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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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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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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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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1)

DUMMY

ETVN 방송국 인근 소로의 카페.

2층에서 마치 접선하듯 남녀가 만났다.

한 사람은 국선영 작가.

그리고 또 한 사람은 ETVN 드라마국 한석우 국장이다.


“국장실로 오시지 그러셨어요.”

“때가 때이니만큼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요.”

“우리만 떳떳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언뜻 들으면 무슨 불륜인 줄.

하지만 서로 연상연하는 별로라서.


“국장님, 지금 제 머릿속에는 온통 한 가지 궁금증뿐입니다.”

“혹시, 대상작...?”

“당연하죠.”

“이해합니다.”

“제 아이, 아니 손 작가가 응모한 작품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그 어느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죠.”

“제가 읽어봐도 너무 좋더군요.”


그것 봐라, 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국 작가.


“그런데 도대체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이 그걸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말인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아서요.”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


한 국장은 그녀에게 심사 상황을 털어놨다.

자기도 손 작가의 작품이 유력하다 예상했었단다.

다른 심사자들도 거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그 대본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죠.”


보통 접수된 순으로 검토를 하는데, 우연인지 운명인지...


“마감과 거의 동시에 업로드된 작품이었어요. ‘본투비스타’가.”


그의 말대로라면 자칫 민지우의 응모가 불발될 뻔했다는 뜻.


“이후에 점수가 한방에 다 뒤집어졌습니다.”

“.....”

“그것도 만장일치로요.”

“그 정도라구요?”


국 작가의 물음에 한 국장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 설명을 들어보니 이미 이야기는 끝인 것 같다.


“완성도는 손미주 작가도 견주어 손색없었습니다. 다만...”

“다만...?”

“너무 재미가 있어요. ‘본투비스타’가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 비전문가다운 정성적 평가의 발언.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어디 또 있을까.

드라마는 대중문화다.

‘재미있다’는 건 모든 걸 뛰어넘는다.

‘도대체 재미있는 이유가 뭐냐’는 걸 따질 수는 있어도 ‘재미보다 더 중요한 게 뭐냐’를 따진다는 건 대중을 타깃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자격이 없는 거다.


“대단히 독특한 소재나 테마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눈이 홱홱 돌아가게 만드는 전개도 아니구요.”

“.....”

“캐릭터들도 유별나게 입체적이지도 않더군요.”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런데도 재미가 있다구요?”

“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읽어봐야 안다?”


국 작가의 말에 한 국장이 무릎을 탁 쳤다.


“바로 그겁니다. 읽어 봐야 안다!”

“하아...”


이러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진다.


“오죽하면 다들 3부 대본을 안 보고 못 배기겠어서 빨리 제작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하겠습니까.”

“그런 레벨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정말 신인 맞아요?”

“저희도 나름 조사를 해보느라 연락이 늦어진 겁니다. 그 어디에서도 활동한 기록이 없고 어느 작가님 밑에서 있어본 적도 없더군요.”

“그래도 모르잖아요. 구멍은 있을 수 있으니까.”

“근데, 그게...”

“...?”

“그럴 수가 없어요.”

“무슨 말씀이죠?”

“이 작가님, 남자 분이에요.”

“네에?”


국 작가의 입이 한껏 벌어졌다.


“이름이 분명...”

“네. 저희도 ‘우지민’ 씨라고 해서 여자인 줄 알았죠.”

“근데 남자라...”

“연락을 맡은 최 CP도 전화목소리 듣고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벙 찐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국선영 작가.

이번 공모전 관련한 모든 게 예상을 빗나가 버렸다.

의외의 복병에 의해 제자의 대상도 물 건너갔고.

거기다 그 초무명의 신인이 남자란다.

드라마 작가 세계에서 남자는 희소하다.

그나마 점점 줄고 있기도 하고.


“남자 작가가 누구 밑에서 있었거나 어디서든 활동했었다면...”

“작가님께서도 모를 리가 없었겠죠.”

