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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천재들의 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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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wildwest
작품등록일 :
2021.12.19 18:42
최근연재일 :
2022.06.10 16: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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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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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뇌졸중 (2)

DUMMY

13. 뇌졸중 (2)



한편, 장민주의 수능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박예찬은 추위에 손을 비비며 교문 앞에 서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었다.


시험을 보느라 고생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이 정도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박예찬은 부모가 아니었기에 더디 나오는 장민주에 대해 살짝 원망을 하고 있었다. 그는 옷을 든든하게 입고 나오지 못한 자신도 원망했다.


시간이 되자 수험생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저 멀리서 한눈에 확 띄는 여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민주야! 여기야!”

박예찬을 손을 흔들었고, 그걸 본 장민주는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뛰어왔다.


“선생님!”

스키니 진을 입은 민주는 평소보다 기럭지가 길어 보였다. 그녀는 달려오는 속도 그대로 그의 품에 안겼다.


“야야! 그만해라.”

얼떨결에 그녀를 안은 박예찬은 속도에 의해 서너 걸음을 뒤로 물러 나선 후에야 멈출 수 있었다.


“그래, 고생했다.”

박예찬은 그녀의 등을 톡톡 두드려줬다.


장민주는 소리 없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


‘헉! 얘가 시험을 망쳤나?’


박예찬은 그 눈물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거렸다. 아침에 그녀의 어머니에게 의대는 확실하다고 했는데, 시험을 망쳤다면 체면이 영 말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박예찬은 민주에게 시험에 대해 물어보기가 그랬다.


“그래 집에 가서 쉬자. 그동안 고생했으니 푹 자야지···”

박예찬은 장민주의 손을 잡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


“선생님! 저 다 맞은 것 같아요···”

장민주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작게 말을 했다.


“뭐라고? 만점이라고?”

장민주는 그를 빤히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그 순간 박예찬은 화가 나서 그녀의 등을 후려쳤다.


다운 패딩을 입은 그녀의 등에서 퍽소리가 났다.


“야! 임마! 사람 놀래키지 마라. 니가 질질 짜니 시험을 망친 줄 알았잖아.”


“칫! 선생님은! 잘해도 뭐라고 하셔!”


“임마! 엄마가 너의 전화를 기다리실거야. 빨리 전화드려!”

박예찬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민주에게 건넸다.


“엄마!”

장민주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왜? 시험을 망쳤어? 목소리가 왜 그래?]


“아니···”

장민주는 뭔가 큰 죄를 지은 사람 마냥 목소리가 자꾸 기어들어갔다.


[속 답답하게 왜 그래? 그래 알았다. 망쳤으면 할 수 없지··· 이미 지나간 일인데···]

“엄마··· 그게 아니고··· 다··· 맞은 것 같아···”


[뭐라고? 우당탕탕!]

“엄마! 엄마!”

예상치 못한 소리가 들리자 민주는 놀라서 큰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엄마! 왜 그래? 엄마!”

[아··· 미안해··· 내가 놀라서 전화기를 떨어트렸어.]


“놀라게 해서 미안해”

[아냐, 아냐 이런 것은 얼마든지 놀라게 해도 돼!...]


“아직 몰라, 그저 내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 가채점이라도 해봐야 해···”

[그래, 어서 가서 가채점을 해봐라··· 그리고 전화줘···]


“그래 알았어!”


**


다음날 아침 삼진병원 입원실


“허!”

아침마다 회진을 온 담당교수는 놀라움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선생님, 왜 그러시나요? 뭐가 잘못되었나요?”

민주 엄마는 뜨끔했다. 어제 남편에게 먹인 신물질이 잘못되었나 싶어 급히 물었던 것이었다.


“허···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물리치료 효과가 좋아서요. 내가 의사생활 30년에 이렇게 빨리 회복을 본 환자는 처음입니다.”


“아···”

삼진병원 뇌혈관 과장은 환자의 차트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재발할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재활치료만 꾸준히 하면 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민주 엄마는 또 눈물을 글썽였다.


