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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43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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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21,531

작성
22.06.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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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6쪽

7살 꼬마가 대 예언가를 뛰어넘는 방법.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29화



1999년. 한국의 경제 위기는 정점에 이르렀다.


버티던 기업들과 은행이 파산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어났다.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이 상황이 도대체 언제 쯤 좋아질지 모른다는 사실이리라.


그래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소식이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참 쉽지 않은 세상이야. 끌끌.”


할머니가 내 입에 복숭아를 넣어주며 혀를 끌끌 찼다.


요즘에는 손님도 많지 않기 때문에 거의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고 계신다.


그렇다고 생계가 어려워지신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것 치고는 돈을 너무 많이 버신 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 똑똑한 손주가 미리 언질을 줬는데 그 정도도 못해서야 되겠니?”


할머니가 IMF가 시작됨과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그 결과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고작 7살짜리의 예측을 가지고 많은 수익을 내다니, 대단한 믿음이요 대단한 실행력이다.


혼자서 잘 나가는 떡집을 일구었던 만큼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덕분에 할머니는 오늘도 손주에게 맛있는 복숭아를 사 먹일 수 있었다.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돈을 버는 행위에 안 좋은 눈길을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다.


남들 등쳐먹은 돈도 아니고.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은 덕분에 얻은 수익인데 왜 눈치를 본단 말인가?


나도 돈이 있었다면 이 시기에 크게 한탕 했을지도 모른다. 끝내주게 잘 나가는 삶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마련이니까.


개인적인 사업 수단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서 일단은 가족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싸라기 땅에서 7년 가까이 일한 엄마다. 이제 슬슬 수확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분점을 낸다고?”

“그럴 계획이에요.”


며칠 전 오랜만의 가족회의 끝에 도출한 결론이었다.


지금 대한제일 빵집은 제빵사 포화 상태라고 보아도 좋았다.


봉식과 진숙이라는 걸출한 제빵사가 있고, 이미 엄마가 한 사람 몫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리까지 실력을 키우고 있다.


아무리 매출이 좋은 가게라 하더라도 제빵사가 4명까지는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대한제일 빵집 2호점을 열자는 것.


물론 유리 누나가 들으면 방방 뛸만한 이야기다. 그녀가 IMF 때 가게를 확장한다는 걸 내가 자살행위라고 다그친 적 있으니까.


하지만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흠... 상혁아 뭔가 생각이 있는 게지?”


역시 할머니는 눈치가 빠르다.


점포를 준비하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도 아니고. 지금부터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2000년 정도가 되어야 개업을 할 수 있을 터.


그리고 2000년부터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다.


뭐든지 피크를 찍으면 그 뒤론 점차 떨어지는 법이다. 그게 코인이 되었든, 주식이 되었든, IMF가 되었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들 역시 숨통을 트일 것이고. 하나 둘 우리 가게로 돌아올 터.


때에 맞춰 2호점을 개점하면 눈물 젖은 빵을 먹던 이들은 그대로 우리 가게의 충성스런 단골이 되어줄 것이다.


즉. 지금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개업을 준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부흥의 바람을 가장 잘 탈 수 있는 적기인 것이다.


이것이 나의 ‘저점 매수 고점 매도’의 계책!


유리 누나의 무지성 투자와는 궤를 달리하는 완벽한 계책이라 할 수 있다.


단언하건데 외환위기 시국에 우리 가족이 챙길 수 있는 이득 중 이보다 더 큰 이득은 없으리라.


내 설명을 들은 할머니는 대략적으로 계산을 하는 것처럼 탁자를 톡톡 두드렸다.


“음. 계획대로만 되면 아주 괜찮겠구나. 돈은 있고?”


이번엔 엄마가 자랑스럽게 가슴을 필 차례였다.


“물론이죠.”


7년간 꾸준히 모은 월급에, 매출이 오를수록 늘어난 보너스는 그 양이 결코 적지 않았다.


엄마는 아들한테 투자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취미도 없었기에 그 돈을 고스란히 모아 두셨다.


말 그대로 점포를 하나 살 수 있을 정도.


올해로 엄마의 나이가 서른인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아무리 IMF 할인이 붙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서른. 내가 회귀를 경험했던 나이이기도 하다. 그 때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그저 웃음만 나올 따름이다.


