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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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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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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0,210

작성
23.10.31 12:56
조회
632
추천
30
글자
15쪽

외전. 계약 안 해

DUMMY

“짜증 나.”


왜 안 해도 될 고생을 하고 있냐고. 우진이 짜증스레 혀를 차고는 에르다 앞에 오순도순 앉아 있는 덩치들을 바라봤다.


[어차피 계약할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계약 때문이냐?”


정령왕을 소환한 게 자신이건만, 정작 부른 당사자는 무시하고 에르다만 바라보는 꼴이라니. 하다 못 해 인사라도 하는 게 예의 아닌가?


[질투하지 마시죠.]


“그딴 거 안 해.”


그냥 꼴 보기 싫을 뿐이다. 아니, 그보다 정령왕이 저리 많았어? 보통은 사대 속성 정령왕만 있는 거 아니었나?


“어쩐지 마력을 많이 잡아먹더라니.”


정령왕을 소환하는데 필요한 마력이라 그냥 뭉뚱그려 5천 년 정도를 주입했더니 자그마치 12명이나 나타났다.


[신기하네요. 속성마다 정령왕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게.”


[그런데 저들이 다가 아닐 것 같습니다.]


무슨 끔찍한 소리야? 우진이 진저리를 치고 미간을 구기자 그때까지도 멍하니 정령왕들을 구경하던 현준이 고개를 기울여 작게 속삭였다.


“진아, 저 사람들이 정령왕들이지?”


“사람 아니고 정령.”


“그건 넘어가고. 그런데 정령왕이 저렇게 많았어?”


“난들 알겠니.”


속성 정령이라고는 처음 보는 날인데 알 리가 있나. 둘의 의문에 대답은 현준의 어깨에 앉은 운디네가 해줬다.


<정령계에 남아 있는 정령왕님들도 많아요.>


“그래?”


<네! 그래도 가장 강하신 분은 여섯 분이세요!>


“사대 속성은 포함될 테고 나머지는 어떤 속성인데?”


<빛이랑 어둠이요. 여섯 분은 정말 강하세요.>


그래 봐야 에르다 짭 수준이잖아. 가장 강한 정령왕이라 한들 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준아, 우리는 밥이나 먹자.”


“나야 좋지. 그런데 정령왕들은?”


“내가 저것들까지 챙기리?”


“그래도 먹는 거로 차별하면 좀 그렇지 않냐?”


응. 괜찮아. 우진이 여전히 이야기 중인, 정확히는 에르다를 향해 좋아죽는 덩치들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 주방으로 향할 때였다.


보르센과의 계약진이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에 멈칫했다. 이제 갓 3개월 넘었는데 벌써 끝난 건가. 생각보다 빨랐다.


우진이 계약진에 마력을 주입해 보르센을 소환했다. 곧 빛이 터지며 거대한 몸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준과 운디네가 화들짝 놀라 우진의 뒤로 숨었다.


<다녀왔어!>


“어서 와라. 생각보다 빨리 왔네?”


<응. 두 놈이 제법 잘 처리하더라고. 그래서 후딱 끝내고 왔지!>


그러면서 몸체를 서서히 줄여 인간화를 한 보르센이 대청마루에서 들려온 큰 소리에 고개를 휙 돌렸다.


<신수?!>


<최상급 신수군.>


<어떻게 이런 곳에 신수가 있지?>


<아니다. 여긴 마력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신기한 곳이군.>


<여긴 어디지?>


뭐야, 저 덜떨어진 반응은? 진짜 바보였어?


“저놈들 세계수가 있는 것도 몰라?”


[소환되자마자 에르다한테 온 정신이 팔렸으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뭐가 저리 멍청해? 명색이 정령이면 세계수 존재부터 알아차려야 하는 거 아닌가.


“어이없네.”


“뭐야, 저것들은?”


“정령계 정령왕들이란다.”


“정령왕들? 그런데 저것들이 여긴 왜 왔어? 설마 계약했냐?”


