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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이 님의 서재입니다.

맨땅의 용사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홍실이
작품등록일 :
2022.05.12 09:26
최근연재일 :
2022.06.19 21:4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2,836
추천수 :
198
글자수 :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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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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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화룡인 딸이 너무 강함2

DUMMY

꼬마의 머리를 사정없이 쥐어박은 하진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내가 분명히 아무 데서나 소리 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아악···. 잘못했어요. 아빠”


“그리고 몸에 불도 없애라고 했지?”


“아 참!”


꼬마는 깜박했다는 듯 몸을 몇 번 두드렸고 그러자 온몸을 감싸고 있던 불길이 사라지더니 빨간색 원피스로 변하였다.


“아빠라니···. 강하진 너?”


박미선이 놀람과 분노가 섞인 목소리가 들리자 강하진을 황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엄마···. 아니야···. 지금 생각하는 그거 아니야!”


하진은 한숨을 쉬며 폐관수련을 막 끝낸 열흘 전을 회상하였다.









[설정한 폐관수련이 종료되었습니다]


[수련 기간에 해당하는 보상을 정산합니다]


[경험치가 대량 상승합니다]


[버림받은 화룡의 알을 획득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화경의 등급에 도달하셨습니다]


[lv.87 강하진]

무인등급:화경

명성:107

근력:578

민첩:466

체력:387

내공:7갑자

사용무공(스킬):정, 사, 마 선택적 무공


강하진이 자신의 상태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회귀전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 속도라면 1년 안에 지난 암살자 시절의 스펙은 넘어설 듯하네’


“시스템 이건 뭐지?”


하진은 타조 알만 한 붉은빛을 띠는 알을 만지며 물었고 시스템은 고대종의 알이라 알려주었다.


용족들은 태어난 알들 중 약하다 판단되는 것들은 가차 없이 행성 밖으로 추방해버린다는 설명과 자신의 손에 있는 것은 그런 것들 중 화룡의 알이라는 것이었다.


‘재수 없는 불도마뱀이 생각 떠오르네’


하진은 과거 자신의 팔을 먹어치운 레드드래곤의 모습을 떠올리며 물었다.


“그럼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 건데?”


[섭취 시 화염 내성이 최대치로 오릅니다]


“아 그래?”


하진이 망설임 없이 껍질을 부수려 하자 시스템이 다급하게 다음 방법을 알려왔다.


[아···. 그리고 부화를 시킬 시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펫을 얻게 됩니다]


‘꼭 부화시키라고 권하는 거 같네’


[...............]


하진과 시스템 사이에 잠깐의 적막함이 흐르고 결국 부화를 선택한 하진이었다.


[사용자님의 선택은 부화입니다]


하진이 동의를 표하자 화룡의 알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하더니 알 표면이 쩌적 소리를 내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야! 이거 바로 부화하는 것이었냐? 뭐 부화시키는 조건 그런 거 없어?”


[시간 없잖아요? 귀찮기도 하고]


“그건 그렇지······.”


시스템의 어이없는 대답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고 주인의 뜻을 이해했는지 알도 빠르게 부화를 완료하였다.


우아앙!


조그만 포효성을 지르며 빨간 병아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용자님의 정보 일부를 펫에게 전이합니다]


하진은 마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빨간 병아리를 바라보았고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자 빨간 병아리는 조금씩 모습을 바꾸더니 작은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사용자님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근접한 모습으로 모습을 변화하였습니다]


[전투시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 아빠?”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화룡이 하진을 발견하고는 대뜸 아빠라고 말하자 설명충 시스템이 대신 대답해주었다.


[사용자님을 부모로 인식합니다. 끈끈한 유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런 건 동물의 왕국에서 봐서 아는데···. 얘는 고대 종이라며 지능이 높은 거 아니야?”


[버림받은 알은 대부분의 힘이 봉해집니다]


[사용자님의 성장과 함께 조금씩 봉해진 힘이 풀려날 것입니다]


[펫의 상태는 수시로 확인 가능합니다]


시스템의 설명에 하진이 화룡의 상태창을 열어 보았다.


[lv.74 이름 없는 화룡]

힘:599

민첩:488

체력:666

지능:200

특징:화염 내성 MAX, 화염계 마법 마스터(봉인중)


‘와아···. 스텟보소’


강하진은 회귀전 자신의 스펙을 훨씬 웃도는 꼬마 화룡의 능력치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자신의 정보를 일부 전이한 덕분에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가르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고 결국 포탈리미트가 임박해서야 고향 육산시로 돌아온 하진이었다.


“그러니까 얘가 용이라는 거니?”


박미선이 놀란 표정으로 꼬마를 가리켰고 그런 미선을 향해 아장아장 걸어간 꼬마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할···. 할머니?”


“아직 정신연령은 매우 낮으니까 엄마가 이해하세요”


살갑게 구는 꼬마 화룡에 푹 빠진 미선과 정애는 말랑한 얼굴을 만지며 물었다.


