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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484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05.15 20:30
조회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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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4쪽

엄마의 취업은 내가 따낸다.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6화



“하아아.”


평소보다 시야가 3cm 정도는 낮아진 것 같다. 나를 안고 있는 엄마가 한숨을 내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응시한 모든 가게에서 퇴짜를 맞고 말았다.


“으이구. 이 말썽꾸러기!”


그녀는 반찬가게에서의 책임을 묻는 것처럼 내 볼을 살짝 꼬집었다.


“크흠. 다 엄마 잘 되라고 한 일입니다.”


물론 나는 죄책감 따위는 없다. 회귀를 13번 하더라도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엄마는 당당한 내 모습을 빤히 보다가, 제 품으로 꼭 껴안았다.


“그래~ 우리 똑똑한 아들이 그런 거니까 다 이유가 있겠지.”


역시 아들을 알아주는 것은 엄마 밖에 없다.


“게다가 아직 갈 곳이 없는 곳은 아니니까 말이야.”


그녀의 말처럼 아직 방문하지 않은 가게도 있다.


모집 요건에 자격증이나 특정한 성별을 명시한 까닭에 아예 고려 대상에서 배재한 가게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갈 곳이 없다. 먹기 힘들어 보이는 감도 두드려 볼 필요가 있다.


꼬르륵


엄마의 배에서 작지 않은 소리가 났다.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면접이 길어져 식사 시간을 놓친 탓이리라.


“... 우리 상혁이 배고프구나?”


엄마는 부끄러운지 나에게 책임을 돌렸다.


“엄마가 배고프신 것 같은데요.”

“그래. 상혁이 밥 줄게?”


말 못하는 아기는 인권도 없단 말인가! 결국 모든 책임을 떠안은 나는 젖병을 물 수밖에 없었다.


분유가 달았다.


엄마는 재차 배꼽시계가 울리기 전에 식사할 장소를 물색했다.


아직 갈 곳이 남아있다. 지금 집으로 돌아가긴 애매하다.


“끄으으응.”


엄마는 앓는 소리를 냈다. 번화가이니 만큼 먹을 곳이 없지는 않다.


문제는... 그 대부분이 면접에서 광탈한 곳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그녀도 창피를 안다. 자기를 떨어트린 가게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껄끄러운지도.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뭔가 떠오른 듯 박수를 쳤다.


“아. 거기가 있었지!”


그녀는 확신에 찬 얼굴로 발걸음을 뗐다. 잠시 후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빵집이었다.


‘대한제일빵집’


번화가의 변두리 쪽에 위치한 것 치고는 꽤나 거창한 이름의 가게다.


“여기 빵 진짜 맛있다? 엄마도 상혁이 맘마 주는 김에 같이 밥 먹어야겠다.”


나도 본 기억이 있다. 그것도 회귀한 이후에.


내가 회귀를 한 날,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이곳에서 빵을 사 드신 적 있다.


빵을 드시며 행복해하던 그녀의 얼굴을 보며 꽤나 실력이 있는 빵집이라 생각했었다.


“조건만 맞았어도 여기부터 지원했을 텐데. 아쉬워 정말.”


때마침 이 빵집도 사람을 뽑았으나 남자만 지원 가능이라 적혀 있었다.


“일단 물건 사면서 슬쩍 물어나 봐야겠다. 히히.”


엄마는 이 가게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전생의 데이터베이스를 뒤져보았다.


“대한제일빵집, 대한제일빵집...”


그러나 아무리 떠올려도 그런 가게는 들어본 적 없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이미 여기는 화장품 가게가 들어와 있었다.


그렇다는 말은 둘 중 하나다. 사정이 생겨 문을 닫거나, 장사가 안 되어 접었거나.


둘 다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다. 호랑이와 같은 눈으로 살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벼락같이 드롭킥을 날려야겠다.


“어서 오세요!”


문을 열자 중년의 여성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선한 인상과 더불어 은은히 풍기는 달콤한 내음이 사람을 진정시키는 느낌이 있었다.


“아, 저번에 왔던 학생이랑 아기 분 맞죠? 또 와줘서 고마워요.”

“네. 빵이 맛있어서요.”

“입에 맞다니 다행이에요. 그이가 들으면 좋아하겠네.”


사람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접객 솜씨에, 어투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기품, 세심한 기억력까지.


저건 연기한다고 나오는 행동거지가 아니다. 첫인상은 합격이다.


