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최근연재일 :
2024.06.28 12:3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09,383
추천수 :
8,342
글자수 :
284,622

작성
24.06.22 12:30
조회
4,516
추천
154
글자
13쪽

44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3)

DUMMY

*****




“이건...?”


USB를 건네받은 주해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정체를 궁금해 한다.


“고강윤과 전 매니저의 통화 및 메시지 주고받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네?”

“거기에는 해나 씨가 마음에 든다는 발언부터, 만남 거절당하고 나서 분해하며 해코지를 작심하는 험한 말들까지 전부 들어있습니다. 단단히 각오하고 들으셔야 할 거예요. 그래야 충격이 덜 할 겁니다.”

“하아...”

“그리고 그 희미한 사진 전후가 다 녹화돼 있는 또렷한 원본 영상도 포함돼 있구요.”

“이걸 다 어떻게 작가님께서...?”

“사정을 일일이 말하자면 복잡합니다. 일단 이거면 불을 끌 수 있을 겁니다. 아니, 소화만 시키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받아칠 수도 있을 거예요. 저런 몹쓸 인간과 소속사는 제대로 혼을 내줘야 합니다. 합의를 요구하거나 지문이 닳도록 두 손 싹싹 빌어도 절대 봐주지 마세요. 이 일은 절대 해나 씨와 그 인간, 또는 소속사 간 문제가 아니라는 점 명심하시고. 반드시 공론화 시켜서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켜 버려야 합니다. 절대 약해지지 마세요.”

“당연하죠.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제 구세주세요.”


수직 낙하 하던 중 손에 내려진 동아줄.

그 위에서 듬직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은 민지우에게 한없는 감사와 감동을 느끼는 주해나다.


“어서 회사 분들하고 단단히 준비하셔서 멋지게 갚아 주셔야죠. 저는 그럼 이만.”


쿨하고 시크하게 자리를 일어서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기 길을 가려는 우지민 작가.

급하게 따라 일어선 주해나가 그의 팔소매를 붙잡았다.


“저...”

“...?”

“작가님. 저 국선영 선생님과 하려던 작품, 안 하게 됐어요.”


그렇지 않아도 오다가 기사를 읽은 민지우.

굳이 이 자리에서 그 언급을 안 한 건 너무 속이 보일까 염려되어서였다.

근데 주해나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는 건...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일이나 이번 사건이나 말이죠.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요. 분명 더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일단 지금은 이 일부터 수습하세요. 제가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따스한 말들.


“네, 알겠습니다. 작가님 연락만 기다리고 있을 게요!”


그녀는 뻥 뚫린 가슴이 금세 메워지는 느낌이다.

이미 다 힐링이 되어버린 기분이랄까.


‘어쩌면, 작가님이라 그런가 말도 너무 멋지게 하셔...!’


주해나는 이틀 만에 놓을 뻔했던 세상에 대한 기대를 다시 움켜쥐었다.

전적으로 이 앞에 서서 자신을 자상하게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창조물 덕분이다.

그는 정말로 그녀의 구세주였다.


“참, 이 정보 제공한 게 저라는 사실은 해나 씨만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아, 저는 너무 감사해서 대외적으로도 고마움을 드러내고 싶었는데요.”

“저도 나름 사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주세요.”

“그렇다면야. 알겠습니다. 절대 누구에게도 함구할게요.”


둘 만의 비밀이 생겨 버렸다.




*****




다음날.

어제 피치 못하게 불참했던 제작회의에 들어온 민지우에게 최인아 CP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


“어제 급한 일 생기셨다고 한 일은 잘 해결 되셨어요?

“아, 네. 일단은요. 오늘 내일이면 대충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후폭풍은 꽤나 길게 가겠지만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최인아 CP.

민지우가 사적인 일인지 아닌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 통에 그냥 궁금함은 속에 접어 넣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캐스팅 진행 상황부터 체크를 하겠습니다. 작가님 어제 부재하셔서 일단 저희끼리 이렇게 추려봤습니다.”


주조연 캐스팅 후보 목록을 건네받은 민지우.

주로 최인아 CP와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은 ‘가가 픽처스’의 안규호 감독의 의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리스트다.

놀랍게도 그 중 한 명은 인턴 배현아의 추천 배우도 들어 있었다.


먼저 남자배우.

후보 중 가장 추천 순위가 높은 이는 ‘성정우’다.

의외로 연차가 좀 되는 중견배우.

