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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608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05.24 21:26
조회
2,518
추천
44
글자
13쪽

키드냅 당한 키드 그게 바로 나에요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15화



“아이고 두야...”


신난다고 밤새 달린 봉식은 오픈 시간이 다 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거라도 마셔요.”


진숙은 헤롱거리면서도 꿀물을 돌렸고,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엄마가 주도적으로 오픈을 준비했다.


다들 컨디션이 안 좋은 와중 유독 쌩쌩한 사람이 있었으니.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본다면... 나는 상혁!!”


그것은 바로 가장 젊은 이 몸이다! 갖은 노력에도 끝끝내 알콜 한 방울 섭취하지 못했기에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그럼 손님들 데려올게요!”


나는 골골대는 사람들을 내버려두고, 오늘도 영업을 하기 위해 가게를 나섰다.


라이벌 가게는 사라졌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열과 성을 기울여야 할 타이밍이다.


사람들은 주었던 것을 빼앗는 걸 가장 싫어한다.


볼 장 다 봤다고 바로 다시 가게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속 보이는 짓 아니겠는가?


그러니 싫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계속 내가 손님들에게 찾아갈 필요가 있었다.


몸은 피로하지만 마음은 평화롭다. 예상치 못한 변수도 처리했으니, 이제 꽃길을 걸을 일만 남았다.


“미래의 변동? 까짓 거 뭐 별거 없네!”


이번 일로 부쩍 자신감이 상승한 나였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바뀐다 한들 잘 대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번 일처럼 죄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버리리라.


“앗 아저씨! 아줌마! 오랜만이에요!!”


오늘의 첫 스타트를 끊을 손님을 발견했다. 중년의 부부로 올 때마다 간식을 챙겨주는 스윗한 사람들이다.


나를 아들 삼고 싶다는 것이 그들의 말버릇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계제일 빵집이 활개를 칠 때도 우리 빵집을 방문하곤 했다.


“상혁아!!! 보고 싶었단다!”


아주머니는 나를 껴안아 번쩍 들어 올렸다.


“와아! 높다!”


아이다운 순수한 감탄사에 웃음꽃이 화사하게 퍼졌다.


“후후후. 그럼 갈까?”


아줌마는 이대로 가게로 향할 생각인 듯하다. 아무리 내가 깃털 같이 가볍다지만 나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역시 너무 잘생긴 것도 피곤하다니까. 흐히히히....?


그런데 아줌마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했다. 워낙 띄엄띄엄 오던 사람이라 그런지 길을 착각한 모양이다.


“아줌마 빵집 이 쪽 아니에요!”

“그래? 그렇구나~”


얼레리? 알겠다고 하면서도 아줌마는 방향을 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빨라졌다.


뭔가 일이 잘못 되어가고 있다.


“아줌마! 내려 주세요!”


한 번의 경고 후, 발버둥을 쳐봤지만 아줌마는 내 다리를 놓지 않았다. 이상하리만치 필사적으로 붙들고 늘어졌다.


안 되겠다 싶어 소리를 지르려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었다. 그러나 그 순간 얇은 천이 내 얼굴을 덮었다.


옆에서 묵묵히 따라오던 아저씨가 나선 것이다.


화학 약품이 뒤섞인 냄새가 코를 찔렀고, 의식이 점차 몽롱해졌다.


‘이럼 안 되는데.’


워낙 부지불식간에 닥친 일이라 어떻게 대응할 방도가 없었다.


아기가 아니라 아기 할아버지가 와도 이런 상황에선 꼼짝없이 당하리라.


결국 나는 힘없이 고개를 늘어트릴 수밖에 없었다. 탁해지는 의식 속에서 아줌마의 말소리가 흐릿하게 들렸다.


“상혁이가 많이 졸린가 보네. 아니. 이제 상혁이가 아니라 장훈이지.”


‘장훈이는 또 누군데 X발...’


아까 입을 과하게 턴 업보일까? 어쩌면 나는 미래라는 녀석을 너무 만만하게 본 모양이다.


‘그렇다고 쉴 틈도 없이 찾아오는 건 반칙 아닌가?’


거 뭐냐. 마왕군이나 악의 세력들도 주인공이 파워 업할 시간은 기다려주던데...


