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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용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5.03.17 23:43
최근연재일 :
2016.09.29 00:05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65,673
추천수 :
332
글자수 :
249,467

작성
15.03.17 23:55
조회
703
추천
7
글자
8쪽

변기친구(8)

DUMMY

"꽤 분위기있고 괜찮지 않나요? 아니라면 좀 죄송하구요."


지금 슈우지와 세이지, 세키는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 2층가게의 2층 창가쪽이었는데, 바깥쪽으로는 마을주위로 둘러진 산이 보였다. 뭐, 이쪽 지역은 간간히 야수들의 울음소리도 들려와, 분위기라고 해야할지....어쨌든 그런건 있긴했다.


"좋죠. 괜찮은 가게네요."


"음식은, 과거 그 시절 이후로는, 이곳 역시 당일당일 들어오는 재료를 이용하니까, 재료는 장담은 못하지만, 주방장의 요리실력만큼은 여기 단골로서 제가 장담드릴게요."


세키는 세이지와 슈우지를 향해 자신감있게 말해주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딱 맞춰서 종업원이 왔다. 종업원은 메뉴판은 안 들고있었고, 종이로 보이는 것과 펜으로 보이는 것을 들고있었다.


"제가 단골이니, 주문은 제가 맡을게요. 음..요리가 어떻게 되죠?"


"마침 어제 제이콥이 들어와서, 지금 요리는 제이콥 요리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이콥의 살을 다져 넣은 샐러드가 있으며, 스테이크 형식의 제이콥 뒷다리살 구이, 탕식의 요리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원하시는 요리가 있으시다면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아하, 판매는 잘 되었나보네요.." "그럼, 스테이크 3접시와 샐러드 3사람이 먹을만한 양으로 주시고, 럼주도 한 병 부탁드릴게요. 아 계산은 세키 나미, 로 달아놔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그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다시 정식으로 감사를 표할게요. 그 당시, 제이콥으로부터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음식이 앞에 놓여있고, 세키는 고개를 숙여 두사람에게 감사표시하였다.


"아니, 뭘 그런걸 가지고...그런데 세키씨께서는 어쩌다가 그곳에서 제이콥과 결전을 하게 되셨나요?"


세이지가 조금 쑥쓰러워하며 물었다.


"아, 그냥 수련중이었어요. 제가 지금 검사직을 하고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고 있거든요. 외교관까지 나아가보려고 해요. 그 위치까지 가려면, 아무래도, 자신의 신변은 자신이 책임질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수련중이었지요. 그런데...그쪽은 어떻게 그 위험한 곳까지 들어오게 됬는지....."


"저는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저야 뭐, 제이콥 정도는 문제도 안되죠. 흐흠, 이런 말 하는 것도 뭐하지만 제가 바로 용사와 함께 싸운 영웅이니까요."


"예? 무슨....."


세이지가 당당하게 멋쩍이며 (하지만 말하고싶었단 듯이) 말하였고, 세키는 조금 놀랐으며, 슈우지는 당황했다.


"세이지 잠깐....그런 거....비밀 같은 거 아니었어?"


"비밀은 무슨..."


"비밀이라뇨?"


"뭐 그다지 관심을 가질 것도 없는 정보인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군요. 뭐, 별건 아니고 제가 그 팔찌입니다. 전신갑주중의 하나, 드래곤 10마리를 제물로 만들어진 존재죠. 뭐, 전신갑주중에서 자만이 이렇게 의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아...그럼....군사의 팔찌라는 게....."


"뭐, 조금 설명을 드렸긴 하지만. 예, 잘 아시는군요."


"저야, 뭐...그냥 위에서 물픔으로 들어와서 했을뿐이지. 실제로 이렇게 보기는..그리고 그 팔찌가 그 팔찌인지도 잘 몰랐구요. 그런데...."


"그런데?...요?"


"확실히 이건 떠벌릴만한 내용이 아니네요."


"역시!...."


슈우지는 뭔가 예상했다는 듯한 말을 했다.


"전신갑주는 굉장히 희귀한 물건들로 수많은 수집가들이 찾고있으며, 또 가격또한 크게 형성되어있어서, 아스카라군이 위험하니까요."


"내가 위험한거였잖아. 세이지!"


"뭐, 나야 강하니까. 그리고 너가 죽으면 나도 좀 곤란하니까. 어차피, 적당히 구해줄텐데 뭘..."


