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에이전트(3) 파트에서 작가의 글로 미리 안내를 드린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작 중 등장하는 제도는 기존의 제도에 대한 설명은 전부 현행(실제) 제도가 맞습니다.
그러나 사장이 다른 사장단을 설득했다는, 그리고 작 중에서 개정 준비 중이라는 것은 모두 소설 속의 허구입니다.
설마 그 밥통들이 그렇게 제도를 바꾸겠습니까? 선수협 창단 움직임(최동원 선수 시절부터 해서) 때부터 온갖 방해에 보복으로 트레이드 해버리는 그런 대단하신 분들이 말입니다.
현재 야구의 인기 하락은 물론 팬의식 결여로 질타받고 있는 선수들과 수준이 낮아진다고 느껴지게 하는 개그 콘서트급 플레이들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초창기부터 그렇게 엉망으로, 그리고 근시안적이고 이기적으로 구단을 운영한 당사자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몇 번이고 속을 뒤집게 만드는 '롯'모 구단 말입니다. 예. 모'데'구단이요.
아주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핑계 거리를 가지고 소설 속에서는 그런 제도들을 좀 바꾸었습니다.
작 중 진행 상 필요하기도 했고요.
지금의 제도대로라면 주인공들은 몇 년을 더(그래서 30줄이 다 되었을 때)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아서요.
야, 이런 제도 변경점이 있었나? 작가가 구라치네?
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분들께 미리 이렇게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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