‘노력한 보람이 있군.’


분명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 가족은 0원부터 다시 돈을 쌓아 올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토대가 다르다. 허름한 반찬 가게의 노예도 아니고, 인기 가게의 종업원도 아니다.


이제는 사장이다. 매출을 고스란히 지갑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더 큰 세계를 향한 발판을 준비한 것과 다름이 없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슈퍼 천재 치터 아기가 붙어 있으니 문제는... 없나?


찜찜하다. 뭔가 놓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뭔지를 모르겠다.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니 할머니가 복숭아를 하나 더 먹여주셨다. 또한 엄마를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혼자서 다 하겠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이런 말세에는 어느 정도 여윳돈을 가지고 있어야...”

“아! 종말론!”


말세라는 말 덕분에 떠올랐다. 내가 놓치고 있던 것, 그건 1999년 7월에 있을 종말론과 관련된 대소동이었다.


* * *


종말론. 그것은 대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지구 종말의 시나리오다.


‘1999의 해, 일곱 번째 달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


그 뒤에 앙골모아가 이러쿵, 마르스가 저러쿵 말이 많긴 한데. 예언의 요지는 99년 7월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이 예언 때문에 떠들썩했고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았다.


렉카들, 아니 기회주의자들이 이 내용을 전파하며 설치고 다녔기 때문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것인가?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고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동안 참고 있던 욕망을 해소하려 들 것이다.


그것은 과소비가 될 수 있고, 묵은 원한의 해소가 될 수 있고, 추악한 탐욕일 수 있다.


내일 죽는다는데 돈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래서 돈을 꼴아 박거나 범죄를 저질러 인생을 망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다.


7살 때 일인데 어떻게 아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때는 회귀 전 내가 15살이었던 시절.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엄마와 할머니는 서먹한 관계였다.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유언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때마다 나만 가운데에서 죽을 꼴이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화제를 만들려고 물어본 것이 할머니 집에 있던 1:1 사이즈의 동상에 대해서였다.


딱 봐도 싸구려 금박이를 입힌 것 같은 외형에, 불교인지 기독교인지 모를 신의 모습. 집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장식품이었다.


분명 재미있는 사연이 얽혀 있으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물었다. 내 질문이 신의 한 수가 되어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띄우기를 바라며.


“할머니. 저 동상은 도대체 어디서 난 거에요?”


그런데 의도와는 다르게 그 질문을 듣자마자 할머니 표정이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 종말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옛날에 세상이 멸망한다고 시끄러울 때, 한 사기꾼이 우리 마을을 홀랑 털어먹은 적이 있었단다.’


‘세상 어떤 멍청이가 그런 걸 믿냐며 비웃고는 집에 왔는데 거실 한 가운데에 이게 있지 뭐니. 너희 할아버지가 천국 가는 티켓이라고 사 온 거였어.’


‘얼마였냐고? ... 묻지 말려무나. 하아아. 저걸 몇 천에...’


역시 그 때 호적을 파버렸어야 했다는 중얼거림과 함께 그 날의 분위기는 저 멀리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예상대로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우리 집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결국 그 이후 호기심이 생겨 개인적으로 조사를 했고 99년 7월의 종말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머지않아 대규모 사기단이 반월동을 찾을 예정이다.


설마 이를 놓치고 있을 줄이야. 노트를 적는다고 적었는데 빵꾸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늦지 않게 떠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감히 내 구역에서 내 돈을 뜯어가려는 걸 보고만 있을 뻔 했다.


‘어림도 없지. 이 새끼들.’


그 돈은 나중에 사람들이 우리 빵집 빵을 사먹을 돈이다.


그러므로 곧 내 돈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사기꾼 녀석들에게 지옥을 선사해주도록 하자. 겸사겸사 할아버지도 구하고.


나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보며, 할머니와 엄마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얘. 우리 손주가 또 뭔가 영감을 받은 모양인데? 이번엔 무슨 일을 하려는 겐지.”

“꺄악! 고민하는 상혁이도 귀여워! 사진기! 사진기 어디 있지?”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지만, 일단 눈앞에 닥친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종말론은 여간 까다로운 문제가 아니었다. 예언이 가지는 특성 때문이다.