“네. 말씀 들어보니 신인인지 아닌지 의심은 안 해도 되겠군요.”

“작가님. 솔직히 저는 흥분이 됩니다. 괴물이 어디선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닌가 하구요.”


국 작가로서도 그런 신인의 등장이라면 반가울 일이다.

실력 있는 후배가 계속 나타나줘야 시장이 커지니까.

다만, 이건 너무 예기치 못했던 출현이다.

그녀는 궁금함에다 조급함까지 터질 것 같다.


“국장님. 죄송하지만, 그 대상 대본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네? 아 그건 좀.”

“부탁입니다. 선배 작가로서 꼭 읽어보고 싶어서요.”

“하아, 원래 안 되는데...”

“저 말고는 누구도 못 보게 하겠습니다. 우리 애들도요.”

“그럼, 꼭 그 약속은 지켜 주셔야 합니다.”

“제 명예를 걸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궁금함과 호기심이 국선영 작가를 휘감았다.

그 작가의 작품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말리라.




*****




ETVN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다음날.

민지우는 신인작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했다.

‘대상’ 옆에 떡하니 적혀 있는 본인의 필명.

비록 본명은 아니지만 무슨 상관이랴.

이제 ‘우지민’은 그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이나 마찬가지니까.


‘꿈만 같네.’


가작만 됐어도 좋아 죽었을 텐데.

우수나 최우수도 아니고 대상이라니.

오히려 실감이 안 나니 그저 멍할 뿐이다.


“민 군. 무슨 일 있어?”


오해한 편의점 주인이 걱정스레 묻는다.


“아닙니다. 생각할 게 좀 있어서요.”


당장 일을 관둘 생각은 없다.

아직 상금을 타기도 전이고.

본격적으로 작가 데뷔를 한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두 군데 중에 하나는 그만둬야 하겠지.’


5천만 원.

세금 떼면 4천 중반쯤 될 거다.

누구에게는 한 해 연봉에도 한참 못 미칠지 모르겠지만.

로드매니저로 박박 길 때에는 몇 달 내내 한 숨 편하게 못 자고서도 감히 엄두내지 못했던 돈이다.


‘그걸 내가 글을 써서 벌다니. 그것도 드라마 대본을.’


민지우는 감개무량했다.


억울한 일을 당해 엔터 바닥에서 쫓겨나기 전.

담당한 연예인들을 따라 촬영장을 뻔질나게 드나들었었다.

그 때마다 그들, 그녀들의 손에 들려 있던 책자.

바로 드라마의 대본이었다.

배우들에게 있어서는 마법서와 같은 존재.

거기에 적혀 있는 대로 그들은 대사를 치고 연기를 했다.

그건 하나의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끄는 신기한 책자였다.


‘도대체 작가들은 이런 걸 어떻게 창조해내는 걸까.’


민지우는 늘 신기하고 존경스러웠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

바로 그게 드라마 작가들이 부리는 마법이었고.

대중은 그들이 비밀의 방에서 꺼낸 세상을 보며 삶을 유희한다.

작가들이 없으면 모두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힘은 엄청났다.


‘누구든지 네임드 작가들한테는 쩔쩔 맸었지.’


영화는 감독, 드라마는 작가의 놀이라고 했던가.

아무리 날고 기는 인기배우나 프로듀서도 탑급 네임드 작가 앞에서는 한없이 온순해지더라.

하물며 엔터사 대표들이나 매니저들은 오죽할까.

천하의 GSK 엔터 오길중 대표도 그 앞에선 순한 양이었다.

자칫 눈 밖에 나면 그들의 앞길에 장벽이 될 수 있으니까.

그만큼 인기 작가의 기세와 파워는 이 바닥에서 막강하다.

그래서 그 존재가 더욱 눈이 부시고 커보였었는데.


‘이제 내가 작가가 되다니.’


잠시 그런 망상에 빠져 있던 민지우.

그는 이내 스스로의 부끄러움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갓 공모전 대상 한 번 탔다고 인기 작가의 위세를 탐하다니.


