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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5.03.17 23:43
최근연재일 :
2016.09.29 00:05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65,288
추천수 :
332
글자수 :
249,467

작성
15.03.17 23:53
조회
864
추천
12
글자
6쪽

변기친구(3)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


우거진 풀숲, 산이었지만, 너무 큰 산이었기에, 우거진 풀숲이 마치 평지처럼 형상화되어있는 곳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우거진 풀숲, 분명 나무도 많고, 그런 곳이었던 것 같긴한데 전투 때문인지 평지화 수준이 되어있었다. 세이지와 슈우지의(슈우지는 거의 엎어져있었지만, 지금 일어서고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건, 한명의 마법사와 (지팡이 비슷한걸, 이상한 목조지팡이와는 다르게, 왠지 아프게 생긴, 꽤 , 메탈로 된 것 같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설정의 지팡이를 들고있었기에, 지팡이라기보다는, 곤봉수준이 어울리는, 색깔이 화려하지만, 꽤 단단해보이는, 또 맞으면 아파보이는 , 좀 큰, 지팡이였다.) 한 마리의 괴수였다. 뭐라 표현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두발로 걷는 사자라는 느낌이 강했다. 하얀 갈귀가 너무나도 길게 드리워져있었고, 몸은 상처투성이였으며, 다리쪽은 뭔가 용의 다리처럼 근육이 있으면서도 발톱이 길게 드리워져있었다. 또한 꼬리 역시 달려있었는데, 악마의 꼬리처럼 화살표가 드리워진게 인상적이었다. 눈은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으며, 황금색으로 빛났고, 이는 날카로웠는데 마법사와의 전투로 흥분해서인지 세이지와 슈우지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 같았다. 마법사쪽은, 세이지와 슈우지가 놀란 점이 있다면, 여성이었다. 하늘색의 푸른 긴머리를 휘날리는 여성이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마법사쪽이 지고 있는 상황인지, 마법사쪽의 옷이(마녀라고는 부르지 않겠다. 의미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여성도 마법사로 지칭) 조금 찢어져있었으며, 그 찢어진 부근에서는 피가 흘러나왔고, 몇군데 군데군데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쉬운게 있다면, 그 다침이 슈우지의 다침으로 인해 그리 심하게 다친 느낌이 안들었다. 슈우지는 여기까지 험한 산속을 몸으로 직접 끌고왔기 때문에, 몸전체가 피범벅이었다.


어쨌든, 마법사쪽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


마법사쪽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문을 외우는듯 보였다. 입으로 중얼중얼거렸기 때문에,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윈드밀!"


마법사는 외침과 함께, 왼손과 지팡이를 든 오른손을 내밀었고, 그 앞에선 푸른빛이 나더니, 커다란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바람이 강하게 이는 것이 눈에도 보여, 마치 칼의 형태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괴수는 그 마법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재빠르게 도약자세를 취했다.


"이대로 두면 죽을거야...제이콥은 바람마법에 특성화되어있으니까. 저 마법사도 약해보이진 않지만, 제이콥은 다르지. 저녀석은 이 숲속에서라면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강해지니까."


슈우지는 앞에서의 광경에 조금 두려움을 느끼며, 세이지의 말을 들었다.


'제이콥? 저 괴수의 이름인가? 마법사 이름은 아닌것 같고...알고 있는 건가?'


"흐음...도와줘야겠는데?"


"?!"


슈우지는 살짝 당황했다. 세이지의 얼굴을 볼 때,(자신의 얼굴이지만) 전혀 남을 도와줄 성격의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얼굴이 내 취향이거든. 무한정."


"뭐?!"


슈우지가 말하려는 순간, 세이지는 달려나갔고, 자신도 끌려갈것을 두려워하던 슈우지는 어느새 족쇄..아니 발찌의 사슬길이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단 것을 알았다. 그것을 보고 안도하기는 했지만, 아까는 왜 쓰지 않았는지, 내심 좀 불편해진 슈우지였다.


"이걸로 끝이라고, 제이콥! 투하"


마법사의 외침과 함께, 손안에 모인 바람칼은 제이콥을 향해 날려졌고, 제이콥은 옆으로 도약하여( 그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길게 당겨졌다 놓아진 활시위처럼 순간적으로 빨라졌다.) 옆의 나무로 날아갔고 (옆이라고는 해도 좀 멀었다.) 나무는 다시 당겨지는 활시위처럼, 느린듯한 슬로우모션으로 (실제로는 빠르다. 단지 빠른것에서 느려져서 그렇게 보일 뿐이었다.) 나무가 하나 활처럼 휘면서 부서지며, 동시에 그대로 다른 나무로 날아갔고, 그 속도는 빨라서, 제이콥은 어느새 마법사 주위를 빠르게 도약하고 있었다. 윈드밀이라 불린 바람칼은 게속해서 날아갔지만 어느것 하나도 맞추지 못하는 듯했다.


마법사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당황한 채로 마법을 날려대고 있었고, 그 때, 제이콥이 뭔가 입에 담고있는듯한 영상을 보았다.


"쿠아아아아앙!!!!!!!!!!"


입에선 불길이 뿜어져나왔고, 빠르게 이동하면서....거의 날아가면서 쏘아진 불길은 날아가는 직선의 한쪽면을 다 채워버렸다.


"끄아아아아악!"


단말적인 비명이 울려퍼졌다.


슈우지는 지켜보고 있었는데, 얼마나 불길이 강대했는지 울창한 나뭇속에서 지켜보던 슈우지의 앞까지(슈우지는 조금 멀리 도망가있었다. 좀 위험해보였기에...누구라도 위험하다고 느낄 그런 상황이었다.) 모든 나무가 흔적도 남김없이 태워져있었다. 슈우지는 살짝 공포에 떨고있었다.


"이봐, 거기 있는 예쁜아가씨? 비명소리가 참으로 종달새같은걸? 다음번엔 그 아름다운 소리 나의 옆에서 들려주지 않겠어?"


불길이 사라지고 등장한건, 슈우지의 눈에 등장한건, 주저 앉아있던 마법사와 그 앞에 검을 들고있는 세이지였다. 슈우지가 처음 느낀건, 대단하다라는 감상대신, 살짝, 말투가 좀 촌스럽다는 느낌이었고, 이내 그는 세이지가 100년전 기억이 가장 최신기억이라는걸 알아차렸다.


그리고....놀란게 있다면....불길이 지나간 후, 제이콥이 멈추어섰는데, 배와 가슴이 뚫린 상태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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