“미쳤니? 쓸모도 없는데 계약을 왜 해?”


“그렇지?”


[전투라면 모를까, 굳이 필요가 없죠.]


사실상 전투할 때도 필요 없을 것 같다만. 그냥 소멸시키는 놈들이 일곱이나 있는 데다 정령의 끝판왕도 있는 마당에 굳이?


“저기, 진아, 보르센. 다 듣고 있는데?”


“듣든지 말든지.”


“알 바냐.”


둘의 시큰둥한 반응에 현준만 식은땀을 삐질 흘리며 험악해진 정령왕들의 기색을 살폈다. 하지만 곧 에르다가 반갑게 손을 흔드는 모습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보르센, 생각보다 빨리 왔네? 다 처리하고 온 거 맞지?”


“그럼 놀다 왔을까? 깔끔하게 끝내고 왔지!”


“수고했어.”


“그런데 저것들은 왜 여기 있는데? 아니다. 녀석들한테도 말해줘야지!”


구경거리냐? 뭘 말해, 인마! 안 그래도 정신 사나운데 신수들까지 섞이면 속 시끄러울 게 뻔했다. 하지만 우진이 미처 뭐라 하기도 전에 싱글벙글 웃은 보르센이 히죽 웃었다.


“진, 녀석들이 지금 부르라는데?”


“기어코 말했니?”


“응! 재미있을 것 같아!”


하나도 재미없다만. 그렇다고 안 불렀다가는 또 삐질 터라 우진이 한숨을 내쉬고 신수들을 소환했다. 곧 빛과 함께 우르르 나타난 존재들에 정령왕들이 경악해서 벌떡 일어났다.


<신수들이 또 있었어?>


<왜 저들이 여기에?>


<도대체 여기 뭐 하는 곳이야?!>


<맙소사. 하나같이 다 최상급이군.>


<저자들이 왜 여기에 모여 있는 것이지?>


<우리도 못 부르는 자들을 누가 부른 거지?>


정신없어라. 이게 뭔 난리라니. 우진이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를 때 땅의 정령왕이 앞으로 나서 호들갑을 떠는 정령왕들을 진정시키며 에르다를 향해 물었다.


<다들 진정해라. 혹시 에르다님이 저들을 소환하신 겁니까?>


“응? 아닌데?”


<그럼 누가 소환한 겁니까?>


“누구긴. 저기 있잖아. 이 세계의 관리자. 나도 진과 계약했고 신수들도 계약한 거야.”


그게 가능한 일인가. 정령계는 단 한 번도 멸망을 맞이한 적이 없다 보니 관리자라는 존재가 필요 없었다.


다만, 관리자란 존재에 대해서는 정령왕들도 알고 있었다. 수많은 차원을 넘나드는 게 정령이다 보니 모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맹세코 처음이었다. 말만 관리자지 특별할 것도 없이 나약한 존재가 아니던가.


그런데 드래곤도 계약하기 쉽지 않다는 최상급 신수들이 일곱이나 한 세계에 나타나다니! 그것도 모자라 정령의 모태와 계약까지.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령왕으로 오랜 세월 살아온 이들이라 신수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기에 더 믿을 수 없었다. 하물며 최상급 신수라니!


순수한 힘으로만 따지면 정령왕도 어쩌지 못하는 존재가 아닌가. 게다가 오만해서 드래곤마저 눈 아래로 볼 정도였다.


<미쳤군.>


일곱이나 되는 최상급 신수와 계약한 관리자가 있다니. 노아스를 필두로 하나같이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서 있자 신수들이 대청마루로 성큼 다가왔다.


하나같이 짜증스레 미간을 구긴 모습이 한판 붙을 것 같은 기세라 우진이 거하게 한숨을 내쉬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팔짱을 낀 보르센이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어이! 여긴 우리 구역이다. 침범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삼류 건달 같습니다.]


그냥 양아치라고 해. 뭘 또 급을 따지니.


<우리는 침범한 게 아니다.>


“아니면 뭐야? 왜 왔는데?”