그들은 군계일학이다.

수천, 수만 중의 한 명.

언감생심.

공모전에 뽑히고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간 신인들이 훨씬 많다.

한 번 잘 했다고 그게 쭉 이어지라는 법은 없는 거다.


‘정신 차려라, 민지우.’


그는 재빨리 제정신을 차리고서 편의점 재고 체크 작업을 시작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숫자가 눈에 잘 들어오고 손놀림이 가볍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빨리 끝난 작업.

가뿐한 마음으로 카운터 앞에 앉았다.


“그나저나 현아 씨는 연락이 없네.”


어제 자신이 단막극 가작에 당선된 걸 알리고 간 그녀.

오늘 홈페이지에서 당선작을 확인했을...


“아차! 필명 썼다는 걸 안 알려줬구나!”


그녀는 분명 편의점 오빠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거다.

보나마나 그의 기분을 배려해서 잠수를 탄 게 분명했다.

전화를 해서 알릴까 말까 고민하던 그 때.


드르르륵.


어제 그 전화번호다.

ETVN 드라마국.

근데 이 놈의 회사는 밤에만 연락을 하네.

전체가 야행성인 건가.


- 우지민 작가님. 혹시 금요일에 와주실 수 있을까요?

“방송국으로요?”

- 네네.

“시상식이 그렇게 빨리 열리나요?”

- 아, 그게 아니라. 작가님 작품 제작에 대해 상의 좀 하려구요.

“네? ‘제작’이라구요?”

- 네. 이미 대상으로 결정이 된 거라서 시상식과는 별개로 바로 준비에 들어가려고 하거든요.


이렇게 빨리?




*****




다음날 오후.


땡그렁.


편의점 문이 소심하게 열리며 한 여자가 들어왔다.

쭈뼛쭈뼛.

배현아였다.


“오빠.”

“그렇지 않아도 전화해 보려고 했는데.”


민지우는 반가웠다.

굳이 먼저 연락하기도 애매하던 참이었으니.


“그동안 왜 연락 안 했어?”

“오기가 좀 그랬어요. 위로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미안하기도 하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네. 괜히 내가 오빠한테 잔뜩 바람만 넣었잖아요.”


난데없이 자책하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정작 본인은 당선돼놓고 기쁜 티 못내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착하네.


“그럴 거 없어.”

“솔직히 이해가 안 돼요. 1화밖에 안 봤지만, 오빠 작품은 진짜 최고였거든요. 당장 드라마로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날 정도로.”

“현아 씨, 그게 말이야...”

“그놈의 방송국에는 멍청이들만 있나 봐요. 아, 혹시 누락된 거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확인해 보면 안 되나...?”


혼자 대리 분노를 내뿜던 배현아.

문득 편의점 오빠의 태도에 슬쩍 당황스럽다.

정작 제3자는 입에 거품을 무는데, 장본인은 태연하게 웃고 있네?


“뭐예요. 반응이 왜 이래? 이미 해탈한 거예요?”

“현아 씨.”

“...?”

“나 당선됐어.”

“...네?”


조금 더 숨기면서 놀려줄까 하다가.

괜히 연 끊길까 봐 민지우는 실토를 하기로 했다.


“본명이 아니라 필명으로 냈거든.”

“필...명이요?”

“응. 혹시 봤나 모르겠네. ‘우지민’.”

“우지민...”

“내 이름 거꾸로 한 거야. 그게 나야.”


잠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던 배현아.

그녀가 순간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아아...!”

“생각났어?”

“미친!”

“...놈이라고?”

“오빠가 바로 이번 공모전 ‘대상’의 주인공...?”

“맞아. 그 날 현아 씨 가고 늦게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어.”


갑자기 ‘꺄악’ 비명 소리가 들렸다.

혹시 밖에서 오해라도 할지 걱정될 정도의 성량과 폭발력!


“그럴 줄 알았어요! 오빠, 축하해요! 대박!”


마치 자신이 대상을 받은 양 폴짝폴짝 뛰는 그녀.