엄마가 빵을 고르는 동안 나는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가게엔 다양한 빵이 진열되어 있다. 단팥, 소보로 같이 기본이 되는 빵이 있는가 하면, 파이나 타르트 같이 손이 많이 가는 빵도 있다.


아직 빵을 씹지 못하는 나조차도 ‘이건 무조건 맛있다.’며 머리를 짚게 만드는 그런 빵들이다.


선반이나 집기에도 먼지 한 톨 없는 것 보면 청결 같은 기본도 충실한 것 같다.


다만 높은 수준만큼이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든 정도.


실제로 엄마도 기본 메뉴들 앞에서만 선택을 하고 있다.


애매했다. 가게는 완벽한데 일하는 입장에서는 할 게 많을 것 같고, 그렇다고 장사가 잘 되냐 하면 그것도 또 아닐 것 같다.


지금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긴 해도, 블랙기업은 피해야 한다.


천하의 성인군자, 부처가 와도 장사가 안 되면 마음 씀씀이가 야박해지는 법이다.


매출이 줄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알바생이고.


더욱 더 강도 높은 일을 요구하거나, 더 많은 성과를 독촉 당한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10년 넘게 현장에서 구르며 겪어봐서 안다. X발.


어쨌든 인상이 좋기는 해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여보. 손님 오셨어?”

“네. 이 손님이 우리 가게 빵이 맛있어서 또 찾아오셨대요.”

“와하하하하. 드실 줄 아시는고만.”


그 때 제빵사로 보이는 거구의 남성이 카운터 안쪽에서 등장했다.


근육질에 콧수염이 인상적인 중년의 남성이다. 제빵 모자를 쓴 걸 보니 저 사람이 이 가게의 제빵사인 듯하다.


“소보로 빵 드시려고? 잠깐만 기다려 보쇼. 와하하하.”


거구남은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당황하며 중년의 여인 쪽을 보았지만 그녀는 후후후 웃을 뿐이다.


“자. 이걸로 드쇼. 그냥 먹어도 맛있는 빵인데. 이건 무려 막 구운 빵이라고? 아마 깜! 짝! 놀라실 거외다.”


엄마는 성대한 환영에 몸 둘 바를 몰랐다.


꼬르르륵.


답은 엄마의 배가 대신 했다. 막 구운 빵의 위력은 대단했다. 아마 그녀의 침샘도 열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빵집 부부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먹고 가라며 테이블을 꺼내 주었다. 목 막힌다고 꺼내준 우유는 덤이다.


우리 모자는 그렇게 빵집에서 때늦은 점심을 즐기게 되었다.


“참 좋으신 분들이셔.”

“댜.”

“우리 아기는 사장님이 마음에 드나 보네. 아까부터 눈을 못 떼고 있어.”


엄마는 볼을 타고 흐르는 분유를 닦아 주셨다.


그녀의 말처럼 나는 저 근육 중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괜찮은 사람 같다. 엄마가 이곳에서 일해도 좋을 것 같다는 결론도 나왔다.


그러나 내가 지금 그를 보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어디서 본 것 같단 말이지.”


설마 내가 미쳤다고 근육질 중년 콧수염남한테 작업을 걸까.


작업 거는 대사 같은 게 아니라 정말 본 적 있는 것 같다.


이번엔 현생 말고 1회차 때에서.


“아 맞다. 부녀 빵집!”


작은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을 한 끝에 드디어 떠올렸다.


부녀 빵집. 2010년 쯤 혜성과 같이 나타나 탁월한 맛과 영리한 마케팅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끈 빵집이다.


대전에 성심X이 있다면 서울엔 부녀 빵집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 No.2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한 초히트 베이커리다.


당연히 대기줄이 1시간은 물론 2시간 우스웠으며, 때를 잘못 맞추면 빵이 모두 매진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았다.


부녀 빵집을 이끄는 두 명을 대상으로 다큐나 방송을 찍을 정도니 그 인기는 말 다했다.


사실 내가 저 근육 제빵사를 알아본 것도 우연히 그 다큐를 봤기 때문이다.


다큐 속 남성은 조금 더 나이가 들었기에 알아보는 게 늦었다만, 저 독특한 스타일은 아직도 뇌리에 강렬히 박혀 있었다.


저 근육남. 의외로 해외에서 다년간 유학을 한 엘리트 출신의 제빵사 권봉식이 틀림없다.


