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최근연재일 :
2024.06.28 12:3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09,679
추천수 :
8,354
글자수 :
284,622

작성
24.06.18 12:30
조회
4,938
추천
161
글자
13쪽

40화. Best Seller (3)

DUMMY

*****




‘블랙 셀러브리티’가 갑자기 화제로 떠오른 데 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은 ETVN에도 전해졌다.

주간 업무 보고 회의에 들어오는 하주연 상무의 귀에 입이 걸려 있었다.

그녀가 이런 식으로 대놓고 기분 좋음을 드러낸 경우는 지난 ‘본투비스타’ 흥행 때 이후로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민지우와 최인아 CP가 원인이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세요?”


영문을 모르는 임치규 본부장이 물었다.


“소식 못 들으셨어요? 우지민 작가님 관련된?”

“네? 아, 어...떤...?”

“아이 참. 임 본부장님은 가끔 보면 너무 세간의 화제에 대해 무감각하시더라. SNS도 안 하시죠?”

“제가 직접 하...는 건 없구요. 그냥 가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긴 하죠.”

“그래도 명색이 방송통신업계인데 접촉도 좀 늘이세요. 다들 몰라요?”


당연히 최인아 CP는 알고 있고.

다른 CP들 중에서도 몇몇은 의미 있는 미소를 눈치와 섞어 얇게 흘렸다.

나머지는 깜깜.

사실 자기들 일 바빠서 한 눈 팔기도 힘든 사람들인데 당연한 일일 것이다.


“우 작가님 책 내신 게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답니다.”

“오, 정말입니까?”

“그 뿐만이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이 SNS로 독서 챌린지 인증샷 릴레이로 난리가 났구요.”

“대박이군요!”

“내가 아주 우 작가님 때문에 요즘 살맛이 나지 뭐예요, 호호.”


대놓고 편애를 숨기지 않는 그녀.

만약 다른 작가가 이 회의에 참석이라도 했다면 얼굴 붉어질 분위기다.


하 상무는 말이 나온 김에 아예 내부적으로 못을 박아 놓는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우지민 작가님 차기작 제작에 대해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마침 제 때에 소설이 터져 줘서 마음이 좋네요.”


그녀의 말에 다들 짐작이 가도도 남음이 있다.


“지금 베스트셀러가 된 바로 그 작품, ‘블랙 셀러브리티’를 미니시리즈로 만들 겁니다.”


두서도 없이 본론으로 훅 들어온 소리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선을 두는 다른 CP들.

혹시나 나한테...?

하지만 곧바로 그 일말의 기대감은 무너져 내렸다.


“이번에도 최인아 CP가 총괄하게 될 겁니다.”


본의 아니게 떠돌던 풍문이 공식적으로 윗선에 의해 인정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념을 걸어 잠그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눈빛과 행동에는 부러움이 담겨 있었다.


“최 CP는 팀 구성 시작하고 기획안 마련해서 올려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각오 좀 단단히 해야 할 거예요.”

“네? 무슨 말씀이신지...”

“지난번에는 오디션 해도 중견급이나 일티어 배우들이 코빼기도 안 비쳤잖아요. 이번에는 아마 다들 미쳤나 싶을 정도로 밀려들 거란 말이죠. 오디션 하루나 이틀 가지고는 힘들 겁니다. 아예 미리 후보 간추려서 딜을 넣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고요.”

“저도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해서 방안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회의가 끝이 나고.

몰려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최 CP한테 한 마디씩 덕담을 건넨다.

이전과는 매우 차이가 나는 광경.


“축하해, 최 CP. 기대할게.”

“부럽습니다. 다음엔 우리도 기회 좀 줘요. 하하.”

“이러다 우지민 작가님하고 영원의 짝꿍이 되는 거 아니야? 이거 샘나서 죽겠구만.”

“이번에도 우리 드라마국 체면 좀 살려 줘요. 화이팅!”

“블랙 셀러브리티 읽었어. 장난 아니던데. 이번에도 대박 예감이야. 잘 해봐, 최 CP. 기대할게!”


그 중에는 약간 시샘과 비꼼도 섞여 있는 듯 했지만, 그래도 이런 기류의 변화는 새삼 시사하는 바가 컸다.

정말로 최 CP는 한 번의 선택이 긴 운을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국에 돌아와 자리에 앉아서 기획안을 준비하려 하는데.


“저기...”


누군가 그녀를 찾아왔다.

돌아보니 배현아 인턴이다.


“어, 왜? 무슨 할 말이라도?”


그녀의 손에 커피가 두 잔 들려 있다.

무슨 뜻인지 눈치 챈 최 CP가 회의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많이 힘들지?”

“아뇨, 덕분에 많이 배우고 지냅니다.”

