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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님의 서재입니다.

미래에서 온 인생 2회차 빌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동네서점
그림/삽화
김주보
작품등록일 :
2023.05.10 12:27
최근연재일 :
2023.06.16 14:09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8,498
추천수 :
189
글자수 :
186,803

작성
23.06.07 13:45
조회
105
추천
2
글자
14쪽

버림받은 존재 24화

DUMMY

기폭장치와 연결된 핸드폰 번호를, 최종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람은 결국 3명, 대포폰 업자는 이미 이 망나니 새끼가 죽여버렸고, 민수는 전화를 건 적이 없으니, 조금 전 폭탄을 터트린 사람은 이제 분명해졌다.


"터벅 터벅 터벅~"


그리고 지금 이 녀석은 민수의 뒤에 바짝 달라붙어, 또 다시 칼을 놀리려 하고 있었다.


"푸 욱~"

"헉."


그렇게 녀석의 칼이 또 한번 피맛을 보기 시작했다.

민수의 오른쪽 옆구리에 처박혀, 뜨거운 피가 흘러나오게 했다.

그런데 그 칼을 빼주지 않았으니, 당장은 꼼짝도 할 수 없었고, 도움을 청해볼까 주변도 둘러봤으나, 변변찮은 가로등 주변으로 어둠만 짙게 깔려 있을 뿐,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더 절망적인 것은, 앞으로도 인적이 보일 만한 그런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흐흐흐~"

"으~ 윽 씨발!"


민수는 피가 쏟아져 나오는 옆구리를 한 손으로 꽉 움켜쥐고, 놈을 최대한 밀쳐 일단 칼에서 몸부터 빼냈다.

그러자 칼이 빠진 옆구리에서는 더 많은 피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제는 다리까지 풀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풀썩~"

"으~ 윽, 왜 이러는 거야? 원하는 게 뭐야? 설마, 그 노인이 보낸 거냐?"

"노인? 김회장을 말하는 건가? 뭐 아무튼, 근데 너는 질문을 해놓고 어딜 그렇게 가시나? 흐흐흐~"


질문을 던져놓고 사력을 다해 도망쳐 보려 했으나, 이미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후드 모자를 뒤집어쓴 그 녀석은 아직도 볼일이 남았는지, 민수에게 다가섰다.

인간성을 상실한 듯, 키득키득거리며 소름 끼치게 웃어 보였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보란 듯이 내밀며 혓바닥을 가져다 대는 게, 확실히 보통 놈은 아니었다.


“누구냐 넌?”


민수는 그놈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로등을 등지고 있는데다, 모자까지 뒤집어썼으니, 암만 노려본들 확인할 수 없었다.


"흐흐흐~ 약속을 했으면 지켰어야지, 훌륭하게 만들어준 그 몸만 받아 챙기고, 벌써부터 내빼시면 어떡하나? 이쁜 여자친구도 있던데, 먹고 살만 해지니까, 마음이 변했나 보지?"

"뭐라고? 니가 그런 걸 어떻게? 도대체 너는 누구야?"


여자친구라면 현지를 말하는 것일 텐데, 그런 말까지 들먹이며, 조롱하듯 비웃는 그 놈에게 민수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누군지를 다시 한번 질문하는 것 밖에 없었으나, 그 녀석은 쪼그려 앉더니,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민수와 눈을 마주쳤다.


"슥~"

"헉~ 너는!"


드디어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그런데 그 모자 속 얼굴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했다.

민수와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해, 똑같은 옷을 입고 주둥이만 놀리지 않는 다면, 웬만한 사람들은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을 듯, 그렇게 똑같았다.


"흐흐~ 막상 보니까 너도 신기하지? 나도 너를 처음 봤을 때 꽤 신기하긴 하더라고, 하하하~"

"그... 그럼 너도 미래에서 온 거야?"

"흥~ 곧 죽을 놈이 뭐 그렇게 궁금한 게 많아."

"근데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야? 나는 미래에서 시키는 대로..."


하지만 그때 민수의 말문이 막혔다.

물론 누가 봐도 이유는 타당했지만, 결국 미션을 실패한 셈이니, 그리고 민수를 보낸 그들에게는 이유 따위가 중요할 리 없었다.

그렇게 민수가 더 이상 입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녀석이 다시 입을 놀렸다.


"어쨌든 그동안 수고 많았어, 너무 억울해 하지는 말아, 솔직히 너도 살 만큼 살았잖아."

