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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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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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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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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5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4)

DUMMY

*****




“파렴치한 사기꾼 고강윤을 당장 구속 수사하라!”

“고강윤과 GSK 엔터테인먼트는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하라!”

“주해나 배우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죄의 대가를 받아라!”

“범죄자를 감싸고 은닉하는 GSK는 해체하라!”


이번 사태의 가해자인 고강윤과 그의 소속사에 대해 분노의 불길이 일었다.

회사 앞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

GSK 엔터테인먼트 대표실에서 그 광경을 내려다보는 오길중 대표는 일이 이렇게 번지게 된 데 대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안절부절이다.


똑똑.


비상호출에 다급히 방으로 뛰어 들어오는 마도형 실장.

문을 닫고서 뒤를 돌아 허리부터 굽힌 그에게 뭔가가 날아왔다.


탁.

다행히 빗나갔지만.


“헉! 대, 대표님.”

“야 이 병신 같은 새끼야! 일 하나 똑바로 처리 못하고 이게 뭐야?”

“죄, 죄송합니다.”

“지금 이게 어떤 문제인 줄 알아? 그냥 단순히 미꾸라지 새끼 한마리가 난리를 친 데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야. 우리 회사에 미칠 대미지가 어느 정도인 줄 감은 잡냐? 이 무능한 새끼야!”


타오르는 오 대표의 분노에 마 실장은 오줌을 지릴 정도다.


“고강윤 그 새끼 동남아로 보낼 때 일 깔끔하게 다 처리하고 거기서 무슨 딴 짓 못하게 애들 붙이라고 내가 신신당부 했어 안했어?”

“하, 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뭐야. 귀향 보낸 지 며칠이나 됐냐고. 너,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냐, 혹시?”

“대표님. 무슨 그런 말씀을. 그럴 리가요. 절대 아닙니다!”


무슨 분위기가 조폭이다.

하긴, 일반 회사에서도 부하직원을 마구 폭행하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은 참 환상적이다.


“도대체 어떤 새끼야? 어떤 새끼가 그 자료들 전부 유출한 거야?”

“장문식인 거 같습니다. 깨톡이 전부 강윤이하고 그 놈하고 대화한 내용인 걸 보면 확실합니다.”

“당장 잡아 와. 내가 그 새끼 죽여 버릴 테니까.”

“그, 그게...”

“뭐야, 또?”

“행방이 묘연합니다.”

“뭐? 그건 또 무슨...?”

“미국으로 출국해서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잠깐. 혹시 너, 그 때 서연이 매니저 하던 지우개인가 뭔가 하는 새끼 담근 거처럼 이번에도...?”

“네? 아, 아닙니다! 이번에는 놓쳐 버렸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뭔가 또 날아올 것만 같은 극도의 불안감에 허리를 펴지 못하고 두 팔로 가드를 잔뜩 올리고 있는 마 실장.

누가 봐도 기괴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 놈도 그 놈이지만, 결국 이 사달의 원흉은 강윤이 그 새끼야. 당장 데리고 와. 아니지, 괜히 내 손에 더러운 오물 묻힐 필요 없지. 마 실장. 너, 이번에 동남아에서 완벽하게 처리하고 깨끗이 세척까지 하고 와. 뒤처리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대...표님. 그건 제가 혼자서도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만...”

“...?”

“근데 지금은 그 인간이 스스로 저지른 짓을 주워 담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사료됩니다만.”

“주워 담아? 그릇이 깨져서 산산조각이 돼서 물이 다 흘러 내려갔는데 어떻게 주워 담아? 하수도관이라도 들어가서 퍼오리?”

“보셨다시피 대중과 업계의 분노가 저희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그 자식을 처리하거나 숨겨 버리면 그 화살이 고스란히 우리 쪽으로 쏠리게 될 겁니다.”

“.....”

“결자해지. 고강윤 그 자식을 불러 올려야 합니다. 직접 주해나하고 팬들 앞에 무릎을 꿀려서 매를 맞게 해야 저희가 삽니다. 더욱이 이번 일은 법적인 책임도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어차피 기소에다 민사까지 들어갈 텐데, 그렇게 되면 그 인간을 빨리 소환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됩니다.”


흥분한 오 대표가 숨을 가라앉힌다.

간신히 이성의 끈을 다시 찾은 그.

듣고 보니 마 실장의 말은 틀린 데가 없다.


“그러고 나서 그 새끼를 어떻게 처리하든, 그건 제가 대표님 지시대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제 모든 것을 걸고 말입니다.”


