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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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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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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659

작성
18.12.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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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로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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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검왕 아슬란이 실종된 지 석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테라의 군주가 현상금 건 기간도 지났음에도 수많은 왕국과 제국들은 발 벗고 나서 아슬란을 수색했다.

하지만 그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소문으로는 누군가가 그를 죽여 이미 상금을 받아갔다거나, 혹은 아슬란이 자신의 얼굴을 뜯어 숨어 산다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분쟁의 중심이었던 검왕 아슬란이 사라지자 로덴 왕국은 빠른 속도로 안정되어 갔다.


20년간 어긋난 문화, 경제, 영지를 관리하는 데 크로이센과 붉은 여제는 쉬지 않고 업무를 도맡았다.


결국엔 종전 선언이 완전히 체결됨에 따라 두 영지는 교류가 시작되었다.

하나의 국가로서 대륙에 선언했다. 또한 크로이센과 붉은 여제의 정략혼이 행해졌다.


크로이센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왕국과 제국들은 축하를 위해 방문했다.


그들은 크로이센을 축하해주었다.


크로이센으로서는 외교적 관계를 맺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니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절로 한숨이 나왔다.


그 이유는···.


크로이센은 휴식을 위해 발코니를 나와 광장을 쳐다봤다.


저 멀리, 백성들이 모여든 곳에서 분주히 무언가를 감상하고 있다.


광장 중앙에 설치된 분수대 위로 마법 스크롤 영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궁정 마법사들이 영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모리안, 난 그 무엇보다도 당신이 소중하오. 가문? 왕위? 형태뿐인 그것이 뭐가 중하오? 내 그것을 다른 혈족에게도 넘겨줄 수도 있소. 내가 이 왕위에 오른 것, 그리고 이 나라를 지킨 것. 모두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였소.


그 말에 광장에 있던 사내들은 팔짱을 끼며 흥미진진한 얼굴을, 여인들은 얼굴을 붉히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20년 전 왕궁 정원에서 했던 약속, 여기서 지켜주시오. 모리안, 철없는 나를 지탱해줄 수 있겠소?


크로이센이 붉은 여제에게 고백하자 광장은 소란스러워졌다.


여인들은 황홀한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붉은 여제의 말.


-물론···. 이죠. 예전에 약속했잖아요. 철없는 왕자님을 지탱해드리겠다고.


이번에는 사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마법 스크롤을 공개한 궁정 마법사들이 말했다.


“이처럼 폐하께서는 20년간 사모했던 붉은 여제를 지키고, 이 나라를 혼란으로 이끈 금사자 아슬란을 처단하여 로덴 왕국에 평화를···!”


크로이센은 저 말들이 들려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강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백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아, 쪽팔려.’


...부끄러웠다.


영상 스크롤은 실시간으로 검왕 아슬란을 상대했던 영상이다. 거짓이 아닌 사실 그대로가 담겨 있다.


그 영상 스크롤이 대륙 곳곳에 퍼져나간 것이다.


그러자 대륙에는 묘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모든 대륙이 로덴 왕국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로덴 왕국의 왕, 크로이센이 ‘성물’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검왕 아슬란마저 쓰러뜨릴 정도라면 크로이센 왕은 그와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크로이센의 고백 선언은 대륙의 모든 백성에게 공공연히 알려졌다.


20년간 서로를 갈망하던 두 군주.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적대 국가와 그들을 갈라놓는 악당 아슬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나라를 이끈다···!


딱 음유시인이 시를 읊기에 적당한 주제이며, 소설로 만들어내기 좋은 이야깃거리였다.


그것도 현대에 이루어진 실화.


덕분에 이야기는 더더욱 부풀어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를 머리에 감싸 안고 끙끙거리던 크로이센은 테라의 군주에게 상담했다.


이 일을 어떻게든 감출 수 없냐고 말이다.


그러자 그는 오히려 다른 대답을 내뱉었다.


-그걸 이용한다면 로덴 왕국은 더욱 굳건해 질 겁니다.


처음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테라의 군주가 생각한 바를 깨달은 크로이센은 귀족들에게 영상 스크롤을 전국에 퍼트리도록 만들었다.


놀랍게도 이 점을 로덴 왕국의 귀족들은 잘 활용해 먹었다.


적국 여왕과의 로맨스다.


또한 증오와 원망이라는 모든 악감정을 ‘검왕 아슬란’에게 돌리도록 온갖 음모론을 짜내 퍼트렸다.


그리고 그 효과는 보는 것과 같다.


두 왕국의 통일을 매워질 악의적인 감정을 풀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


크로이센 왕은 입을 다물며 다시 왕좌에 앉았다. 그런 그의 앞에 신하들이 각국에서 온 서신을 보내왔다.