그렇지 않아도 소속사에서 강력하게 푸시를 해오고 있다는 소문은 민지우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다지 나쁜 선택지는 아닌 데다 팬덤 또한 꽤 탄탄해서 드라마의 흥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며 포지티브한 의견을 제시하려는 그 찰나.


‘아, 또...!’


그의 사진과 이름 목록 위에 올려놓은 손끝을 타고 뇌를 거쳐 눈앞에 나타나는 영상.

이번에도 역시 기습적이다.

전혀 타이밍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이 때 갑자기.


다행히 파노라마의 길이는 짧았다.

하지만 임팩트는 강했다.

주변은 흐릿했고.

보이는 건 바로 지금 이 성정우라는 배우.

그리고 맞은편에 주해나다!

그런데 문제는...


‘뭐야? 싸우는 거야?’


특히 성정우 배우가 화를 많이 낸다.

심지어 대본을 찢기까지.

주위에서 말려보지만 안하무인.

주해나는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져 있고.

선배를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그게 되지 않는다.

뭔가 큰 갈등이 있어 보인다.


쑤욱.


빠져나온 민지우.


“작가님?”

“아, 네. 저기, 혹시 이 성정우 배우님. 실제 성격이 좀 거치신 편인가요?”

“음, 심한 건 아니구요. 좀 까다롭고 대쪽 같은 건 있어요.”

“과거에 함께 출연한 배우 분들하고 트러블 같은 전력 없나요?”


이번에는 안 감독이 답했다.


“한 번은 좀 큰 건이 있었죠. 후배하고 엄청 싸웠었어요. 고집이 좀 세신 편인 데다 그 때 그 상대방도 좀 스트롱한 타입이었는데, 처음엔 사소한 거가 나중엔 감정싸움으로 이어졌었죠. 그리고 또 한 번은 대충 잘 해결되긴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구요.”

“원인제공이 주로 어느 쪽이었어요?”

“하하, 정우 씨죠. 완고한 데다 좀 선입견이 있는 편이거든요. 거기다 말도 직선적이고요. 그래서 배우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있긴 한데, 워낙 인기가 있고 떠오르는 한류 스타 중 한 명이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대충 덮고 넘어가는 편이죠.”


민지우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탈락이다.

그에게 나타난 영상은 물론 실제 평판이 저렇다면 아무리 할리우드 탑스타라 해도 노땡큐다.

추측컨대, 전형적인 안하무인 스타일.

팀워크에 최대의 적이다.

분란이 생기면 그 작품은 최대 스펙을 발휘할 수 없다.

30프로 시청률 나올 수 있는 드라마를 고작 10프로에 머물게 만들고 모든 책임을 떠안을 수는 없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점.

이 작품의 실질적 주인공인 주해나와 저렇게 잘 지내지 못한다면 감정도 살릴 수 없을 게 뻔하다.


민지우가 자신의 작품에 함께 하고 싶은 배우의 인성상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을 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자 최인아 CP도 고개를 끄덕인다.


“말씀을 듣고 보니 좀 우려스럽네요. ‘본투비스타’에서도 세린 씨와 시윤 씨 호흡이 너무 잘 맞고 서로 엄청 배려를 하는 바람에 분위기도 좋았고 작업 속도도 빨랐으니까요. 당연히 작품 퀄리티는 완벽하게 살고요. 일단 다른 분들 더 검토해 보도록 하죠.”


다음이 바로 여주인공, 아니 실질적인 이번 드라마의 메인 캐릭터인 ‘유하린’ 역의 후보 배우들 목록이다.

그런데 여기...


“주해나 배우님이 빠져 있네요?”


민지우의 아쉬움에 다들 슬쩍 눈치를 보는 제작팀원들.


“아시다시피, 이번 사건 때문에 굳이 넣기에는 좀...”

“CP님께서도 원하신 분 아닌가요?”

“물론 그렇죠.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하기에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요.”


틀린 말은 아니다.

어쩌면 그녀가 고집을 해도 국장 선에서 어차피 커트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니까.

민지우처럼 모든 진실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일단 저는 주해나 씨가 ‘유하린’ 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사건의 경과를 며칠만 더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했으면 하는데요.”


작가가 캐스팅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있다.

이 작품의 원작이 바로 드라마 작가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더욱이 그는 전작에서 지세린을 발굴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으니 더욱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시죠, 작가님. 그 정도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 조연 쪽을 한 번 보시면...”


초점을 옮겨서 논의가 다시 진행되려고 하던 그 순간.


“어머...!”


