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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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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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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0,210

작성
23.10.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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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늘 푸른 지구 (완결)

DUMMY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그래. 이제야말로 편히 쉴 수 있겠지. 일이야 금동이와 정령들, 에르다가 대부분 다했지만, 솔직히 정신적으로 지친달까.


“1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네.”


[정확히는 11개월 걸렸습니다.]


따지지 말고. 우진이 입을 삐죽이다가 마지막 숲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의외로 미국에 황무지가 많단 말이야.”


[땅도 넓죠.]


“그러니까.”


넓은 만큼 미국에만 커다란 숲이 다른 나라보다 몇 배는 늘어났다.


[이젠 쉬엄쉬엄하시면 될 겁니다.]


“알아.”


큰일이라고 해봐야 자연재해인데 그것도 바로바로 막아버리니 지금 지구는 완전한 안정권이었다.


“그동안 그 개고생을 했는데 이젠 쉬어야지.”


[누누이 말씀드리는데 마스터가 한 일은 극히 일부분입니다만?]


“나도 고생했다니까.”


2년이 지날 동안 다방면으로 얼마나 고생했는데! 가이아 깨어나기 전에 균열 수습하고 쓰레기 치우고, 대륙마다 터지는 재앙 해결하고 사람과 동물들 치료했다.


그뿐인가. 강 넓혀서 정화하고 농경지 만들고 정령들 간식 사다 나르고 호수나 숲 만들고 수로 정리하고 댐도 치워버리고 등등!


“그 많은 걸 2년 3개월 안에 다 했다는 거 아니냐.”


[누가 뭐랍니까?]


응. 그냥 닥치렴.


“그런데 은동이는 어때?”


[지금 북극해 있습니다. 아마 바다는 1년 정도 더 걸릴 겁니다.]


전체 정화하고 한 번 더 돈다고 했지. 그래도 2차로 돌 때는 속도가 빠를 터라 넉넉잡아 1년 안에 완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생태계는 어느 정도 복원됐어?”


[59%는 살아났습니다. 마무리하면 80%는 넘지 않을까요?]


“혼자 고생이 많네.”


[그러니 잘해주세요.]


잘해주고 있잖니. 이젠 여유가 생겨서 자주 보기도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마력도 충전해주고 있었다.


“세계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밑으로는 일본 반, 위로는 두만강 숲도 반은 포함하고 중국과 러시아 쪽으로도 제법 넓어졌습니다.]


잘 성장하고 있네.


“사람들은 어때?”


[다들 안정을 찾았습니다. 난민들 주거지도 다 해결했고요. 식량도 문제없습니다. 경제도 반 정도로 회복했고요. 나머지 반도 몇 개월이면 복구될 겁니다.]


“빠르네.”


[마스터가 그만큼 닦달했으니까요.]


뭘 또 닦달했다고 그래? 따지고 보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잖아? 뭐 이 정도로 빠르게 극복할 줄은 몰랐지만.


“거봐, 정부가 나서면 다 된다니까.”


안 하니까 문제지. 정부가 중심이 돼서 착착 일을 진행하면 국민도 자연스럽게 따르기 마련이다. 예전처럼 느려터진 행정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이고.


“다른 문제는 없지?”


[네. 여행객들이 한국으로 너무 몰려오는 거 빼고는 문제없습니다.]


궁금했겠지. 다른 나라와는 다를 테니까. 여객기 풀어주자 세계 각지에서 엄청난 인원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아마 돈 있는 사람은 다 들어오지 않았을까. 그들 중에는 아예 눌러살 목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모로 빡빡해졌거든. 덤으로 무역도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경제 중심이 한국이 되면서 원화의 가치도 달라졌다.


“한국에 들어와서 사고 치는 인간은 없지?”


[있겠습니까?]


응. 없구나. 그럼 다행이고.


[끝났습니다.]


이브의 말에 퍼뜩 고개를 돌린 우진은 곧 울창한 숲과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이걸로 모든 숲은 완성했다.


한동안은 크게 바쁠 일도 없을 터라 우진은 에르다와 정령들보다 먼저 다가와 커다란 머리를 비비적거리는 금동이를 쓰다듬었다.


“진! 이제 끝이지?”


“응. 수고했다.”


“아우, 이제 좀 쉬자.”


“다들 고생했다. 금동이도 정원에 가서 쉬어.”


<꾸웃!>


“당연히 부르지. 그때까지는 가서 한숨 자.”


아직 영물인데다 그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느라 쪽잠만 잤으니 아무리 먹는 게 좋아도 피곤할 테다. 금동이도 피로를 느끼는지 섭섭해하면서도 얌전히 돌아갔다.


“우린 정원으로 가자.”


“응. 저녁에 맛있는 거 해줘.”


“오냐.”


수고했는데 그 정도쯤이야. 완성된 숲을 힐끔 본 우진은 모두를 데리고 정원으로 이동했다. 그때 이브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마스터, 카투라 의지 깨어났습니다.]


“다행이네. 안 그래도 걱정했는데.”


“뭐야? 무슨 일인데?”