모두 축하한다는 의미가 내포된 서신들이다.


그리고 함께 포함된 내용은 ‘영상 스크롤’에 담긴 ‘뜨거운 고백’에 대한 이야기도 줄줄이 들어 있다.


사실상 성물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점과 더불어, 대륙의 온 백성이 지지를 받는 마당에 왕국과 제국의 권력자들로서도 로덴 왕국을 적대할 수가 없었다.


크로이센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하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테라의 군주께서 오셨습니다.’


크로이센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은 끝이 나고 붉은 여제는 구원받았다.


자신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크로이센은 모든 신하들을 물리고 왕좌에 일어섰다.


테라의 군주가 온다면 그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야 할 것이다.


소원을 이루어준 악마이니 자신의 영혼을 바쳐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할 때, 테라의 군주는 오히려 예상치 못한 선물을 가져왔다.


“50만 골드입니다.”


수북이 쌓인 금화가 담긴 상자들이 고블린들이 끙끙거리며 들고 줄지어 가져왔다.


크로이센이 놀란 얼굴을 하며 테라의 군주를 바라봤다.


“...무슨?”

“아슬란의 현상금이지요.”

“...”

“물론 죽이지는 못하고 두 팔을 잘라 쓰러뜨렸잖아요. 그에 따른 대가입니다. 뭐, 아슬란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지만요.”


크로이센은 입을 다물었다.

쓰러뜨렸다고?

아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테라의 군주가 준 검은 갑옷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양팔을 베어낸 건 다리우스님과 엘레샤르니까요.”


그건 맞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걸 받는 건 양심에 어긋난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대가를 지불해야 할 마당에 이걸 받다니?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어차피 로덴 왕국의 안정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할 금액입니다.”


확실히, 금사자라고 불린 아슬란의 재산을 몰수하고 테라의 군주가 준 금액 50만 골드라면 충분히 20년간의 불안정한 로덴 왕국의 재정을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거, 매번 받기만 하는군요. 제가 해드릴 게 없다니.”

“해드릴 거야 있지요.”


방긋 미소 짓는 테라의 군주를 보며 크로이센은 쓴웃음을 짓고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그렇군요. 그럼 그 대가를 지불하겠습니다. 아직 로덴 왕국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니 부디, 붉은 여제를 도와주십시오. 이게 제 마지막 소원입니다. 그 대가로 제 영...”

“그럼 좋은 신혼기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크로이센은 흠칫 놀라며 그를 쳐다봤다.

무릎을 꿇기도 전에 그는 이미 등을 돌리고 알현실을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자, 잠깐, 대가는 어찌합니까? 테라의 군주여. 제 영혼은···.”

“애초에 영혼 같은 건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귀···. 귀찮···?”


테라의 군주가 뒤돌아보며 미소 짓고 한 마디 내뱉었다.


“지금은 평화로우니 평화를 만끽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게다가 갓 결혼한 행복한 신랑을 빼앗는 행위는 오히려 제가 찜찜해서 못합니다. 그럼 좋은 신혼이 되기를···.”

“...”


테라의 군주가 알현실을 나가는 것을 보며 크로이센은 자신의 뺨을 꼬집었다. 자신이 꿈을 꾸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면서도 불안했다.


악마와의 계약에 대가를 바치지 못한 것이 여간 찜찜한 일이 아니었다.


* *


“정말로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으실 생각이십니까?”


왕의 알현실을 나온 유아에게 홀프가 따라붙었다.


그는 굳게 닫힌 알현실을 바라보다가 유아를 쳐다봤다.


“홀프씨의 후손이잖아요. 그런 이들에게 용돈을 주지 못할망정 삥을 뜯어서 되겠어요?”


용돈이라···.

50만 골드가 용돈이라고 하면 다른 국가의 귀족들은 눈이 뒤집힐 것이다.


“무엇보다 대가는 받았어요.”

“무엇을 말입니까?”


홀프도 유아가 크로이센과 하는 대화를 들었다.

확실히 이번 일로 ‘평화’를 얻었다.


로덴 왕국은 테라와 기밀한 동맹 관계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해 타국과의 외교적 입지도 만들어졌다.


로덴 왕국에서 다리를 놓아준다면 테라는 평화로운 국가로서 차츰 성장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유아의 대답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로덴 왕국이요.”

“...로덴?”

“크로이센 왕은 이번 일로 저희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줘야 할 입장이 되었으니까요.”


로덴 왕국은 너무나도 크나큰 빚을 지고 말았다.


동서부의 종전과 더불어 통일 국가를 이루었다. 또한, 역적 아슬란까지 토벌했다.


테라가 전쟁을 위한 ‘선봉’을 서달라고 한다면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이 그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그만큼 이번의 빚은 너무나도 크다.