가장 뒤쪽 자리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낸 건 다름 아닌 배현아였다.

그녀는 혹시나 해서 사태 추이를 보려고 포털 속보 기사 섹션을 보던 중이었는데.


“회의 중 갑자기 소리 내서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 바로 뜬 속보가 저희하고 관련이 큰 내용인 것 같아서요.”

“무슨 일인데?”

“30분 후에 주해나 배우님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지금 막 속보로 떠서요. 지금 다들 난리들이에요.”

“기자회견? 주해나 배우님이?”


순식간에 회의 이슈의 방향이 바뀌어 버렸다.




*****




제이로언 엔터테인먼트 본사 내 기자회견장.

더 이상 비비고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기자들뿐 아니라 연예 관련 너튜버들도 라이브로 이 광경을 찍기 위해 몰려들어 있다.

시간이 되자 수수하게 차려입은 주해나가 등장했다.

오늘따라 더 청순하고 가련한 분위기의 그녀는 왠지 처연해 보였다.

하지만 눈빛과 표정만큼은 당당하고 또렷했다.


이내 그녀가 입을 열었고.


“이 모든 것은 고강윤 씨가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벌인 일방적인 범죄였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 증거 자료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원론적인 억울함의 하소연 선에서 그치지 않을까 예상했던 많은 기자들.

그런데 대박이다.

팩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들이라니!

모두의 집중력이 급격 상승해 최고조를 뚫고 올라간다.


“이것은 고강윤 씨 측이 저와 만나는 장면이라 공개한 사진의 순간 및 앞뒤 상황이 모두 담긴 CCTV 영상입니다.”


왜 이리 좋은 화질의 고가 폐쇄회로 카메라를 썼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너무 또렷하다 못해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증거 자료.

영상이 흐르자 경악하는 웅성임이 일었다.


“다음은 왜 저에 대해 이런 범죄행위를 기획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전화 및 메시지 자료들입니다.”


그녀가 차례대로 풀어놓는 음성파일들과 화면들.

전부 고강윤이 그의 매니저와 주고받은 것들이다.

거기에는 참으로 추하고 충격적인 내용들이 들어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셔터 소리가 미친 듯 울려대고.

기자의 본분도 잊은 채 열 받아서 대놓고 고강윤을 욕하는 몇몇도 보였다.


약 20분 정도에 걸쳐 모든 반박 자료들을 전부 펼쳐놓은 주해나.


“제가 이제야 기자회견을 할 수 있게 된 건, 이런 확실한 증거 자료가 없이는 여러분들께서 그리고 대중이 백 퍼센트 저를 믿어주시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 내지는 억울함 때문이었습니다. 저를 악마의 손길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주신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해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꾹 참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그 장면을 보는 민지우는 새삼 기묘함을 느꼈다.

바로 이런 인터뷰 장면이 ‘블랙 셀러브리티’ 소설 3권에 나오기 때문.

마치 미래의 드라마를 지금 옮겨 놓은 듯한, 기시감?

아니지.

그건 적당한 단어가 아니었다.

반대를 의미하는 거니까.

어쨌든, 주해나는 어쩌면 지세린이 그랬던 것처럼 애초부터 ‘블랙 셀러브리티’의 유하린 역을 해야만 하도록 운명지어진 사람은 아닐까.

그가 극중 캐릭터를 외유내강으로 그렸던 것처럼 지금 주해나 그녀는 현실 속에서 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너튜브 생방 스트리밍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블랙 셀러브리티’ 제작팀 일원은 모두가 쇼크와 분노에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와, 천하의 못된 인간! 어떻게 저런 짓을!”

“말도 안 돼, 진짜. 해나 씨가 얼마나 억울하고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정말 이건 지독히 심각한 범죄예요. 고강윤 저 인간도 그렇고 그걸 다 알고 있던 게 확실해 보이는 소속사 사람들도 참 나쁜 악마들이네요!”

“진짜 다행이네. 저렇게 증거를 확보했으니.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경찰 수사 의뢰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고소 고발 들어가겠지. 이건 민사는 물론이고 형사 사건에 해당할 거야.”

“도와준 분이 누굴까요. 주해나 배우님이 충분히 은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설마 주해나가 직접 나서서 스스로 모든 걸 밝히리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민지우.

그는 그녀의 용기에 속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인터뷰에서 시선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캐스팅 문제를 떠나서 자칫 누명을 쓰고 빛을 잃을 뻔했던 유망한 스타 한 명을 구해냈다는 데 대해서 뿌듯함이 느껴졌다.


