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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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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1.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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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광기 어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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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아빌론 제국의 광활한 대지에 피가 고였다.


성기사들은 마른 침을 삼켰다.


수만에 이르는 시체가 널려 있다.


용혈병단의 희생자들이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무기를 버리고 머리를 감싸 부르르 떨고 있었다.


"왜... 왜 우리를 배신한 겁니까? 설마 신성 교단은 몬스터에게 굴복한 것입니까?"


기사 중 하나가 황금 십자군의 바짓자랑이를 움켜잡고 애원했다.


성기사로서도 그점을 알 수가 없었다.

왜 제국을 돕지 않고 몬스터들을 도운 것일까?


용혈병단의 생존자는 기껏해야 수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성기사들이 저지른 처참한 ‘동족 살해’를 보고 시선을 돌렸다.


눈앞에 몬스터 군단이 있다.


그런데도 추기경들은 아무런 ‘공격 신호’도 없이 검은 파도 앞에 대치만 하고 있었다.


그때, 테라의 군세가 좌우로 갈렸다.


용을 머리에 탄 존재가 있다.


용이 그런 ‘군주’를 태운 채 바쥐날개와 다리를 이용해 바닥을 길어 나왔다.


“...길을 비켜라.”


그때, 추기경들이 나섰다.


성기사들은 숨을 삼켰다.


테라의 군주, 괴물들의 왕이 나타났다.


그런데 지휘관으로 볼 수 있는 존재가 앞으로 나선다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추기경들이야 성물을 가진 괴물들이라고 해도, 용자 알렉산더마저 죽인 존재와 대면한 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었다.


성기사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추기경들을 막으려 했다.


특히 추기경 중 모든 권한을 대표할 수 있는 하이스가 나서려 하자 성기사들이 그를 막아 세웠다.


“위험합니다. 상대는...!”

“괜찮다.”


하이스 추기경은 인자한 미소를 지은 채 성기사의 어깨를 툭툭 쳤다.


그가 지나갔다.


성기사들은 하이스와 동행하는 추기경들을 쳐다봤다.


하이스는 상당히 흥분해 있었다. 기쁜 듯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뒤에 있던 추기경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들이 앞에 나섰다.


수 미터나 위에 있는 테라의 군주를 보며 얼굴을 굳혔다.


용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왔다.


머리 위에 앉아 있던 흑발의 아름다운 청년은 그런 하이스와 추기경들을 쳐다봤다.


성기사들은 바짝 긴장했다.


조금이라도 허튼짓을 하는 날에는 달려들어 추기경들을 보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만드신 위대한 존재, 테라시여. 미천한 하인이 인사올리겠나이다..”


하이스의 말에 성기사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이스 추기경 외 7명이 황금 십자군의 항복을 선언하겠나이다. 부디, 위대한 테라의 신도로서 우리를 받아주소서!”


하이스는 말을 하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이마가 땅에 닿을 듯 내려갔다.

그 모습에 추기경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그와 똑같이 행동했다.


추기경들이 무릎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신성 교단의 최고 권위자들이 악의 세력, ‘몬스터 군단의 군주에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성기사들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황금 십자군은 그 모습을 멍하니 지켜봤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런 이단자들 같으니!”


성기사들은 분노했다.

검과 창을 뽑아 들었다.


그들은 추기경들이 ‘인간을 배신’하고 ‘신을 배신하며’ 목숨이 아까워 '악에게 영혼을 판 존재'로 보였다.


이들은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 인간을 등진 것이다!


그들이 분노하자, 하이스가 외쳤다.


“또한! 우리의 어리석음을 자비로이 용서하옵소서. 이 세계의 유일신...”


하이스가 황홀한 미소를 짓고 테라의 군주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가이아시여!"


성기사들이 흠칫 놀라며 추기경과 테라의 군주를 쳐다봤다.


테라의 군주, 유아는 그런 하이스를 내려다보며 만족스러우면서도 뒤에 있는 황금 십자군을 쳐다봤다.


그들은 마치 원수를 보듯,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


뭔가 현혹 마법 같은 것으로 하이스를 꿰어낸 게 아니냐는 의심 어린 눈빛이다.


“저를 믿지 못하는 신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만.”


유아의 말에 하이스가 손가락을 튕겼다.


황금 십자군에 숨어 있던 그의 부하들이 영상 스크롤을 뜯어냈다.


허공에 수많은 영상들이 떠올랐다.


-그는 가이아의 현신이다.


황금 십자군의 표정들이 굳어졌다.

웅성거림이 커져갔다. 자신들 진형에 만들어진 마법 영상을 올려다봤다.


그곳에는 교황 미카엘과 하이스가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를 배제한다.