“별꼴이군요. 정령왕들이 정령계는 버리고 여기서 뭐 하는 건가요?”


“설마, 계약할 건 아니겠지?”


“그건 절대 안 돼! 난 저놈들 마음에 안 들어.”


“맞아. 그냥 꺼지지 그래?”


“계약자가 없으면 힘도 못 쓰는 정령왕들은 필요 없다.”


“그렇지. 반쪽짜리지!”


이야, 말본새 봐라. 아주 그냥 박박 긁는구나. 우진이 얼척이 없는 얼굴로 실소를 흘리자 멍하니 굳어 있던 정령왕들이 발끈해서 반박했다.


<오만한 건 여전하군.>


<감히, 누구를 반쪽짜리 취급이냐!>


<말 함부로 하지 마라!>


<우리는 정식으로 소환되어 온 것이다!>


<여기에 어머니가 계셔서 참는 줄 알아라!>


아오, 시끄러워. 우진이 짜증스레 한숨을 내쉬고 실실 웃으며 구경하는 에르다를 향해 눈짓했다. 그때 우진의 뒤에 숨어 있던 현준과 운디네가 작게 속삭였다.


“진아, 말려야 하지 않아? 싸우면 어떻게 해?”


<정령왕님들이 저렇게 화내시는 거 처음 봐요.>


안 싸워. 생각하는 머리가 있는데 설마 그 정도로 막장일까. 그리 생각했지만, 제일 성질 더러운 양쪽 불귀신들이 온몸에 불을 화르륵 피우는 모습에 우진이 급히 끼어들었다.


“그만! 이게 뭐 하는 짓들이야?”


“진, 잠깐 기다려봐. 저 새끼들 오늘 교육 좀 시키려니까.”


<너는 빠져라! 어딜 감히 관리자 따위가 건방지게 끼어드는 거야?>


[저런.]


어쭈? 누가 불덩이 아니랄까 봐 말하는 싸가지 봐라?


“감히? 따위? 너야말로 건방지네? 여기가 어디라고 개소리야? 생각할수록 어이없네. 내가 너희 건방 떨라고 마력 소비해가면서 불렀는 줄 알아? 운디네가 부탁하고 에르다가 부탁해서 불러줬더니 싸가지 밥 말아 먹었니? 응? 내가 네 친구냐? 야, 불덩이, 내가 너한테 뭘 해달래? 네가 뭔데 내 세계에 와서 건방 떨어? 그럴 자격은 있고? 네가 정령계에서나 정령왕이지, 왜 여기서 지랄이야? 네가 뭔데 그따위로 씨부리는 거냐고? 주둥이가 달렸다고 막말하냐? 예의는 어따 가져다 버렸니? 감사가 먼저 아니야? 아니면 정령왕쯤 되니까 세상이 만만해? 네 주둥이는 그따위로 말하라고 달려있어? 쓸모도 없는데 그냥 떼지 그래? 왜 달고 사니? 예의 없게 굴라고 달린 주둥이가 아니잖아? 아니면 정령왕은 은혜도 무시해도 되는 거냐? 진짜 그래? 아주 가만히 있으니까 눈에 뵈는 게 없지? 그리 살면 즐겁니? 그게 즐거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나왔다, 미친 잔소리 폭격! 속사포로 쏟아지는 말에 신수들이 흠칫 놀라 주춤 물러나고 현준과 에르다는 질색한 표정으로 한쪽 구석으로 찌그러졌다.


그리고 잔소리를 정통으로 들은 불의 정령왕 셀리온과 나머지 정령왕들은 혼이 나간 얼굴로 멍하니 서 있었다.


“와우, 진 성질 안 죽었네.”


“조용히 해라.”


“맞아. 이럴 때는 눈치껏 입 닫고 있어.”


“저놈들 한동안 꿈에도 나올걸?”


“갑자기 불쌍해졌어.”


“그러고 보니 보르센이 저런 잔소리를 참 많이도 들었군요.”


