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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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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680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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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로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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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지금이라면 할 수 있다.

지금이라면 이 손으로 아슬란을 이길 수 있다!


크로이센은 주먹을 움켜쥐고 아슬란을 노려봤다.


“빌어먹을···. 괴물 자식. 악마에게 영혼을 팔다니···. 젠장···.”


아슬란은 분노했다.

그는 대검을 움켜쥐고 크로이센을 노려봤다.


“어떻게 된 상황이죠?”

“...그러게 말이다. 나도 지금 혼란스러워.”


검왕 다리우스, 엘레샤르는 그런 크로이센을 보며 경악에 빠졌다.


그토록 나약했을 왕이 이토록 강할 줄이야!


아니, 그들도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테라의 군주가 준 갑옷.


저것이 크로이센의 힘을 강화해주고 있으리라.


당혹스러운 건 아슬란도 마찬가지였다.


그로서는 절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테라의 괴물들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고자 크로이센과 붉은 여제를 죽이려 했건만, 결국은 그마저도 못하게 생겼다.


이대로라면 개죽음을 당할 뿐이다.


‘이토록 발악을 하는 데도 그놈들에게 조금의 상처 하나 못 준단 말인가!’


평생을 노력해 쌓아올린 모든 것이 한순간에 짓밟혔다.

그에 따른 복수조차 못하다니. 이게 말이 된단 말인가! 정녕 신은 자신을 버렸던 말인가!


‘아니, 아니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아슬란은 이를 악물었다.


하다못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면 크로이센을 죽일 수 있으리라!


“후읍!”


숨을 들이마셨다. 온몸의 근육이 부풀어 올랐다.


대검을 움켜쥐며 지면을 밟았다.


바닥이 갈라진다.


주변 공기가 무거워졌다.


아슬란이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는 걸 알아챈 크로이센은 마른 침을 삼켰다.


마음 같아서는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은 멋대로 움직였다.


“저건 위험합니다!”

“나도 알아! 합류해. 저건 폐하도 막지 못해!”


엘레샤르와 다리우스도 끼어들었다.


둘은 검을 움켜쥔 채 크로이센 근처로 달려갔다.


상대가 최후의 일격을 날리기 전, 크로이센의 몸이 움직였다.


아슬란의 품속으로 파고든다. 주먹을 움켜쥐고 온 힘을 다해 일격을 날린다.


“폐하를 보호해!”


다리우스와 엘레샤르 또한 합류해 동시에 검격을 날렸다.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가르며 강렬한 주먹과 한 쌍의 검이 뻗어 나갔다.


반대로 아슬란의 대검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쳤다.


주먹과 한 쌍의 검, 대검이 부딪쳤다.


세 사람 중심으로 공기가 팽창하며 터져나갔다.


“우욱...!”


크로이센은 강렬한 충격에 속이 뒤틀렸다.


주먹이 으스러지는 듯한 감각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다리우스와 엘레샤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 사람은 아슬란을 쳐다봤다.


“그래, 이 왕좌를 건 게임은 너희가 이겼다. 하지만 왕좌에는 앉을 수 없으리라! 내 이 자리에서 너희를 베고, 나 또한 죽을 것이다!”


아슬란의 온몸이 붉어졌다.

꿈틀거리는 피부 사이로는 핏줄이 돋았다.

눈과 귀, 코와 입 등,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핏물이 뚝뚝 떨어져 나왔다.


황금 갑옷은 충격에 견디다 못해 으스러졌다.


아슬란은 괴성을 질렀다.


“오오오오오오오오-!”


목숨을 건 일격이다.


크로이센이 입고 있던 흑의 갑옷이 점차 일그러졌다. 금이 가며 조각조각 부서진다.

다리우스와 엘레샤르의 검 또한 밀려났다.


대검이 점차 크로이센의 미간으로 향했다.


크로이센은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 가다간···!’


대검이 자신의 몸을 가르게 될 것이다.


“죽어라. 크로이센···!”


그때였다.

등가죽이 뚫리고 가슴가로 피가 쏟아졌다.


크로이센은 자신의 얼굴에 묻어난 피를 보며 굳어졌다.

아슬란이 입고 있는 으스러진 갑옷 사이로 관통한 검이 보였다.


“아···. 아···?”


아슬란은 삐꺽거리며 고개를 뒤로 돌렸다.


바닥에 떨어진 주인 없는 검을 주운 붉은 여제가 서 있다. 그녀는 검을 움켜쥔 채 아슬란의 등 뒤에 있는 힘껏 검을 찔러놓고 있었다..


“젠···. 장!”


아슬란은 힘이 빠져 대검을 놓쳤다.

크로이센의 주먹이 대검을 튕겨내고 아슬란의 턱에 작열했다.


크로이센이 착용하고 있던 흑의 갑옷이 조금씩 분해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아슬란은 턱이 으스러져 허공으로 떠올랐다.


“헛···!”


검은 갑옷이 사라져 간다.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크로이센은 반사적으로 외쳤다.


“다리우스! 엘레샤르!”


그의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다리우스와 엘레샤르가 뛰어올라 검을 휘둘렀다.