-괜찮겠습니까? 그분은 이 세계를 창조하고 생명을 낳으신 가이아십니다.

-괜찮고말고. 이미 그분은 우리를 돌아섰다. 몬스터를 데리고 그들을 포옹하는 걸 선택하셨다.

-그건 저희만의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심이 어떻습니까? 그분을 섬긴다면 저희 신성 교단은 보다 위대한 신을 섬기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 병사들을 죽이지 않았나?

-우리가 자처한 게 아니겠습니까? 부정과 부패, 그리고 신의 이름을 빌려 온갖 악행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무엇보다 신에게 축복받은 성녀, 릴리를 ‘최초의 성녀’가 아닌, ‘최초의 마왕’을 규정 짓는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역대 교황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이...


성기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최초의 마왕이, 최초의 성녀라고?

그들은 입을 다물었다.


-더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는 그만하게. 이미 우리는 신을 배반한 이단자야.


성기사들이 마른 침을 삼키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신을 배반해...?”


교황 미카엘이 히쭉거리며 말했다.


-우리는 그분에게 선택받은 성녀를 고문했다.


성기사들은 충격을 받은 듯 아무 말도 못했다.


-또한 불태워 죽이려 했지.


어떤 이들은 꿈인 줄 알았는지 자신의 볼을 잡아 뜯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과연 신에게 선택받은 여자는 다르더군. 불태웠는데 상처 하나 없다니. 그야말로 성경 속, '성녀'와 똑같았어. 하지만 어떤가? 지난 이야기인데.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 신성 교단은 더는 대륙의 중심에 있을 수 없다.


교황이 말한다.

자신들이 ‘중심’에 있기 위해 신을 배반했다고.


-그리고 이제는 가이아가 현신했다.


교황이 말했다.

가이아, 자신들의 교단에서 섬기고 있던 신이 현신했다고.


현신?


성기사들은 숨을 삼켰다. 신께서 현신했단 말인가!


-그래, 온갖 이름을 가진 유일신이 이번엔 '테라'라는 이름으로 현신했다.


성기사들은 식은땀이 흘렀다.

그 중 일부가 유아를 쳐다봤다.

혼란과 혼돈이 그들의 머리를 마비시켰다.


전장은 고요해졌다.


웅성거림이 사리지며 성기사와 성직자들이 영상에 집중했다.


-그 존재는 이미 인류를 포기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를 없애야 해.

-그분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개를 숙여 잘못을 인정하고 그분게 참회하는 것이...

-나는 교황이네. 그런 내가 신께 고개를 숙여? 그럴 수는 없네. 나는 새로운 신화, 새로운 세상 속, 그 이름 새길 존재라네. 그건 나나, 자네, 다른 추기경들도 마찬가지야. 내가 곧···. 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네들은 천사가 되는 거고 말이야!


교황이 말했다.

스스로가 가이아를 무너뜨리고 신이 되겠다고.


-그러기 위한 신성 교단이다. 나는 숭배자가 될 것이고, 죽어 천상의 세계의 신이 될 것이다.


성기사들은 들고 있던 무기들을 떨어뜨렸다.


"뭐야."

"교황이 스스로가 신을 자처한 거냐?"

"하지만... 교황께서... 그럴 리가..."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성직자 중 하나가 외쳤다.


“이건 거짓말이다!”

“거짓말?”


하이스가 고개를 돌렸다.


혼란에 빠진 성직자 하나가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거짓말이야. 교황 폐하께서 이런 짓을 할 리 없다. 모두 속고 있는 거야. 악마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마라!”


성직자가 유아를 향해 손가락질했다.


“저놈이 우리를 홀리는 것이다!”


그 말에 성기사들은 정신을 차렸다. 살기 어린 눈빛으로 유아를 노려봤다.

당연했다. 이 상황에 누가 영상 스크롤 같은 것을 믿겠는가?


하이스는 목장을 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신을 부정하고 사교도인 교황 미카엘을 옹호하는 건 그에게 있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때, 용의 머리에 있던 유아가 나섰다.


“홀렸다? 좋은 말입니다.”


그가 용의 머리에서 뛰어내렸다.

손에는 황금색 창, 룽기누스가 쥐어져 있다.


그가 걸어 황금 십자군 사이로 나아갔다.

그러자 성기사들이 물러섰다.


그들도 혼란스러웠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확실히 이건 간악한 악마의 홀림이지요.”


유아가 룽기누스의 창을 치켜들었다. 그리고 땅을 향해 내려찍었다.


쿵!


“당신들을 홀린 악마으로부터 구원해드리겠습니다.”


대지가 울렸다.

그를 중심으로 땅이 갈라진다. 그리고...


“...!”