“무엇보다 이미 충분한 대가를 받았어요.”


검왕 아슬란과의 간접적인 싸움으로 인해 테라라는 국가는 대륙에 알려졌다.


서부 로덴 왕국의 괴멸로 테라의 군사력을.

동부와 서부의 종전 선언을 만든 테라의 외교력을.

그리고 아슬란의 현상금으로 인한 테라의 경제력을.


모든 국가가 지켜봤고 확인했다.


그들은 몬스터 국가에 적대할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대륙의 백성에게 지지를 받는 크로이센이 유아의 종자로 전락했으니 말이다.


대륙 연합은 절대 성사되지 않도록 못을 박아놓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것만으로도 크로이센의 소원을 이루어준 대가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유아는 홀프를 보며 웃었다.


“신성 교단과의 대립도 마무리 지어야죠.”


신성 교단.


홀프도 그들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그들은 유아가 ‘가이아’ 라는 걸 알고 있다.

즉, 자신들이 섬기는 유일신이라는 걸 알고도 스스로 ‘이단’의 길로 자처한 것이다.


감히 유일신을 두고 스스로 신앙을 저버리다니!


홀프는 그들을 떠올리며 분노했지만 냉정하게 분석했다.


대륙에는 아직도 신성 교단을 옹호하는 신도들이 널려 있다.


열 중 1명은 신성 교단의 가이아를 모시는 신도라 볼 수 있다.


유아가 유일신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면야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수천 년을 지배한 국가와 이제 갓 모습을 드러낸 자.


둘 중 하나를 믿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신성 교단 쪽을 옹호할 것이다.


그런 이들과의 마찰을 마무리 짓겠다니.


“어떻게 말입니까?”


혹 침략을 해서 교황을 끌어내리려는 것일까?

아무리 대륙에 사랑 받게 된 크로이센 왕을 방패삼아 전쟁을 일으킨다지만, 전쟁의 명분으로 삼을만한 것이 없었다.


유아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교체해야죠.”

“교체하다니요?”

“교황이라는 작자가 신을 저버리며 신앙을 버렸어요. 자비로운 신이라고 해도 용서가 되겠어요?”


홀프는 유아를 힐끔 쳐바봤다.

유아는 계속 걷고 있다.


“그러니 저에게 신앙심이 깊은 자를 교황으로 세울 생각입니다.”

“적합한 자가 있습니까?”


유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딱 한 명. 적당한 인물이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에도 기도를 올렸다.


평생을 가이아를 섬기며, 신앙심은 그 누구보다도 특출했다.


교황이 추기경들에게 유아를 적으로 선언했을 때, 그는 참담함을 참지 못해 밤마다 스스로의 등을 채찍질하며 자신의 죄를 토해냈다.


이번 검왕 아슬란을 죽이려고 나선 이유도 ‘가이아가 내린 명령’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가이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면 이단으로 걷게 된 자신의 죄를 조금이라도 속죄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었겠지.


그만큼 신앙심이 깊은 존재다.

사실상 이름 따위도 모르는 신도였다.


정확히는 그 신도에 대해 유아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의 기도?


테라의 신도만 해도 수만 명이 넘는다. 그들이 기도를 올릴 때마다 신앙심은 올라가지만 누가 기도를 했는지 일일이 알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 본인에게 직접, 혹은 유아가 만든 제단에 기도를 올리는 게 아니면 신앙심마저 오르지 않는 형태다.


타국에서 기도를 올리는 자의 존재 따위, 알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런데도 유아가 그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


-저희는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고 그 어떤 곳에도 갈 수 있으며, 또한 그 어떤 이들의 속삭임도 들을 수 있습니다. 테라께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그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레트맨 덕분이었다.


청결을 중요시하는 신성 교단이라고 해도 수백, 수천 마리의 생쥐들이 잠입한 것을 일일이 잡을 자는 없었다.


있다고 해도 하인과 하녀들뿐. 모두 ‘생쥐’ 따위에게 조심성을 보일 정도로 입이 무겁지는 않다.


신성 교단에 잠입한 생쥐들이 인간들의 대화를 듣고, 그것을 레트맨에게 전해주고, 레트맨은 유아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나온 단 한 명의 신도.


평생을 신을 섬겨왔고 그 굳건한 의지를 갖춘 단 한 명의 신자가 존재했다.


“네, 딱 한 명이 있습니다.”

“그게 누구입니까?”


유아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하이스 추기경이요.”


얼마 전, 유아에게 찬양을 표했던 신도.

유아는 그를 교황으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예전에 댓글마다 일일이 답글을 달았지만 요즘은 그게 힘드네요 ㅠㅠ 편을 올릴 때마다 하루에 30, 40개 이상 달리기에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댓글을 일일이 모두 읽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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