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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용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5.03.17 23:43
최근연재일 :
2016.09.29 00:05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65,697
추천수 :
332
글자수 :
249,467

작성
16.02.04 14:26
조회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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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어느 대관식(15)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저거 뭐야?"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근 높이에 앞도되는 성벽에슈우지는 조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당황함을 표시했다. 물론 나머지 3명은 놀라는 기색이 전혀 없었지만..


"뭐긴 뭐야. 국경 어디에나 있을법한 성벽이잖아."


세이지는 그런 슈우지가 한심스럽다는듯이 말을 뱉어냈다.


"날뛰지나 말라고."


세이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슈우지일행을 여러가닥의 빛이 비추었다.


"뭐...뭐야."


"두 손이나 들라고."


세이지는 영 귀찮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슈우지가 그 말을 듣고 둘러보니 이미 세이카, 페냐, 세이지 전부는 손을 올리고 있었다.


"뭐...뭐인거야."


슈우지는 두손을들면서 빛이 비춰져오는 것을 바라보려하였지만. 마법불빛이었길래 불빛이 비춰오는 특별한 곳은 없었다. 그저 찾다가 눈이 부시기만 하였다.


"신분을 밝혀라."


그리고 저기 어딘가에서 꽤 적막한 소리가 울리는듯했다.


"외교관 세키, 와던족 대관식에 참여하라는 명을 받고 메돈국 국경을 넘어갈 것을 허가받았다."


세이카는 품속에서 여러가지 문서를 앞으로 내밀었다. 꽤 여러장의 문서를 내밀었는데. 언뜻 본 슈우지로서는 꽤 고급종이처럼 보였다. 아니 애초에 저걸 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라는 느낌이었다. 사회책에서나 봤을만한 양피지 느낌이었고, 혹은 천의 느낌이었다.


세이카가 종이를 내밀고있은 뒤 잠시간이 흐른 후, 불빛은 이내 꺼져버렸다. 어디서 꺼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꺼져버렸고, 이내 앞을 가로 막고 있던 성벽이 열렸다. 성문이 열린것이 아니라 성벽이 열렸다. 그점에서 슈우지는 함성을 지를 뻔하였지만..아까의 일도 있고해서 기가죽었기 때문에 눈만 휘둥그레지는 정도로 그쳤다.


"대체 뭐인거야."


슈우지는 성벽에서 꽤 멀리 떨어진 이후가되서야 살짝 볼멘소리로 내뱉어냈다. 멀리떨어진후에야 내뱉는 면이 조금 찌질해보이는 면이 없지않아있었지만 인간이란 극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약한 행위만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슈우지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범주안에 있었다.


"응?"


세이카는 이곳에서 숙박을 할 지 말지를 고민하며 세이지와 상의하고 있어서 슈우지의 말에 관심을 가질 틈이 없었기에 페냐만이 슈우지의 말에 대답해주었다.


"방금 그거 말이야. 갑자기 불빛이 비춰지질않나. 손을 들어야하질 않나. 성벽이 열리질 않나."


"뭐, 그래도 우리 메돈은 발전한거라고. 조금 발전이 느린단계의 나라면 여전히 국경수비대에게 직접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성문을 통해서 나가야하는거지. 메돈국은 발전한 나라고 마법도 충분히 강력한 나라니까. 이렇게 공적인 일로 나가는일은 마법절차로서 일반 국경지나가는 경우와 다른 공적인 목적지로 가는 가장 빠른 국경으로 갈 수 있다는거지."


"무슨뜻인지 잘.."


"무인시스템같은거란거지."


저 멀리서 세이지와 상담을 하고 있던 세이카가 좀 더 간략한 설명을 해주었다. 슈우지와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있는 세이카였기에 확실한 설명을 해줄 수 있었다.


"무....무인시스템이요?"


페냐는 엉겁결에 세이카의 말을 따라하였다.


"이계의 단어야. 사람이 없어도 일을 다 처리한단거지. 여기선 마법으로, 이계에선 전자기기를 통해서. 뭐...이쪽이 더 발전하고 안전하다고 봐야되지. 여긴 사람이 있긴한데 마법으로 국경전부를 감시하는 형태인거니까.cctv처럼 놓칠 일도 없고, 마법과 사람 이중안전구조이기도 하니까."


"으음......"


슈우지는 이해한 듯 했지만 이번에는 페냐가 이해를 못하고있는듯했다. 처음 듣는 단어가 너무 많이 들렸으니..


"자..어쨋든 이곳에서 숙박을 하도록 하자. 기간도 아직 여유가있고....그리고 이제부터 진짜니까."


"진짜?"


"그래, 진짜. 지금까진 어디까지나 메돈에서의 길이었을뿐이지. 메돈은 페냐가 방금까지 말했지만 발전된 곳이라고. 굉장히 안전한곳이지. 지금부터는...비국경지대와 와던족의 영역이라고. 이제 너가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지. 수행기사로서...음..."