갈라진 틈 사이에서 성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를 중심으로 방대한 성력의 파도가 퍼져나갔다.


성기사와 성직자들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눈부신 빛이다. 하지만 그들로서는 그 빛에 쳐볼 수밖에 없었다.


성스러운 기운이 성기사들 사이에서, 광활한 대지에 곳곳으로 흘러 들어갔다.


전장에 의해 불타고 말라버렸던 대지가 다시 새 생명이 자라났다.


짓밟힌 초원이 생기가 돈다. 다쳤던 부상자와 죽기 직전의 병사들이 상처하나 없이 깨끗히 회복시켜나갔다.


“...!”


수십 만이 있는 광활한 초원에 생명의 기운이 퍼져나갔다.


"아, 아아... 가, 가이아시여!"


교황을 따르던 추기경들이 유아를 향해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추기경, 아니, 교황 미카엘조차 가지지 못할 방대한 신력.


그 기운을 몸소 체험한 성기사들은 넋이 나가버렸다.


환한 빛이 사라졌다.


성스러운 기운 앞에 성기사과 성직자들의 머릿속이 맑아졌다. 또한 기운이 넘쳐 흘렀다.


신의 기적을 몸소 체험했다.


손가락질하던 성직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입을 다물었다.


그는 손가락을 내렸다. 눈이 떨렸다.


“어떻습니까? 누가 악마인지, 이제 알겠습니까?”


유아가 성직자를 보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성직자는 그런 그를 보며 천천히 말했다.


“...신, 신시이여. 가이아 여신이시여!”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무례를 용서하소서!”


그의 말이 울려 퍼졌다.


성기사와 성직자들.


황금 십자군 전체가 무릎을 꿇었다.


그를 향해 머리를 조아렸다.


25만에 이르는 대군이 한순간에 움직여 그를 ‘신’으로 모셨다.


그들이 기도한다. 그럴 때면 유아는 사용했던 신앙심이 모여드는 느낌이었다.


이들은 그의 충실한 '신도'가 되었다.


하이스가 다가왔다.


그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신도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또한 사교도의 수장, 미카엘의 현혹에 빠진 이단자들을 구원해주소서 감사드리옵니다.”


하이스는 힐끔 유아를 보며 말했다.


“이제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저희는 가이아께서 임명하신 이단 심문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황금 십자군, 25만의 군대는 가이아를 위해 움직일 것이옵니다!”


하이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황금 십자대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유아는 그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 *


아빌론 제국의 수도에 있던 기사들은 경악에 빠진 눈빛으로 지평선을 쳐다봤다.


해가 지는 지평선 사이로 수십 만 대군이 이곳을 향해 오고 있었다.


흑색의 갑주를 입은 몬스터 군단과 황금색 갑옷을 입은 황금 십자군.


그들이 ‘침공’을 위해 다가오고 있다.


“조, 종을 울려라!”

“비상...!”

“뭐야, 어떻게...!”

“황제 폐하는... 황제 폐하는 어떻게 된 것이냐!”


기사들이 소리쳤다.


그때, 그들의 시야에 보이는 것이 있었다.


몬스터 군단 사이에서 긴 창대가 있다. 그곳에는 목이 매달린 채 대롱대롱거리는 황금색 하프 드래곤이 있다.


인간과 용을 반반씩 섞은 그 존재는 피가 뚝뚝 떨어지며 싸늘한 시체로 있었다.


“황...제 폐하?”


기사들이 넋이 나가고 말았다.

그때, 침략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문을 열어라!”

“즉시 항복하라!”

“너희의 황제는 유일신 가이아 앞에 굴복하였도다!”


황금 십자군이 소리쳤다.

거대 도시의 외벽 위에 있던 병사들이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황제가 죽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용사가?


게다가 가이아라니?


어째서 황금 십자군이 적으로...?


수많은 의문이 들었다.


그것만 해도 이해가 되지 않건만, 왜 그들이 몬스터들과 함께 이곳을 진격해 오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들은 아군이 아니었던 것인가!


“어, 어떻게 합니까?”


병사들이 우왕좌왕이다.

기사는 황제의 부제 속에서 최고 지휘관인 공작가의 당주에게 물었다.


“뭘 묻는 겐가! 우리는 위대한 기사들의 제국. 결코 악에 굴복하지 않는...”


그때 공작의 머리에 그림자가 졌다.


고개를 들어 올렸다.


한 마리의 검은 용이 입을 벌리며 불꽃을 모으고 있었다.


“어...?”


용의 숨결이 뿜어져 나오고, 공작과 함께 외벽이 소멸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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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오랜만에 연재! 완, 완결이 얼마 안 남았다... 가자... 완결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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