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직 수호자 - 프롤로그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남들보다 신체가 강인했다.
남들처럼 말하는 부모님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전자의 힘도 아니었다. 아버지는 집 근처 중소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샐러리맨 이었으며, 어머니 또한 운동과 관련된 일은 손에 대지도 않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싸움이 붙기라도 하게 되면 일방적으로 치료비를 내 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부모님은 그 모습에 나를 운동 관련한 곳에는 일절 연관시키지 않으셨다. 그런 부모님을 보며 스스로를 납득시킨 나는 사회에 적응하고 힘을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집에서 나온 나는 평일 아르바이트와 게임 계정을 팔아먹고 사는 흔한 백수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내 강인한 신체의 능력을 사용한 그 날, 날 팔아먹으려는 녀석의 꾀임에 넘어가 버렸다.
- 작가의말
매주 월, 수, 금. 연중이 되기전에 완결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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