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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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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021
추천수 :
7,252
글자수 :
980,210

작성
23.10.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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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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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4쪽

진실

DUMMY

[내부 장기 출혈과 뇌에 충격이 있습니다. 갈비뼈도 부딪히며 6개 부러졌고 팔과 정강이뼈도 부러지고 일부 부서졌습니다.]


이브의 말에 우진은 찌그러진 문과 에어백을 뜯어내고 현준의 몸 구석구석을 살피며 깔끔하게 치료했다. 그런 다음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고 혼에게 당부했다.


<혼, 사람 한 명 보낼 거야. 내 친구니까 경계하지 말고 안방 침대에 눕혀놔. 다른 아이들한테도 말해놓고.>


<알겠습니다.>


[열심히 배운 보람이 있네요.]


그렇지. 이젠 제법 인간화도 할 수 있고 덩치 조절도 할 수 있었다. 비록 귀나 꼬리, 파충류 눈동자까지는 감추지 못했지만 그게 어딘가.


우진은 정신을 잃은 현준의 머리를 쓰다듬고 정원으로 이동시켰다.


‘사고 이유가 뭐야?’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심장 발작입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어 급격히 나빠진 거죠. 기절하면서 가속 페달을 밟은 게 문제고요.]


‘고혈압? 다 고치지 않았어?’


[본인이 고혈압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건강한 줄 알고 치료해줄 때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우진은 실소를 흘리고 주변으로 시선을 돌렸다.


갑자기 문짝이 뜯어지고 사람이 사라져서인지 주변은 온통 괴성이 난무했다. 귀를 찌르는 비명과 혼란에 우진이 혀를 차고 물었다.


‘위험한 쪽은?’


[현준님이 제일 심한 편이라 다른 사람은 위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위험한 건 사고 낸 당사자고요. 치료해줄 겁니까?]


해줘야지. 음주 운전이라면 죽도록 내버려 뒀겠지만, 그게 아니라니 그냥 지나칠 생각은 없었다.


우진은 사고 낸 당사자부터 시작해 연쇄 충돌을 일으킨 차량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말끔하게 치료했다.


[119 옵니다.]


“그럼 나머지는 맡기자고.”


어차피 치료는 끝났으니 사고 차량만 치우면 수습이 될 것이다. 우진은 주변을 돌아보고 곧바로 정원으로 이동했다.


<아저씨!>


<오셨습니까.>


제일 먼저 달려온 율과 반쯤 인간화한 혼이 우진을 반겼다. 그 뒤로 평범하게 덩치만 줄인 채 영물의 모습으로 다가온 교와 치누타이를 보며 우진이 슬쩍 웃고는 말했다.


“이젠 제법 힘을 다룰 수 있게 됐구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신수들께서 잘 가르쳐주신 덕분입니다.>


그럴 리가. 가르치는 놈들보다 배우는 놈들이 더 열심히 한 결과겠지.


“저번에도 말했지만, 무리하지는 마. 힘만 추구해서는 안 되니까 기본을 잘 다져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아저씨, 전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래? 아직은 어렵지?”


<네! 그래도 칸 아저씨가 급한 거 없으니까 천천히 하라고 했어요!>


“맞아. 급할 것 없으니까 우리 율이는 조금 더 성장한 다음에 배우면 돼.”


<네! 열심히 할게요!>


아니, 굳이 열심히 안 해도 된다니까. 눈빛이 얼마나 똘망똘망한지 그 귀여움에 우진이 웃음을 터트리며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율아, 지금은 신나게 놀아. 그게 성장하는 거니까.”


<진짜요?>


“그럼, 당연하지. 어릴 때는 그저 신나게 노는 게 최고야.”


<제가 잘 단속하겠습니다.>


“그래. 너무 어릴 때부터 힘을 과하게 쌓는 건 안 좋으니까 옆에서 잘 봐줘.”


<알겠습니다.>


혼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우진은 곧 집 안쪽으로 시선을 옮기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쯧, 더는 못 미루겠군.”


[어차피 말해줄 거 아니었습니까? 이참에 속 시원하게 말해주시죠.]


“그래야지.”


여기까지 데려왔는데 더 숨기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우진은 영물들에게 편히 쉬라는 말을 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가 차를 끓였다.


잠시 후 차 두 잔을 쟁반에 올려 안방으로 들어간 우진은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여전히 잠든 현준의 곁으로 다가갔다.


[깨우려고요?]


“언제 또 균열이 터질지 모르잖아.”