그 생각을 마지막으로 앞이 완전히 암전했다.


* * *


낯선 천장이다. 아무래도 나는 이세계로 전생... 하긴 개뿔. 납치를 당하고 말았다.


‘산 넘어 산이네.’


따라쟁이 라이벌 가게를 겨우 처리했나 싶었더니 이제는 납치라니.


아무래도 이놈의 운명이라는 녀석은 나하고 원수를 진 모양이다. 회귀 이전에도 그렇게 날 괴롭히더니, 지금도 편한 꼴을 못 본다.


‘그러니 이렇게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오지.’


납치 역시 전생엔 겪어본 적 없는 일이다.


중년 부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날 여기까지 데려온 걸까? 몸값이라도 받을 생각인가? 아니면 우리 가게에 원한이 있나?


도저히 그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그 이유를 추측하기가 어려웠다.


그저 이번 사건 역시 내가 미래를 바꿨기에 찾아온 결과라는 것만 어렴풋이 느낄 뿐이다.


“좆 된 거 같지?”


2015년도 아니고 1995년이다. 인터넷이나 개인 휴대전화는 물론 cctv 역시 제대로 설비되어 있지 않다.


하여 이 시기에는 미아가 많았을뿐더러, 실종이 발생해도 부모를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과자 봉지나, 버스 좌석 같은 데 보면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는 광고가 나왔던 것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같은 상황이 될 줄은 몰랐지만.’


하긴.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어떤 3살배기가 접객을 하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겠는가?


거기에 겁나 귀엽기까지.


그런 보물을 보면 탐심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너무 잘난 것도 죄구나.”


지금껏 잘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불러온 참사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힘 조절을 좀 할 걸 그랬다.


“어디보자~”


몸을 일으켜 주변 상황을 확인했다.


그래도 최악까지는 아닌 것 같다. 팔 다리가 묶인 것도 아니며, 철창 같은 곳에 감금당한 것도 아니다.


납치를 당했다는 사실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고 있지만, 이 몸은 치트 베이비다.


기회를 보다가 이곳을 탈출하는 건 일도 아니리라.


“뭐, 뭣하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도 되고.”


이래 뵈어도 장기전엔 자신이 있다.


이 몸은 집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설령 몇 년 동안 잡혀 있더라도 원래의 집으로 돌아갈 자신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어머니의 애간장이 타실 테니 가능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우선 이곳에 대한 탐색이 우선이다.


“집이 넓네...”


일단 확실한 사실. 나를 데려온 중년 부부는 부자다. 그것도 상당한 부자.


현재 내가 있는 방만 해도 우리 집 월셋방보다 크다.


거기에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아기용품들이 방을 잔뜩 메우고 있었다.


분명 그 부부들은 요플레 뚜껑도 안 핥아 먹고, 치킨도 한 조각 먹고 버리는 부자이리라.


나는 모빌이 달린 침대에서 탈출해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것은 미로와도 같은 공간이었다.


뭔 놈의 방이 이렇게 많은지. 정작 현관문은 보이지도 않았다.


행여 누구에게 붙들릴까 조심스레 이 층을 살핀 결과, 계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느낌이 꼭 무슨 게임 속 대저택을 탐험하는 것만 같았다.


호승심 강한 용사라면 망설임 없이 위층을 눌렀겠지만, 납치된 공주 포지션인 나는 아래층을 선택했다.


레벨 업이고 나발이고 일단 나가고 봐야 할 거 아닌가.


나는 첩보 영화의 잠입 씬처럼 살금살금 내려가기 시작했다.


따라라~ 따라라~ 따단.


뇌 내에서 자동으로 적합한 브금이 깔렸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오히려 계단을 올라오던 중년 아줌마와 맞닥뜨리고 말았다.


“이건 반칙이지...”


치사하게 던전 입구에서 대기타고 있는 최종 보스가 어디 있단 말인가.


룰 위반을 지적했으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왔다.


마치 ‘인생은 실전이야 ㅈ만아’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장훈아 일어났니?”


가만히 있으면 저 손에 또 붙들릴 것이다.


‘무슨 방법 없나?’


다급한 상황에 정점에 이른 두뇌가 반응했다.