맞아 죽을 와중에도 나름 이성을 찾아 바른 말을 하는 마 실장.

그의 질긴 생명줄의 원동력은 그나마 오 대표보다 나은 수준의 냉철한 이성과 가끔 빛을 발하는 꼼수적 사고력 때문이다.


“좋아. 그 새끼 당장 끌고 와서 단단히 준비시켜. 지금 밖에 저 꼴을 봐서는 이번 주 안에 어떻게든 포토라인에 세워야 할 거 같으니까.”

“네, 대표님.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오 실장이 방을 나간 후, 담배를 꺼내들고서 창가로 간 오 대표.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 사이 또 엄청 불어났네. 젠장!”


회사 주변에 모여들어 있는 군중의 모습이 그에게도 섬뜩하게 느껴진다.

광분한 몇 명도 보이고.

규모는 생각보다 많았고 사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게 체감됐다.




*****




인터뷰가 끝이 난지 불과 몇 시간도 안 돼 오프라인 온라인 할 것 없이 고강윤에 대한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갔다.

누구도 감히 이의를 달 수 없는 확실한 증거자료들이 제시됐으니 상황은 단박에 역전된 건 당연한 일.

주해나는 억울함을 단번에 풀었음은 물론, 응징을 위한 반격의 기회를 잡게 됐다.


- 더러운 마약쟁이 한 명 때문에 소중한 대한민국 탑스타 한 명 나락갈 뻔했네. 당장 감방에 처넣고 일벌백계해야!

- 주해나 님 화이팅! 힘내세요!

- 고소 고발 들어가겠지? 절대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

- 고강윤 그 새끼 베트남인가 태국인가에 가 있다면서.

- 그게 소속사 놈들이 보낸 거라고 하던데.

- 결국 안전한 데 대피시켜 놓은 거네.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 GSK 몇 년 전부터 하는 꼬락서니 보면 충분히 이해 간다니까. 성추문에 마약에 조폭 연계설까지. 아니 댄 굴뚝에 연기 나랴.

- 쓰레기 같은 기레기 새끼들 때문에 나도 홀랑 속아서 오해했었다. 미안해요, 해나 씨. 내 팬심은 앞으로 영원할 겁니다!

-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 불쌍해, 주해나.

- 진짜 앞으로는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주장과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자. 잘못하다 사람 하나 죽겄다.

- 해나 찡. 사랑합니다! 알라뷰 포레버!

- 주해나 괴롭혔던 인간들은 자중하고, 속죄하는 마음에서라도 음원 음반 만 번씩만 더 들어라!

- 국선영 작가는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차기작 거의 확정된 거 팽시켰다던데, 이제 어떻게 하려나. 연륜 있는 유명 작가 분이 섣부르게 행동한 거 보니 너무 실망인데.

- 이 미담들과 영상들을 좀 보라고. 주해나가 그럴 사람인가. 잠시라도 비난하고 돌을 던졌던 사람들은 진심으로 반성하길 바래.


민지우가 말했던 새옹지마.

그건 전화위복과 거의 동의어나 마찬가지였고.

주해나는 명예를 회복한 것은 물론, 그간의 선행과 성실함이 다시 소환되며 오히려 인기 상승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해나 씨!”

“네, 실장님.”

“축하해. 해나 씨 지난 앨범하고 수록곡이 다시 1위에 올랐어!”

“네? 반년이나 지났는데요?”

“그래도 30위권을 지키고 있었잖아. 근데 그게 갑자기 4대 음반 차트 전부 정상을 차지했지 뭐야.”


그녀는 직접 순위를 확인했다.

역시나 소속사 실장의 말 그대로였다.


“하아...”


요 며칠 간이 꿈만 같다.

악몽과 예지몽이 섞여 있는.

지옥 바닥에 있는 스프링을 밟고 다시 튀어 오른 기분이다.

물론 이 현상이 단기적인 것에 그치리라는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죽다가 이제 살아났다는 안도감이 가슴을 진정시킨다.


‘이게 다 우 작가님 덕분이지.’


새삼 민지우가 고마운 그녀다.


“해나 씨. 마음의 결정은 했어?”

“네, 실장님. 대표님께서는 뭐라고 하세요?”

“당연히 정의가 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시지.”

“저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저는 그 이상도 해주고 싶어요.”

“해나 씨. 여리고 약한 줄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 강단도 있고 세네. 하긴, 이런 심한 일을 당했는데 안 그러는 게 이상한 거겠지. 오케이, 그럼 내일 바로 고소 고발 들어가도록 하자.”

