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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5.03.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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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467

작성
15.05.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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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기사시험(24)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뭐야. 긴장되!' ' 이거 뭐야. 마치, 행진같잖아.' '앞에는 밝아. 저길로 나가는건가?'


'.......'


세이지는 슈우지의 마음에서의 외침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무척이나 짜증나긴 했지만, 오히려 답변해줬다가는 슈우지가 더 날뛰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슈우지의 내부의 목소리 외에도, 의외로 이곳도 조금 소란스러웠다. 세이지는 대열을 따라 어떤 통로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통로의 내부는 무척이나 어두웠지만, 바깥에서는 빛이 뿜어져나오는것같았다. 그리고 엄청난 소리가...통로에 막혀서 일부 들리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엄청난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웅장한 시끄러움이 있었다. 울리는 시끄러움이라 표현하면 더 좋을 것이었다. 그리고 이 통로안에서도. 세이지는 조용히 있었지만(물론 슈우지는 시끄럽다고 볼 수 있었지만, 그것은 외부에 들리지 않으니) 주변에서도 이곳이 처음인 기사들은 무언가 몇마디 몇마디 혼잣말인냥 말하고있었다. 하지만....그것은 확실히 혼잣말로 느껴지지 않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 여기 경기장 위에 올라온 40명이 이번 기사시험에서 최종관문까지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일단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마치 콜로세움같은 경기장 한가운데서 어떤 화려한 옷을 입은 자가 아주 커다란 목소리를 내었다. 그 목소리는 너무 컸는데, 그 사람을 딱 보았을 때도 목소리가 클 것 같은 사람일 것 같은 인상이었기 때문에, 마법으로 목소리를 키운건지, 아니면 실제 목소리가 그렇게 큰건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럼,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일련의 모든 것들은 다 제외시켜버리고, 이 베이린 마을의 영주님께서 나오셔서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말씀 하시겠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큰. 하지만 전혀 시끄럽다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매력적인 목소리인 남자가 말을 마치자 한 사람이 걸어나왔다. 그 자는 무언가 목소리가 큰 남자보다는 옷이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가 큰 남자의 화려한 옷이 화려함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기품이 있었다. 그건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을 나타내는 것은 옷도, 외모도, 키도 모든 것도 아닌 분위기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 나온 영주라는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이곳까지 올라와준 자랑스런 메돈국의 용사님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 남자의 목소리는 크지 않은 목소리였지만 이 경기장 모든 곳곳에 울려퍼졌다. 너무 크지 않은. 일정한 그 크기로 울려퍼졌다. 이것은 마법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알고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지금까지 없었던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년 전의 그 떄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 확실한 것은 그 사람의 분위기가 어떠하든지, 그 사람의 외모가 어떠하든지, 그 사람이 쿨한 사람인지, 그 사람이 핫한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연설이 얼마나 지루하고 긴 지에는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루한 연설이 약 15분을 넘어가고 있을 무렵.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시작되었다. 처음 5분간은 아주 정적을 유지했으나, 5분이 넘어감과 동시에 이곳저곳에서 한소리 한소리 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리고 병사들의 제재를 받고, 그리고 10분이 넘어가면서 한두소리 나오기 시작하다가, 병사들도 지쳐가고, 그리고 지금 15분쯤 되자 조금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목소리가 큰 남자는 이런 분위기를 알고있었지만, 전혀 어찌할 수가 없이 그저.. 마음속으로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을 뿐이다.


"-------------------------------그럼...마지막으로. 모두 최선을 다하여, 기사의 역량에 어울리는, 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주의 마지막 말과 함께. 모든 장내는 한순간 조용해졌다. 너무나도 갑작스런 끝냄이었기 떄문이다. 영주가 주변을 의식해서 끝낸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는 없었다. 그저. 그렇게 된 것 뿐이었을 것이다.


".......자!...그럼!...지금부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사 응시생분들은 모두 자리로 들어가주시기 바랍니다!"


목소리가 큰 남자도 당황했지만. 바로 달려나와. 순식간에 경기를 시작시켜 버렸다. 이것이 맞다고 그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확실히 옳았다. 그는 장내를 달구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그는 확실히 옳았다.


아주 잠시간의 사람들의 당황스런 정적이 있었지만...내려가는 목소리가 큰 남자. 그리고 내려가는 40명의 기사 응시생. 이 경기장의 특징인. 원형경기장의 가운데 원형무대를 둘러싼 40개의 대기석으로 가는 그 40명의 기사응시생. 을 보는 사람들은 이내 함성을 질렀다.


그렇다. 마지막 기사시험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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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어느 대관식(2) 15.10.15 575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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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기사시험(31) 15.07.09 546 0 7쪽
59 기사시험(30) 15.07.04 434 0 9쪽
58 기사시험(29) 15.06.29 480 1 4쪽
57 기사시험(28) 15.06.27 434 1 6쪽
56 기사시험(27) 15.06.23 583 1 5쪽
55 기사시험(26) 15.05.24 48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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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기사시험(2) 15.03.17 600 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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