)에 대한 너와 나의 고민과 서로의 대화는 하나의 객관적인 정답을 찾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의 사고의 영역을 더욱 깊고 넓게 하기 위한 하나의 행로로 보아야 한단다. 그리고 그 하나의 행로에는 무수히 많은 섬, 다시 말해 여러 상황에 맞는 답과 생각들이 내포되어 있고 말이다.”

“그럼 올바른 행로로 가기 위해서는 그 모든 섬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사부님”

“물론 그것은 아니란다. 하지만 처음부터 없다고는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스승의 생각이란다.”

“너무 어렵습니다. 사부님.”


몸을 비비 꼬는 강수를 보며 현무진인이 얼른 말을 잇는다.


“알았다. 그럼 다시 위에 서 말한 살생으로 돌아가서 이와 똑같은 행위가 왜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내는지 그 이유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주마. 먼저 생각할 것은 본질이다. 누가 왜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살생에 대하여 하면 안 되는 것이라 규정하였으며, 전쟁이라는 그 특별한 상황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또한 그 전쟁이란 상황에서 왜? 살생이란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인가. 자∼ 그러면 먼저 누가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살생에 대하여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정하였을까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해 보자 꾸나.”

“에이 사부님도, 그거야 당연히 힘이 없는 사람이 정했겠지요. 그래야 힘센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제 말이 맞죠?”


강수의 말에 빙그레 웃던 현무진인의 고개가 좌우로 움직인다.


“음∼ 난 힘이 가장 센 사람이 그리 정했을 것이라 본단다.”

“아니 왜요?”

“왜냐하면 힘이 센 사람은 항시 힘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잘 관리해서···.”


뚱한 표정의 강수를 보며 현무진인이 잠시 말을 끊었다 다시 잇는다.


“그래 네가 알아듣기 좋게 농사로 예로 들으마. 지주가 많은 곡식을 추수하려면 노비나 밑에 사람들을 어찌 관리해야 할까? 서로 싸우고 힘센 자가 힘없는 이를 죽이게 내버려 두어야 할까? 아니면 서로 싸우거나 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까?”

“그거야 당연히 싸우지 못하게 하겠지요. 그래야 일손이 모자라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지! 그래야겠지. 자 그럼, 여기서 지주는 힘센 사람에 해당하는 것이냐? 힘이 없는 사람에 해당하는 것이냐?”

“힘센 사람이요.”

“그래 지주는 여기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지. 그렇다면 한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힘이 셀까?”

“황제겠지요.”

“그래 황제겠지. 그럼 황제는 자기 백성들이 줄어들기를 바라겠느냐 아니면 늘어나기를 바라겠느냐?”


강수가 두 눈을 껌벅이다 에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을 질끈 감는다.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왜 그리 생각하는 것이냐?”

“음∼ 그래야 식량이 덜 필요할 테니까요. 아무래도 입을 하나라도 줄이는 게···. 헤헤헤!”

“그럼 줄어든 백성만큼 일할 사람도 부족해 쌀이나 기타 작물의 생산도 줄어들 텐데. 그것은 어찌할 것이냐?”

“그게 또 그렇네요. 그럼 황제는 백성이 늘어나길 바라는 건가요?”

“백성의 수는 곧 황제의 힘이니까. 황제와 같이 힘이 센 자들은 자신보다 약한 이들이 서로 해하는 행위를 못 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란다.”

“일을 시키려고 말입니까?”

“그렇지. 일을 해야 돈이 생길 테고 그래야 나라에 세금을 바칠 테니까. 이제 좀 이해가 되느냐?”

“네. 근데 황제는 아무나 막 죽여도 되는 건가요?”


현무진인이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그건 나중에 네가 직접 알아보거라.”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빨리 말씀해 주세요. 네.”

“지금 그것까지 이야기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그러는 것이니 나중에,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꾸나! 알겠느냐?”

“네, 그럼 어쩔 수 없죠. 알겠습니다. 사부님.”


방긋 미소를 짓는 강수를 보고 이내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자∼ 그럼 이어서 두 번째로 전쟁은 누구에 의해서 왜 행하여지는 걸까? 그리고 왜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그 참혹한 짓거리를 반복하는 것일까?”


무슨 말이냐는 듯 두 눈을 껌벅이며 앉아 있던 강수의 고개가 슬그머니 좌우로 움직이자 당연하다는 듯 현무진인이 다시 말을 잇는다.


“욕심과 탐욕 때문이겠지. 가진 자들의! 그리고 그런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라는 관계를 설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적을 만들고, 영웅을 만드는 것이겠지. 하지만 힘이 없는 사람들은 절대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단다. 왜? 전쟁은 자신들과 같이 힘없는 자들의 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 알겠느냐? 강수야!”

“어! 그게 조금은 알 것 같긴 한데, 다는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부님.”

“괜찮다.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면 되니.”


말끝을 흐리며 천막 입구를 쳐다본다.


“오셨으면 들어오시지요. 임 장군님!”

“아! 네 그럼 실례를 무릅쓰고 들어가겠습니다.”


어정쩡한 자세로 천막 안으로 들어선 임호연 장군이 강수와 눈이 마주치자 씨익!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이곤 이내 현무진인에게 고개를 숙인다.


“제자분과 이야기 나누시는데 결례인지 알면서 송구스럽습니다.”

“아닙니다. 막 끝내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러냐?”

“네 사부님.”


강수가 일어나 임호연 장군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장군님 이쪽으로 앉으세요.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사부님!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임 장군님도 편히 이야기 나누시고요.”