“내가 뭘 가르쳐 준 게 있다고. 그래, 무슨 일이지?”

“저, CP님.”

“응?”

“일개 인턴이 이런 요청을 드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 우지민 작가님 ‘블랙 셀러브리티’ 제작 팀에 저 참여하고 싶습니다.”


역시 그녀의 성격답게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녀의 눈빛에 열망의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현아 씨 아직 제작팀에 속해서 일해 본 적이 없나?”

“네. 없습니다.”

“하긴, 그러기엔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됐지.”

“아직 부족한 점 많다는 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갖춰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갖출 거면 제대로 된 시작을 해보고 싶어서요.”

“제대로 된 시작이라?”

“네. 우지민 작가님 작품에 최인아 CP님이 제작하시는 드라마라면 그 누구라도 탐낼 수밖에 없는 기회니까요.”


빙빙 돌려서 쭈뼛거리기만 했으면 탐탁지 않았을지 모르겠는데.

이 친구는 시원시원하다.

숨기는 것도 없고 그래서 음산한 몇몇의 선배나 동기들과는 다른 느낌이랄까.


“이제 정말 마음 굳힌 거 맞나 보네.”

“네?”

“공모전 가작 하고 열 받아서 피디 한다고 들어온 건 아닌가, 조금 이따가 또 다시 글 쓰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마음 바꿀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유턴을 잘 못하거든요.”


그 말에 웃음이 나오는 최인아 CP.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좋아. 다른 팀에 매여 있다면 내가 그쪽에 피해 주는 거 싫어서라도 거절하겠는데. 의지도 확실하니 한 번 해 봐. 대신 각오해야 할 거야. 체력은 정신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절대 오버클럭이 안 나오니까 자신 없으면 팀 확정 바로 전에 번복해도 돼.”

“그런 일 절대 없을 겁니다. 바위라도 들라고 하시면 들고 스턴트 대신 뛰라고 하면 그것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P님! 감사합니다!”


각오는 누구보다 좋은 듯하다.

배현아는 연신 구십 도 넘는 배꼽 인사를 반복하며 멀어져갔다.

그 모습이 기특하다는 듯 웃던 최 CP.

그녀는 이내 전화를 들고 민지우에게 하 상무의 컨펌 내용을 알렸다.




*****




[국내 출판시장에 부는 ‘블랙 셀러브리티’의 돌풍. 독자도, 관계자들도 놀랐다!]

[‘무라카끼 게이노’도 제쳤다! ‘본투비스타’의 우지민 작가 소설의 열풍이 분다.]

[국내 국외 소설 베스트셀러를 넘어 통합 1위 자리까지 넘본다. ‘블랙 셀러브리티’가 한국 독자들을 홀렸다.]

[케이드라마, 케이팝 스타들의 독서 릴레이 챌린지. ‘블랙 셀러브리티’의 재미와 매력에 전 국민이 흠뻑 빠졌다!]

[‘주해나’가 반한 소설. ‘블랙 셀러브리티’가 서점가를 점령!]


무섭게 올라오는 ‘블랙 셀러브리티’ 소설에 관한 기사들.

연예인이 관여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사량도 다른 때보다 훨씬 많다.

기사 내용대로 민지우의 책은 이제 소설 분야를 넘어 전체 베스트셀러 1위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책의 저자가 ‘본투비스타’를 쓴 드라마작가란 사실도 제대로 밝혀져 이제야 사람들의 혀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렇듯 이런 저런 이슈들이 겹치고 뭉쳐지면서 스노우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 중이다.

그 덕에 서점가들이 밀었던 국내와 해외의 두 중진 소설가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초점에서 벗어나 버렸다.


“좀 늦게라도 인정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이런 정도의 흥행까지 할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쏟아지는 기사와 SNS와 댓글들의 찬사에 기분이 얼얼한 민지우다.

때마침 ETVN에서는 이 작품의 제작이 공식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 이번에도 우리 잘 해봐요. 신세 한 번 더 지겠습니다, 작가님, 호호!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또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ETVN 최인아 CP로부터 ‘블랙 셀러브리티’의 제작 확정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은 민지우.

전화를 끊자마자 이번에는 ‘프라이머 북스’ 유가영 차장의 이름이 폰 액정에 떴다.


- 작가님. 언론사 몇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는데요, 혹시 의사가 있으신지 해서요.


그녀가 조심스레 물어본 데에는, 과거 ‘본투비스타’ 때에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었던 민지우의 이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들 중에는 워낙 대중 노출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아주 잠깐 고민을 한 민지우가 답했다.


“일단 메인 언론사만 하죠. 맥시멈 세 곳 정도?”

- 오, 정말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네. 작품 홍보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야, 해봐야죠.”

