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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무지하다
작품등록일 :
2017.01.25 15:31
최근연재일 :
2017.02.23 17:2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784
추천수 :
53
글자수 :
64,588

작성
17.02.07 10:48
조회
79
추천
3
글자
7쪽

P - 14회

DUMMY

세월의 야속함이라 불리는 주름은 오히려 지금 순간에 빛이 나듯 연륜과의 시너지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의 연기에 대하여,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싶었으나, 지금 이 순간에는 맞춰주는 것이 더 좋은 거라 생각이 들어, 난 몸음 살짝 떨었다.


나의 행동은 그들이 보기에는 루엘의 말과 슬픔에 의해서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는 나의 모습에 더 이상 묻지 않아도 되는지 한스의 동료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들여보내자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비켜 주었다.


“힘내렴!”


떨고 있는 어깨를 잡으며, 한스는 힘껏 말하였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표시를 표했고 우리는 그렇게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문을 들어가니 또 하나의 성문과 군인들이 대기하는 곳이 보였고, 마지막 성문을 지나고나니 이전에 꿈에서 보았던, 그리운 풍경들이 펼쳐졌다.


나는 보았다. 저 마을을 그리고 뛰어다니는 그곳을 삶의 활력이 넘치고, 그 무엇도 이 평화를 훼방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할 만큼 꿈과 희망이 넘치는 그곳을 말이다. 무심결에 주변을 둘러보다 후드가 벗겨질 뻔했지만, 이내 다시 깊게 눌러 쓰고 조금씩 보이는 것들의 대해 감탄사를 내비쳤다.


“훗! 아주 눈빛이 초롱초롱 하군!”


레나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다시 한 번 더 표출 하였고, 나는 으레 그러하듯 그냥 무시가 답이라 생각하고, 루엘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성 밑 마을의 규모는 보았을 때는 내가 살았던 곳, 즉 하나의 구로 분류 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다. 생각보다 넓었으며,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규모와 분위기에 흠뻑 취한 나를 레나는 어깨를 두드리며, 말한다,


“어때? 우리의 주신 [쿠베라] 님의 은총으로 만들어진 불의 나라 [푸에고]를 본 소감이!”


주변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사람들 그리고 앞서 성문에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인들의 자부심들을 본 나는 레나의 자신감, 자부심 내가 이곳에 국민이다. 라는 걸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그것들, 정정해야겠다. 레나가 보인 자신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응! 멋져!”


“그럼! 그럼!”


단순한 대답이었지만 그 짧은 단어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걸, 알아챈 레나는 고개를 빠르게 끄덕였고, 양팔을 휘저으며 힘차게 걸어간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서둘러 그들의 뒤를 따라간다. 성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여관으로 이동한 우리는 3인용 방을 빌렸고, 서둘러 몸을 씻고 다시 한 번, 방안에 모여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와 둘이서만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지, 레나에게 먹을 것들과 내가 입을만한 옷들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내보내었고, 우린 이전에 못다 한 이야기들을 이어서 시작했다.


“또 생각나는 것이 없는 거니?”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또 다른 것이 기억이 나는 것이 있는지 루엘은 되물었다, 그러나 자세한 것까지는 말할 생각이 없던 난 고개를 저었다.


“아쉽지만,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나의 말에 루엘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겠지.. 후우,, 쿠베라의 현자라 불리는 나조차도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그리고 너에 대해서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구나.”


그건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며, 화제를 돌리기 위해 다른 것을 물어보았다.


“이곳은 밖에 있는 곳들과 달리 피해가 없어 보입니다.”


루엘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했는지, 슬쩍 웃음을 보이며 답을 해주었다.


“그래, 이곳은 밖에 있는 여러 마을들과 다르게 쿠베라님의 은총으로 세워진 곳이라, 다른 곳과는 다르단다. 흠..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니, 이곳 [에밀리] 대륙에 대하여 설명해줘야 이해하겠지.”


에밀리 대륙,

언어를 풀이하자면, 신의 집, 신들이 머무는 곳이라 한다. 그들이 머무는 곳인 에밀리에는 다섯 나라가 존재하는데, 각 나라마다 모시는 신들이 존재하며, 신들의 아버지인 빛의 신과 다섯 속성의 신들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불의 신 [쿠베라], 물의 신 [아르니엘], 땅의 신 [보덴], 바람의 신 [비엔토], 금속의 신 [오로], 들이 존재하고 그 신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빛의 신 [엘디에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나라마다 빛의 신을 제외한 다섯 신들을 주신으로 모시고 섬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게, 섣불리 입에 담으면 안 되는 하나의 신이 더 존재 한다고 한다.


그 신은 엘디에르의 부인이며 다섯 신들의 어머니이지만, 사람들에게 잊혀 진 존재이며 입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불경하다고 말한다. 그는 말을 마치고 자신이 말한 그 신에 대하여 말을 꺼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머뭇거린다.


“너의 대한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말을 꺼내야 하는 것이 옭겠지..”


루엘은 말을 흐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지만, 이윽고 결심한 듯 나에게 말을 해주었다. 빛의 신인 엘디에르의 부인이며, 다섯 신들의 어머니인 그 신의 이름을 말이다.


어둠의 신 [큐리테이]


큐리테이의 이름을 말한 루엘은 이름을 말한 것만으로도 두려웠던지, 진지하게 쿠베라에게 불경한 이름을 꺼낸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그리고 지켜달라고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이전에 본다면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신들이 존재하고, 신들의 힘인 신력이 미치는 이곳은 이전과 다르기에 이해하는 거에 어려움은 없었다.


이름만 말했는데도, 모든 힘을 소진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모습에 큐리테이란 이름의 의미와 그녀의 신력의 힘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할 때에는 주변과 자신조차도 믿지 말라고 충고해준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루엘의 말에 나는 그녀와 관련이 깊게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외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연기를 펼친 그때의 모습까지도 말이다.


작가의말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 시키려 생각해봐도,

그러면 모든 내용이 잘못될 것으로 생각되어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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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1 랑이랑이
    작성일
    17.02.07 12:00
    No. 1

    잘읽고 가는가요 상상력을 가미해서 읽으니 잼있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무지하다
    작성일
    17.02.07 13:27
    No. 2

    글만 읽어주셔도 감사한데, 소중한 시간 내어 댓글까지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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