한 번 예언이 퍼지면 이를 부정해봤자 소용이 없다.


예언에 기록된 시각이 될 때까지는 그 예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이 힘든 시기엔 더욱 그렇다.


아무리 허점이 많은 이야기라도 희망이 담겨 있으니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부정할수록 그들의 결집력만 공고해질 뿐.


그렇다고 할아버지랑 화해도 못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경고를 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흠...”


오랜만에 각성 DNA 1호기 두뇌가 팽팽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두뇌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무지성 종말론자와 기회주의자들을 효과적으로 족칠 수 있는 방법을 뽑아냈고, 나는 그 중 괜찮아 보이는 것을 하나 선택했다.


“역시 사이비는 사이비로 물리치는 수밖에 없나.”


예언은 그 내용이 실현되기 까지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나 역시 그 사실을 활용하면 된다. 그것도 그 사이비 녀석들보다 먼저.


이왕 이렇게 된 거 판을 키운다. 할아버지를 구출하는 선에서 끝내는 건 재미가 없다.


나는 상혁트라다무스가 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구원할 예언을 선사하리라.


“어머! 이제 다 끝났나 봐요!”

“그러게 말이다. 상혁아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그러려면 할머니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엄마. 할무니. 나 믿어요?”

“그럼~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못 믿어도 우리 손주는 믿지!”

“엄마는 언제나 상혁이 믿어.”


좋다. 97년 외환위기를 예지한 이후로 나에 대한 가족들의 믿음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슬슬 평범한 꼬마에서 벗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음에도 가족들이 아무런 의심을 안 하는 것이 그 증거다.


계획을 꾸미기가 더 용이해졌다. 선을 과하게 넘지만 않으면 무슨 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엄마와 할머니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손님들 사이에서 퍼트리고 싶은 소문이 있어요. 99년 7월 종말을 고하는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다...”


엄마와 할머니는 별다른 의심 없이 이를 수행했고. 7월에 이르기까지 그 소문은 사람들 깊숙이 번져 나갔다.


* * *


1999년 7월 10일. 한 무리가 반월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스로를 부활교라고 소개한 그들은 종말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사람들 사이로 녹아들려고 했다.


부활교의 작전은 간단하다. 우선 돈을 푼다.


“여러분~ 과일 나눠드립니다! 고기도 있어요! 마음껏 가져가세요!”


사람들의 의심을 허무는데 선물만큼 좋은 게 없으니까.


혹여나 누군가 공짜 선물을 경계할 때의 매뉴얼은 이렇다.


“어차피 지구가 멸망하면 돈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러면 사람들은 찜찜해 하면서도 물건을 받아간다. 그래도 공짜니까.


하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선 종말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게 된다.


그 때 부활교는 호구, 아니 타겟들을 선별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활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 걱정이나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은 선물로 포섭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완전히 물들었다고 생각이 들면 그 때부터 장사를 시작한다.


“사실. 저희 교단에만 전해지는 비밀인데요. 약속의 징표를 가진 사람들은 종말 후에도 부활해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나 봐요. 그런데 이걸 아무나 드릴 수는 없고 저희 교단 활동에 충실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부활교에는 ‘우연히도’ 구원의 징표 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1인 세트, 2인 세트, 가족 단위 세트와 최고 호갱을 위한 가문 세트.


모두 억 소리가 나게 비싼 상품에 카드도, 할부도 안 되는 상품이요.


그동안 받아먹었던 것들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비싼 상품이지만, 이미 현혹이 된 사람들은 오히려 굽신 거리면서 이를 구매한다.


사실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만큼 종말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부활교 사람들은 종말을 믿지 않는다.


그렇게 돈을 뜯을 수 있는 만큼 뜯고 야밤에 도주하면 그때부터 행복한 삶 시작이다.


그러니 열심히 약을 파는 수밖에.


자! 어서 말해라! 믿겠노라고! 구원을 내려 달라고!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싫은데요?”

“네?”

“역시 그 분의 말이 맞았네. 더러운 사이비들.”


한동안 공을 들인 호갱님이 어망에서 뛰쳐나갔다.


아쉽긴 하지만 예상 범주 이내다. 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없는 법.