“얘 이름은 뭐니?”


“아빠가 꼬마랬어요”


화룡의 대답에 미선과 정애가 동시에 매섭게 하진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아무리 그래도 꼬마가 뭐니?”


한참을 잔소리한 두 친구는 빨간 앵두 같다 하여 앵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엄마 화룡한테 앵두는 좀···.’


괜히 말대답했다가 등짝에 날아올 엄마의 손이 두려웠던 하진은 동의를 하였고 앵두라는 이름을 갖게 된 꼬마 화룡은 기쁜 듯 팔짝팔짝 뛰었고 그 동작에 불의 소용돌이가 생성되려 했다.


“정지···. 정지···. 뛰지마”


하진의 다급한 목소리에 앵두가 뜀박질을 멈추었고 원을 그리며 생성되던 화염의 기둥도 이내 사라졌다.


“꼬마···. 아···. 아니 앵두 너 항상 불 안 생기게 조심하랬지?”


앵두의 머리를 쥐어박으려는 듯 하진이 주먹을 들어 올리자 두 친구의 손이 먼저 날아들었다.


짝! 짝!


“아악···. 엄마, 이모?”


“얘가 앵두가 때릴 데가 어딨다고?”


두 친구의 금강불괴를 무시하는 등짝 스매싱이 작렬하였고 이들 사이에서 앵두의 비웃음 가득한 표정을 하진은 똑똑히 보았다.


‘아···. 저게’


“앵두가 할머니랑 이모할머니 지켜줄게요”


“아휴 우리 앵두 말도 참 이쁘게 하네”


이미 앵두에게 푹 빠진 두 친구였다.


“저···. 저기 혹시 카인 님?”


작은 목소리에 돌아본 하진은 낯익은 여성이 홍조를 띠며 자신을 쳐다보는데 보였다.


“이유진 기자님?”


“맞죠? 역시 카인 님이구나”


순간 마스크를 벗고 있음을 깨달은 하진이 급히 마스크를 찾자 이유진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기자라도 생명의 은인 정체를 까발리고 다니지는 않을 테니까요”


이유진의 말에 피식 웃은 하진이 물었다.


“저것들은 뭔가요?”


아직 앵두의 피어에 걸린 경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꿈틀거리는 안상만과 전국구 길드원들을 하진이 가리키자 이유진이 화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국구 길드라고 아주 쓰레기 집단이에요”


“전국구? 뭔 조폭들도 아니고 전국구가 뭐야”


피식 웃는 하진의 말에 이유진이 굳은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조폭 맞아요. 조폭들이 주축으로 만든 용사 길드죠”


이유진의 말에 조금은 놀란 하진이 안상만을 다시 쳐다보았다.


‘이 미친 지구가 아주 막장으로 가자는 거네’


“야! 니들 대장이 누구냐?”


하진의 물음에 안상만이 잔뜩 인상을 쓴채 말했다.


“육산파 김한석 형님이시다. 죽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이거 풀고 용서를 빌지 그래?”


“김한석?”


하진의 의문에 이유진이 속 시원히 그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지난번에 포탈에서 혼자 깝죽거리다 죽은 시의원 동생이에요”


“아···. 그 멍청이”


“너 우리 큰형님을 알고 있는 것이냐? 설마 네가 큰형님을 죽인···.”


“아 그 멍청한 의원 아저씨는 혼자 함정 밟고 뒤지신 거고요”


하진은 천천히 마스크를 쓰며 이유진에게 말했다.


“안 바쁘시면 안내 좀 해주실래요? 전국군지 뭔지 하는 조폭들 본진에······.”


“제···.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정신을 차린 나형석이 소리쳤다.


“선배 괜찮아요?”


이유진이 걱정되는 듯 묻자 나형석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제가 지난번 잠입 취재를 한 적 있어서 저 쓰레기를 모여있는 쓰레기장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하진의 말에 나형석이 얼른 뛰어나가 취재용 차량을 가져왔고 조수석에 오르며 카인이 말했다.


“앵두 엄마랑 이모 잘 지켜드리고 있어”


“네 아빠···. 근데 여기 깍두기들 먹어도 돼요?”


천진나만한 앵두의 물음에 안상만의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하진의 기억에 따라 조폭들을 깍두기라 부르는 앵두의 질문에 하진이 대답했다.


“나 올 때까지 기다려”


하진의 말에 겨우 한숨을 내쉬는 안상만이었다.


입맛을 다시며 시무룩해진 앵두의 손을 잡으며 미선이 말했다.


“앵두야 저런 더러운 거 막 먹고 그럼 안돼요. 할머니가 맛있는 거 줄게 이리와”


‘뭐 저 녀석이라면 어지간한 행성들은 씹어 먹을 테니’


“출발하시죠”


어느새 이유진까지 탑승한 HBS의 취재차가 빠르게 육산시 고가도로를 오르고 있었다.




“상만이 쪽은 아직 연락 없냐?”


