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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80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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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659

작성
19.01.06 19: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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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광기 어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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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


숨을 들이켜고 내쉬었다.

생소하면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듯한 호흡이다.


몸도 이상하다.

어째서인지 뜨겁다.

게다가 몸에서 이상하게 물기가 차올랐다.


‘설마 이건···.’


거친 심호흡, 그리고 땀이다.


그것을 깨닫자 알렉산더는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아아···. 그래, 이 느낌.”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래, 이 느낌이다!


살아 있는 느낌!


두근거리는 심장, 격해오는 감정!


이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


악룡 요르간드를 죽였을 때 느꼈던 지침이, 그리고 피곤이, 온몸을 무겁게 만들었다.


그의 시선이 주변으로 향했다.


수백 마리에 이르는 몬스터 시체가 널려 있다.


시선을 돌린다.


그런 시체들을 잡고 끌어당기고는 다른 병사들이 채워진다.


“대단하구나.”


이들이야말로 용사들이다.

한 치의 두려움도 없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

악룡 요르간드가 살아 있었다면 그 존재를 죽인 건 이들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손을 쳐다봤다.


묵직한 느낌이 아직도 있다.


병사 하나하나를 벨 때마다 그는 조금씩이지만 지치는 걸 느꼈다.


그의 시선이 앞으로 향한다.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된다.


한 발짝, 두 발짝, 걷는다.


앞을 막고 있던 병사들이 이제는 길을 피한다.


무서워서? 아니다.


그들이 땅에 창과 검을 내려 꽂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예우를 갖춘다.


그 사이로 다가온 자들이 있다.


그들을 보자 알렉산더는 하늘을 쳐다봤다.


“아···. 신이란 아득히 먼 존재구나.”


그를 막은 존재들.


마왕 릴리.

언데드 리치 홀프.

오크장 로커스.


그들이 앞에 우뚝 섰다.


테라를 섬기는 3명의 사도다.


과연, 자신은 이들을 제치고 신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이 또한 즐거운 싸움이다. 이와 같은 존재를 또 언제 만나보겠는가?”


소도를 뽑는다.

그와 동시에 선두로 서 있던 언데드 리치, 홀프가 등에 있던 대검을 뽑아들었다.


“동감입니다. 황제 폐하. 오랜만이로군요.”

“오랜만?”


알렉산더는 의아함에 물었다.

언데드 리치는 특유의 눈웃음을 지었다.


“검왕 홀프만. 기억하시는지요?”

“...로덴 왕국의 초대 검왕?”


알렉산더는 놀란 눈빛을 내비쳤다.

인간 중 유일하게 자신에게 재밋거리를 선사한 존재.

또한 자신이 두 번이나 죽였던 존재였다.


“하, 하하! 이제는 마왕, 오크에, 내가 전에 죽였던 망령까지···.”


그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모두 대륙에 있는 강자들.

자신이 아니면 상대할 수 없는 괴수들.


알렉산더의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이것이야말로 신의 시련이다.


높고도 높은 지고의 존재에게 다가가기 위해 뚫어야 할 존재들!

유일신을 베기 위한 장애물들이다.


알렉산더는 소도를 쥔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여 예를 갖췄다.


“알렉산더 루시안. 초대 검왕이자 전대 로덴 왕국의 국왕을 다시 만나 뵈어 영광이오.”

“저 역시 다시 한 번 황제 폐하와 검을 겨누는데 영광이옵니다. 또한···.”


홀프의 옆에 있던 마왕 릴리의 몸에 흑색의 갑주가 채워진다.

오크, 로커스는 단검을 뽑아들었다.


“저희가 섬기는 분의 안전을 위해서니, 셋이 덤비는 것에 대한 무례를 용서하소서.”


알렉산더는 웃음을 터트렸다.

다시 소도를 움켜 쥔 채 자세를 낮췄다. 그리고···.


신형이 사라짐과 동시에 홀프는 대검을 휘둘렀다.


그의 대검이 소도와 부딪치며 폭발했다.


알렉산더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뾰족한 이빨이 벌어지며 광기 어린 목소리를 내뱉었다.


“무례라고 할 게 뭐 있소? 이곳은 전장! 비겁이고 뭐고 상관없이 싸우면 그만이오!”


그 말에 홀프는 눈웃음을 지었다.

역시 싸움꾼.

전투본능이 충실한 용의 일족답다.


홀프는 대검을 휘둘렀다.


뒤로 몸을 빼자, 그 자리에 로커스가 자리 잡았다.


초당 수십 개의 섬광이 알렉산더를 덮친다.


알렉산더의 눈이 빠르게 굴러갔다.


날아오는 단검을 향해 일일이 소도를 받아친다.


그런 그의 뒤로 피로 이루어진 송곳이 솟구쳐 올라온다.


알렉산더는 숨을 들이켰다.


지면을 밟고 몸을 회전한다.


로커스의 단검을 베어내고 피로 이루어진 송곳을 갈라버린다.


