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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5.03.17 23:43
최근연재일 :
2016.09.29 00:05
연재수 :
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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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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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글자수 :
249,467

작성
15.03.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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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세상의 화장실(2)

DUMMY

방바닥이었다....푸치가 보였다....자신이 벗어놓은 양말이 보였다. 자신의 집이었다. 기쁨에 감격한 그는 자신에게 되뇌었다. 방금전의 그 밀림은 환상이었다고. 일상에 지친 자신이 주말피로를 통한 환상을 보게 된 것이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슈우지는 화장실 문을 닫으면서 정말로 기뻐하고 있었다. 물론 평소에 그는 언제나 게임을 하면서 생각했다. 다른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고, 또한 멋진 세계..아니 현실과 다른 곳을 보고싶다고.


더 재밌는 곳을.....더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을....


하지만 그건 생각속 뿐이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긍정적 마음뿐이었다. 진실된 속마음은 지금 그 자신에게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는 기뻐하면서...인도하면서...통탄의 눈물을 조금 흘렸다. 그렇게 꿈꿨으면서도...막상 보았을 때 그는 놓아버리고 말았다. 신이 그에게 준 기회를 그는 버리고 만 것이다.


그것도...자신의 의지로..공포라는 이름의 의지로..두려움이라는 이름의 의지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슈우지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했고. 자신은 꾸고 있는 꿈을 이룰 수 있을만한 인간이 못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아냈고. 자신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연약한 마음을 가진 자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음으로 슬퍼하지만 더욱더 깊은 마음으로 안도를 내쉬던 슈우지는 모든 힘...마음의 힘...몸의 힘을 전부 흘려버린채 나가기 위해 화장실문을 열어제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저편에는...그가 안도한 이유를 없애버릴 만한 것들이 있었다.


높은 산맥들...푸른 밀림...이 나라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니...왠만한 나라에는 전부 어울리지 않을만큼 큰 나무들....또한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밀림의 타잔이 쓴다는 나무덩굴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슈우지는 이번엔 슬퍼하지 않았다.


한 가지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그 생각을 실험하기 위해 문을 다시 닫았다.


그리고 다시 열었다.


자신의 집안이 보였다.


문을 다시 닫았다.


그 후 다시 열었다.


밀림이 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확실해졌다.


그 화장실문은 밀림과 자신의 방을 번갈아서 보여주고있었다. 보여주는것보다는 열 때마다 통로가 바뀐다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슈우지는 더이상 놀라지 않았다.


아까의 그 슬픔이 더 이상 슬픔을 느끼지 않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자극은 아직까진 없었따.


이 상태인 이상은 그는 놀라지 않는다.


단지 더 알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그는 밀림통로를 만든후에 잠시나갔다. 그 후 다시 화장실로 돌아와 문을 닫고 열었다.


집이었다...'성공이다!' 라고 그는 생각했다.


흔히들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겐 일생일대의 도박이었다.


혹시 안되면 못돌아온단 뜻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까전 나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 크게 의심하진 않았고 확인차원이었긴하지만 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확인 후엔 도망치듯이 화장실을 빠져나와 집으로 도망쳤다.아니..집에서 화장실이 아닌곳으로 도망쳤다.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무엇일까?'


'좋은건가?'


'괜찮은건가?'


'이 집에 숨겨진 비밀이라도 있던건가?'


'그 밀림은 도대체 뭐지?'


모든 잡다한 생각들이 슈우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주인의 곤란을 알고있기나 하듯이 삽살개인 푸치는 슈우지의 발을 간지럽혔다.


"하하...푸치..내 걱정을 위로해주고싶은거니?"


슈우지는 푸치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을 하다가 푸치가 들고온 밥그릇이 눈에 띄었다.


그렇다. 주인의 걱정을 알아낼 정도로 똑똑한 개일 푸치가 아니었다.


단순히 배가 고팠으리라.....


슈우지는 살짝 실망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잠시 접어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바로 결심했다. 한 번 더 들어가보기로...어차피 돌아올 곳도 있으니...


그는 떨리는 손으로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 문을 열었다. 그곳은 신세계였다.


그는 먼저 자신이 나온 곳을 보았다. 이상하게도 화장실이었다. 둘 다 이상한거라면 자신의 화장실의 모양과 달랐다.


아까는 혼란스러워서 눈치채지 못했으리라. 아니 느끼긴했지만 인식은 못했으리라.


즉 문을 염과 동시에 화장실의 모양이 바뀐다.


푸세식 화장실로...나와서 보니 그곳은 일회용 푸세식화장실이었다. 밀림속에 있는....