- 어려운 결심 감사합니다. 그럼 협의되면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민지우가 시원하게 오피스텔 통창을 통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바깥 풍광을 조망한다.


‘이번에는 할 이야기가 좀 있을 것 같네.’


지난 ‘본투비스타’ 때와 지금은 입장이 좀 달라졌다.

그 때에는 모든 게 불명확했고 갖고 있는 커리어나 인적 네트워크란 것도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모습이 과거와 얼마나 단절이 됐는지도 알 수 없었고.

한 마디로 미디어에 얼굴을 대놓고 드러내기가 껄끄러웠다.

하지만 이제 많은 것들이 확인됐고 여러 사정들이 변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굳건해졌다는 것이다.


‘어차피 꿇릴 건 그들이지 내가 아니니까. 좀 있으면 제 발이 꽤나 저릴 거야.’


그걸 떠나서 이번 인터뷰 수용의 가장 큰 이유.

그건 바로 이 작품이 자신의 이야기에서 소재를 건져 올렸기 때문이다.

행동을 했으면 알리고 경고를 해야겠지.

반응도 보고 싶고 말이다.


한참을 바깥 풍경 감상에 빠져 있는데 전화가 또 울렸다.


“현아 씨!”


참 오랜만이다.

그녀가 피디 인턴을 시작하고 나서는 밖에서 얼굴 한 번 보기가 영 쉽지 않다.


- 오빠, 나 오빠 작품 들어가게 됐어요!


목소리에 신이 붙어 있다.

폴짝폴짝 뛰는 모양이다, 흠정이 흔들리는 걸 보니.


“갑자기 무슨 소리야?”

- 제작 들어간다면서요, ‘블랙 셀러브리티’!

“응, 확정됐다는 소식 좀 전에 CP님한테 받았어.”

- 거기에 나 들어가게 됐다구요. 좀 전에 허락 받았어요. 이제 드디어 오빠하고 작품을 함께 하게 됐어요. 물론 나야 어디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서 잡일 하느라 정신없겠지만 말이에요. 호호.

“아, 제작팀에 차출됐다는...?”

- 네네, 맞아요.


일 년 전만 해도 ETVN 신인작가 공모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꿈을 이야기하던 이들.

어느새 그 현실의 전장 속에 나란히 서서 드라마의 제작 현장을 뛰게 됐다.

배현아는 그게 그렇게나 가슴 뛰는 거다.

민지우 역시 몹시 기뻤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꿈을 위해 뛰는 동료이자 동생이 기특하고 든든했다.




*****




민지우의 생애 첫 기자 단독 인터뷰가 있는 날.

기사가 일제히 떴다.


[ETVN, 우지민 작가의 최신 베스트셀러 소설 ‘블랙 셀러브리티’ 드라마화 공식 발표!]

[‘본투비스타’의 신화를 다시 한 번? ETVN, 소설 ‘블랙 셀러브리티 제작 방영한다!]

[‘언더독’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우지민 작가의 기적은 어디까지일까!]


질문이 보다 풍요로워질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처음 뵙겠습니다!”


뜻밖에도 아는 얼굴이다.

매니저 할 때 윤서연을 인터뷰했던 기자.

역시나 주류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은 거기에서 거기다.


“아, 네. 반갑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역시나 민지우를 알아보지 못한다.

하긴, 누가 연예인을 놔두고 멀찌감치 서 있는 매니저에게 눈을 돌릴 사람이 있겠나.

아예 없었던 것 같이 대하니 그로서는 더 편할 따름이다.


“어머, 말로는 전해 들었지만 정말 연예인 뺨치시는 미모시네요. 너무 잘 생기셨는데. 그래서 아이돌 작가님이란 소문이 도는 군요.”

“아이돌 작가요?”

“네. 한 때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헐.

커뮤니티를 안 돌아다녀봐서 그런가.

이런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졸지에 과거가 ‘매니저’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뒤바뀌어 버렸다.

어이가 없어 속으로 웃음이 나는 민지우다.

이 바닥 참...


“진짜 잘 생기셨어요. 대놓고 말씀드려서 좀 민망하긴 하지만.”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인터뷰는 정해진 흐름대로 흘러갔다.

그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 대한 축하.

그리고 소감.

작품에 대한 기자의 개인적인 감탄에 이어, 궁금한 질문이 이어졌다.


“솔직히 이 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야말로 개연성도 완벽하고 너무 생생하게 실감이 나서 정말 있는 일 같다는 느낌마저 들거든요. 그래서 독자 분들은...”

“맞습니다. 실제 있는 일이니까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나온 민지우의 대꾸에 순간 잠시 멈칫한 그녀.


“...네?”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립니다.”

“아, 그게 무슨...?”