슈우지는 뒤에 게속되는 자신을 미심쩍게 바라보면서 '음....' 하는 게 무엇인지 화를 내고 싶었으나 영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세이카와 슈우지 전부 동시에 세이지쪽을 바라보았고. 세이지는 세이카를 향해선 자신만만한 웃음을. 슈우지 쪽을 향해서는 업신여기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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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어느 대관식(33) 16.09.29 383 0 6쪽
93 어느 대관식(32) 16.09.21 349 0 4쪽
92 어느 대관식(31) 16.09.19 321 0 4쪽
91 어느 대관식(30) 16.09.06 427 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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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어느 대관식(28) 16.08.29 449 0 3쪽
88 어느 대관식(27) 16.07.18 583 0 8쪽
87 어느 대관식(26) 16.07.16 477 0 8쪽
86 어느 대관식(25) 16.07.15 406 0 8쪽
85 어느 대관식(24) 16.07.14 443 0 8쪽
84 어느 대관식(23) 16.07.13 368 0 8쪽
83 어느 대관식(22) 16.07.12 460 0 8쪽
82 어느 대관식(21) 16.07.11 893 0 8쪽
81 어느 대관식(20) 16.07.06 437 0 3쪽
80 어느 대관식(19) 16.07.05 320 0 5쪽
79 어느대관식(18) 16.02.22 330 0 5쪽
78 어느대관식(17) 16.02.17 564 0 5쪽
77 어느대관식(16) 16.02.11 497 0 6쪽
» 어느 대관식(15) 16.02.04 502 0 5쪽
75 어느대관식(14) 16.02.03 499 0 4쪽
74 어느대관식(13) 16.02.02 370 0 4쪽
73 어느대관식(12) 16.02.01 442 0 6쪽
72 어느대관식(11) 16.01.30 1,100 1 7쪽
71 어느대관식(10) 16.01.30 398 0 5쪽
70 어느 대관식(9) 16.01.12 512 0 7쪽
69 어느 대관식(8) 16.01.11 564 0 7쪽
68 어느 대관식(7) 16.01.05 550 0 7쪽
67 어느 대관식(6) 16.01.04 616 0 5쪽
66 어느 대관식(5) 15.12.24 588 1 7쪽
65 어느 대관식(4) 15.12.19 401 1 3쪽
64 어느 대관식(3) 15.11.10 454 1 7쪽
63 어느 대관식(2) 15.10.15 579 0 4쪽
62 어느 대관식(1) 15.08.24 541 0 5쪽
61 기사시험(32) 15.08.04 556 1 8쪽
60 기사시험(31) 15.07.09 552 0 7쪽
59 기사시험(30) 15.07.04 439 0 9쪽
58 기사시험(29) 15.06.29 484 1 4쪽
57 기사시험(28) 15.06.27 439 1 6쪽
56 기사시험(27) 15.06.23 588 1 5쪽
55 기사시험(26) 15.05.24 494 0 12쪽
54 기사시험(25) 15.05.23 641 0 7쪽
53 기사시험(24) 15.05.21 395 0 6쪽
52 기사시험(23) 15.05.20 621 0 3쪽
51 기사시험(22) 15.05.20 522 0 3쪽
50 기사시험(21) 15.05.04 560 0 6쪽
49 기사시험(20) 15.05.04 596 1 4쪽
48 기사시험(19) 15.05.04 600 0 7쪽
47 기사시험(18) 15.05.04 645 1 5쪽
46 기사시험(17) 15.05.04 552 1 7쪽
45 기사시험(16) 15.05.04 558 1 4쪽
44 기사시험(15) 15.05.04 503 2 5쪽
43 기사시험(14) 15.05.03 502 2 5쪽
42 기사시험(13) 15.05.03 499 1 10쪽
41 기사시험(12) 15.05.03 602 2 4쪽
40 기사시험(11) 15.05.03 709 7 7쪽
39 기사시험(10) 15.05.03 551 1 5쪽
38 기사시험(9) 15.05.03 630 4 5쪽
37 기사시험(8) 15.05.02 653 1 3쪽
36 기사시험(7) 15.03.18 757 2 11쪽
35 기사시험(6) 15.03.18 549 3 6쪽
34 기사시험(5) 15.03.18 673 3 6쪽
33 기사시험(4) 15.03.17 739 4 6쪽
32 기사시험(3) 15.03.17 479 4 8쪽
31 기사시험(2) 15.03.17 605 4 5쪽
30 기사시험(1) 15.03.17 827 5 8쪽
29 변기친구(13) 15.03.17 1,242 6 7쪽
28 변기친구(12) 15.03.17 646 5 7쪽
27 변기친구(11) 15.03.17 770 5 7쪽
26 변기친구(10) 15.03.17 1,332 5 8쪽
25 변기친구(9) 15.03.17 1,060 6 8쪽
24 변기친구(8) 15.03.17 704 7 8쪽
23 변기친구(7) 15.03.17 797 7 7쪽
22 변기친구(6) 15.03.17 708 7 7쪽
21 변기친구(5) 15.03.17 661 8 5쪽
20 변기친구(4) 15.03.17 763 9 4쪽
19 변기친구(3) 15.03.17 869 12 6쪽
18 변기친구(2) 15.03.17 660 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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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세상의 화장실(15) 15.03.17 831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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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세상의 화장실(10) 15.03.17 828 1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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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상의 화장실(8) 15.03.17 853 1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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