한 쌍의 검이 아슬란의 몸을 베어냈다.


“아···.”


아슬란은 허공을 쳐다봤다.


자신의 왼팔 한쪽이 나가떨어져 허공에 떠올랐다.


오른쪽은 어깨마저 잘려나가 떠오르고 있었다.


검을 쥔 검왕이 양손을 잃었다.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아슬란의 몸이 바닥에 떨어졌다.


“후우···. 후우···.”


다리우스와 엘레샤르는 거친 숨을 내쉬고는 황급히 뒤를 돌아 크로이센에게 시선을 돌렸다.


크로이센의 몸은 만신창이었다.

입고 있던 갑옷이 사라지고 속에 있던 의복마저 갈가리 찢겼다.


온몸의 피부가 찢겨 피가 흐르고 뼈가 부서져 휘청거렸다.


한 나라의 왕이라기엔 참담한 몰골이다.


당장에라도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


그가 움직인다.


손을 뻗어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중년 부인에게 손을 뻗었다.


“괜찮으시오? 붉은 여제.”


붉은 여제는 그런 크로이센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도 떨리는 손을 뻗었다.

그녀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무모하십니다.”

“무모하다니. 하하, 내 말 하지 않았소. 당신을 구해주겠다고.”


각자의 손이 상대방의 뺨을 어루만졌다.


“로덴의 왕이 되실 분이 이렇게 제 몸을 아끼지 않으셔서야···.”


크로이센은 고개를 저었다.


“모리안, 난 그 무엇보다도 당신이 소중하오. 가문? 왕위? 형태뿐인 그것이 뭐가 중하오? 내 그것을 다른 혈족에게도 넘겨줄 수 있소. 내가 이 왕위에 오른 것, 그리고 이 나라를 지킨 것. 모두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였소.”


진실이다.

그가 왕위에 오른 순간, 내란이 시작되었다.

붉은 여제가 있던 가문은 아버지가 왕위를 차지하고자 반란을 일으켰다.

원인은 금사자 아슬란의 꼬임 때문이었다.


왕위를 거머쥘 수 있다는 말로 그녀의 아버지를 꼬드겨 귀족들과 함께 내란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15살의 소녀는 서부의 상징물이 되어 꼭두각시로 이용되었다.


언젠가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을 때, 그녀는 아슬란이 왕이 될 수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크로이센은 왕위를 지켰다.

오직 그녀가 아슬란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그가 그녀를 해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해냈다.

그녀를 직접, 제손으로 구할 수 있었다.


“20년 전 왕궁 정원에서 했던 약속, 여기서 지켜주시오.”


크로이센은 숨을 들이켜며 말했다.


“모리안, 철없는 나를 지탱해줄 수 있겠소?”


붉은 여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이죠. 예전에 약속했잖아요. 철없는 왕자님을 지탱해드리겠다고.”


두 사람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서로를 마주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이마를 맞닿았다.


그 모습에 다리우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토록 왕이 바라던 소원이 지금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정말로 끝이 났다.


검왕 아슬란도 잡았으니 이제는···.


“다리우스님!”


엘레샤르의 외침에 다리우스는 흠칫 놀라며 시선을 돌렸다.


쓰러진 아슬란이 보이지 않았다.


다리우스와 엘레샤르가 눈을 돌린 곳은 피가 묻어난 왕의 알현실과 연결된 발코니가 보였다.


* *


“...하아···. 하아···. 젠···. 장.”


아슬란은 달렸다.

발코니에서 뛰어내리고 왕궁을 벗어났다.


허겁지겁 죽을 힘을 다해 달려 왕도에서 벗어나 숲속을 뛰었다.


그는 뒤를 돌아봤다.


“검왕 아슬란이다.”

“놈을 죽여.”

“왕명이다. 목은 확실히 가져간다.”


복면을 쓴 암살자들이 추격해 오고 있다.


타국의 암살자들이다.


달리는 거조차 버겁다.

양손만 있었다면 저들을 다진 고기라도 만들었겠지만, 지금은 무리다.


이빨은커녕, 발톱마저 빠진 상황이다.

굶주린 늑대들은 그런 무력한 사자를 내버려둘 리 없었다.


“젠장···. 젠장!”


아슬란이 욕을 내뱉을 때, 그의 바로 앞에 암살자 하나가 툭 떨어졌다.


시퍼런 단검을 든 채 아슬란을 향해 휘둘렀다.

하지만 단검은 하얀 쇠사슬에 튕겨나가고 목이 감겼다.


“뭐?”


성스러운 힘이 담긴 쇠사슬이다.

암살자의 목이 터져 나가고 머리통이 허공에 떠올랐다.


“무슨···!”


다른 암살자들도 당황해할 때, 그들의 목에 쇠사슬이 걸렸다.


모두 하나같이 목이 터져 머리통이 허공에 떠올랐다.


검왕 아슬란은 흠칫 놀라며 숲 속 한구석을 쳐다봤다.


“...살기는 글렀군.”


아슬란이 본 것은 새하얀 사제복을 입은 신관이었다.