“혹시라도 그쪽에서 개인적으로든 회사 대 회사로든 손바닥을 비비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받아주시면 안 됩니다. 저도 그럴 거거든요.”

“당연하지.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응징하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테니까.”


주해나는 절대 약해지 말라던 민지우의 말을 가슴 깊이 곱씹고 있는 중이다.


“아 참. 좀 전에 국 선생님 작업실에서 전화 왔었어.”

“네? 왜요?”

“선생님이 인터뷰 보셨대. 오해가 풀렸다고, 드라마 다시 같이 하는 거 의논해보자고 하신다네. 해나 씨가 시간 될 때 직접 전화 달라고 하셨대.”


어이가 없다.

그렇게 아니라고, 제발 자신을 믿어달라고 애원할 때에는 그렇게나 차갑게 뿌리쳐 내치더니.

이제 자신의 명예에 문제가 없어졌다고 판단되니 다시 손을 잡자는 건가.

아무리 이 업계 최고의 네임드 작가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다.

아니,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고 뭐든 섣불리 판단하는 작가와 일하는 건 이제 죽어도 싫어졌다.


“저, 그 작품 안 한다고 해주세요.”

“뭐?”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저 찾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꼭 좀 전해주시구요. 저 잠시 개인적인 볼일 있어서 나갔다 올게요.”

“해나 씨, 해나 씨!”




*****




“그럼 이제 주해나 배우님 의중만 확인하면 되는 건가요?”


ETVN 본사 ‘블랙 셀러브리티’ 제작회의.

민지우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야 금상첨화죠.”

“우리 드라마에는 최고의 호재가 될 겁니다. 주해나 님이 겪었던 아픔을 생각하면 이렇게 말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모두가 주목할 게 확실하구요.”

“문제는 국선영 작가 쪽인데, 이렇게 반전에 역전된 상황에서 과연 놓아줄까 모르겠어요.”

“계약서에 도장까지 찍었느냐가 문제겠죠. 그걸 아는 사람은 소속사와 당사자들뿐이니까요. 만약 전화로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고 통보했다 하더라도 서면 계약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일이 좀 복잡해질 테니까요.”


그 때, 누군가의 폰이 드르륵 진동했다.

민지우의 전화였다.

내용을 확인한 그가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


“그건 제가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눠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작...가님께서 해나 배우님을요?”

“네.”

“작가님 딱 한 번 얼굴만 보셨고, 그것도 제대로 연락처도 주고받지 않으셨잖아요. 혹시 만나시고 싶으시면 제가 대신 전화를 해드릴까요?”

“지금 아무하고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던데.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너무 이르게 접촉하면 오히려 싫어하지 않을까요?”


다들 걱정스러운 표정들.

하지만 정작 민지우는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 마디 한다.


“설마 싫어하는 분이 만나자고 전화를 걸어오진 않겠죠? 그럼 저는 잠시 볼일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씨익 웃음을 내보이고 나간 우지민 작가 뒤로 남겨진 제작팀원들.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지금 저 말씀은, 주해나 배우님이 연락을 해왔다는 소리 아닌가요?”

“그러게. 근데, 두 분이 서로 연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회의실에 궁금증 떡밥을 던져놓고 ETVN 본사를 빠져나온 민지우는 모처로 향했다.

서울 중심가 백화점 주차장.

일상적인 쇼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차량들 속에 주해나의 SUV가 보였다.

민지우는 마치 자기 가족의 차인 양 너무도 자연스레 조수석에 올랐다.

뭔가 매장에서 사온 듯 손에 잔뜩 쇼핑백을 들고서.


“작가님!”

“축하합니다. 근데, 이 인사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감사해요.”

“어쨌든 잘 해내셨어요. 해나 씨, 내가 추측했던 것보다 훨씬 현명하고 강인하시더라구요.”

“혹시 그게 ‘블랙 셀러브리티’의 배역에 플러스가 되는 요소일까요?”

“네, 무척 많이요.”


주해나가 환하게 웃음을 짓던 그 때, 그녀의 폰이 요란하게 울어댔다.

액정을 확인한 그녀.

뜬 이름은 다름 아닌 ‘국선영 선생님’이었다.

보조작가들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것은 뭔가 다급하다는...?


“받으세요. 제가 잠시 내려...”


본의 아니게 발신자 정보를 시선에 담은 민지우.

그가 두 사람이 통화를 하도록 자리를 비켜주려 하자.


“아뇨, 안 그러셔도 돼요.”

“네...?”


주해나가 예쁜 손가락을 액정에 대고 ‘통화거절’ 쪽으로 부드럽게 밀어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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