숨을 내쉬자 동시에 그가 들고 있던 소도가 떨어져 나갔다.


“이런···.”


그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등 뒤에 있는 아공간 마법이 걸린 관에 다시 소도를 뽑아냈다.


“검이 부서지는 건 오랜만이군.”


그의 시선이 세 사람에게 향한다.


‘강하군. 신을 향해 가는 길을 가로막는 괴수들이다.’


하지만 못 뚫을 것도 아니다.


알렉산더는 입술을 핥았다.

온몸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근육이 부풀어 오른다.


그의 등가죽이 갑옷처럼 껍질이 자리 잡는다.

없던 꼬리가 생겨나며 길게 뻗어 나온다.


손과 발이 날카로워지며 비늘이 차지했다.


반은 인간이오, 반은 용의 모습이었다.


하프 드래곤.


황금빛 몸을 두른 그는 세 사람을 쳐다봤다.


“후우···.”


이와 같은 힘을 개방하는 건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알렉산더의 몸이 살며시 튀어 오른다.


그리고 바닥에 착지했을 때는 세 사람이 있는 가운데에 서 있었다.


“...!”


홀프, 로커스, 릴리가 숨을 들이켜며 무기를 휘두를 때···.


그들의 몸에 소도가 꽂혔다.


홀프의 두개골에, 릴리의 목에, 로커스의 가슴에 소도가 꽂혔다.


피를 뿌리며 세 사람이 뒤로 물러섰다.


알렉산더는 자리를 지키며 그들을 보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훌륭합니다. 그걸 피하다니?”


단 일격이면 죽었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버텨냈다.


한 명은 불사.

한 명은 재생.

또 한 명은 민첩하게 치명상을 피했다.


자신이 원하는 건 이런 생물들이었다.


이런 놈들을 사냥해야 제맛 아니겠는가!


이것이 용사가 해야 할 사명이다!


이 세상의 균형을 비틀 수 있는 존재를 죽이는 것!


‘이거 큰일이군. 용족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린다. 흥분해서 못 참겠어!’


이와 같은 기회를 준 가이아 여신에게 감사의 기도마저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로군.”


그는 더는 봐줄 생각이 없다.

전력을 다해 이들을 쓰러뜨리고, 이들 뒤에 있는 신을 배알 할 것이다.


그 존재는 분명 눈앞의 이 셋보다 훨씬 강대할 테니까.


이들에게 더는 시간을 끌고 체력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황제 폐하를 위하여-!”


아, 그러고 보니 저들도 있었군.


알렉산더는 쓴웃음을 짓고 뒤를 돌아봤다.


아직도 테라의 군세와 난전인 기사들이 있다.


아쉬웠다.

그들은 이곳 상황을 모르겠지.


적어도 테라의 사도들을 격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사기도 오를 텐데.


‘상관없겠지.’


이제 곧 신의 목을 베어 창에 꽂아 그것을 높게 들어 올릴 테니까!


그러니···!


“그대들은 신이 있는 곳으로 향할 제물로 써 먹어주지.”


숨을 들이켠다.


양손에 소도를 들며 2번째 일격을 가하려 한다.


그가 다시 뛰어오른다.


그의 파충류의 눈동자가 세 사람을 쳐다봤다.


“좋은 승부였소. 로덴 왕국의 왕이여, 마왕이여, 오크여. 그대들을 발판삼아, 나는 새로운 신화를 이루···.”


그때, 햇빛이 가려졌다.

알렉산더와 세 사람 사이로 그림자가 진다.


동시에 오싹함이 자리 잡았다.


알렉산더는 움직이지 못한 채 다시 바닥에 착지했다.


공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지 못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식은땀을 흘렸다.


위화감이 느껴진다.


그것은 자신만이 느낀 게 아니다.


전장의 광기에 취해있던 모든 이들이 느꼈다.


기사들이 하늘을 쳐다본다.

그리고 뒷걸음질 친다.


싸움마저 잊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공포가 서렸다.


푸른 하늘 위로 태양을 가로막으며 그림자 진 것이 있다.


한 쌍의 날개가 하늘을 지배한다.


온몸을 감싼 비늘은 전설 속 영웅들도 꿰뚫지 못할 딱딱한 갑옷 같다.


두개의 뿔은 왕관이오, 거대한 목과 머리는 포악한 뱀을 넘은 흉악한 괴수의 것이었다.


기사들은 숨을 들이켰다.


겁을 먹고 입을 벌린다.


테라의 군세가 하늘을 지배한 존재를 향해 찬양가를 내뱉었다.


“테라의 신수께서 강림하셨다!”

“하늘을 지배하고 이단자들을 불태울 중간계의 수호자께서 강림하였도다!”

“그분의 권능을 이어받은 수호자께서 흉악한 이단자들을 먹어치우시기 위해 강림하셨도다!”


기사들은 그들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들은 현실을 부정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존재라면 저런 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수호자. 그리고 신의 대리자라고 칭송받는 신수.


기사 중 하나가 절망 어린 표정으로 한 마디 내뱉었다.