손에는 성경책이 들려져 있고 성경책에서는 새하얀 쇠사슬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70대 중반으로 보이는 노인은 그런 아슬란을 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신성교단의 7대 추기경 하이스라고 합니다. 검왕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이스라고 이름 밝힌 추기경은 슬쩍 고개를 들었다.


“또한···. 안녕히 가시길.”


신성 교단의 추기경이다.

이 빌어먹을 성직자 놈들이 결국 괴물이 내건 돈에 현혹되어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이다.


“...미치겠군.”


아슬란이 뒷걸음칠 때, 어느새 아슬란의 주변에 쇠사슬이 꼬여 있었다.

도망칠 곳은 없었다.


“가이아 여신님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내 가호는 아무나 주는 게 아닌데 말이죠.”


추기경 하이스는 움찔거렸다.

그는 몸을 굳힌 채 입을 다물었다.


그때, 아슬란의 목이 베였다.


머리가 허공에 떠오른다.


아슬란의 뒤에는 오크 하나가 단검을 움켜쥐고 서 있었다.


오크는 입맛을 다지며 목 없는 시체를 들쳐메고는 떨어진 얼굴 또한 주웠다.


오크는 하이스 추기경 뒤에 있는 존재에게 말했다.


“이놈 어떻게 처리할까?”

“알아볼 수 없게 화장시킨 후 땅에 묻으세요.”

“알았다.”


오크가 사라진다.

숲 속에는 오직 하이스 추기경, 그리고 ‘그 존재’만 있었다.


하이스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알고 있다. 자신의 뒤에 있는 존재가 누구인지. 하지만 믿기질 않았다.


정말로 ‘그 존재’일까?


수천 년간, 신성 교단이 숭배했던 존재의 현신일까?


그런 하이스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그 존재가 하이스에게 다가왔다.


부드럽게 하이스의 두 어깨를 감싼다.


천천히 그를 뒤 돌아보게 한다.


하이스의 시선이 점차 돌아가며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사내를 쳐다봤다.


긴 검은 머리, 검은 눈을 가진 존재.


그자가 미소를 짓는다.


아···. 이 자가 바로···?


‘가이아···!’


이 세계를 창조한 유일신!


또한 자신이 평생을 신성 교단에서 모셔왔던 신이기도 했다.


그런 신을 하이스는 ‘배반’하고 ‘이단’의 길을 걸으라고 ‘교황’에게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하이스는 떨리는 손으로 성경책을 잡았다.


성물을 이용해 이 자를 제압해야 한다. 이 자를 죽여 신성 교단, 교황 미카엘에게 보고를 올려야···.


“매번 기도를 올리시더군요.”


하이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취침 전.”


가이아께서는 살며시 눈을 감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눈앞에 이단자일지도 모르는 신도 앞에서 너무나도 무방비하게 서 있었다.


마치 그를 믿는 거처럼 말이다.


“당신의 기도는 언제나 듣고 있습니다.”


그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아···.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실까?


하이스는 멍한 표정을 지을 때, 가이아께서 입을 열었다.


“하이스. 저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의 이름을... 알아?'


그 말에 하이스는 온몸에 힘이 빠졌다.


그토록 숭배하고 찬양했던 신께서 자신의 '이름'을 알아주고 있다. 또한 자신을 지켜봐주었다.


그토록 기도를 올려도 아무 말도 없던 신께서는 사실상 지켜봐주시고 계신 것이었다.


그는 들고 있던 성경책을 떨어뜨리고 무릎을 꿇었다. 몸을 떨며 고개를 숙였다.


떨리는 두 손을 움켜쥐어 들어 올렸다.


“아아아···. 가이아시여!”


하이스는 가이아에게 기도를 올렸다.

자신이 믿는 존재. 찬양하고 숭배했던 존재가 바로 눈앞에 있다.

평생을 바쳐 모시던 신을, 그는 배신할 수 없었다.


그 모습에 유아는 미소를 지었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다시 한 번 연재 안정화를 시도해보겠습니다.

빨리 완결을 내려면 불안정한 연재로는 안 될 테니까요.


아, 그리고 새로 연재하는 작품은 [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맨서]입니다.

독자분들의 지금까지의 조언을 받아 글 스타일 자체를 바뀌어서 시도해봤습니다.

주인공 성격, 1인칭 시점, 호흡 정도, 등등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작성한 망나니 시리즈입니다.

애초에 1인칭은 처음인지라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애매한 좀비물이면서도 학원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요.

...트렌드에 굴복해버렸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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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성자의 탄생. +18 19.03.04 4,669 1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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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광기 어린 전쟁 +38 19.01.27 5,719 183 13쪽
74 광기 어린 전쟁 +53 19.01.14 6,429 206 11쪽
73 광기 어린 전쟁 +69 19.01.06 6,355 200 10쪽
72 광기 어린 전쟁 +27 18.12.30 6,456 197 9쪽
71 광기 어린 전쟁 +39 18.12.26 6,498 1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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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광기 어린 전쟁 +35 18.12.14 6,464 18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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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7장 프롤로그 +15 18.12.09 6,772 184 15쪽
66 로덴 왕국 +20 18.12.07 6,730 2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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