두뇌는 현재 내게 주어진 도주 경로를 3가지로 보여주었다.


1. 아줌마를 피해 계단을 내려간다. (도주 확률 저조)


2. 계단 옆 난간을 넘어 뛰어 내린다. (도주 확률 높음. 부상 확률도 높음.)


3. 뒤돌아 방들 사이로 숨는다. (도주 확률 미지수.)


선택지가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든다. 역시 인생이라는 게임은 똥망겜이다.


나는 순순히 아줌마에게 붙들렸다. 생각해보니 나가는 문을 찾는다고 능사가 아니었다.


혹여나 이곳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 경우 돌아갈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이곳에 대해서 조금 더 정보를 모으고 바깥과 연락을 취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리라.


“왜 여기까지 나와 있어~ 필요한 건 그 방에 다 있을 텐데.”


우선 친한 척 구는 아줌마에게 정보를 뜯어내야겠다.


“아줌마. 장훈이는 누구에요?”

“응? 아. 오늘부터 네 이름이 장훈이란다. 그리고 아줌마가 아니라 엄마!”


태연하게 말하는 미친 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이 사람. 나를 납치해 온 주제에 스리슬쩍 엄마 노릇을 하려고 하고 있다.


어쩌면 돈을 뜯어내려는 부류보다 더욱 악질 납치범을 만난 것일지도 모른다.


“저는 상혁이인데요.”


혹시 싶어서 그녀의 속을 긁어보았다. 효과는 굉장했다. 아줌마에게서 친절한 기색이 사라지고 광기가 드러났다.


“이제부터 장훈이라니까.”

“그냥 상혁이 하면 안 돼요?”

“... 그럼 그 년이 다시 너를 데려갈지도 모르잖아.”


작은 중얼거림이지만 똑똑히 들렸다. 역시 미친 사람이 틀림이 없다.


‘아니 왜 하필 이런 사람이 우리 집 가게 손님으로 온 거지?’


알았다면 진작 내쫓았을 텐데. 아니, 몰라서 내쫓지 못했던 건가?


다시금 사회는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의 돌아다니는 사람들 속, 어떤 미친 사람이 숨어 있을지 몰랐다.


나는 표정이 굳지 않게 안간힘을 다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제부터 같이 사는 거죠?”

“맞아. 장훈아.”

“그럼 새로운 엄마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수 있나요?”


거짓으로나마 ‘엄마’라고 불러준 효과는 상당했다. 그녀는 정말 기뻐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냈다.


중년 부부는 두 사람 다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운명처럼 만나 불과 같이 사랑했고, 모든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건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기가 안 들어섰다고 한다.


아기에게 물려줄 재산도 많고, 아기를 똑바로 키울 지식도 철저히 갖췄다. 성격이나 인성도 모난 데 없는 완벽한 부부이거늘 어찌 후사가 없는지.


그들은 완벽한 부부를 넘어 완벽한 ‘부모’가 되고 싶었다.


영험한 산에도 가보고, 몇 천만 원을 헌금으로 내보기도 하고. 시험관 아기도 시도해보았으나 이마의 주름만 깊어질 뿐이었다.


“그렇게 괴롭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눈에 들어온 게 너였단다.”

“저요?”

“그래. 똑똑하고, 잘 웃고, 귀엽기까지. 정말 우리가 그리던 완벽한 아기였어. 딱 우리가 애를 낳았다면 너 같은 아이였을 거야.”


결국 이 몸이 너무 두각을 드러냈기에 발생한 문제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은 자연스러운 재해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두 부부의 사연은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만약 납치만 안 당했다면 진심으로 위로를 건넸을지도 모른다.


“그 때 번뜩 계시가 내려온 거야! 이런 이상적인 아이와 만나게 해주신 건 신의 인도라고! 그동안 고생했던 건 다 너를 데려오기 위함이었던 거지.”


그래. 납치만 안 당했다면 말이지.


침을 튀기며 설명하던 아줌마의 눈은 회까닥 돌아가 있었다.


임신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과정을 다 생략해버리고 결과만을 도출한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행복하고 풍족하게 살자꾸나 장훈아!”

“아빠는요?”

“아빠는 장훈이 호적에 등록하러 갔지. 어머~ 아빠래. 이이가 이걸 들었어야 했는데.”


