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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809,553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08.18 22:15
조회
38,138
추천
436
글자
5쪽

0장 - 프롤로그 :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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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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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장 - 프롤로그 :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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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한 번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유아님.]


유아는 받은 메일을 확인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보낸 이는 [우주 창조자]라는 독특한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자였다.


친분이 있거나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유아에게 게임을 제공해준 프로그래머 지망생이었다.


요즘 나오는 VR 게임들은 현실감이 넘쳐흘렀다.


깔끔한 그래픽에 생생한 사운드,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현실적인 움직임.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게임들.


그것에 취해 더욱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 아니라면 마니아층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각종 게임툴이 발달하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초보자도 고퀄리티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


그렇기에 새롭고 참신한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어를 매혹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것에 반해 이메일을 보낸 [우주 창조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은 게임을 만드는 데 재능이 없다고 할 수 있었다.


볼품없는 도트 그래픽, 엉성한 사운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게임 방식과 개연성 없는 스토리라인에 어이없는 엔딩까지.


모든 게 수년간 발전한 게 단 하나도 없었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게임을 개인 블로그에 제공하던 [우주 창조자]는 ‘재미없어.’라는 비평보다도 ‘이딴 게임을 왜 하는 거냐! 내가 발로 만들어도 잘 만들겠네!’, ‘덕분에 시간만 버렸다. xx 놈아!’ ‘개X끼, ㅋㅋㅋ’와 같은 비난을 받았다.


결국, 오래가지 않아 [우주 창조자]의 개인 블로그가 폐쇄되었다.


하긴, 게임을 만들고 보내는데 일주일도 되지 않는 시간이 걸렸으니, 그 사람으로서는 대충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런 평가도 없이 게임만 묵묵히 플레이어하고 클리어했던 유아는 아쉬운 마음에 입맛을 다질 뿐이었다.


그런 그가 [우주 창조자]와 알게 된 계기는 게임 클리어 후 개발자의 개인 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혹, 괜찮다면 취미로 만드시는 게임을 플레이해봐도 될까요?]


간단명료하게 보낸 메일이다.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는 답변을 해주었다.


도착한 메일은 정중한 답변보다도 [새로운 게임입니다]라는 제목과 게임 파일뿐, 그 외의 내용은 없었다.


참으로 성의 없는 답변이었다. 자신이 없어 게임 평에 대해 묻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긴, 인터넷상에 올려진 [우주 창조자]에 대한 평은 눈살이 찌푸릴 정도로 강한 비난이 많았다.


[우주 창조자]는 그런 비난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거겠지.


상대가 게임 평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한 유아는 [우주 창조자]가 보낸 게임을 묵묵히 플레이했다. 그리고 게임을 클리어할 때마다 [우주 창조자]는 주기적으로 다른 게임들을 보내왔다.


클리어하고 그 기록이 [우주 창조자]에게 전송되는 구조인 모양이다.


[우주 창조자]가 보낸 게임은 모두 엉성했다. 허술했다.


하지만 점차 발전해나가는 느낌이다.


재능이 없는 자가 노력으로 어떻게든 시련을 극복하는 거 같아 유아는 [우주 창조자]의 게임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수년이 흘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내온 메일.


이번에 보내온 메일은 참으로 독특했다.


[지금까지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데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아님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새로운 행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행성? 게임 이야기인가. 지금까지 보내왔던 게임은 다 자료를 수집을 위한 거였나 보네.’


하긴, 세계관이 공통적인 거 같은 느낌은 들었다.


그것을 통합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든 걸지도 모르겠다.


유아는 메일을 내용을 천천히 훑어봤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 게임을 보내드립니다. ‘신의 유희’라는 게임입니다. 유아님이 신이 되어 여행하는 오픈 월드 형식의 게임입니다.]


‘이번에도 오픈 월드?’


도트 그래픽으로 묘하게 자유도를 높게 만드는 것이 [우주 창조자]의 특징이었다.


[그곳에서 자유로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만, 조심하시길. 신이라고 해도 중간계에 강림할 때는 제약을 받아 연약한 육체를 가지게 되니 말입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무슨 말일까?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이다.


곰곰이 생각하던 유아는 파일을 내려받았다.


VR 기기를 머리에 쓰고 컴퓨터 바탕화면에 생겨난 [신의 유희]라는 아이콘을 확인한 유아는 마우스를 더블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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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성녀 엘라이 +18 19.05.06 4,002 119 12쪽
83 성녀 엘라이 +23 19.04.29 4,083 136 13쪽
82 성자의 탄생. +26 19.04.22 4,116 146 11쪽
81 성자의 탄생. +21 19.03.11 4,715 142 11쪽
80 성자의 탄생. +18 19.03.04 4,668 14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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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재앙의 도시. +26 19.02.18 4,880 157 13쪽
77 재앙의 도시. +30 19.02.10 5,249 146 10쪽
76 광기 어린 전쟁 +28 19.02.09 5,182 142 11쪽
75 광기 어린 전쟁 +38 19.01.27 5,716 183 13쪽
74 광기 어린 전쟁 +53 19.01.14 6,424 206 11쪽
73 광기 어린 전쟁 +69 19.01.06 6,351 200 10쪽
72 광기 어린 전쟁 +27 18.12.30 6,453 197 9쪽
71 광기 어린 전쟁 +39 18.12.26 6,495 198 12쪽
70 광기 어린 전쟁 +32 18.12.17 6,550 244 12쪽
69 광기 어린 전쟁 +35 18.12.14 6,459 187 11쪽
68 광기 어린 전쟁 +21 18.12.12 6,727 196 15쪽
67 7장 프롤로그 +15 18.12.09 6,770 184 15쪽
66 로덴 왕국 +20 18.12.07 6,727 2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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