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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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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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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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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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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3화. 밀려드는 러브콜 (1)

DUMMY

“피칭에서 ‘본투비스타’ 리메이크 안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최인아 CP의 궁금함이 담긴 질문에 에드먼드 조이스가 미소를 띤 채 답했다.


“물론입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여태껏 한 번도 실패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럴 만도 하다.

그의 명성을 보면.


“다만, 파일럿을 제작하게 되느냐 다이렉트로 1시즌 들어가느냐의 선택은 방송사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네, 그렇겠죠.”

“근데 제 생각에는 후자일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입니다.”

“왜죠?”

“네. 보통 기획과 시놉 만을 갖고 피칭에 들어가는 경우는 요즘 대부분 파일럿이 필수인 것처럼 되어가지만 이미 이렇게 OTT를 통해 해외에서 히트의 가능성이 증명된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과정을 생략할 경우의 수가 커지죠.”

“흠, 그럴 수도 있겠네요.”


미국 드라마 시장의 오디언스 취향이 아무리 다른 나라와 차이가 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먹히는 테이스트는 어느 정도 통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특정 지역에서 먹힌 작품은 어드밴티지를 받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일정한 검증과 변형을 거치는 조건이긴 하지만 말이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작가님께서 직접 총괄 제작을 맡으실...?”

“네. 그럴 계획입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겠죠.”

“아, 네.”

“그리고 한 가지 더...!”


에드먼드 조이스가 놀라운 제안을 추가로 던진다.


“이건 추가로 협상을 진행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ETVN 측과 공동제작도 고려해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우 작가님과 최 CP님도 함께 참여를 해주셨으면 하구요.”

“저도요?”

“네. 이 작품이 미드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원작의 진한 향기를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기 위해서는 작가님과 CP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한국 드라마의 독특한 노하우와 크리에이티브가 함께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국 에드먼드 조이스는 단지 판권만 구입하거나 리메이크 계약 정도의 수준을 고려하는 게 아니었다.

그 범위를 초월하는 계획을 말하고 있었다.

당연히 ETVN으로서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그런 방식의 협력은 수익을 보다 극대화하고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는 건 물론 해외 시장의 발굴 기회도 넓히는 일이니까 말이다.


‘포상휴가를 왔다가 선물 보따리를 갖고 돌아가게 생겼네.’


분명 회사에도 어깨를 잔뜩 으쓱할 일이지만 그녀 개인적으로도 큰 기회가 될 게 분명했다.


‘이게 다 우 작가님 덕분 아닌가. 신인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제대로 뽑은 복을 이리도 받게 되누.’


롤모델 중 한 명이었던 미드 쇼러너와 함께 일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흥분이 된다.


“한국에 돌아가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진척이 될 수 있도록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좋은 방향의 결정 기대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악수에 힘이 실렸다.




*****




“제가 직접 ‘본투비스타’ 미국판 대본을요?”

“응. 내가 보기엔 지우 군 이상으로 해낼 사람이 없을 것 같아. 그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최인아 CP와의 회의를 끝낸 후 민지우와 따로 만난 에드먼드 조이스가 그에게 차후 리메이크 대본을 직접 써달라는 요청을 한다.


“전속 기간이 여덟 달이 남았다고 했지?”

“네.”

“리메이크 기획이 당장 진행되기 시작한다 하더라도 몇 개월 만에 극본 작업이 개시되기는 힘들어. 아마 ETVN과 전속이 끝나고 난 후가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우 작가는 개별 계약을 하게 될 거야. 그래야 보다 자유로운 작업도 가능해지고 금전적 조건도 훨씬 좋을 테니까.”

“저를 생각해서 일정을 컨트롤 해주시는 거예요?”

“아주 그렇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알다시피 이게 원체 큰일이잖아. 피칭에서 오케이 받는 게 운이 좋으면 금방이지만 보통은 좀 걸려. 그리고도 단계가 많아서 때에 따라서는 하세월이니까.”

“그렇긴 하겠죠.”

“하여튼 이 작품은 꼭 지우 군이 대본을 맡아줬으면 좋겠고, 더불어 현장에서 함께 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해.”

“알겠습니다, 아저씨. 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요.”


더불어 두 사람은 민지우의 단편 ‘Without Connection’에 대해서도 의논을 했다.

목표는 내년.

이 역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고.

마찬가지로 민지우의 공모전에 의한 전속기간 이후에 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전속 끝나고도 굶어 죽을 일은 없겠군.’


다음날 아침, 그는 에드먼드 부녀와 아쉬운 작별을 해야만 했다.