“카투라 의지 깨어났단다.”


“잘됐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늦게 깨어난 거야?”


그러게 말이다. 설마 거기도 가이아처럼 이상한 놈인가.


[깨어나자마자 와카디엔과 만났습니다.]


“가이아 같은 성격은 아닌가 보네.”


“나?”


아이, 깜짝이야. 불쑥 나타나지 말라고.


“언제 왔냐?”


“으응, 지금?”


알아, 인마. 눈에 뻔히 보이는데 모를까. 우진이 혀를 차며 가아이의 작은 머리통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헤헤 웃으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에 픽 웃고는 대청마루에 앉았다.


“이브, 오랜만에 영상 통화 좀 하자.”


[와카디엔이요?]


“응. 의지 깨어났다며?”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저쪽에 먼저 연락하겠습니다.]


“아, 잠깐만. 이왕이면 투탄도 같이 연결해.”


[알겠습니다.]


또 혼자만 빠지면 덩치에 안 맞게 삐질 테니까. 그럼 한동안 연락에 시달려야 할 터라 우진이 질린 얼굴로 고개를 내젓자 에르다가 불쑥 끼어들었다.


“뭐야? 뭔데? 두 사람하고 연락하려고?”


“응. 의지 깨어났다니 얼굴이나 보려고.”


“나도 볼래! 다들 잘 지내겠지?”


잘 지내지. 연락은 일부러 피하기는 했어도 메시지로 소식은 꾸준하게 듣고 조언도 해주고 했었다. 실제 바쁘기도 했지만, 연락할 때마다 칭얼거려서 피곤하달까.


“누구 말하는 거야?”


“진하고 같이 있었던 다른 차원 관리자들. 둘 다 엄청 착해.”


“으응, 그렇구나. 그런데 돌아와서도 연락할 수 있어?”


“응!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으니까 언제든지 가능해.”


“와, 신기해. 나도 볼 수 있어?”


“그렇지 않을까? 이브가 보여주면 누구나 볼 수 있을걸? 맞지, 진?”


에르다의 물음에 답하려던 찰나 눈앞에 두 개의 영상이 떠올랐다. 투탄과 디엔이 의지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함께 있었다.


“형님! 에르다님! 디엔!”


“큰형님! 작은 형님! 에르다님도 보고 싶었어요!”


“허어엉! 형님, 보고 싶습니다!”


“으앙! 저도 보고 싶어요!”


그냥 끊을까. 우진이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울보 둘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자 에르다와 가이아 둘이 찰싹 붙어 영상을 보며 속닥거렸다.


“신기하다. 꼭 같이 있는 것 같아.”


“그렇지? 저기 덩치 큰 관리자가 투탄이고, 작은 관리자는 디엔이야. 진이 정원에 있을 때 왔는데 처음에는 정말 답이 없었다니까?”


“거인이고 외계인 같은데?”


“생긴 건 저래도 착해. 처음에는 정말 이상했다니까?”


다 들린다, 이놈들아. 우진이 쑥덕거리는 둘의 머리통을 쥐어박았다. 그러자 둘이 눈을 세모꼴을 하고 노려보는 모습에 우진이 코웃음을 쳤다.


“딱 봐도 인간이잖아.”


[마스터도 처음에는 외계인으로 봤습니다만.]


그때야 이상한 쫄쫄이를 입고 있었으니까! 우진은 여전히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두 놈은 무시하고 각자 옆에 붙어 있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쪽은 투탄과 닮은 청소년이고 한쪽은 디엔하고 똑 닮은 다섯 살 남짓한 아이 모습이었다. 어째 의지들이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 것 같은데.


“저 두 놈은 놔두고. 로이간트와 카투라 의지 맞지?”


“반갑군. 나는 로이간트 의지다.”


“나는 카투라 의지야! 이야기 많이 들었어.”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뻔히 예상되는데. 우진은 고개를 내젓고 옆에 앉은 가이아를 소개했다.


“여긴, 가이아. 지구 의지다.”


“으응. 난 지구 의지 가이아. 이름은 진이 지어준 거야.”


“관리자가 이름도 지어줬나? 부럽군.”


“나도 디엔한테 지어달라고 해야지!”


성격도 닮았다. 설마 관리자와 의지는 서로 닮아가는 건가 했지만, 눈을 초롱초롱 뜬 가이아를 보자 곧바로 부정했다.


“이 녀석은 태초의 정원 의지이자 고대 정령인 에르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 참고로 난 분신이라 정원을 벗어난 거야.”


“반갑습니다. 우리 관리자가 그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요! 진하고 에르다님 덕분에 강해질 수 있었다고 들었어요. 두 분 모두 감사해요. 두 분 덕분에 깨어날 수 있었어요!”


에르다는 태초의 의지라서 그런지 둘의 눈빛이 뭔가 부담스럽다. 엄청나게 반짝거린다고 해야 하나.


‘쳇, 저놈들 교육한 건 난데 말이지.’


[시샘하지 마시죠.]


안 해, 인마. 그보다 이놈들은 언제까지 울 거야?


