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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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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최근연재일 :
2024.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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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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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2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1)

DUMMY

이번에도 빠르게 흘러가는 파노라마 장면들.

그게 ‘블랙 셀러브리티’ 드라마라는 걸 민지우는 바로 알 수 있었다.

곧이어 나타나는 주인공 ‘유하린’의 모습.

다름아닌, 바로 옆에 있는 주해나였다.


‘역시! 이번에도 알려주는 건가...?’


‘본투비스타’의 지세린처럼 작품에 찰떡궁합.

이렇게 되면 앞으로도 캐스팅은 걱정 없다는 건데.


다시 눈앞에 현실이 돌아오고.


“자, 찍습니다!”


민지우는 자신과 주해나를 찍어주겠다며 폰을 들고 있는 최인아 CP의 카메라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몇 번 경험해 보니 갑작스러운 영상 등장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을 유지할 수 있다.


찰칵, 찰칵, 찰칵.


도대체 몇 장을 찍는 건지 모르겠다.


“선남선녀라서 카메라를 놓지를 못하겠네, 그냥.”


간신히 멈춘 최인아 CP에게서 폰을 돌려받은 주해나.

그녀는 들뜨고 신이 났다.


“와, 너무 잘 나왔어요. 감사해요, CP님. 작가님, 이거 제 인별에 올려도 될까요?”

“네, 그럼요.”

“감사해요.”


[드디어 제 원픽 소설인 ‘블랙 셀러브리티’의 우지민 작가님을 직접 만나게 됐어요! 꿈만 같아요! #블랙셀러브리티 #우지민작가님 #본투비스타 #최인아CP님]


역시 요즘 세대답게 즉시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그녀.

이제 빛의 속도로 ‘좋아요’와 코멘트가 달릴 예정이다.




*****




“참, 해나 씨 작품 하고 있는 거 없지?”


최 CP의 말에 폰에서 고개를 뗀 주해나가 대답했다.


“지금은 없는데 하나 들어갈 거 같아요.”

“아, 그래? 어떤 거?”

“혹시 들으셨을지 모르겠는데, 국 작가님 신작이요.”

“국선영 작가님? 그 십 몇 년 만에 MBSC하고 한다는? 거기에 자기 들어가?”

“네네. 거기에서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그렇구나. 당연히 여주?”

“네.”


여전히 미소를 띠고는 있었지만 주해나의 대답에 최인아 CP의 눈빛에 아쉬움의 감정이 뚝뚝 흘러내렸다.

민지우 역시 다를 바는 없었고.


“저, 이거 아직 발표 안 된 거라서 비밀로...”

“그럼, 당연하지.”

“네, 저도 입이 무거운 편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다 우리 작품하고 경쟁하는 거 아닌가?”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아니, 그쪽도 지금 한창 기획회의 중이라니 정말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다분하다.

그렇게 되면 지난번에 성사되지 못한 맞대결이 이번에야말로 이루어지는 건가.


“설마요. 절대 그러면 안 돼요!”

“왜?”

“그렇게 되면 제가 어느 작품을 응원해야 할지 난감할 거 같아서요.”

“어머, 당연히 해나 씨가 출연하는 드라마지. 본인 건데.”

“그래도, ‘블랙 셀러브리티’도 너무 좋아서. 저 어쩌면 본방은 이 작품 볼지도 몰라요.”

“야, 우리 해나 씨 이제 사회생활 잘 하네. 작가님 계시다고 듣기 좋은 말도 할 줄 알고. 호호.”

“아녜요, 진짜예요. CP님도 참. 진짜 저 이 작품 광팬 됐다니까요!”


장난끼 섞인 최인아 CP의 농담에 그녀의 얼굴이 발그레 닳아 올랐다.

민지우는 그런 그녀가 고맙다.


“저, 배우님. 가실 시간이...”


그 때, 그녀의 매니저가 회의실로 들어왔다.


“어머, 벌써 이렇게 됐네요. 저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아쉬움의 인사를 나눈 뒤 회의실을 떠난 주해나.

배웅을 하고 들어와 보니 그녀가 앉았던 의자에 지갑이 놓여 있다.


“이거 안 갖고 가셨나 보네요.”


발견한 민지우가 재빨리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해나 님. 이거 깜빡하셨어요.”

“어머, 내 정신! 감사해요, 작가님!”


그가 지갑을 전달하던 그 순간.


‘뭐야, 또?’


이번에도 또 영상이 뜬다.

언젠가도 그랬지, 더블헤더.

그런데, 이번에는 작품의 장면들이 아니었다.

모습은 희미함 속에 감추어져 있어 누군지 모르겠고.

다만 말소리만 들린다.


- 원래 작품 못할 뻔했어요. 기존에 계약했던 게 있었거든요.

- 물론 하고 싶었죠. 책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고. 주연 캐릭터인 민지원에 깊이 빠져들기도 했었구요.

- 그래서 아쉬웠는데, 제가 자화자찬인진 모르겠지만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개인적으로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 그런데 말이에요, 그게...


