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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니 님의 서재입니다.

능력자배틀대회 - 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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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니
작품등록일 :
2015.02.08 17:31
최근연재일 :
2018.08.02 17:40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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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36
추천수 :
729
글자수 :
212,726

작성
15.07.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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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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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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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12화 - 임무의 시작(1)

DUMMY

원래라면 이 임무의 시작은 나와 청린 형이 같이 끊었어야 하는데…그 빌어먹을…이 아니고, 그래도 나름 우리나라의 유명 연예인이고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시는 분이니, 조금 대우를 해서 [우리의 아름다우신 연예인]이신 '예린'양 덕분에 나 혼자서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생각하니 빡치네.

아니아니, 다른 생각을 해보자. 그래도 내가 임무를 하고 있다는 걸 망각하면 안되니까, 그래도 임무와 관련된 다른 생각을 해보자. 그러면 이 빡침도 사라질거야. 음, 그렇고 말고.

좋아, 이 임무를 하나하나 따져보자고.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어가다보면…

……아니, 잠깐만? 애초에 이 임무는 내가 아니라 청린 형이 맡은 것이니, 청린 형이 이곳에서의 스타트를 끊어야 하는 것 아냐? 그게 당연한 거고? 정석이자 왕도(?)아냐?

그런데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됬더라?

아! 예린인가 뭔가하는 사람 때문이구나! 예린 양이 뿅 가버린 상대가 청린 형이기 때문이구나. 지금으로서는 그녀는 청린 형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청린 형이 움직인다면 그녀도 따라서 움직일 것이고, 이 임무가 상당히 위험한 것이다보니, 그녀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가 있다. 그리고 유명 연예인인 그녀가 다치기라도 하면……그 뒤는 생각하기는 싫기 때문이구나.

………차라리 내가 때려패고 말까?

……아니지, 아니지 무슨 이런 대단한……아니아니, 망측한 생각을.

응? 그래서 저렇게 장대하게 한 말이 결국 무슨 말이냐고?

…어.

…음.

…쉽게 말하자면, 그냥 그 예린이라는 연예인이 짐덩어리라고.


"이 근처인가…"


영국의 시간으로 보자면, 지금은 아직 아침의 이른 시간. 그렇기에 나는 내가 조사해야하는 상대의 집의 입구가 훤히 보이는 근처의 공원의 벤치에 앉아서, 그곳을 가만히 주시하고 있었다.

왜냐고?

이것 말고는 딱히 할 게 없거덩.

가만히 그곳을 바라보고 있는 중간에 갑자기 청린 형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때?]

"아직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아직 자고 있는 것 같아."

[그래?]

"형은 어때?"

[나야 뭐…그녀가 샤워 중이거든. 그래서 이렇게 연락할 수 있는 거지.]

"……"


정말이지. 이 형은. 순수하다고 해야 할지…둔하다고 해야 할지. 잘 분간이 안 간다.


"어…그래. 알겠어."

[녀석은 맡길게. 난 여기서 나머지 4명의 자료 좀 정리 해놓을테니까.]

"뭐, 수고해."

[알았어.]


그러고는 연락이 끊겼다. 이 형을 어찌하면 좋을까…임무를 맡아놓고 남에게 모두 떠넘기고 자신은 고작 자료의 정리를 하겠다? 원래라면 역할이 반대이지 않나? 그리고 남성으로서!!!!! 인간적으로 그 꿈같은 상황에서 나에게 전화를 해? 그리고 그걸 보고를 해?

하여튼. 나중에 청린 형이랑, 목욕탕이라도 가서 구슬 두짝은 확실하게 달렸는지 확인을……

참고로 나 게이 아니다. 난 여자가 좋다고. 그렇다고!!

근데 나 누구에게 변명하는 거니?


"일이 왜 이렇게 됐더라?"


다시금 후회에 빠져들려고 하는 찰나,


"역시 그 애 때문이겠지?"


그래! 역시 이렇게 된 것도 전부 다 그 예린이라고 하는 연예인 때문이라고, 청린형은 잘못이 없는 거야. 그래, 그 형은 남자라면 이성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성을 유지할 정도로 순수함을 유지중인 보호구역같은 사람이니까, 내가 참는다. 참아야지, 어째겠어.

하.지.만.

이 일의 시발점이 된, 꼭 죽여야하는 자식들이 있지.