“여긴 꼭 붙잡아야 하는 곳이다.”


눈앞의 금싸라기 땅을 보고도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멍청이다.


자격요건? 그런 건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고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여기서 일한다면 떡고물이 아니라 떡 만드는 공장이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인데 가릴 게 무엇인가.


다행히 엄마도 관심이 있는 것 같고, 무사히 취업만 한다면 우리 가족은 든든한 토대 위에서 성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자급자족. 그 얼마나 달콤하고 황홀한 단어인가.


그러나 정작 엄마는 카운터 앞에서 우물쭈물하며 이력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다. 많은 배려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그렇기에 더욱 지원하기 망설이시는 것 같다.


선뜻 나섰다가 얼굴이라도 붉힐까봐, 다시는 이 가게에 오지 못할까봐.


그러나 그건 면접에서 떨어졌을 경우의 문제다. 내가 옆에 있는데 왜 그런 걱정을 한단 말인가?


나는 엄마의 손에서 정확하게 빵집 전단지를 골라내어 아주머니를 향해 흔들었다.


“어머, 나 주는 거니? 이게 뭘까? 음... 일손 모집 공고네?”

“상혁아! 그러면 어떡해!”


당황하는 엄마에게 믿음직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가게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다.


뭣하면 신조차 오시하는 천재 아기인 이 몸이 나서면 되지 않겠는가.


“저희 집에서 일하고 싶은 거에요?”

“아? 아뇨! 아니 아닌 게 아니라 맞긴 한데. 여기는 남자만 뽑는다고...”

“음. 그렇긴 한데. 잠깐만 여기 앉아 있어 볼래요?”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여인은 남편을 불러왔다.


“크흠. 우리 가게에서 일하고 싶다고?”


봉식이 엄한 눈으로 엄마를 보았다. 손님을 대할 때와 알바 지원자를 대할 때의 모습이 상당히 달랐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 가게는 남자만 뽑으려고 하고 있는데.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거든. 힘도 필요하고 말이야.”


거짓말이다. 부녀 빵집이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그는 자기 딸을 후계자로 삼아 같이 가게를 운영했다.


물론 자기 혈육이니까 특별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여자라고 직업에 차별을 두는 사람은 아니었다.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터였다. 아마 그의 딸과 관련된 문제일 확률이 높다.


‘딸은 20대 중반까지는 빵에 관심이 없다고 그랬지.’


빵에 관심이 없던 딸과, 아집이 강하던 아빠가 힘을 합쳐 역경을 극복한다. 그리고 다시 최고의 빵집을 만든다.


이것이 부녀 빵집 다큐의 메인 서사였다.


그렇기에 여자를 안 뽑는 이유에 대해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은.


1. 여자에게 제빵을 가르쳐 주느니 처음부터 딸에게 기술을 물려주고 싶다.


2. 멋지고 체격 좋은 남자를 후계자로 뽑아, 딸과 이어주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유도한다.


이 정도일 것이다.


천재적인 두뇌가 수많은 가능성을 추리고 추린 것이니 대충 맞을 것이다.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은 아니다.


‘이건 그냥 밀어 붙이면 해결 될 문제다.’


나는 겁먹은 엄마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걱정 말라고, 모두 잘 될 거라고.


“상혁아...”


굳게 결심한 표정을 지은 그녀는 힘차게 고개를 들어 부부를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기치 않은 임신, 낙태를 권하던 집과 연을 끊은 것, 애 아빠의 연락두절, 혼자 출산을 결심한 뒤 현재까지.


어린 엄마의 시점에서 듣는 이야기는 내게도 뜻깊었다.


“저는 상혁이를 키울 거에요. 그러려면 일자리가 필요해요. 힘들어도 상관없어요. 만약 제가 좋아하는 빵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의 진심어린 호소는 부부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인은 감동을 받은 눈치고, 영 탐탁하지 않아 보이던 봉식도 어느새 표정이 누그러져 있었다.


“꼭 우리 젊을 시절이 생각나요. 안 그래요?”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엔 다큐에서는 듣지 못했던 봉식 부부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였다.