지지직.

이런, 테이프가 왜 이래.

갑자기 끊겼다.

말하다가.

뒤가 불분명이다.


‘이거, AS라도 청해야 하나.’


결국 다시 돌아온 현실 장면.

주해나가 환하게 웃으며 민지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초면에 제가 이런 모자란 모습을 제가 보여드렸네요.”


역시나, 그녀의 목소리가 맞다.

영상 속 바로 그 보이스.

모두 한 여자의 입에서 나온 것들이다.

뭔가 인터뷰 내용 같기도 하고.


“아닙니다. 저도 뭐 자주 잊어버려요.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감사해서 제가 조만간 밥 한 번 사겠습니다. 그 때 봬요.”


회의실로 돌아온 민지우에게 최인아 CP가 궁금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지갑 주셨어요?”

“네. 다행히 엘리베이터 아직 도착 안 했더라구요.”

“잘 됐네요. 근데 좀 아쉽다.”

“뭐가요?”

“사실은, 저 유하린 역으로 해나 씨 캐스팅 후보 중 유력한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 그러세요?”


이제는 민지우도 같은 마음이다.

아까 영상 속 주인공이 그녀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역시나 작품과 찰떡인 건 덤이다.

게다가 소설과 얽힌 것도 우연은 아니란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

직접 대해 보니 인성이나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기도 하다.

근데, 이미 다른 곳 출연이 결정돼 있다니...


“근데 안 되겠네요. 벌써 다른 작품 섭외가 됐으니. 그것도 국 작가님 작품이라면 아무리 우리 드라마에 마음이 끌려도 해나 씨가 지금 와서 번복하기는 불가능하겠죠.”

“흠...”

“작가님 소설하고도 연이 기막히게 얽혀서 혹시나 했는데, 할 수 없죠.”

“또 모르죠.”

“네?”

“우리 작품하고 해나 씨의 인연이 깊다면, 무슨 일이 또 생길지 말이에요.”


민지우로서는 오늘 본 영상들로 인해 가져보는, 일말의 바람이자 희망이긴 하지만.

두 번째 장면은 어떤 상황인지 종잡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자신이 있지는 않다.

더구나 목소리가 마지막 부분에서 끊겨버린 통에.




*****




제작회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민지우는 ‘블랙 셀러브리티’ 대본 작업에 몰두했다.

글을 쓰다가도 혹시나 해서 대본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인쇄해 놓은 시놉과 초반 원고 몇 장을 쥐어보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안 뜬단 말이지.’


그에게 보이는 예지 영상의 성격은 참 까다로운 듯하다.

필요할 때에는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은연중에 깜짝깜짝 놀라게 하니 말이다.


‘뭔가 꼭 숙제를 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이내 다시 집필에 집중을 하는 그.

어제도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하품을 몇 번 하다가 어느새 노트북을 앞에 놓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의 잠들어 있는 눈앞에 영상이 나타났다.

아니, 꿈인지도 모르겠다.

아까 나온 장면에 이어서 이번에는 ‘블랙 셀러브리티’ 2권에 해당하는 몇 부분이 파노라마처럼 스피디하게 흐른다.

마치 몇 배속 감기를 하는 것처럼.

그런데 그 속에서 다시 또렷하게 보이는 한 사람.


‘해나 씨...!’


잠 속에서도 민지우는 그 모습을 생생히 확인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주해나였다.

낮에 보였던 것보다 더 생생하고 또렷하다.


그리고는 잠시 끊긴 듯 암전.

이내 바로 이어지는 새로운 영상화면.

옆에 주해나가 있고 함께 어딘가를 걸어간다.

그런데 그 때 다가오는 몇 사람.

그 중에 가운데는 익숙한 얼굴이다.


‘국선영 작가...?’


왠지 안 좋은 표정.

이유는 모르겠지만 분노의 기운이 전해져 온다.

굳어져 있는 그녀의 얼굴 중 입이 열린다.


- 우 작가, 이런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 때, 옆에 있던 주해나가 나섰다.


- 우리 작가님한테 왜 이러세요. 이 상황은 결국 선생님께서 만드신 일이에요. 저한테 믿음을 주시지 않으셨잖아요. 팩트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 그래서 돌아오라고 했잖아.

- 이미 다른 사람 컨택해서 계약 발표까지 내셨잖아요.

- 오보라고!

- 그건 제가 믿어야 하고 선생님께서는 제 말을 신뢰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제가 간곡하게 말할 때에는 듣지도 않으시더니. 배우를 그렇게 본인 편하신 대로만 다루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나이도 어린 게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답이야?

- 선생님은 여전히 변하신 게 없네요. 이미 시청자 분들이 판단해 주셨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작가님, 저희 이만 가요.


주해나가 자신을 잡아끄는 듯한 느낌마저 들던 그 때.

민지우가 잠을 깨며 벌떡 일어났다.