"잠깐만 한 가지만, 죽기 전에 딱 한 가지만 물어보자!"


녀석이 다시 칼을 치켜들자, 민수는 다급히 물을 것이 있다며 사정했다.

저항할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닌 듯 보였고, 마치 죽음을 받아들인 듯한 눈빛으로 물었으니, 그 녀석도 잠깐은 멈춰주었다.


"또 뭐야?"

"마지막으로 물어볼 게 있어."

"하~ 진짜! 집에 가서 순풍산부인과 봐야 되는데. 좋아, 마지막이니까, 에이~ 기분이다! 어서 물어봐."

"오늘 내가 만약 미션을 수행했다면, 만약 그랬다면, 나는 살 수 있었던 거냐?"

"하하하~ 이제 와서 그게 뭐가 중요해?"

"어서 말해봐! 나는 중요하니까."

"음... 그게... 흐흐흐... 사실 너는 어차피 죽었을 거야, 미래에 계신 높으신 분들이, 계획을 좀 수정했거든, 됐지."

"뭐?"

"그럼 이만..."


마지막 질문에 대답을 해준 그 녀석이, 이번에는 진짜 칼을 들어, 민수의 숨통을 영원히 끊으려는 그 순간.


"잘가라."

"으 악~"

"탕~"


순간 골목안이 총소리로 가득 찼다.


"어험~"


총을 쏜 사람은 다름 아닌 노인이었다.

발소리를 숨기고 어느새 다가왔는지, 칼을 든 놈의 뒤에 서서, 경찰들이나 들고 다닐 법한, 회전식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었다.


"어? 뭐야 씨발! 이 노인네가 미쳤나, 당신 경찰이야?”

"아니."


하지만 노인이 쏜 총알이 어이없게 허공을 가른지라, 녀석은 아직도 멀쩡하게 서서, 경찰인지를 묻고 있었다.

그때 노인은 또 무슨 생각인지, 들고 있던 총을 다시 품 안에 넣었는데, 그러자 당연하게도, 놈이 칼을 들고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씨발! 경찰이 아니면 뭐야?"

"퍽~ 으드득"

"컥~"


근데 이건 또 무슨 일인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아니 이럴 수가?"


노인은 분명 맨손이었는데, 단지 주먹 한 방 면상에 꽂아 넣었을 뿐인데, 그 녀석의 머리가 180도 돌아가 있는 게 아닌가, 노인을 바라보고 있던 그 얼굴이 이제는 민수 쪽을 향해 있었다.


"허억~ "


머리통이 몸에 붙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이내 몸통과 함께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아직도 그 녀석의 몸에 붙어 있기는 했으나, 몸통과는 앞뒤가 맞지 않았다.


"뭐하고 있어? 어서 서둘러!"

"네?"

"총소리가 났으니까, 좀 있으면 경찰들이 몰려올 거야, 그러니까 어서 옷부터 바꿔 입어, 어서 서둘러!"

"네, 옷을요?"

"그래, 다 갈아 입고 나서, 시간 좀 남으면 저 녀석 머리도 원래대로 좀 돌려 놓던지."


그 말을 하고 있는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민수는 아직도 꼼짝 할 수 없었다.

조금 전 상황을 직접 목격했으니, 공포, 아니 아니, 공포라기보다는, 지금의 상황과, 또 노인의 기괴한 힘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 어서 그 옷 벗고, 이거 입어."


노인이 놈의 옷을 벗겨 던져주자, 그제서야 민수는 입을 열었는데.


"당신 방금 어떻게 한 겁니까? 어떻게 맨손으로 사람을 저렇게..."

"뭐?"


하지만 노인은 대답 대신 성질을 내며 다그쳤다.


"이 사람아! 지금 그게 중요한가? 내 말 못 들었어? 옷이나 어서 바꿔 입어! 시간이 없다고 했잖아!"

"네?"

"아이고 답답하네!"


노인의 성화에 민수는 우선 옷부터 바꿔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노인은, 그 녀석의 소지품들을 모두 챙겼고, 민수의 소지품이 들어있는 옷도, 그 녀석에게 입혔다.

피가 묻어 있는 자리에 정확하게 칼도 찔러 넣는 게, 아무래도 그 녀석을 민수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 같았다.

그 후 박스와 쓰레기들을 주섬주섬 모아, 시신 위에 올려놓고 불까지 피웠다.

시신을 훼손하는 모습이 당황스러웠는지, 민수의 까칠한 말투가 그제서야 나왔다.