“하하하, 아닙니다. 환자가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 가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내가 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중의 하나인 삼진병원 의사답게 겸손했다.


교수는 예하 레지던트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였는데 의학적 용어여서 민주 아버지나 어머니는 알아듣지 못했다.


민주 엄마는 물리치료 1시간전에 또 박카스에 박예찬 선생님이 준 물질을 1/4넣고 남편에게 먹였다.


물리치료에 들어간 민주 아버지는 자신도 놀라 더욱 운동에 집중하였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꼼짝을 하지 않던 왼팔도 이제 어느정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제법 힘도 넣을 수 있었다. 걷기도 이제는 보조 바를 잡지 않고도 100걸음은 너끈히 걸을 수 있었다.


“놀랍네요.”

지켜보던 물리치료사도 탄복을 했다.


그는 전화기를 들어 담당의사에게 전화를 했다.


“교수님! 장준호 환자 엄청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물리 치료를 하루에 2번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동안 굳었던 근육만 회복하면 더욱 회복이 빠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음··· 아니네··· 지금 그 원인을 조사해야 하니, 좀 천천히 진행하세나.]


“알겠습니다.”


오늘아침까지 휠체어를 타고 물리치료실로 왔던 민주 아버지는 이제 걸어서 자신의 병실로 갈 수 있었다. 물론 아직은 지팡이에 의지해야 했지만 이제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었다.


민주 아버지가 병실에 돌아오자, 담당 의사는 그에게 몇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며 그를 MRI를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채혈도 해서 혈액속에 뭔가 특이한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민주 어머니는 눈치를 챘지만 여전히 함구하고 있었다.


“교수님! 오른쪽 뇌 두정엽의 특정부위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음··· 예상대로구만···”


뇌혈관 교수는 담당 의사가 모니터에서 보여준 화면을 유심히 보고는 침음을 삼켰다.


“혈액에는 이상소견이 없나?”


“예 일반 검사항목으로는 특이 사항이 없습니다.”


“음··· MRI로는 한계가 있으니 iMRI로 매일 촬영하게. 그리고 정밀 혈액검사를 하게. 원인이 뭔 지를 연구해 보자구···”


“예, 알겠습니다.”

뇌혈액교수는 이런 특이 사례에게 뭔가 좋은 연구과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1개월후


전국에서 단 3명만이 수능 만점자였는데 장민주도 거기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장민주는 이과에서 유일한 만점자였기 때문에 문과 만점자들과는 격이 달랐다.


만점자 순위를 가르는 기준은 없었지만, 난이도를 볼 때 단연 장민주는 전국 1위였다. 서울대 의대는 따 놓은 당상이었다.


민주 아버지는 단 1달만에 정상인 기준 98%로 회복되어 회사에 복귀했고 여러가지 신화를 낳았다.


병원 측에서 원인을 밝히고자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못했고, 단지 개인의 강력한 의지의 산물로 결론을 지었다. 삼진전자에서도 그의 복귀에 기적이라고 하기도 했고, 인간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뇌졸중은 전화위복이 되어 삼진맨 정신의 표상이 되었다. 회장이 직접 방문해서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민주 아버지는 민주 어머니로부터 비밀을 알았고 비밀유지 각서를 썼기 때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민주 아버님! 정상인으로 귀환을 축하를 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저도 그렇고 민주도 그렇고···”


집에는 민주와 현석이도 없어, 자연스럽게 박예찬, 민주 아버지, 어머니만 모여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민주 어머니는 사과를 깎아서 들고 왔다.


“선생님 좀 드세요.”


“선생님, 참으로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실 겁니다.”


“선생님, 혹시 민주도?”

민주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예, 민주가 제가 마시던 커피를 몇 번 빼앗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일부 효과를 봤지만 그게 핵심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이걸 매일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에 타서 마시고 있거든요.”

민주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의 입만 쳐다보았다.