뭐 중간에 터지면 어차피 갔다가 와야겠지만. 우진은 세상모르고 잠든 현준을 가만히 보다가 손가락을 딱 튕겼다.


동시에 황금빛 수실 같은 빛이 현준의 머릿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러자 미간을 꿈틀거리며 눈을 뜬 현준이 멍한 눈을 깜빡였다.


“정신 차렸으면 일어나.”


“···진아? 너, 맞아?”


“보면 모르냐? 일어나서 차나 마셔라.”


“으응? 여긴 어디야?”


어디긴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지. 우진이 어깨를 으쓱이고 소파에 앉자 현준이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소파로 다가왔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여기 어딘데? 너는 또 왜 여기 있고? 내가 왜 여기 있는 건데? 아니, 잠깐만. 나 사고당했었는데?!”


[진실을 말해줘도 되는 겁니까? 어째 불안한데요?]


뭘 새삼스럽게. 우진이 대답없이 느긋하게 차를 마시자 그제야 흥분을 가라앉힌 현준도 덩달아 차를 마시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말 좀 해봐.”


“우선 너 사고 당한 거 맞아.”


“그렇지?! 그거 꿈 아니지?”


꿈은 무슨. 처음에 현준의 사고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마음이라 우진은 새삼 현준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사했으니 됐다.”


“네가 치료한 거냐?”


“응.”


“역시 너였어!”


이미 확신하고 있었으면서 새삼스럽게 왜 놀라? 우진이 한심하게 쳐다보자 현준의 미간이 와락 구겨졌다.


“뭐야, 그 눈빛은? 기분 나쁘니까 치워라? 아니, 그보다 이제 다 말해주기로 한 거냐?”


“말 안 하면 넘어가게?”


“그럴 리가! 오늘은 무조건 들어야지. 응. 나 들을 준비 됐어.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무조건 믿을 테니까 속 시원하게 말 좀 해봐.”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다만. 과연 이 녀석이 온전히 믿을지는 모를 일이다. 워낙 기상천외한 일이니까.


그래도 이야기를 해주기로 한 이상은 더 미룰 생각은 없었다. 우진은 처음 메시지를 받게 된 일부터 후보자가 되어 태초의 정원으로 넘어간 일을 말했다.


“잠깐만. 그러니까 그때 아침에 이상한 글씨가 눈앞에 나타났다는 게 사실이라는 거네?”


“응. 처음에는 딱 100년이었지. 그런데 그다음 날에 하루가 줄었더라고.”


“헐. 대박. 미쳤군. 지구가 진짜 멸망한다고?!”


너는 그게 중요하니? 네 친구가 하루아침에 이상한 세계로 갔다니까?


“준아, 내가 태초의 정원으로 갔다고.”


“그건 들었으니까 알아. 아는데 지구가 멸망한다니 무섭잖아!”


“내가 선택되어서 다른 세계로 넘어간 건 안 무섭고?”


“어라? 그러고 보니 왜 너야?”


[그건 저도 의문입니다.]


사실은 나도 마찬가지다. 왜 하필 자신이란 말인가. 그곳에서 1만 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고 왔지만, 여전히 이해는 안 되는 부분이었다.


“뭐 얻어걸린 것 같지만, 어쨌든 내가 후보자가 돼서 갔다는 게 중요하지.”


“그래서?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는데? 가서 힘도 기르고 한 거야? 다른 세계니까 판타지? 그럼 마법 같은 것도 있었겠네? 판타지면 소설에 나오는 그런 곳이야? 와! 우리 고등학교 때 판타지 소설 많이 읽었는데!”


약간 핀트가 어긋난 것 같다만. 어디에 꽂힌 건지 잔뜩 흥분해서 얼굴까지 붉히는 현준을 보며 우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확실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니군요. 어디 모자란 걸까요?]


아니다, 이놈아! 왜 멀쩡한 놈을 모지리 취급해?


“그래서 어떻게 됐냐니까?”


“하, 궁금하면 그냥 좀 닥치고 들어.”


입을 삐죽거리는 현준을 무시하고 태초의 정원에서 에르다를 만나면서부터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차근차근 풀어갔다.


기억을 봉인한 일, 강한 힘을 얻기 위해 최대한 오래 버텨야 했던 일, 마력을 쌓으며 자연 마법과 일반 마법을 배우고 아공간을 만든 일.


정원 곳곳을 다니며 식재료를 찾는 일, 다른 후보자인 투탄과 와카디엔을 만난 일, 최상급 신수들과 환수, 영물과 계약한 일 등.