우리 부모 세대 때는 아기가 쉽게 죽다보니 호적에 늦게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대학교수라더니 하는 짓은 꼭 되팔이들과 다름이 없다.


장물을 포장지만 바꿔 씌워 자기 것 마냥 행동하는 게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머리가 아팠다. 어째 일이 커지고 복잡해지는 것 같다.


배운 놈이 더한다더니 가만히 있다간 합법적으로 다른 집 아이가 되게 생겼다.


“하아... 배고픈데 점심이나 먹을까요?”

“그래! 우리 아기 첫 끼니인데.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


일단 배가 고픈 관계로 밥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 부잣집이라니 밥은 맛있겠지.


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무슨 3살배기가 이렇게 지조가 없냐고.


납치범한테 엄마나 아빠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고. 엄마가 걱정하고 있을 텐데 밥이 넘어가냐고.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고지식하게 뻣대다가 기력이 쇠해서 쓰러지는 건 내 타입이 아니다.


이래 뵈어도 사회 밑바닥에서 구르던 놈이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챙길 수 있을 때 못 챙겨 두면 중요할 때 맥아리 없이 쓰러지게 된다.


다만 마음 한 켠의 진심과 순정만은 지키면 된다.


거짓된 평화 속에서 힘을 비축하다가. 내게 선택권이 넘어왔을 때! 그 때 상대의 목을 쥐어 비틀리라!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힘을 비축해야 할 때였다.


“크으 이 집 갈비찜 잘하네~ 아줌... 아니 엄마! 한 그릇 더요!”


작가의말

어머. 벌써 화요일이 끝나가네요! 주말이 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또 감사 인사 드립니다.


댓글, 추천, 선호작 모두 항상 큰 힘이 됩니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랑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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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행복을 전하는 반월동의 꼬마 예언가 22.06.08 1,895 33 17쪽
29 7살 꼬마가 대 예언가를 뛰어넘는 방법. +1 22.06.07 1,971 35 16쪽
28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6 1,994 35 17쪽
27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2 22.06.05 2,025 34 22쪽
26 6살 꼬마가 IMF를 넘기는 방식 +3 22.06.04 2,098 40 17쪽
25 찰싹 +2 22.06.03 2,047 34 15쪽
24 미안해 22.06.02 2,032 34 18쪽
23 1997년의 5살 +1 22.06.01 2,116 42 14쪽
22 원 투 킥 +2 22.06.01 2,124 36 23쪽
21 도장깨기 +1 22.05.30 2,203 39 18쪽
20 학원 Boom! +2 22.05.29 2,313 43 19쪽
19 재발방지 대책 회의 +2 22.05.28 2,386 42 15쪽
18 세 번째 각성 22.05.27 2,441 41 15쪽
17 내 이름은 박상혁 22.05.26 2,375 41 15쪽
16 빡치네 22.05.25 2,361 42 13쪽
» 키드냅 당한 키드 그게 바로 나에요 +3 22.05.24 2,519 44 13쪽
14 보리차처럼 시원하고 달달한 것. +3 22.05.23 2,567 50 19쪽
13 NTR 속 금태양 아기가 되다. +1 22.05.22 2,715 47 15쪽
12 vs 라이벌 +1 22.05.22 2,702 49 16쪽
11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 +1 22.05.20 2,713 55 12쪽
10 할머니는 손자를 사랑한다. 22.05.19 2,713 58 12쪽
9 엄마에게도 엄마는 있다 +2 22.05.18 2,819 54 16쪽
8 아기는 빵집을 구원한다. +1 22.05.17 2,920 55 21쪽
7 아기는 사람들을 함락시킨다. +1 22.05.16 3,097 57 16쪽
6 엄마의 취업은 내가 따낸다. 22.05.15 3,326 55 14쪽
5 악연을 끊는 법 +5 22.05.14 3,724 64 19쪽
4 천릿길 효도도 한 걸음부터 22.05.13 4,014 76 17쪽
3 vs 최강(아기) +5 22.05.12 4,465 74 17쪽
2 천하제일 아기대회 +5 22.05.11 5,561 86 17쪽
1 세상이 날 억까해 +6 22.05.11 7,898 9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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