“저도 이것을 먹고 나서는 가르치는 포인트가 훤히 보였습니다. 그 포인트만 짚어주니 나머지는 민주가 알아서 했습니다. 제가 볼 때 민주는 머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에 맥을 찾자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더라구요.”


“아···”


“하지만, 제 생각에는 민주도 뭔가 비밀을 알고있는 눈치였습니다. 제가 출근할 때 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제 커피를 빼앗아 한 모금 마시고는 종종 등교했습니다.”


“아···”


“그간 약 10여번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 물질을 타지 않았고, 저는 회사에 출근해서 마셨습니다.”


“지금도 커피를 빼앗아 먹으려고 하나요?”


“예 가끔 그러긴 하지만 지금은 제가 철저히 통제하거든요.”


박예찬은 거짓말을 했다. 사실은 그날 이후로 매일 장민주는 그의 커피를 빼앗아 마셨다.


“제가 실험을 해보니, 뭔가 집중할 문제가 있을 때 이 물질은 효과가 대단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신분열수준이 될 정도로 온갖 잡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를 테면요?”

민주 아버지가 질문을 했다.


“음··· 거 있잖습니까? 누구든 기억하지 말았으면 하는 기억들··· 예를 들면 이불킥 같은 기억들 말입니다.”


“선생님, 이불킥 같은 기억들은 또 뭡니까?”


“아하하하! 이건 인터넷에서 젊은이들이 쓰는 용어인데, 자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부끄럽거나 창피스러운 일이 생각나 이불을 걷어차는 기억을 말합니다.”


“아··· 호호호!”


“하하하, 누구나 그런 기억이 있죠.”


“예, 그것의 약 100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과호흡증후군도 경험해서 곤욕을 치룬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거의 두시간 동안이나 실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 그 물질은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기는 하는데, 뭔가 몰두할 일이 있을 때는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잡생각을 일으킨다는 말이군요.”


“예,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음··· 나의 경우는 뇌의 특정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겠군요.”


“그렇지요. 민주도 수능입시라는 당면한 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요.”


“참! 이건 일전에 약속드린 것입니다.”

민주 어머니는 박예찬에게 서류봉투를 내 밀었다.


“이건 뭡니까?”

“관악구 32평 아파트 하나하고, 잠실 26평 아파트 등기이전 서류입니다.”


“민주 아버지, 어머니 이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 아닙니다. 우리 민주가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건 민주 머리가 좋아서 그렇지요. 저는 길만 터 주었을 뿐입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이이도 단 1개월만에 회사에 복귀하도록 도와주셨잖습니까?”


“그래도 이건 너무 큰 보답입니다.”


“허허, 박 선생님, 넣어 두세요. 우리는 선생님의 미래가치를 더 크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 아버지가 거들었다.


박예찬은 아파트 두 채가 들어있는 서류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두 아파트의 싯가만 해도 얼추 25억이 넘었다.


“선생님! 인감하고 인감증명서를 떼어서 법무사에 넘기세요. 그러면 다 끝납니다. 그리고 이전비용과 등록세, 취득세 모든 이 통장에 넣어 뒀으니 이걸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민주 부모님은 꼼꼼하게 서류처리와 비용까지 고려해서 그를 감복시켰다.


“휴 우··· 고맙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런 아파트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평생 월급을 모아도 사기 힘든 것들 입니다.”


“그런데, 선생님! 조건이 두 가지 있습니다.”

민주 어머니의 말에 무게가 실렸다.


“하나는 선생님이 우리 아파트에 계속 계셔 주셔야 하는 것이고요, 또 다른 하나는 우리 현석이도 서울대 경영학과에 보내도록 힘써 주세요. 그러면 잠실 아파트 40평짜리를 선물로 드릴게요.”


“······”


“저희들은 선생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 밖에 없어요.”


민주 어머니는 너무 돈만 제시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박예찬에게 양해를 구했다.


“저도 같은 식구 같아 도와드린 것이지, 이런 것들 보고 한 것은 아닙니다. 아···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돈 좋죠··· 하하하”


박예찬은 분위기가 너무 무겁게 흘러가자 약간 농담으로 응했다.