“드래곤···.”


ㅡ쿠오오오오오오오오!


하늘의 지배자, 한 마리의 용이 포효했다.


칠흑 같은 검은 용은 입에 마력을 모아 올렸다.


그리고 기사들을 향해 내뱉었다.


“방, 방패···!”


붉은 섬광이 압축되어 뿜어져 나왔고 폭발한다.


방패를 든 기사들이 소멸한다.


용의 숨결은 멈추지 않았다.


테라의 진형을 향해 달려드는 곳을 경계선상으로 불길이 이글거리며 인간들을 학살한다.


몸이 녹고 재가 된다.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소멸해 사라진다.


“으, 으아아아아악!”

“악룡, 악룡이다!”

“악룡 요르간드다!”


기사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칠흑의 용은 기사들을 쳐다보다 눈을 가늘게 뜨며 시선을 돌린다.


육중한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신을 모시는 세 명의 사도를 보호하듯 그 몸을 앞으로 내세워 착지했다.


그리고···.


ㅡ네놈은 누구인가? 신을 받들어 세계를 수호하는 수호자인가? 아니면 신을 배반하여 세계의 균형을 망치는 이단자인가?


드래곤이 용의 후예를 노려보며 말을 건다.


“하, 하하... 하하하하!”


알렉산더는 눈앞에 있는 존재를 쳐다봤다.


악룡이다.


자신이 죽인 요르간드보다도 작다.


하지만 그보다도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마치 자신이 ‘진짜 용’이라고 말하는 듯싶다.


ㅡ당장 무릎을 꿇고 테라를 숭배하라! 그렇담 그대의 만용을 용서하겠다.


신에 의해 창조된 순수혈통.


블랙 드래곤은 용의 후예, 알렉산더를 내려다봤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연재도 일주일에 1회 연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맨서.... 줄여서 [성손네]가 이번에 문피아측과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록 사이트에서 독점 연재도 제의 받고 여러곳에서도 왔었지만, 취미라고 해도 3년간 문피아에서 지내다 보니 역시 떠나기 쉽지 없더군요;; 정도 붙었고 함께 했던 독자분들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문피아측과 함께 가볼까 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성손네에 신경을 쓸까합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중은 아니고 주말에 연재하는 방식으로 가겠습니다.

많은 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연재 주기가 늦어지는 것에 다시 한 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9

  • 작성자
    Lv.65 달탄양
    작성일
    19.01.13 16:08
    No. 61

    재밌네요.
    구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chan930
    작성일
    19.01.13 18:09
    No. 62

    일주일에 한번 연재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9.01.13 21:54
    No. 63

    넵! 그리고 지금 작성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12시 이후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황홀한저녁
    작성일
    19.01.13 22:57
    No. 64

    너무 재미있어 ㅠ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검정콩우유
    작성일
    19.01.13 23:49
    No. 65

    차라리 연중하시고 하나에 집중하시는것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9.01.14 00:18
    No. 66

    저도 그러고 싶지만 보고 싶어하시는 독자분들이 있어서요;; ㅠㅠ
    완결을 내겠다고 몇 번이나 약속마저 했고 또 한 작품이든, 두 작품이든 완결을 안 낼 경우, 계속 안 내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라 ㅠㅠ 최대한 내려고 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행운남자
    작성일
    19.01.18 10:16
    No. 67

    생각해보니 알렉산더 이거 마계촌 아서같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n3******..
    작성일
    19.01.21 02:21
    No. 68

    카페랑 둘다 가능하지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9.01.21 12:01
    No. 69

    문피아 쪽이다 보니 노란 페이지는 약할 듯 싶습니다 ㅠㅠ 확실히 e북 출판했을 때 노란 페이지 쪽 이익이 상당했지만, 저로서는 일단은 돈보단 즐기자는 느낌인지라 이번엔 문피아쪽과 함께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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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성녀 엘라이 +18 19.05.06 4,002 119 12쪽
83 성녀 엘라이 +23 19.04.29 4,083 1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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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성자의 탄생. +21 19.03.11 4,716 142 11쪽
80 성자의 탄생. +18 19.03.04 4,668 140 10쪽
79 재앙의 도시. +37 19.02.25 4,821 122 16쪽
78 재앙의 도시. +26 19.02.18 4,880 157 13쪽
77 재앙의 도시. +30 19.02.10 5,249 146 10쪽
76 광기 어린 전쟁 +28 19.02.09 5,182 142 11쪽
75 광기 어린 전쟁 +38 19.01.27 5,716 183 13쪽
74 광기 어린 전쟁 +53 19.01.14 6,424 206 11쪽
» 광기 어린 전쟁 +69 19.01.06 6,353 200 10쪽
72 광기 어린 전쟁 +27 18.12.30 6,453 197 9쪽
71 광기 어린 전쟁 +39 18.12.26 6,495 198 12쪽
70 광기 어린 전쟁 +32 18.12.17 6,551 244 12쪽
69 광기 어린 전쟁 +35 18.12.14 6,460 18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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