레이나의 말에 지난 악몽을 떠올린 보르센이 진저리를 치고는 고개를 팩 돌렸다. 그때 현준의 뒤로 스르륵 나타난 가이아가 작게 속삭이듯 물었다.


“무슨 일이야?”


“헉! 깜짝이야. 가이아님? 지금껏 어디 계셨어요?”


“나? 세계수 뿌리에서 자고 있었어. 그런데 시끄러워서 깼어.”


뿌리라면 땅속? 아니, 멀쩡한 침대 놔두고 땅속에서 왜 자? 현준이 기겁한 얼굴로 가이아의 몸을 살펴보고는 안도했다.


“잠은 방에서 주무세요.”


“으응, 괜찮아. 형태가 없어서 어디든 잘 수 있어.”


아니,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듯 맹한 모습에 현준이 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준, 진이 왜 저래? 저들은 누구고?”


“저 녀석 지금 짜증 상태라서요. 그리고 저들은 정령계에 사는 정령왕들이랍니다.”


“정령왕? 그런 존재도 있었어?”


“네. 있었네요.”


소설에서는 엄청 위엄 있고 그러던데. 지금은 하얗게 탈색되어 날아갈 것 같은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하긴, 나라도 저런 소리 들으면 저 반응일 거야.’


어쩌면 욕도 안 하면서 저리도 찰지게 팰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그랬다.


뭔가 심기가 뒤틀리면 조곤조곤 따지듯이 잔소리 퍼붓는데 그럴 때는 상대 구분도 없달까. 한번 걸리면 정말 영혼을 탈곡해서 탈탈 털어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수습은 해야지.’


물론, 중간 역할인 에르다가! 현준이 거하게 한숨을 내쉬고 여전히 구석에 쭈그리고 앉은 채로 눈만 말똥말똥 뜨고 구경하는 에르다를 향해 살금살금 다가갔다.


“에르다, 빨리 수습해.”


“으으, 싫은데. 진이 저럴 때 끼어들면 나한테도 불똥 튄단 말이야.”


“그러니까 미리 말렸어야지.”


현준의 핀잔에 입을 삐죽인 에르다가 정말 싫다는 듯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우진의 앞으로 다가갔다.


“뭐냐?”


“진, 셀리온이 사과하면 받아줄 거지? 그렇지? 응? 나를 봐서 봐주면 안 될까? 응?”


“어디서 잔망질이야? 뭐 잘못 먹었냐?”


“이 씨, 그게 아니라 이쯤에서 끝내자고!”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우진이 미간을 확 구겼다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는 에르다의 모습에 혀를 차고는 작은 머리통을 쓰다듬었다.


“그래. 내가 저리 덜떨어진 놈들이랑 말 섞어서 뭐하겠어.”


[이미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는데요.]


시끄럽고. 여전히 정신 못 차리는 정령왕들을 노려보다가 짜증스레 혀를 찼다.


“에르다, 할 말은 다 끝났지?”


“응. 궁금증 다 해결했어!”


“좋아. 저 녀석들 돌려보내고 밥이나 먹자.”


<자, 잠시만 기다려다오!>


기다리긴 개뿔. 다 꺼지렴.


<우리가 실수한 건 미안하다. 원한다면 계약도 해주겠다!>


“응. 필요 없어.”


그딴 계약해서 뭐하게. 우진의 시큰둥한 표정과 단호한 대답에 정령왕들이 애가 타는 표정으로 우르르 다가왔다.


그러자 멀찌감치 피신하듯 떨어져 있던 신수들도 우르르 몰려드는 통에 우진이 버럭 소리쳤다.


“다 꺼져!”


그냥 다 꼴도 보기 싫었다. 화들짝 놀라 멈춰선 놈들을 노려보다가 주방으로 쌩하니 사라지자 에르다가 혀를 차고는 말했다.


“그러게 적당히 좀 하지.”


“네가 할 말은 아니다만?”


“아, 몰라. 너희도 오늘은 돌아가. 다음에 진이 잘 구슬려서 잠깐씩 놀러 올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오래 있어 봐야 너희도 마력이 많이 들잖아.”