대비하고 신고온 신발의 발목까지 풀은 올라왔다. 그렇게 높은건 아니지만 꽤 풀도 높게 자랐다. 슈우지는 이곳을 자세히 보고 더욱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이곳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물론 사자같은 동물은 보이지 않는다. 무서운 동물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다. 토끼 비슷한 동물도 꽤 보이고..다람쥐 비슷한 동물도 꽤 보인다. 조금 놀랍지만 토끼 역시 일반토끼에 비해선 꽤 크고 다람쥐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너무 큰 것도 아니지만 일반적인 것보다는 꽤 크다.


그리고 저기 사슴이 보인다..일반적인 사슴이라기보다는 순록과 비슷한 사슴같이 보인다.


슈우지 역시 그 사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슴은 뛰어서 슈우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슈우지는 당황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는 인간이었고 사슴보다 느렸다. 그냥 살짝 피하기로 햄ㅆ다.


그런데...슈우지를 앞에두고 사슴은 멈췄다.


"저 좀 숨겨주세요. 인간님"


"????!!!!!!!!!!!!"


"인간의 언어를 하잖아?!!!"


"당연하죠. 설마 못하겠어요? 어서 숨겨주세요. 사냥꾼들이 쫓아오고 있어요. 제발요!!"


"당연하다고? 그래 뭐...화장실문을 통해온것도 이상한데 이것도 그다지 이상할 건 없지 않지 않아....이상해..아니 그것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스토리같은데?..."


"어서요! 이제 곧 올거라구요."


"음.....어쨌든 알았어...."


그는 생각했다. 화장실 안에다 숨겨주자고...그리고 동시에 슈우지는 생각했다.


'저 사슴도 우리 집으로 갈 수 있으려나?'


슈우지는 그 후 재빨리 실험하였따. 사슴을 화장실에 넣은뒤 자신은 바깥에서 문을 닫고 다시 문을 열어보았다. 사슴이 있었다.


실패다.


그 후 자신도 들어가서 문을 닫고 문을 열었따. 집이었다.


성공이다.


그 후 사슴을 화장실이 아닌 집으로 내보냈다. 푸치는 매우 놀란듯 보였다. 자신보다 큰 동물이 하나 더 늘어났단것에 당황한듯했다. 어쨌든 슈우지 자신은 다시 밀림으로 갔다. 그런데 소리가 들렸다....


말이 달려오는 소리다...거친 말소리다. 그는 엄청나게 두려워졌다. 그 정도의 말발굽소리였다.


그 후 자신의 앞에 순식간에 몸을 비친것....그것은 엄청난 크기의 말과 엄청난 크기의 인간? 아니....존재였다. 크기는 2미터 30이 넘는것 같다.


그런데 온 몸이 온통 검은 망토로 가려져있다. 말 위에서 그 자는 슈우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거친 숨을 내쉬는 검은 흑마....그리고 그 위에 있는 흑색의 존재....


그 가려진 얼굴에서 검푸른 눈이 빛나면서 소리를 내었다.


"인간....이곳으로 오는 순록을 보지 못했나?"


".....저........"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보..지.못.했습니다."


"그런가? 이곳은 아닌가보군? 아니...저기 건물이 있던가?"


그 존재는 슈우지를 한 번 본 뒤 재빨리 화장실로 간 뒤 문을 열었다.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한 후 그 존재는 바람처럼 밀림속으로 사라졌다.


슈우지는 알았음에도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사라지는 그 자의 등뒤로..보이는건..검은 망토 뒤 등에 달린건 활이 아니었다....커다란 검이었다..등위에서부터 안장을 거쳐 말의 종아리 근처까지 오는...검은빛이 도는...검.


그렇다....그것은 도가 아니다....검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꽤 시간이 흐른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겨우 정신을 차린 슈우지는 아직까지도 떨리는 다리를 붙잡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문을 여닫음으로서 통해진 원래 사는 세계와 새로운 세계.....


과연 이것은 자신에게 좋은것일까?...나름의 충격도 머릿속으로 다짐하고 있었지만 그 존재의 충격은 정말로 압도적이었다. 징그럽다. 공포스럽다.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다리가 자신의 마음이 그들의 존재로부터 가까이 있지 않길 원했다. 몸이 사라지길 원했다. 그 자리에서 없어지길 원했다....같이 있고 싶지 않아...같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죽음을 선택하기를 몸이...마음이 원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문을 다시 엶으로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슈우지는 앞의 순록과 푸치를 보았다.


"어? 바로오셨네요?"


순록이 조금 놀라며 물었다.


"뭐? ㅂ마로? 무슨 소릴 하는거야? 어쨌든 사냥꾼은 돌아갔어. 근데 좀 사냥꾼이 과격해보이던데..매우...엄청....진짜....레알...인간사냥꾼 같아 보일 정도던데.."


아직 약간 떨리는 몸이었지만 개그본능은 그의 몸에 남아있었다.


그리고...그는 자신의 뇌의 변화를...아니...뇌의 직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의 머리는 어떤 것을 떠올렸지만 그의 마음은 그것을 개의치 않았기에...무의식중으로 그 생각은 떨어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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