"그게 뭐야. 적당히 죽을 수도 있단 말 같잖아."


"자자..일단 이정도라도..."


"무슨...."


세키는 두손을 살짞 펴서 세이지의 앞에 가져갔다. 그리고 눈을 감으며 무슨 주문같은 것을 외기 시작했다.


"펑!"


연기가 나거나 큰소리가 난 것은 아니고, 세이지의 머리모양이 바뀌어있었다. 그리고 눈밑에 별표같은게 그려져있었다. 슈우지의 머리형태에서 좀 더 길어져, 단발머리의 형태로 바뀌어있었다. 뭔가, 머리카락의 성분이 달라져 조금 찰랑찰랑해진 것도 같다. 눈밑에 있는 별표는 별스티커를 붙인 느낌이 나느 듯이, 붉은 별이 그려져있었다. 물론 그렇게 크진 않았고, 타투 정도의 느낌을 주는 별이었다.


"뭐...이정도면...조금은 괜찮지 않으려나요."


세이지는 자신의 몸을 마구 변화시키는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듯 보였지만, 세키가 자그만하게 웃는 모습을 보자니, 뭔가 좋아졌다. 뭔가 자신을 위해, 해줬다는게 기뻤다. 물론 정확히 따지자면, 슈우지의 목숨이 노려지는걸 막아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말이다.


"아, 이정도면 되겠네요. 머리모양하고 문신 하나만으로 이렇게 달라보이는데요. 세키씨의 마법은 좀 대단....잠깐...그런데, 제가 언제 아스카라군이라고 말했었나요?"


"예? 그거야, 아스카라 슈우지니까. 성인 아스카라를 써서. 아스카라군....설마?..."


"예?"


"내가 누군지 몰라? 생각해보니, 아까부터도 그렇고....."


"엥?"


"엥?"


슈우지와 더불어 세이지 역시 눈을 크게 떠버렸다.


"죄송하지만 착각하신 듯한데, 저는 이곳에 온지 이틀밖에 안되서. 어제 온 거여가지고 이곳에 아는 사람이 있을 리가....어?....설마?....."


슈우지는 눈을 점점 크게 떴다.


"그렇다면....이계...?...이계...이계.."


무슨 뜻인지 세이지도 알아차렸는지 말을 되뇌었다.


"존댓말을 하고있는 상대에게 반말을 쓰자니 조금 그렇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아는 척을 하자니 지는 느낌도 들고...어쨌든 나도 이곳이 이계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유.. 내 세계의 사람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검사라니...."


지금 슈우지와 세이지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다. 세키와는 헤어졌다. 그 뒤로 별 일도 없었다. 세키는 자신을 기억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보니, 자신이 지는 느낌이 들어, 더 이야기하기가 뭐하다고 했다. 계속 이야기가 진행될시, 원래세계의 자신을 알려주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으니, 시간낭비라고 말하였다. 뭐라 말하기도 애매하다고 햄ㅆ다. 그도 그럴것이, 한쪽은 한쪽을 알고있어서, 반말을 쓰는데, 한쪽은 한쪽을 모르고있어서 계속 존댓말을 쓰고있으니 불편하기도 했다. 어쨋든, 지금 세이지와 슈우지는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게라...이계라....."


"왜? 세이지? 이계라 실망했어? 후후, 다른 세계간의 짝사랑이라?"


"아니...정말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지. 나의 생명은 무한, 끝이 없지. 이곳의 인간이라면 너무 짧아. 사랑의 기간이. 하지만, 세키씨라면, 더 길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지. 후....하늘이 나의 사랑을 축복하는 것 같아."


슈우지는 그 말을 듣고 입을 다물기로 했다. 더 듣기가 뭐했다. 게다가 집도 가까워져오고있었으니 말이다. 지금 슈우지의 결심은 그랬다. 하루를 자고, 내일 원래세계로 돌아간다. 원래 15일을 있을 예정이었지만 달라졌따. 일단 세키가 누군지 찾아야 될 것 같았다. 누군지도 모르는데, 아는 척하고 반말을 쓰기는 좀 그랬고, 그리고 본인한테 물어보자니 좀 더 그랬따.


"어이! 페냐! 물건 많이 팔았냐?!"


멀리 가게가 보인다. 페냐가 보인다. 파리만 날렸을 것 같은 페냐가 보인다. 세이지와 슈우지 쪽을 보고는 조금 기쁜 표정을 짓는 페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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