반면, 그 시각.

초상집으로 변해버린 한 곳이 있었다.

주해나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너튜버들은 GSK 엔터테인먼트 앞으로 몰려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6.28 업데이트) 24.06.04 6,249 0 -
50 50화. 뜨는 해와 지는 해 (2) NEW +8 7시간 전 1,698 88 12쪽
49 49화. 뜨는 해와 지는 해 (1) +16 24.06.27 3,095 137 12쪽
48 48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7) +11 24.06.26 3,631 137 13쪽
47 47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6) +14 24.06.25 3,959 161 13쪽
46 46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5) +13 24.06.24 4,114 156 12쪽
45 45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4) +11 24.06.23 4,428 162 13쪽
» 44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3) +13 24.06.22 4,517 154 13쪽
43 43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2) +13 24.06.21 4,612 160 12쪽
42 42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1) +12 24.06.20 4,762 148 14쪽
41 41화. Best Seller (4) +10 24.06.19 4,857 157 13쪽
40 40화. Best Seller (3) +9 24.06.18 4,935 161 13쪽
39 39화. Best Seller (2) +7 24.06.17 4,996 161 12쪽
38 38화. Best Seller (1) +9 24.06.16 5,100 169 13쪽
37 37화. 소설도 씁니다 (2) +10 24.06.15 5,157 151 12쪽
36 36화. 소설도 씁니다 (1) +8 24.06.14 5,235 157 13쪽
35 35화. 밀려드는 러브콜 (3) +9 24.06.13 5,363 167 12쪽
34 34화. 밀려드는 러브콜 (2) +7 24.06.12 5,471 158 12쪽
33 33화. 밀려드는 러브콜 (1) +8 24.06.11 5,742 154 13쪽
32 32화. 하와이 도킹 (3) +10 24.06.10 5,766 160 13쪽
31 31화. 하와이 도킹 (2) +9 24.06.09 5,845 165 13쪽
30 30화. 하와이 도킹 (1) +9 24.06.08 6,115 159 12쪽
29 29화. Born to be a Star (4) +9 24.06.07 6,279 166 12쪽
28 28화. Born to be a Star (3) +8 24.06.06 6,353 164 13쪽
27 27화. Born to be a Star (2) +13 24.06.05 6,409 173 13쪽
26 26화. Born to be A Star (1) +12 24.06.04 6,435 176 12쪽
25 25화. 미친 데뷔 (10) +6 24.06.03 6,618 169 12쪽
24 24화. 미친 데뷔 (9) +7 24.06.02 6,495 166 13쪽
23 23화. 미친 데뷔 (8) +9 24.06.01 6,501 172 12쪽
22 22화. 미친 데뷔 (7) +7 24.05.31 6,545 186 12쪽
21 21화. 미친 데뷔 (6) +5 24.05.30 6,538 181 12쪽
20 20화. 미친 데뷔 (5) +7 24.05.29 6,618 180 13쪽
19 19화. 미친 데뷔 (4) +11 24.05.28 6,598 173 13쪽
18 18화. 미친 데뷔 (3) +9 24.05.27 6,605 169 13쪽
17 17화. 미친 데뷔 (2) +12 24.05.26 6,741 167 12쪽
16 16화. 미친 데뷔 (1) +9 24.05.25 7,036 173 13쪽
15 15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3) +8 24.05.24 6,853 158 13쪽
14 14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2) +6 24.05.23 6,920 179 13쪽
13 13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1) +8 24.05.22 7,199 177 13쪽
12 12화. 새로운 능력 (4) +10 24.05.21 7,165 181 13쪽
11 11화. 새로운 능력 (3) +6 24.05.20 7,204 181 14쪽
10 10화. 새로운 능력 (2) +12 24.05.19 7,426 168 13쪽
9 9화. 새로운 능력 (1) +12 24.05.18 7,580 181 12쪽
8 8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3) +7 24.05.17 7,587 182 12쪽
7 7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2) +7 24.05.16 7,572 182 12쪽
6 6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1) +11 24.05.15 7,734 187 14쪽
5 5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3) +8 24.05.14 7,634 189 12쪽
4 4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2) +14 24.05.14 8,001 183 12쪽
3 3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1) +14 24.05.13 8,448 186 12쪽
2 2화. 뜻밖의 인연 (2) +7 24.05.13 9,147 187 13쪽
1 1화. 뜻밖의 인연 (1) +25 24.05.13 11,699 18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