"뭐하시는 겁니까?"

"이제 어서 가지, 자 나를 잡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아직도 수두룩했지만, 노인이 자신을 구해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으니, 민수는 일단 노인의 부축을 받아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잠시 후 민수는 노인이 모는 차를 타고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도시와 멀진 않았지만,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경치 좋은 곳에 산장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가 노인의 집인 것일까, 남루했던 그의 첫인상과는 달리, 마당이 잘 가꾸어져 있는 것이, 호화롭진 않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런 통나무집이었다.


"여기가 그쪽 집인가요?"

"그래."

"집이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 안 어울리게."


민수는 피를 많이 흘려 정신은 혼미했으나, 때아닌 너스레를 떨었다.

노인이 목숨을 살려준데다, 자신의 집까지 데려와 주었으니,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동시에 미안한 감정도 들었다.

이제껏 오해와 의심을 반복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농담까지 하는 걸 보니까, 아직은 살만한가 보구나, 자 어서 들어가, 빨리 치료를 해야 돼."


집으로 들어온 민수는, 노인의 안내를 받아 소파에 누웠다.

그런데 무언가를 찾는지 두리번거렸다.

다름 아닌 TV리모컨을 찾고 있었는데, 폭탄이 터진 후의 상황이 알고 싶었나 보다.

TV를 틀어 놓았지만 바로 뉴스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 사이 구급상자를 챙겨온 노인은 민수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의외로 의료장비들도 많았고, 주사까지 한 방 놓는 게, 실력 또한 수준급으로 보였다.

그 모습으로 미루어볼 때, 노인은 그동안 꽤나 많은 일들을 경험한 듯했다.


"그래도 다행이야, 위험한 곳은 쪼까 비껴갔구만."

"저는 당신이···. 아니 선배님··· 아니, 뭐라고 불러야 하죠?"


민수의 질문이 어이가 없었는지, 노인은 피식 웃어 보였다.


"흐흐흐~ 그냥 김형이라고 불러."

"형?"


올드한 호칭이었으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특히 '형'이라는 말이.


"저는 김형이 저를 감시한다고 생각했어요."

"감시는 무슨, 니가 정이 좀 가서, 그냥저냥 쪼까 도와주려고 했던 거야."

"정이요?"


대화를 하는 중에도 노인은 능숙한 솜씨로 민수의 상처를 꿰매주었다.


"그래, 미래에서 온 놈들 중에서는 니가 그나마 성실해 보이고, 인간성도 괜찮다 싶어서, 어드바이스 좀 해줄까 찾아갔더니, 버럭 버럭 승질이나 내고 말이야, 오늘도 내가 그냥 내버려 둘까 하다가, 인생이 불쌍해서 도와준 거야."

"네? 그럼 제가 이렇게 될 걸, 미리 알고 계셨나요?"

"그래, 내가 왜 자네를 따라 다녔겠나, 음, 물론 처음에는... 아~ 이게 좀 긴 얘기긴 한데...."

"말씀해 보세요. 어차피 시간도 많은데요."


노인은 치료를 해주며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그게 말이야, 나는 미래에서 누군가 온 것 같으면, 대부분 찾아가서 슬쩍 보고 오는 편이거든, 물론 내가 모르는 놈들도 있겠지만, 자네도 슬쩍 보고 오려고 했어, 근데 열심히 사는 게 예전 내 생각이 나더라고, 그래서 통성명이나 할까 했는데, 그날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음, 어험~ 어쨌든 다음에 찾아가니까 안 보이는 거야, 옷가게에 가보고 나서야 병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 그래서 병원에도 가본 거고,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더구만, 그래서 그날은 그냥 돌아왔어."


그때 민수가 잠시 말을 끊었다.


"그럼, 그 카드는요?"

"카드? 카드는 뭐야? 나는 그런 거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카드를 놓고 가신 게, 김형 아니었어요?”

"응? 나는 아닌데."

"아, 그래요...?"


카드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이어나갔다.


"어쨌든 그래서요?"

"응, 어쨌든 그래서 아파트로 다시 찾아갔지, 얼굴이나 볼까하고, 그런데 누군가가 나처럼 자네를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 놈은 자네처럼 나를 못 알아봤지만, 나는 또 한눈에 알아봤지, 우리랑 똑같이 생겼으니까."

"그러셨군요. 근데 그 녀석이 저를 이렇게 만들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그야... 쓰읍~"


노인은 잠시 하던 말을 멈췄다.