그렇게 한 시간여가 흘러 모든 이야기를 끝낸 우진은 눈시울이 붉어진 현준을 보며 혀를 찼다.


“뭘 또 울어?”


“누가 운다고 그래?”


흘러내리는 물방울이나 감추고 시치미 떼지 그러냐?


“나 편하게 있다가 왔다. 여행도 실컷 다녔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정말 편하게 여행만 다니다가 왔으니까. 물론,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도 기억을 봉인한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평소 잔소리도 심하고 의심도 많아 피곤할 때도 있지만, 제 친구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기에 우진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괜찮아. 기억 봉인 덕분에 그냥 마음 편하게 놀다 온 거야.”


“1만 년이 넘은 세월이라며?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지?”


미치기라도 했을까 봐? 이 자식이 강우진을 물로 보네?


“괜찮아. 빈말 아니고 정신적으로도 문제없어. 주변에 에르다도 있고 이브도 있고 신수들도 있어서 정신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마라. 여기 있는 내가 여전히 잘난 네 친구 강우진이니까.”


“재수 없어, 이 새끼야.”


알아. 그러니까 울지 좀 마라. 어린아이처럼 코를 훌쩍거리며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에 우진이 픽 웃음을 흘렸다.


“···고생했다.”


그 한마디에 하고 싶은 많은 말을 꾹꾹 눌러 담았다. 현준은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식어 빠진 차를 벌컥 마시고는 먹먹한 마음을 달랬다.


“그런데 에르다가 고대 정령이라고?”


[일부러 말을 돌리는 것 같은데요?]


맞아. 하고 싶은 말도 묻고 싶은 말도 걱정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러 내색하지 않으려고 말을 돌리는 것일 터라 우진은 픽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도 시간은 많으니까.


“정원의 의지이자 관리자이기도 해.”


“와아, 처음 봤을 때부터 평범하지 않다고는 생각했는데 정령이라니. 그래서 에르다는 어디 있는데?”


“너도 알걸? 중2병 외국인 일행. 거기에 끼어서 놀러 다니고 있지.”


“응? 중2병 외국인? 헐. 잠깐만. 그 SNS 스타 외국인들? 거기에 에르다가 있다고?”


미친 무슨 스타?


“돌았나?”


“너 몰라? 그 외국인들 SNS 스타야! 하나같이 남신, 여신이라서 중2병이라도 인기 엄청나게 많다니까?”


“미쳤구나. 이브, 저게 사실이야?”


[사실입니다. 인간은 외모가 최우선이더군요.]


진짜 돌았네.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놈들이 스타라니?


“이브? 그 시스템? 저기, 안녕하세요?”


“뭐 하냐?”


“어? 인사? 헉!”


{안녕하십니까, 지현준님. 우리 마스터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얼씨구?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네. 현준이 볼 수 있도록 눈앞에 메시지를 보내는 이브의 행동에 우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고, 고생은 무슨. 하하. 이브가 더 고생 많았을 것 같은데요? 오랫동안 우진이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


{알아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고마해라, 이것들아.”


누가 보면 사고뭉치 아들 맡긴 줄 알겠다.


“큼, 그래서 에르다가 그 외국인 일행 중 한 명이라는 거지?”


“맞아. 금발에 녹색 눈동자 여자가 에르다다.”


“지, 진짜? 그 여신이 에르다라고?”


여신이 다 얼어 죽었나. 먹깨비라면 모를까.


“와, 그 여자가 에르다였어? 대박이네.”


[그 여신이랑 신수들이 올 것 같은데요?]


“응? 왜 와? 아, 오늘 오는 날이야?”


[네. 호텔로 들어가면 바로 출발할 것 같습니다.]


정신없겠네. 뭐 한 번은 소개를 해야 하니까. 이참에 영물들하고 신수들도 소개하는 게 낫겠지.


“누가 와?”


“응. 에르다하고 신수들. 이제 온다니까 인사나 해라. 영물들도 보고.”


“영물? 영물이면 금동이 말하는 거야?”


“아니. 지구에 영물이 네 마리나 남아 있더라.”


“진짜? 지구에도 영물이 있었어? 멸망 떴다며?”


“용케 살아남았더라고. 영물들 아니었으면 백두산 폭발에 지진까지 동반해서 한반도는 골로 갔을걸?”


“세상에. 그러고 보면 곧 폭발한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그걸 영물들이 막은 거야?”