소환 당시 우진의 마력만으로 이 많은 정령왕이 온 건 아니었다. 그건 차원을 건너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뿐 이후로는 자신들의 마력으로 이곳에서 버틴 것이다.


<저흰 괜찮습니다.>


“내가 안 괜찮아. 그러니까 오늘은 그만 정령계로 돌아가.”


<음, 관리자는 괜찮은 겁니까?>


“괜찮아. 저거 진짜 화난 건 아니니까.”


<아니라고요?>


“응. 그냥 짜증 난 거야.”


단순한 짜증이었다. 정말 화가 나면 말로 끝내지도 않을 테니까. 신수들이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정령왕들이 실소를 흘렸다.


“진은 다른 세계의 관리자와 달라. 분신인 나하고 비등한 수준이거든.”


<허! 진짜입니까?>


“진짜지, 가짜일까? 진하고 제대로 한판 붙으려면 세계 하나는 홀라당 해 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그렇죠. 진은 인간 마법뿐 아니라 언령 마법, 자연 마법도 못 하는 게 없으니까요.”


“생각해보니까 너희 진짜 불쌍하구나? 그냥 얌전히 있었으면 진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듯 실실 웃으며 약을 올리는 칸을 밀어낸 에르다가 미련이 가득한 정령왕들을 달랬다.


“또 볼 수 있을 거야. 내가 꼭 불러줄게.”


<알겠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이곳 관리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오겠습니다.>


“응. 다음에 보자. 잘 가!”


정령왕들이 정령계로 돌아가고 일행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방 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자 일행들이 히죽 웃고는 재빨리 주방으로 달려갔다.


작가의말

저녁에 마지막편 올릴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달냥별냥
    작성일
    23.10.31 16:42
    No. 1

    앗 일이 있어 몇일 못봤더니 완결에 외전까지!!
    작가님 늦었지만 완결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유료화 못간건 아쉽지만 그래도 완결 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외전도 재밌어요!!
    외전은 몇화 정도 예상하시는가요?
    남은 외전도 파이팅 하시구요 다음 작품에서 꼭 다시 볼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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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 계약 안 해 +1 23.10.31 633 30 15쪽
150 외전. 정령과의 계약 23.10.30 662 25 13쪽
149 외전. 진화 +1 23.10.30 673 32 12쪽
148 늘 푸른 지구 (완결) +6 23.10.30 748 31 13쪽
147 잔뜩 챙겨와 23.10.28 758 25 11쪽
146 일거리가 확 줄었다 23.10.27 768 29 14쪽
145 축하 파티 +1 23.10.26 752 28 11쪽
144 이렇게 간단한걸! +2 23.10.25 760 30 11쪽
143 면담 좀 하자 23.10.24 794 30 15쪽
142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23.10.23 771 31 12쪽
141 차원 격류 23.10.22 776 30 12쪽
140 출입금지구역 23.10.21 791 29 14쪽
139 세계수 영역 +2 23.10.20 808 34 11쪽
138 김장 23.10.19 798 31 12쪽
137 조용하니까 불안하다 23.10.18 816 33 11쪽
136 싹 뜯어고치자 23.10.17 860 30 13쪽
135 소개 23.10.16 893 35 13쪽
134 진실 23.10.15 922 35 14쪽
133 사고 +1 23.10.14 928 38 14쪽
132 오랜만에 좀 쉬자 +3 23.10.08 1,059 43 13쪽
131 왜 지구만! 23.10.07 1,007 41 13쪽
130 기부와 거래 23.10.06 981 39 13쪽
129 화물기 재개 23.10.05 1,010 36 14쪽
128 역시 혼자는 힘들어! +1 23.10.04 1,026 37 13쪽
127 절망과 기적 +1 23.10.03 1,039 43 12쪽
126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2) +3 23.10.02 1,030 40 11쪽
125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 23.10.01 1,084 41 13쪽
124 일행 아니다 23.09.30 1,132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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