전국구 길드의 길드장이자 전 육산파의 대장인 김한석이 부하들에게 물었다.


“네 형님 상만이 형님 맘쓰버프쪽 한번 둘러보고 오신다는 말만 남기시고는 아직 연락 두절입니다.”


“야 이 자식아 길드장이라고 부르라고 몇 번 말하냐? 우리가 아직 조폭인줄 알아?”


“아 죄송합니다. 형···. 아니 길드장님”


깍두기들 특유의 90도 인사를 하며 용서를 비는 부하를 보며 김한석이 혀를 찼다.


“다른 지역 길드장들은 도착했냐?”


“네 대회의실에 대기 중입니다”


“상만이 오면 바로 오라하고 회의 시작하자”


전국구 길드의 탄생과 함께 인수한 10층 높이의 신축건물에 각 도시의 이름좀 있는 길드들이 속속 방문하였다.


겉으로 알려진 이들 모임의 이름은 일주일 뒤있을 포탈리미트 대책 회의였지만 실상은 포탈리미트를 이용한 내란이었다.


포탈리미트를 막는데 급급할 스피어와 쉴드의 뒤를 치려는게 여기 모인 이들의 계획이었다.


“그럼 송예나,최민수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전 도끼파의 대장이자 현 골든 엑스 길드장인 박도기가 언성을 높이며 물었다.


“그건 저희 쪽에서 맡도록 하죠”


김한석의 대답과 함께 회의장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저희가 책임지고 그 둘을 맡을 테니 여러분은 스피어와 쉴드의 빈집을 확실히 재기 불능할 정도로 털어주시면 됩니다”


“뭐 전국구에서 그 점만 확실히 해주시면 저희는 믿고 따를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맞습니다”


“물론입니다”


모두의 동의가 울려 퍼질 때 질문이 날아들었다.


“그런데 그 괴물들을 막을 방법이 있으신 겁니까?”


김한석이 턱짓을 하자 그의 부하 하나가 각 길드장들에게 서류하나를 나눠주었다.


서류의 가장 첫 면에는 그들도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다.


“우리가 무슨 경찰도 아니고 점잖게 행동할 이유 있습니까?”


김한석의 물음에 회의장에 모인 이들의 눈빛이 사악하게 빛났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들어온 사진에는 송지수와 최양락이 있었다.


“그냥 깔끔하게 우리식대로 합시다.”


김한석이 승리를 자신하는 듯 손에 술잔을 들고는 건배 제의를 하였고 모두가 일어서던 그때.


“온 동네 쓰레기들은 다 모아놨네···. 아이고 냄새야···.”


회의실 출입구에 나타난 이가 냄새가 난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천천히 걸어왔다.


“선배 잘 찍고 있죠?”


“그럼 이런 특종을 놓칠 내가 아니다”


당당히 걸어가는 카인의 모습을 멀리서 카메라에 담고 있는 나형석과 이유진이었다.


‘카인님 청소를 부탁드려요. 그후에는 제가 꼭 카인님을 국민 영웅으로 만들 거에요’


당당히 걸어가는 카인의 모습을 보며 이유진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 기사 멘트들을 떠 올리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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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벤트 던전2 22.06.16 65 2 12쪽
27 이벤트 던전1 22.06.15 62 2 11쪽
26 오크족의 충성맹세 22.06.14 48 2 12쪽
25 포탈리미트5 22.06.13 58 2 12쪽
24 포탈리미트4 +1 22.06.12 60 2 12쪽
23 포탈리미트3 22.06.11 70 2 12쪽
22 포탈리미트2 22.06.10 63 3 11쪽
21 포탈리미트1 22.06.08 64 4 12쪽
20 카인의 환경미화 22.06.07 69 3 11쪽
» 화룡인 딸이 너무 강함2 22.06.06 69 3 12쪽
18 화룡인 딸이 너무 강함1 22.06.05 87 4 12쪽
17 대 오크전2 22.06.05 73 4 12쪽
16 대 오크전1 22.06.04 75 4 11쪽
15 블루등급 포탈 22.06.03 85 4 12쪽
14 변화하는 세상 +2 22.06.02 99 5 11쪽
13 카인의 폐관수련 (閉關修鍊) 22.06.01 97 5 11쪽
12 대 라킨전 결말 +1 22.05.31 95 4 12쪽
11 카인의 제안 +1 22.05.30 133 5 12쪽
10 카인 학교가다 22.05.29 124 4 13쪽
9 회귀자 셋의 준비시간 3 22.05.29 98 5 12쪽
8 회귀자 셋의 준비시간 2 22.05.28 94 5 11쪽
7 회귀자 셋의 준비시간 1 +1 22.05.28 98 3 11쪽
6 만남과 배신 +1 22.05.27 105 5 12쪽
5 강철이빨 부족과의 만남 +1 22.05.26 131 8 12쪽
4 포탈에 들어가다 22.05.24 13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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