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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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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다
작품등록일 :
2017.01.25 15:31
최근연재일 :
2017.02.23 17:2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806
추천수 :
53
글자수 :
64,588

작성
17.01.26 10:32
조회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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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P - 2회

DUMMY

확신에 차게 했던, 이곳이 다른 곳이란 믿음을 주던 그 장면을 단순하게 말해보겠다.


‘달에 3배정도 되는 크기에 행성이 반 토막 나고 있다.’


정말 심플하다. 저런 장면을 보고 있는 것도 평범한 나에게는 행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다음 상황을 설명하면 행운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반 토막 났던 행성 주변에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것이 내려온다. 근데 그것이 점점 커진다.’


그렇다. 지금 실시간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달처럼 생긴 하나의 행성이 어떤 사유로 반 토막이 되었고, 그 잔해들이 쏟아져 내리는데, 왠지 모르게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는 것같이 보여 지는 건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 어?”


작게 보이던 잔해들이 점점 커지면서, 내가 있는 쪽으로 쇄도 할 즈음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듯이 부질없겠지만 피해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 한 거겠지. 주변에 피할 장소를 급하게 찾기 위해 주변을 보았지만, 내 눈에 보이는 건, 바다의 지평선을 보듯 마음이 뻥 뚤리는 넓은 초원만 보였다. 하지만, 포기 할 순 없지. 조금 더 주변을 보았더니 내가 앉아 있는 바위 밑에 사람 한명 정도의 크기의 빈공간이 눈에 띄었다.


“여기라도.”


곧 있으면, 떨어질 것 같이 보이는 잔해들, 즉 운석들은 돌의 모양이라고 보기보다 하나의 불덩이로 보이기 시작했고, 급하게 몸을 움직여 빈 공간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몸을 숨겨봤자, 운석이 바로 이곳으로 떨어지면 아마 비명도 지르기 전에 난 죽어버리겠지 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고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갑자기 다르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 대하여. 주변이 처음과 다르게 조용했던 이유가 말이다.


“젠장.”


이곳에 온지 별로 안 되었지만, 좋았던 시간들이 지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하여 공포에 떨고 있을 즈음에 대지를 울리 광음과 강한 진동이 동반하며, 상상했던 일들이 시작되었다.


- 콰강


책에서 보았던 것이 있다. 전장에서 전투병들 즉 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질병이 하나 있다고 한다. 적군과 교전이 일어날시 군인들은 화기가 난무하는 곳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흔히 우리가 말하는 멍하다.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평범한가. 어쨌든. 그 상황이 오면 유아기로 되돌아가듯 성인일지라도 충격으로 인해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잘 모르는 단어들을 쓰는 것보다는 단순하게 정리하자.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움 상황들로 인해 미쳐버린다.라고 말하겠다.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런 상황이다. 굉음이 울리고 강한 진동이 내 몸을 두드린다. 내 볼을 간지럽게 만들던, 그 상큼한 바람들은 없어지고, 숨쉬기 어려울 만큼의 흙먼지로 숨어있던 나를 덮친다.


“콜록 콜록”


내가 있던 공간에 흙바람으로 인해 기침이 거침없이 나온다. 여기서 나는 하나의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살던 곳에 있던 이야기들 학자들은 말한다. 오래전 공룡이 멸종된 이유에 대하여. 운석이 떨어져 발생한 흙먼지가 대기를 덮히다 보니 햇빛이 자연스레 차단이 되어 빙하기가 와서 어쩌구 저쩌구 불라 불라 그렇다면, 내가 보았던 하늘 그 너머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 이다.라는 의문점이 말이다.


이전에 말했던 극심한 공포는 사람의 정신을 온전하게 만들지 않는다. 란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조금 다른가 보다. 호기심이 그 공포를 이기는 걸 보니깐, 말이다. 공처럼 몸을 말아서 숨어있던 난 흙먼지를 걷어내며 들어왔던 입구를 향해 몸을 움직였다.


시야는 정상적이지 않다. 먼지로 인해 앞을 보기가 어렵다. 현재 상황은 별 다르지 않다.

서있기 힘들 정도로 땅은 흔들리고 귀는 괴음으로 인해 멍해진다. 가까스레 손을 올려 귀를 막으며, 어떻게는 상황을 보기위해 노력해본다. 먼지는 잦아들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그나마 바위 밑 공간보다는 시야는 확보 되었고, 점점 눈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이.. 이건?”


익숙해진 눈은 이윽고 주변을 보기위해 이리 저리 움직인다. 풀이 가득했던 초원에는 운석으로 인해 피폐해지고 있었고, 움푹 패인 땅 주변에는 불길이 치솟는다. 상상했던 그대로다. 다만, 그렇다고 의문점은 해결이 되지 않는다.


하늘은 본다. 반으로 쪼개진 그 행성은 처음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그리고 떨어지는 운석은 쉴 틈 없이 대지로 몰려온다. 그리고 떨어져 내리고 있는 하나의 운석은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빨갛게 열이 오르다 못해 타오르는 불덩이가 되어 내 머리위로 날아온다.


“하하.. 이렇게 고백 받아도 무리인데 말이지”


고개를 저으며 포기한다. 그것이 편하니깐 말이다.


작가의말

맞춤법, 문장이 어설프게 보일 것입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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