‘이게 꿈이야? 아니면 나한테 나타나는 그 영상이야?’


너무 실감이 나서 절대 꿈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대본 바로 앞에서 잠이 들었기에 나타난 바로 그 예지 영상인 게 맞는 것 같은데.


‘이 정도라면 주해나 씨가 확실한 거잖아.’


아주 또렷하게 나타난 ‘블랙 셀러브리티’ 드라마 장면 속 그녀의 얼굴.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인데...


‘도대체 그게 어떤 상황이지? 왜 국 선생님이 나하고 주해나 씨한테 성을 내는 것 같은 모습이었던 거지?’


알 수가 없다.

앞뒤를 잘라버렸으니.

이런 망할 놈의 편집을 봤나.


민지우는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커피를 한 잔 내려 어둠에 갇힌 바깥으로 시선을 향했다.


‘이렇게 궁금함만 간직한 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거 아닌가.’


아까 최인아 CP에게는 ‘인연이 되면 어떻게 되겠죠’라는 식으로 말했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수동적인 태도로 지켜만 본다면 뭔가 일이 될까?

지난 번 지세린 때에도 그녀를 직접 찾아가서 오디션에 오라고 했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세린 씨가 ‘본투비스타’의 여주가 됐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그녀는 정극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 했고 뮤지컬에 대한 애착이 꽤나 강했었으니까.


그래도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란 생각이 앞선다.


‘그래. 그 때 세린 씨한테 내가 찾아가서 강력하게 제안을 하지 않았으면 결국 그녀는 오디션에 오지 않았을 거야. 그리고 지금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겠지.’


‘아무리 영상이 작품과 관련된 미래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해도, 내가 작정을 하고 그걸 막으려면 바뀔 수 있는 거 아닐까?’


최고의 결과를 미리 이야기해주는 건지.

아니면 그 어떤 짓을 해도 어쩔 수 없이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걸 보여주는 것인지.

아직 그 부분까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다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민지우의 잠정적 결론이다.

그에게 나타나는 그 영상들은 필연이나 바뀔 수 없는 수동적 결론이라 여기기에는 너무 함정이 많다.

그것보다는 최고의 결과를 쟁취할 수 있도록 행동을 요구하는 일종의 계시.

그렇게 받아들이는 쪽이 훨씬 자연스럽고 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과 의지와 우연과 운명은 함께 섞어야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니까.


‘그렇다면, 일단 이번 주 캐스팅 회의 때 CP님과 감독님한테 말씀드리고 해나 씨를 한 번 만나봐야겠네.’




*****




이틀 후.

‘블랙 셀러브리티’ 제작회의를 앞두고 외출 준비를 하던 민지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최인아 CP였다.


- 작가님. 혹시 인터넷 보셨어요?

“네?”

- 참, 이걸 민망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싶은데...

“...?”

- 해나 씨요. 뜬금없이 스캔들이 터졌어요.

“네?”

- 그것도 행실이며 평판이 굉장히 안 좋은 전 아이돌 멤버하구요. 그래서 온통 난리예요. 우리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네요. 해나 씨한테는 미안하지만 엮이지 않은 게 다행이었어요. 그 날 제안이라도 했다가 말 바꾸는 거 참 힘들었을 텐데.


민지우는 꿈 속 영상이 떠올랐다.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 보였던 그 장면.

바로 국선영 작가와의 언쟁 말이다.


‘이건 분명 오해거나 음해가 확실할 거야.’


민지우는 전화를 끊고서 인터넷에서 사태를 확인했다.

처음에는 그 스캔들의 상대방이 누구인지보다는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이며 팩트인지에 대해 궁금해 했는데...


“뭐야?”


주해나의 상대방으로 거론된 사람의 이름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버렸다.


“고강윤 이 새끼가 미쳤나!”


GSK 엔터의 망나니 겸 사고뭉치.

전직 보이그룹 멤버로서 여러 더러운 일에 얽혀 있고 개념 없는 행동으로 기존 팬들마저 등을 돌려버린 인간.

그러니 더 난리가 날 수밖에.


“이 새끼가 또...!”


민지우가 과거 로드를 뛰던 시절 고강윤은 짝사랑하던 걸그룹 멤버에게 찝적대다 퇴짜를 맞고서는 오해를 살만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상대방이 고소를 했지만, 결국 오 대표가 손을 써서 어느 정도 합의 선에서 끝낸 전과가 있다.


“그 버릇을 못 고쳤네.”


주해나 같이 사려 깊고 행실 바른 친구가 저렇게 개념 없는 불량배 따위를 상대할 이유는 아무리 봐도 없다.


이제야 자신의 꿈에 나타났던 장면이 이해가 간다.

어떻게 흘러갈지 훤히 보인달까.


한껏 코웃음을 친 민지우가 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GSK 엔터테인먼트에 심어 놓은 세작 내지는 스파이가 곧바로 응답했다.


- 네, 형님!


독사가 연예계 바닥에 푼 독.

해독제는 의외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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