그 시간에 다른 사람들을 다독이는 게 더 중요하다.


혹시 부정이라도 타서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장사를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분’이라는 말이 걸리긴 하지만 일단 무시하기로 했다.


“호호. 저 분은 뭐 이상한 사이비라도 믿나 봐요. 노스트라다무스님의 예언이 틀릴 리가 없잖아요?”


종말론은 신이고 노스트라다무스는 무적이다.


그 파급력이 남아 있는 동안은 부활교의 승리 패턴이 어긋날 일은 없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부활교 베이스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나더니 모조리 줄을 지어 이탈하기 시작했다.


“어라? 여러분? 어디 가세요! 구원은? 종말은!”


그녀의 간절한 부름에도 사람들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쯧.”

“남들 등쳐먹는 더러운 사이비 새끼.”


현혹과 세뇌가 하나도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종말론은 무적이 아니었나? 설마 대 예언가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이 마을에 있던 걸까? 설마. 이런 변두리 마을 따위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자니 한 사람이 다시 돌아왔다.


“휴. 역시 그럴 리는 없겠지?”


하지만 돌아온 건 기대와는 다른 답변이었다.


“거짓 선지자 아가씨. 종말은 없어. 경제가 살아나고 나라가 풍요로워지는 행복한 미래가 있을 뿐이지.”


마치 누군가를 통해 미래라도 보고 온 것 같은 확신에 찬 말이었다.


반박을 불허하는 그 단호함에 부활교 교원은 더 이상 사람들을 붙잡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았다.


“... 그럼 받은 거라도 돌려줘요!”

“싫은데?”

“사이비라며! 왜 물건들은 죄다 가져가는 거야 X발 놈들아...!”

“칵 퉷!”


그들이 받은 물건들을 알뜰살뜰 챙겨가는 바람에, 안 그래도 사람이 없는 베이스캠프가 더 공허해 보였다.


작가의말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댓글, 선호작은 언제나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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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행복을 전하는 반월동의 꼬마 예언가 22.06.08 1,893 33 17쪽
» 7살 꼬마가 대 예언가를 뛰어넘는 방법. +1 22.06.07 1,970 35 16쪽
28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6 1,992 35 17쪽
27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2 22.06.05 2,024 34 22쪽
26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4 2,096 40 17쪽
25 찰싹 +2 22.06.03 2,045 34 15쪽
24 미안해 22.06.02 2,030 34 18쪽
23 1997년의 5살 +1 22.06.01 2,113 42 14쪽
22 원 투 킥 +2 22.06.01 2,121 36 23쪽
21 도장깨기 +1 22.05.30 2,201 39 18쪽
20 학원 Boom! +2 22.05.29 2,310 43 19쪽
19 재발방지 대책 회의 +2 22.05.28 2,383 42 15쪽
18 세 번째 각성 22.05.27 2,438 41 15쪽
17 내 이름은 박상혁 22.05.26 2,372 41 15쪽
16 빡치네 22.05.25 2,358 42 13쪽
15 키드냅 당한 키드 그게 바로 나에요 +3 22.05.24 2,516 44 13쪽
14 보리차처럼 시원하고 달달한 것. +3 22.05.23 2,565 50 19쪽
13 NTR 속 금태양 아기가 되다. +1 22.05.22 2,713 47 15쪽
12 vs 라이벌 +1 22.05.22 2,699 49 16쪽
11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 +1 22.05.20 2,710 55 12쪽
10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2.05.19 2,710 58 12쪽
9 엄마에게도 엄마는 있다 +2 22.05.18 2,817 54 16쪽
8 아기는 빵집을 구원한다. +1 22.05.17 2,918 55 21쪽
7 아기는 사람들을 함락시킨다. +1 22.05.16 3,095 57 16쪽
6 엄마의 취업은 내가 따낸다. 22.05.15 3,324 55 14쪽
5 악연을 끊는 법 +5 22.05.14 3,722 64 19쪽
4 천릿길 효도도 한 걸음부터 22.05.13 4,012 76 17쪽
3 vs 최강(아기) +5 22.05.12 4,463 74 17쪽
2 천하제일 아기대회 +5 22.05.11 5,558 86 17쪽
1 세상이 날 억까해 +6 22.05.11 7,893 9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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