이틀 전 반가움의 행복에 겨워 있던 벨라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 차서는 기가 팍 죽어 있었다.


“벨라. 또 잔소리해서 미안한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해. 연기하는 건 분명 기회가 생길 거야.”


아무래도 그럴 것 같다.

‘Without Connection’ 대본을 들었을 때 다시 눈앞에 나타났던 그 영상에서 분명 그녀를 봤으니까.


“금세 헤어져서 너무 아쉬워요. 이리 짧을 줄 알았다면 차라리 오지 말 것을.”


노래 가사인 줄.

하지만 짧은 그 한 마디에 또 마주해야 하는 작별에서 느껴지는 섭섭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버지가 그녀를 달랬다.


“벨라. 이제 지우 군과 내가 함께 작업을 하게 되면 실컷 보게 될 텐데 뭘 그래.”

“그게 언젠데요?”

“금방은 아니겠지만, 시간이란 건 원래 번개처럼 빠르게 가는 거야. 그 사이 네가 더 어른스러워지고 지혜로워지면 너도 오빠 앞에 더 당당하게 나타날 수 있게 되겠지. 생각해 보면 꽤나 멋진 일 아니야?”


다행히 마음이 달래진 모양이다.

두 사람은 환한 웃음으로 민지우와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하와이를 떠났다.


“이제 내일이면 우리도 돌아가야 하네요.”


함께 그들을 배웅하러 나온 최인아 CP가 헛헛한 투로 말했다.


“그러게요.”

“간만에 참 좋았어요. 다행히 비도 그쳐주고, 날씨도 좋았죠.”

“네.”

“더구나 에드먼드 조이스를 만나다니! 세상에.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조우였어요. 더구나 함께 일해보자는 오퍼까지 받게 되리라고는 진짜, 상상도 못했지 뭐예요.”


그녀는 아직도 꿈만 같은가 보다.

입이 귀에 걸려 있다.


“상무님도 소식 들으시면 엄청 좋아하실 거예요. 이게 다 작가님 덕분이에요.”

“제가 뭘요. 드라마가 잘 되서 그런 거죠.”

“그러니까요. 드라마가 잘 된 게 바로 작가님 때문이잖아요. 우 작가님은 정말 저나 회사한테 행운의 존재인 것 같아요.”

“너무 그러시니까 제가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근데,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당연하죠. ETVN이 직접 나서게 될지, 아니면 ‘스튜디오 네온’이 맡게 될지는 모르지만 공동제작에는 긍정적일 게 분명해요. 그냥 리메이크 판권 파는 것만으로는 솔직히 별로 안 짭짤하거든요.”

“하긴, 그렇겠네요.”

“거기다가 상대가 ASBC라면 오히려 우리가 제안을 할 판이니까요. 저도 이게 성사되면 꼭 제작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볼 거예요.”


민지우는 그녀와의 인연도 꽤나 오래 갈 것 같은 느낌이다.


하와이 휴가 마지막 날 밤.

아쉬움을 담은 또 한 번의 자축 파티가 열렸고.

열 시간 후.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국적기에 오른 ‘본투비스타’ 제작팀과 배우들은 대부분 피곤함에 곯아떨어진 채 태평양을 날았다.




*****




포상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민지우의 폰이 바쁘다.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밀려든다.

주로 세 부류.

첫째는 기자들로부터의 인터뷰와 취재 요청.

둘째는 ETVN과 계열사의 CP들로부터 만나자는 제안.

세 번째는 이런 저런 엔터사들의 컨택이다.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는 게 이런 기분인 건가.”


정신없이 귀찮기만 하고 별반 큰 감흥은 없다.

대부분은 거절하거나 핑계를 대고 뒤로 미뤘지만 전부 그럴 수는 없는 노릇.

기자들은 둘째 치고 본의든 타의든 현재 같은 회사에 소속돼 있는 CP들이 얼굴 한 번 보고 이야기라도 하자는 걸 매몰차게 거절하기만 할 수는 없다.


‘보아 하니 다들 비슷한 용무들인 것 같은데.’


결국 하루 날을 잡아서 몇 사람과 릴레이 미팅을 하기로 했다.



민지우는 ETVN으로 향하면서 잠시 고민을 했다.

과연 이 남은 기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당연히 회사에서는 작품을 더 하도록 만들고 싶어 안달을 할 것인데.


‘회사도 회사지만 나를 위해서도 뭔가 해보고 싶은데.’


지하철에서 내려 방송국으로 가는 길에 서점이 보였다.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곳.

대형 북스토어의 프랜차이즈로 규모가 좀 있다.