민수가 충격을 받을 것을 예상해서 였을까.


"어? 왜요? 어서 말씀해 보세요."

"음... 그게...이미 복제인간이 과거로 보내진 상태에서, 다른 복제인간을 보냈다는 것은, 그러니까, 그게...... 그건 전에 보낸 복제인간을 폐기한다는 뜻이거든."

"폐기요?"


노인의 말에 민수는, 역시 충격을 받았는지 몸까지 일으켰다.

사람까지 죽여가며 그렇게 충성을 했었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가만히 있어 이 사람아!"

"폐기를 한다구요?”

"그래, 오늘 일을 겪었으니, 자네도 이제 눈치 챘겠지."

"그래서 미션을 계속해야 한다고 하신 거 군요?"


그때 치료가 끝났는지, 노인이 남은 붕대를 둘둘 감아, 구급상자 안에 ‘툭’ 던지고는 민수에게 말했다.


"그래, 자네와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 놈의 미션 때문이야, 미션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자네를 대신할 놈들을 보내게 되어 있지, 그럼 자네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되는 거고.”


그러나 민수는 문득 의아한 점이 하나 생겼다.


"하지만 미션 날짜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 다른 복제인간을 보냈을까요? 그러니까 왜 저를 폐기하려고 한 걸까요."

"글쎄, 자네 혹시 오늘 미션을 실패했나?"

"네, 하지만 어떻게?"

"그들은 미래에 있으니까, 실패했는지 안 했는지, 먼저 알 수 있지 않았을까?"

"미래..."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처음 과거로 보내질 때 7살이니까, 미션을 하는데 최소 십년이란 세월이 걸리고, 그러니 저들 입장에서는, 미리미리 대체 요원을 준비해둔 것일 수도 있지."


노인의 말을 다 들은 민수는, 주먹을 움켜쥐며 분노했다.

새 삶을 살 수 있다며, 온갖 말로 구워삶아놓고, 뒤통수를 쳤으니 그럴 수밖에.


"어차피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거였군요."

"흐흐흐~ 뭐 그런 셈이지."


민수는 그제서야 노인의 말들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죠?"

"지금 쯤이면 민수 자네의 시신이 발견 됐을 거야, 자네 친구들이 많이 슬퍼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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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죽은 자의 미션 31화 23.06.14 33 1 12쪽
31 죽은 자의 미션 30화 23.06.13 36 0 12쪽
30 죽은 자의 미션 29화 23.06.12 50 0 13쪽
29 죽은 자의 미션 28화 23.06.10 70 2 12쪽
28 죽은 자의 미션 27화 23.06.09 73 2 12쪽
27 죽은 자의 미션 26화 23.06.08 83 1 14쪽
26 버림받은 존재 25화 23.06.07 87 2 12쪽
» 버림받은 존재 24화 23.06.07 105 2 14쪽
24 세 번째 미션 23화 23.06.05 147 2 12쪽
23 세 번째 미션 22화 23.06.03 125 1 13쪽
22 전에는 하지 않았던 생각들 21화 23.06.02 172 3 12쪽
21 전에는 하지 않았던 생각들 20화 23.06.01 142 3 13쪽
20 전에는 하지 않았던 생각들 19화 23.05.31 169 4 12쪽
19 두 번째 미션 18화 23.05.30 168 4 12쪽
18 두 번째 미션 17화 23.05.29 176 5 11쪽
17 두 번째 미션 16화 23.05.27 182 5 11쪽
16 두 번째 미션 15화 23.05.26 207 5 12쪽
15 나는 미래에서 왔으니까... 14화 23.05.25 211 5 12쪽
14 나는 미래에서 왔으니까... 13화 +2 23.05.24 260 7 13쪽
13 나는 미래에서 왔으니까... 12화 23.05.23 255 4 13쪽
12 과거로 보내진 이유 11화 +2 23.05.22 265 6 12쪽
11 과거로 보내진 이유 10화 +2 23.05.20 276 7 12쪽
10 과거로 보내진 이유 9화 23.05.19 289 7 11쪽
9 과거로 보내진 이유 8화 23.05.18 314 7 12쪽
8 과거로 보내진 이유 7화 +2 23.05.17 361 5 13쪽
7 과거로 보내진 이유 6화 +2 23.05.16 42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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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시 세상 속으로 4화 23.05.13 453 15 13쪽
4 다시 세상 속으로 3화 23.05.12 521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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