꾸벅! 현무진인과 임호연 장군에게 인사를 하곤 씨익! 미소를 지으며 허겁지겁 숙소 밖으로 나간다.


“흠! 얼핏 취웅님에게 들으니 악마가 동굴 쪽으로 들어올 것을 예측하고 계셨던 것 같은데, 어찌 저에게 말씀을 안 해주신 겁니까? 서운합니다. 현무진인님.”


현무진인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새 찻잔을 임호연 앞에 내려놓는다.


“확실하지 않았기에 그리 한 것일세. 그러니 너무 서운해하지 말게나.”

“그리 말씀하시니 그러겠습니다.”

“근데 어쩐 일인가 그것 때문에 이리 온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옆에 주전자를 들어 임호연 앞에 놓인 찻잔에 차를 따른다.


“음∼ 앞으로 저희 금의위가 동굴 입구 경비를 서고 싶습니다. 이에 현무진인님의 허락을 구하러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듯 현무진인이 찻잔을 들어 차를 들이켜고는 천천히 입안에 든 차를 음미하다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는다.


“알겠네. 그리하게나. 단 나와 마검이 동굴에 없을 시에는 항시 취웅 선배와 함께하게 그것이 나의 승낙 조건일세, 어찌하겠는가?”


여타 아무런 대꾸 없이 찰랑이는 찻잔을 바라보다 이내 찻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가 한 모금 들이켜곤 현무진인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이제는 어느 정도 되었지, 싶었는데. 아직도 진인님께 걱정을 끼치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 몹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 그리 알고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내 하나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나?”


멈칫! 일어서려다가 다시 자세를 바로 하고 앉는다.


“말씀 주시지요.”

“다른 게 아니라 만약에 그 악마와 싸우게 되거든 말이네. 무어라 중얼거리고 그 악마가 순간 사라질 때가 있다네. 그때 당황하지 말고 기의 영역을 확장하게 그러면 그 악마의 움직임이 느껴질 것이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혹! 제공권을 말씀이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그렇지. 바로 그것일세. 제공권의 영역을 최대한 넓게 펼치게. 그럼 순간 이질적인 기가 느껴질 것이네.”

“이질적인 기라 하심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그건 직접 그 악마와 부딪쳐 보면 바로 알 수 있네. 그러니 따로 설명하고 자시고 할 것이 없네. 그리고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기도 모호하고 말이네.”

“제가 펼칠 수 있는 제공권의 최대 영역은 최대 삼장(9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괜찮을까요?”

“충분하네. 놈의 목표를 생각해보면 말일세.”

“목표라니 그게 무슨 뜻인지요?”

“놈은 악마 아닌가? 그리고 이곳은 마계이고, 그럼 그 악마에게 우리는 무엇이겠는가? 당연히 먹잇감 아니겠는가? 그럼 앞에 먹잇감을 놓고 멀리 떨어져 어찌 먹잇감을 잡겠는가? 아니 그런가?”


현무진인의 말에 임호연 장군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이곳이 어디인지 잠시 잊고 있었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현무진인님.”

“아니네. 당연히 해줄 말을 한 것뿐이네.”

“그럼 전 이만 마검님에게도 가봐야 해서 일어나겠습니다.”

“그리하게, 내 멀리 나가지는 않겠네.”


일어나 깍듯이 인사를 하곤 뒤돌아 임호연 장군이 나가자 그런 임호연 장군을 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다 식은 찻잔을 든다.

현무진인의 손에 들려 입으로 찻잔이 옮겨지는 사이 찻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이에 호호 불며 차를 들이켠다.


“오늘도 실패군. 마시기 좋은 차 온도 맞추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쯧쯧”


찻잔을 내려놓곤 일어나 숙소 밖으로 나가 이리저리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천막 한쪽 구석에 쌓인 장작더미를 향해 걸어간다.


“에고 그럼 이제 무엇을 해 볼까나. 저녁 식사 시간도 조금 남은 것 같으니 나무나 쪼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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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2-2) 22.07.15 118 0 11쪽
63 63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2-1) 22.07.14 124 0 10쪽
62 62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3) 22.07.13 130 0 15쪽
61 61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2) 22.07.12 131 1 14쪽
60 60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1) 22.07.11 143 0 10쪽
59 59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4) 22.07.09 136 1 14쪽
58 58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3) 22.07.08 136 2 11쪽
57 57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2) 22.07.07 145 1 16쪽
» 56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1) 22.07.06 135 1 14쪽
55 55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3) 22.07.05 137 2 14쪽
54 54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2) 22.07.04 141 1 10쪽
53 53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1) 22.07.02 144 1 11쪽
52 52화. 미려와 사일검법. (2) 22.07.01 143 2 11쪽
51 51화. 미려와 사일검법. (1) 22.06.30 149 2 12쪽
50 50화. 천강혈룡검법(天降血龍劍法)과 분광검법(分光劍法). (2) 22.06.29 150 1 10쪽
49 49화. 천강혈룡검법(天降血龍劍法)과 분광검법(分光劍法). (1) 22.06.28 158 3 10쪽
48 48화. 금의위. (2) 22.06.27 152 1 11쪽
47 47화. 금의위. (1) 22.06.25 154 1 9쪽
46 46화. 취웅과 임호연 장군. (2) 22.06.24 158 1 10쪽
45 45화. 취웅과 임호연 장군. (1) 22.06.23 176 2 10쪽
44 44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4) +1 22.06.22 172 0 14쪽
43 43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3) 22.06.21 165 1 10쪽
42 42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2) 22.06.19 172 3 9쪽
41 41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1) 22.06.18 17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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