“음··· 선생님, 이거 잘만 활용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겠는데요···”

민주 아버지가 말을 꺼냈다.


“그렇지요. 저도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절대적으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마약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겠군요. 하지만 마약인 모르핀도 병원에서 통제된 상태에서 잘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그것하고 좀 경우가 다릅니다.”


“이건 전 국민을 천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건 일개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유혹을 받을 수 있는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당장 나부터도 이 물질만 있으면 지금 회사에서 훨씬 더 빨리 진급할 수 있고··· 아니지 나도 당장 재벌이 될 수 있지요.”


“그렇습니다. 이 물질이 통제되지 않으면 그건 세계적인 재난이 될 것입니다. 아마 이 사실이 알려지면 미국이 맨 먼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 들 것 같습니다.”


“오호···”


단순하게 생각했던 민주어머니도 이제 이해를 했는지 짧은 탄성을 내 뱉었다.


**


박예찬은 서류를 법무사에 맡겼고, 일주일 만에 등기권리증을 받았다.


그는 다음 스텝을 어떻게 할지 몰라 민주 어머니에게 관리를 부탁했다. 민주 어머니는 그 아파트들을 반전세로 돌렸고 전세금 15억과 매월 150만원의 월세도 들어오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다.


갑자기 현금 15억원이 생기니 박예찬은 고민에 빠졌다.


장민주 엄마는 여윳돈을 아파트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물론 부동산은 묻어두기 좋은 투자였지만 너무 수동적인 투자라고 박예찬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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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첫걸음 – ㈜ YC바이오 (1) +1 22.01.13 2,137 49 13쪽
25 공부, 깨달음 그리고 뜻밖의 선물 (2) +3 22.01.12 2,120 54 12쪽
24 공부, 깨달음 그리고 뜻밖의 선물 (1) +8 22.01.11 2,152 52 14쪽
23 분노, 실망, 침잠 그리고··· (3) +5 22.01.10 2,129 55 13쪽
22 분노, 실망, 침잠 그리고··· (2) +3 22.01.08 2,140 53 11쪽
21 분노, 실망, 침잠 그리고··· (1) +1 22.01.07 2,214 49 11쪽
20 반사 신경 (2) +3 22.01.06 2,189 55 12쪽
19 반사 신경 (1) +1 22.01.05 2,220 53 11쪽
18 『맥실러스』와 파운드리 (3) +1 22.01.04 2,238 57 12쪽
17 『맥실러스』와 파운드리 (2) +3 22.01.03 2,235 60 14쪽
16 『맥실러스』와 파운드리 (1) +7 22.01.01 2,358 58 12쪽
15 스타 탄생 예고 (2) +2 21.12.31 2,372 59 11쪽
14 스타 탄생 예고 (1) +2 21.12.30 2,431 60 13쪽
» 뇌졸중 (2) +2 21.12.29 2,420 64 14쪽
12 뇌졸중 (1) +6 21.12.28 2,415 62 11쪽
11 상상 못할 제안 (2) +5 21.12.27 2,438 60 10쪽
10 상상 못할 제안 (1) +1 21.12.25 2,519 60 12쪽
9 천재 소녀 탄생 +3 21.12.24 2,596 60 11쪽
8 셀프 마루타 (5) +2 21.12.23 2,592 61 11쪽
7 셀프 마루타 (4) +2 21.12.23 2,601 59 10쪽
6 셀프 마루타 (3) +5 21.12.22 2,640 58 11쪽
5 셀프 마루타 (2) +2 21.12.22 2,702 63 13쪽
4 셀프 마루타 (1) +7 21.12.21 2,867 63 12쪽
3 어! 이거 뭐지? (3) +6 21.12.21 2,959 67 13쪽
2 어! 이거 뭐지? (2) +2 21.12.20 3,114 67 14쪽
1 어! 이거 뭐지? (1) +24 21.12.20 4,418 8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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