한창 외국에서 탄탄대로의 경력을 쌓아가던 봉식 부부는 뜻하지 않은 아이가 생겼다고 한다.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고, 봉식은 꿈을, 그 아내 진숙은 아이를 선택하며 두 사람은 잠시 갈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봉식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돌아오며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그 뒤 급하게 집을 구하고 육아를 하다보니 가게를 이런 변두리에서 낼 수밖에 없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래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녀는 공감 어린 시선을 보냈다. 엄마가 겪었을 외로움, 슬픔 이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처럼.


“여보 그래도 우리 유리를 꼬시려는 계획은...”

“저 이야기를 듣고도 그런 말이 나와요? 하긴, 자기는 날 두고 떠났으니까 공감이 안 가기도 하겠네요.”

“아니 그게 아니라...”


봉식은 체구에 맞지 않게 삐질 거렸다. 임신한 진숙을 떠났다는 사실은 평생 그의 약점이 되어 따라다니리라.


흐름이 좋았다. 이미 부인 쪽은 채용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그리고 남편은 대부분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는 편이다.


우리는 기대 어린 눈빛으로 봉식을 보았다.


그는 팔짱을 끼고 한참을 끙끙 거리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도 안 돼.”

“여보!”


엄마의 표정에 실망이 어렸다. 진숙이 봉식을 다그쳐 보았지만 그는 요지부동이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나도 내 프라이드라는 게 있어!”


그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빵을 만들려는 거야. 그러려면 모든 부분에서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그의 눈빛은 내가 접객에 방해가 될 거라 말하고 있었다.


일하는 엄마를 방해하고, 업무 효율을 떨어트리며, 시끄러운 울음소리로 손님들을 내쫓는. 그런 일을 일으키리라 생각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건 이미 며칠 전에 졸업한 일들이거든요.”


나를 내려다보는 봉식에게 히죽 웃어 보였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이렇게 되리란 걸 예상하고 있었다. 자신이 없었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좋아 보여주마.”


고작 7개월의 나이로 세상에 우뚝 선 꼬맹이가. 어떻게 이 가게에 적응하고, 가게를 부흥시키는지. 손속 없이 보여줄 차례이다.


작가의말

요새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소설이 바쁜 일상 속, 한 줄기 바람과 같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선호작 눌러주신 분들, 추천 눌러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까지.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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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행복을 전하는 반월동의 꼬마 예언가 22.06.08 1,893 33 17쪽
29 7살 꼬마가 대 예언가를 뛰어넘는 방법. +1 22.06.07 1,970 35 16쪽
28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6 1,992 35 17쪽
27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2 22.06.05 2,024 34 22쪽
26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4 2,097 40 17쪽
25 찰싹 +2 22.06.03 2,046 34 15쪽
24 미안해 22.06.02 2,031 34 18쪽
23 1997년의 5살 +1 22.06.01 2,114 42 14쪽
22 원 투 킥 +2 22.06.01 2,122 36 23쪽
21 도장깨기 +1 22.05.30 2,202 39 18쪽
20 학원 Boom! +2 22.05.29 2,312 43 19쪽
19 재발방지 대책 회의 +2 22.05.28 2,385 42 15쪽
18 세 번째 각성 22.05.27 2,440 41 15쪽
17 내 이름은 박상혁 22.05.26 2,373 41 15쪽
16 빡치네 22.05.25 2,360 42 13쪽
15 키드냅 당한 키드 그게 바로 나에요 +3 22.05.24 2,517 44 13쪽
14 보리차처럼 시원하고 달달한 것. +3 22.05.23 2,566 50 19쪽
13 NTR 속 금태양 아기가 되다. +1 22.05.22 2,714 47 15쪽
12 vs 라이벌 +1 22.05.22 2,701 49 16쪽
11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 +1 22.05.20 2,712 55 12쪽
10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2.05.19 2,711 58 12쪽
9 엄마에게도 엄마는 있다 +2 22.05.18 2,818 54 16쪽
8 아기는 빵집을 구원한다. +1 22.05.17 2,918 55 21쪽
7 아기는 사람들을 함락시킨다. +1 22.05.16 3,095 57 16쪽
» 엄마의 취업은 내가 따낸다. 22.05.15 3,325 55 14쪽
5 악연을 끊는 법 +5 22.05.14 3,723 64 19쪽
4 천릿길 효도도 한 걸음부터 22.05.13 4,012 76 17쪽
3 vs 최강(아기) +5 22.05.12 4,463 74 17쪽
2 천하제일 아기대회 +5 22.05.11 5,558 86 17쪽
1 세상이 날 억까해 +6 22.05.11 7,895 9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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