“픽션이니까 전체 다는 아니겠죠. 하지만 주요 인물과 사건, 에피소드들 중 꽤 많은 부분이 현실에서 벌어졌고 지금도 어디선가는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뜻밖의 말에 기자의 입이 벌어졌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볍게 쳐 본 말이 예상치 못한 대화의 주제가 되어 버렸다.

그것도 엄청나게 놀라운.


민지우가 작정한 듯 말을 이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6.28 업데이트) 24.06.04 6,261 0 -
50 50화. 뜨는 해와 지는 해 (2) NEW +8 8시간 전 1,744 93 12쪽
49 49화. 뜨는 해와 지는 해 (1) +16 24.06.27 3,109 137 12쪽
48 48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7) +11 24.06.26 3,637 137 13쪽
47 47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6) +14 24.06.25 3,965 161 13쪽
46 46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5) +13 24.06.24 4,121 157 12쪽
45 45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4) +11 24.06.23 4,438 163 13쪽
44 44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3) +13 24.06.22 4,526 156 13쪽
43 43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2) +13 24.06.21 4,615 161 12쪽
42 42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1) +12 24.06.20 4,766 148 14쪽
41 41화. Best Seller (4) +10 24.06.19 4,862 157 13쪽
» 40화. Best Seller (3) +9 24.06.18 4,938 161 13쪽
39 39화. Best Seller (2) +7 24.06.17 5,000 161 12쪽
38 38화. Best Seller (1) +9 24.06.16 5,105 169 13쪽
37 37화. 소설도 씁니다 (2) +10 24.06.15 5,163 152 12쪽
36 36화. 소설도 씁니다 (1) +8 24.06.14 5,242 158 13쪽
35 35화. 밀려드는 러브콜 (3) +9 24.06.13 5,367 167 12쪽
34 34화. 밀려드는 러브콜 (2) +7 24.06.12 5,475 158 12쪽
33 33화. 밀려드는 러브콜 (1) +8 24.06.11 5,748 154 13쪽
32 32화. 하와이 도킹 (3) +10 24.06.10 5,772 160 13쪽
31 31화. 하와이 도킹 (2) +9 24.06.09 5,852 165 13쪽
30 30화. 하와이 도킹 (1) +9 24.06.08 6,123 159 12쪽
29 29화. Born to be a Star (4) +9 24.06.07 6,285 166 12쪽
28 28화. Born to be a Star (3) +8 24.06.06 6,359 164 13쪽
27 27화. Born to be a Star (2) +13 24.06.05 6,415 173 13쪽
26 26화. Born to be A Star (1) +12 24.06.04 6,439 176 12쪽
25 25화. 미친 데뷔 (10) +6 24.06.03 6,623 169 12쪽
24 24화. 미친 데뷔 (9) +7 24.06.02 6,499 166 13쪽
23 23화. 미친 데뷔 (8) +9 24.06.01 6,504 172 12쪽
22 22화. 미친 데뷔 (7) +7 24.05.31 6,548 186 12쪽
21 21화. 미친 데뷔 (6) +5 24.05.30 6,541 181 12쪽
20 20화. 미친 데뷔 (5) +7 24.05.29 6,621 180 13쪽
19 19화. 미친 데뷔 (4) +11 24.05.28 6,601 173 13쪽
18 18화. 미친 데뷔 (3) +9 24.05.27 6,610 169 13쪽
17 17화. 미친 데뷔 (2) +12 24.05.26 6,745 167 12쪽
16 16화. 미친 데뷔 (1) +9 24.05.25 7,040 173 13쪽
15 15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3) +8 24.05.24 6,859 158 13쪽
14 14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2) +6 24.05.23 6,926 179 13쪽
13 13화. 처음이라기엔 너무나 (1) +8 24.05.22 7,202 177 13쪽
12 12화. 새로운 능력 (4) +10 24.05.21 7,167 181 13쪽
11 11화. 새로운 능력 (3) +6 24.05.20 7,206 181 14쪽
10 10화. 새로운 능력 (2) +12 24.05.19 7,429 168 13쪽
9 9화. 새로운 능력 (1) +12 24.05.18 7,583 181 12쪽
8 8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3) +7 24.05.17 7,590 182 12쪽
7 7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2) +7 24.05.16 7,576 182 12쪽
6 6화. 신인작가의 아우라 (1) +11 24.05.15 7,741 187 14쪽
5 5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3) +8 24.05.14 7,641 189 12쪽
4 4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2) +14 24.05.14 8,008 183 12쪽
3 3화. 글을 꼭 써야 하는 사람 (1) +14 24.05.13 8,452 186 12쪽
2 2화. 뜻밖의 인연 (2) +7 24.05.13 9,151 187 13쪽
1 1화. 뜻밖의 인연 (1) +25 24.05.13 11,704 18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