우선 유이준. 이 자식. 왜 예린에게 카메라를 준거냐.

그리고 가장 최우선 순위. 유이준에게 이민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구민우. 이 개색……아니

좋았어. 한국 가면 우선은 구민우를 족치고, 그 다음은 유이준이다!

이렇게 다짐을 하던 찰나에, 드디어 목표물이……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


그런데 그 움직임이 조금…아, 이제야 일어난 거다. 이제야 잠에서 깬 거다. 그러고보면, 지금은 아침 6시. 사회인이라면 이제 슬슬 일어날 시간이기는 하지.

그러고 난 뒤 30분 정도가 더 지나자, 드디어 목표물이 집에서 나왔다. 일단 겉모습은 사진과는 크게 차이가 없다.


이름 : 크리스.

성 : 여성.

나이 : 26.

그 외 기타 자잘한 정보는 이하 생략.


뭐, 대충 요러한 분이시다. 금발이고, 외모는 중상? 그 쯤 될 것 같다. 그리고 공무원이라고…뭐, '얼음'이라는 '자연계'의 최상급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많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말이다. 좋게 말하면, 인생을 편하게 사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의 '얼음'의 능력자인데다가 '공무원'이라는 점 때문에 중국의 의심을 받고 있다. 솔직히 인상착의나 기타 정보들로 봤을 때에 그런 간 큰 일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지만 말이다.

그녀가 집에서 나오고, 자신의 직장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하자, 나도 약간 거리를 두고 그녀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래봬도 이런 것에는 도가 튼 사람이라서, 절대로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 내가 미행에 도가 튼 데에는 중학교 때의 막 살았던 인생이 큰 도움이……관두자. 나의 흑역사를 들추는 것은.

어쨌든 나는 그녀를 미행했다. 그녀의 직장은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의 자그마한 경찰서 정도였다. '얼음'의 능력자이면서 아직 고작 저 정도의 직장에 밖에 다니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사회로 나온 지 얼마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짜 내가 이 짓을 해야하나? 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불과 몇 분 전에 내 생각을 청린 형에게 전달하자, 청린 형은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결정적인 증거.

그거 말만 쉽다. 내가 그녀에게 가서, "님이 범인입니까?" 라고 물으면 그녀가 "예. 제가 범인이에요." 이렇게 말해주겠냐? 미친 놈 취급 받거나, 그게 아니라면 "아닌데요" 뭐, 이런 대답이 나오겠지.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고 청린 형에게 보고하면 끝이겠냐? 또 아니라니까? 상대가 진짜로 범인이 아니라고 해도 일단은 욕을 바가지로 먹고, 좀 재대로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라고 구박을 받겠지.

생각해보니, 힘든 일을 떠맡았구나. 나…


"에휴…내 인생이 이렇지, 뭐."


그나저나 저 크리스라는 여자가 자신의 직장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경찰서에 들어가는 것은 안 된다. 의심을 받는다. 생각해봐라. 갑자기 외국인이 경찰서에 들어간다? 이거 의심을 받는다 것 말고는 달리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달리 다른 방법도 없는 지라, 나는 강행돌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안녕하세요~~!"


그냥 미친놈 취급 받으면서 경찰서에서 버티고 앉아있기로. 뭐, 나중에 청린 형에게 먹을 욕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작가의말

아하핫핫핫핫핫~~

설마 토요일날이 제사였을 줄이야 핫핫핫. 앞으로는 자기 가정사는 좀 알고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핫핫핫.

 그리고 이번화에 대한 애기를 해보자면 부제를 ‘미행을 하자!’로 하려다가 관뒀습니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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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12화 - 임무의 시작(3) +1 15.09.28 549 3 9쪽
49 겨우 하는 휴재공지.......;; +3 15.08.23 590 2 1쪽
48 12화 - 임무의 시작(2) +1 15.07.08 574 5 7쪽
» 12화 - 임무의 시작(1) +1 15.07.05 1,219 3 7쪽
46 약간의 휴재가... +2 15.06.28 546 1 1쪽
45 11화 - 이상한 동행자(2) 15.06.17 554 3 6쪽
44 11화 - 이상한 동행자(1) +1 15.06.10 818 6 6쪽
43 10화 - 출국(3) 15.06.03 623 5 7쪽
42 10화 - 출국(2) 15.05.30 610 3 6쪽
41 10화 - 출국(1) 15.05.27 643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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