“맞아. 자칫했으면 관리자가 되기도 전에 죽었을지도.”


[천운이죠.]


그러니까.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


“와, 우린 그런 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있었잖아?”


“누군들 알았겠니?”


“하긴, 인간들 눈에 영물이 보일 리가 없지. 그래서 영물은 어디 있는데? 보고 싶어!”


뭘 또 안달이야. 그래도 어느새 놀란 마음은 진정이 됐는지 다른 의미로 흥분해서 방을 뛰쳐나갔다.


[의외네요. 솔직히 지현준님 성격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인간이 많이 죽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네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


[왜요?]


“왜긴 왜야. 내가 강우진인 걸 확인했으니까 다른 건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지. 저 녀석이 가장 걱정했던 건 그 부분이었을걸?”


[확실히 그 부분을 가장 걱정했습니다.]


“맞아. 의심 많고 잔소리는 심해도 내가 무언가를 하면 항상 믿어줬거든. 앞으로도 내가 하는 일에 간섭은 안 할 거야.”


누구보다 지현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정원에서 그 오랜 세월을 버티고 돌아온 걸 알기에 걱정은 가시지 않겠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자신이 관리자가 되고 지구를 멸망에서 구해내야 하는 걸 아는 이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저 녀석 저래 보여도 선은 확실하게 지키거든.”


[그럼 진작 말해주지 그랬습니까? 그럼 잔소리도 의심도 덜했을 텐데요.]


이브의 말에 우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쓴웃음을 흘렸다. 솔직히 이번 사고만 아니었다면 더 미루고 싶었으니까.


걱정할 게 뻔하고 아마 나중에 세월이 흘러 혼자 남겨질 자신 때문에 벌써부터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애써 내색하지 않고 있지만, 그 뻔한 속내를 모를까. 우진이 한숨을 흘리다가도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기분 좋습니까?]


“딱히 좋은 건 아니고.”


[아니기는요. 입꼬리가 귀까지 찢어질 것 같은데요.]


“내가 조커냐?”


그 무슨 섬뜩한 형상이야. 우진이 혀를 차고 방을 나갔다.


작가의말

지구 관리자는 첫 연재고 실험작입니다.

전개가 연결보다는 짧게 끊어서 주요 내용만 올리는 식이라 

완결은 외전까지 포함해서 150편은 넘기지 않을 겁니다.

고로 얼마 안 남았네요.

빨리 끝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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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관리자가 됐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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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외전. 세월의 변화(완) +10 23.10.31 637 41 13쪽
151 외전. 계약 안 해 +1 23.10.31 635 30 15쪽
150 외전. 정령과의 계약 23.10.30 663 25 13쪽
149 외전. 진화 +1 23.10.30 674 32 12쪽
148 늘 푸른 지구 (완결) +6 23.10.30 752 31 13쪽
147 잔뜩 챙겨와 23.10.28 759 25 11쪽
146 일거리가 확 줄었다 23.10.27 770 29 14쪽
145 축하 파티 +1 23.10.26 753 28 11쪽
144 이렇게 간단한걸! +2 23.10.25 761 30 11쪽
143 면담 좀 하자 23.10.24 796 30 15쪽
142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23.10.23 772 31 12쪽
141 차원 격류 23.10.22 777 30 12쪽
140 출입금지구역 23.10.21 793 29 14쪽
139 세계수 영역 +2 23.10.20 809 34 11쪽
138 김장 23.10.19 799 31 12쪽
137 조용하니까 불안하다 23.10.18 817 33 11쪽
136 싹 뜯어고치자 23.10.17 861 30 13쪽
135 소개 23.10.16 895 35 13쪽
» 진실 23.10.15 924 35 14쪽
133 사고 +1 23.10.14 929 38 14쪽
132 오랜만에 좀 쉬자 +3 23.10.08 1,060 43 13쪽
131 왜 지구만! 23.10.07 1,009 41 13쪽
130 기부와 거래 23.10.06 983 39 13쪽
129 화물기 재개 23.10.05 1,011 36 14쪽
128 역시 혼자는 힘들어! +1 23.10.04 1,027 37 13쪽
127 절망과 기적 +1 23.10.03 1,040 43 12쪽
126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2) +3 23.10.02 1,032 40 11쪽
125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 23.10.01 1,085 41 13쪽
124 일행 아니다 23.09.30 1,133 39 14쪽
123 새로운 보금자리 +1 23.09.29 1,173 4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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