나풀나풀 치마가 들썩거려 위험했다.


“어쩐지, 제목이 오빠 글을 연상시키더라니!”


본투비스타.

타이틀을 정한 건 응모하기 불과 몇 십 분 전이었으니까.


“난 그런 줄도 모르고...히잉.”

“다 현아 씨 덕분이야.”

“아주 쪼금은 지분이 있긴 하겠네요, 호호.”


금세 생기를 되찾은 그녀.

민지우는 그녀에게 금요일 방송국 미팅에 대해 말해줬다.


“어머, 오빠 작품 바로 제작하려나 보다!”

“근데 원래 그렇게 빨라?”

“일반적인 건 아닌 거 같은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나 보죠.”

“아무리 그래도 신인의 대본인데.”

“대상은 작품화가 보장된 거니까요. 근데 설마, 오빠 이렇게 입고 갈 건 아니죠?”


민지우를 탑 투 바텀 스캔한 민지아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글쎄. 옷이 별로 없어서.”

“포장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 인상인데. 깔끔하게 입고 가야죠.”


다음날 그녀가 편의점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손에 웬 옷들이 들려있다.


“자, 이거 입어 보세요, 오빠.”

“웬 수트?”

“산 거 아니고 단골 세탁소에서 빌린 거니까, 어서 입어 봐요.”

“괜찮아. 이렇게까지 할 거 없어.”

“오빠 대상 당선 축하 이벤트예요. 쿠폰으로 처리해서 돈 안 들었으니까 부담 갖지 말구요.”


작가가 굳이 차림새에 신경을 써야 하나 싶지만.

그녀의 성의가 고마워서 민지우는 착장을 갈아입어 봤다.


“우와. 역시!”


옷은 날개였다.

물론 원판이 받쳐준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다음에는 우리 오디션 나갑시다.”

“그건 오버인 듯.”

“아 네. 솔직히 너무 멋있어요.”


편의점 유리가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민지우도 자신의 바뀐 모습이 꽤 만족스럽다.


“근데, 하아...”


뭔가 아쉽다는 표정의 배현아.


“오빠, 이제 머리만 좀 어떻게 하자.”


이번에도 그녀의 쿠폰이 힘을 발휘할 때다.




*****




익숙한 장소.

다만 그 때에는 담당 연예인의 그림자 속 숨겨진 어둠이었고.

지금 이 순간 그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라는 빛이다.

ETVN 방송국 본사에 나타난 민지우가 데스크로 향했다.


“혹시, 신인 아이돌이세요? 아니면 배우?”


대뜸 착각 당했다, 연예인으로.


“신인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된 사람입니다.”

“네? 아, 네.”


왜인지 모르겠으나, 뜨거운 시선을 뒤로 한 채 그는 드라마국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살짝 생경하긴 하다.


“안녕하세요? ‘우지민’입니다.”


사무실에 나타난 대상 수상자.

순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88 심통
    작성일
    24.05.20 16:26
    No. 1

    군계일확 >>>> 군계일학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주딩크
    작성일
    24.05.21 14:49
    No. 2

    이런 실수를 ㅠㅠ 수정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샤옹
    작성일
    24.05.29 13:42
    No. 3

    세탁소 손님옷 맘대로 빌려주는곳 극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동막
    작성일
    24.06.13 09:33
    No. 4

    엔터 매니저출신이 슈튜한벌 없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분리배
    작성일
    24.06.13 14:37
    No. 5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긴 한다 ㅠㅠ
    미국 유명 방송사 스타 프로듀서가 경악하면서 제작 ㄱㄱ하자고 했던거 못 믿고 한국 들어와서 공모전 대상까지 했으면 이 길이다! 내 수준은 이미 탑급이구나! 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아르잔
    작성일
    24.06.15 15:27
    No. 6

    결국 한국에서 데뷔네.. 지 인생을 다운그레드 시켜서 출발하네..
    우선 선호작 박고 보던거 선호작은 빼고 봐야겠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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