시계를 보니 아직 미팅 약속 시간이 한 시간 남짓 여유가 있어 그 안으로 들어갔다.

막상 작가라고 대본을 쓰면서 책방에는 참 인색했다.


‘학교 다닐 때나 매니저 하기 전까지만 해도 참 자주 들렀었는데.’


특유의 냄새와 분위기.

아늑하고 편안하다.

날로 진화해 가는 서점의 인테리어로 이 곳에 카페인지 뭔가를 파는 곳인지 헷갈릴 정도.


민지우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소설 섹션 쪽으로 향했다.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

신간에 베스트셀러에 스테디셀러까지.

그 중에서 순위를 매겨 차례대로 책을 진열해 놓은 곳 앞.

맨 1위가 눈에 띠었다.

책을 집어 들었다.

앞장을 열어보니 작가의 말이 눈에 들어왔다.


[이 소설은 저의 경험에 기반한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흠, 경험에서 나온 스토리라...’


순간 민지우의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

아니, 어쩌면 이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어 했던 일.


‘그래. 내가 매니저를 하면서 보고 듣고 겪었던 것들을 소재로 해서 글을 써봐야겠다.’


그가 속으로 무릎을 탁 쳤다.

‘본투비스타’도 그의 매니저 경험이 도움이 된 작품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소재와 스토리 자체는 개인적으로 겪었던 일들과는 거리가 있다.

정말 그가 감당했던 사연들.


‘이 바닥의 날 것들...!’


그걸 써봐야겠다.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본이 아니라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든다.

드라마는 남들과 함께 구현해 놓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거라면 소설은 자신의 펜대가 직접 독자들의 시선과 마주할 수 있는 거니까.


‘근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대본을 써서 첫 성공을 거두었지만 소설, 그것도 책 한 권 분량의 픽션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경한 두려움이 잠시 느껴졌다.

하지만...


‘어차피 ‘본투비스타’도 경험이 있어서 된 게 아니잖아. 일단 해보면 내 실력을 알게 되겠지.’


게다가 극본이 아니라 소설을 선택하는 게 맞는 또 하나의 이유.

이 건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었으면 좋겠다.

만약 대본을 집필하게 된다면 또 ETVN과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설이라면 어디까지나 별개의 분야니까.


민지우는 새로운 계획에 가슴이 설레 하며 ETVN 사옥으로 향했다.

아직 10분 정도 남은 시간.

미팅 장소에 먼저 도착한 그가 첫 회의 상대인 국일준 CP가 건넸던 기획안을 가방에서 꺼내들었다.

그와 다음 작을 같이 할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최인아 CP하고 또 작업을 함께 하고 싶지만.

아직 그녀는 어떤 제안도 없다.


‘휴가 때 좀 더 구체화된 기획을 가져와 본다고 했으니까, 오늘 일단 한 번 들어보고 답을 좁혀 봐야지.’


그런데 그 때.


‘아...’


또 영상이 뜬다.

이번에는 드라마의 장면들이 아니다.

하긴 그게 당연한 건지도.

아직 대본 한 줄도 나오지 않았으니까.

지난 번 ‘본투비스타’에서 한 번 그랬던 것처럼 작품을 둘러싼 뭔가가 보이는 것 같다.


- 국 선배, 연이어 큰 실패를 했으니 충격이 컸겠지.

- 결국 이렇게 됐군. 스스로 그만둘 정도라면.

- 우 작가님하고 하면 잘 될 줄 알았는데.

- 둘이 성향이 너무 달랐다잖아. 트러블도 많았고, 워낙 국 선배가 고집이 세야지. 이거 저거 고치고 남으니까 너덜너덜해졌겠지.

- 괜히 우 작가만 똥 밟은 거네.

- 그러게 말이야. ‘본투비스타’로 얻은 명성에 흠집 제대로 난 거지.


다시 현실로 시야가 돌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여러 소음과 함께 지지직거리는 테이프 소리였지만.

그래도 말소리는 나름 또렷했고.

누구인지 화자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확실한 건.


‘어우야. 절대 국 CP하고 같이 하면 안 되겠네!’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다.

정말 영상 속 누군가의 말처럼 뭘 밟을 수도 있겠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하하.”


그 사이 국일준 CP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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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하와이 도킹 (2) +7 24.06.09 4,730 140 13쪽
30 30화. 하와이 도킹 (1) +7 24.06.08 4,995 134 12쪽
29 29화. Born to be a Star (4) +7 24.06.07 5,145 140 12쪽
28 28화. Born to be a Star (3) +6 24.06.06 5,212 136 13쪽
27 27화. Born to be a Star (2) +9 24.06.05 5,265 14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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