“뚝 안 그쳐? 영상 끌까?”


“안 웁니다!”


“저도요!”


눈물은 닦고 말하라고.


“하, 너희는 왜 변하지를 않니?”


“큰형님이 자주 연락 안 주시잖아요! 꼭 우리가 먼저 해야 겨우 답장만 해주시면서!”


“맞습니다. 계속 연락드려도 짧은 답변만 해주시고 너무 하십니다!”


응. 닥치렴.


“시끄럽고. 투탄, 그쪽은 어때? 전쟁은 끝났나?”


“지금은 휴전 중입니다.”


“그러니까 전쟁 일으키는 대가리들 모조리 죽이라니까. 그게 어려워? 너 언제까지 아까운 시간 낭비할 거니? 안정권에 들었다고 안심하지 말라고. 네가 정 못하겠으면 신수들 시켜. 그놈들이라면 조용히 싹 해결할 수 있을 테니까.”


“그게, 지금은 조용해서 죽이기가 좀.”


“지랄도 참.”


진짜 저놈의 천성은 바뀌지를 않네. 우진이 한심함에 혀를 차자 로이간트 의지가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투탄과는 정반대 성격이군. 고맙다, 지구 관리자.”


“고마우면 저놈 관리 잘해. 저거, 성격만 착해빠져서 완전 호구라니까? 이용당하지 않게 잘 감시해.”


“하하, 그리하겠다.”


왜 자꾸 웃어? 미친놈인가. 우진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디엔을 바라봤다.


“디엔, 너는 무기 없앴어?”


“네! 형님 시키신 대로 무기는 싹 없앴어요!”


“어쩐 일이냐?”


[시스템과 신수들 덕분이죠. 옆에서 잔소리 안 했으면 아직도 미적거렸을 겁니다.]


그러면 그렇지.


“큰형님, 저 진짜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수명도 엄청 늘렸어요!”


“그래서 멸망 사라졌고?”


“아니요. 그건 아직. 의지가 이제 막 깨어나서 아직은 힘이 없어서요.”


“형님은 멸망 사라진 겁니까?”


“당연하지. 최우선 목표가 그건데 그대로 둘 것 같아?”


솔직히 자신이 기반을 다졌다지만, 주요 역할을 한 건 의지였다. 마력만 충전되니까 허무할 정도로 사라졌으니까. 뭐 지구는 여러모로 특이한 경우지만.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큰형님!”


“축하드립니다, 형님! 역시 형님이라면 해내실 줄 알았습니다.”


이놈들은 시스템한테 묻지도 않았나. 아니면 물어보지 않아서 말을 안 해준 건가. 뭐가 어찌 됐든 상관없지만.


“디엔, 의지한테 마력초 줘서 큰 문제부터 해결해.”


“마력초요?”


“그래. 마력이 있어야 일도 해결할 거 아니야. 세계수에서 충전할 때까지 기다리면 오래 걸리니까 팍팍 먹여.”


“예! 마력초 엄청 많아요. 다 주면 되죠!”


그건 너무 많고. 아무리 마력을 충전한다지만, 한꺼번에 먹기에는 무리였다. 가이아 또한 마력초 이야기에 안색이 창백하게 질리며 슬그머니 떨어졌다.


“한꺼번에 말고. 아무튼, 너희도 빨리빨리 움직여라. 거슬리는 게 있으면 치우고 절대 이용당하지 말고 너희 자신부터 신경 쓰라고. 알았어?”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형님.”


“저도요! 열심히 할게요!”


“그런데 형님, 거기가 형님 집입니까?”


“아아, 맞아. 세계수 심으면서 집도 새로 지었지. 한국의 전통 한옥이라는 거야.”


뭐 내부까지 전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뭔가 멋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지을까요?”


큰일 날 소리를 하고 있어?


“이쪽 기술 빼돌리지 마, 인마.”


“같은 집이면 형님하고 한 공간에 있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응. 필요 없어. 우진은 더 헛소리하기 전에 다음에 멸망 사라지고 통화하자는 말을 끝으로 영상을 끊어버렸다.


“그렇게 끊어도 돼? 아직 할 말 많은 것 같던데.”


“응. 돼. 그보다 잠시 다녀오마.”


“어디 가?”


“지구 밖. 숲도 완성했으니 지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려고.”


“으응. 나도 같이 가.”


“그럼 난 얘들한테 가야겠다.”


그래라. 우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가이아의 손을 잡고 우주로 이동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위성을 피해 우주 밖으로 나간 우진은 곧 지구를 돌아보며 탄성을 흘렸다.


“많이 변했네.”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아름다웠어.”


언제 적 이야기야? 원시 시대? 우진이 픽 웃음을 흘리고 가이아의 손을 잡은 채 지구를 가만히 바라봤다.


지구에 귀환했을 때만 해도 지구는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황토색을 띠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었다.


“푸른 별이라.”


쓰레기도 사라지고 대기 오염을 정화한 덕분인지 우주에서 보는 지구는 더욱 선명해졌다. 마치 새로운 새싹을 보는 느낌이랄까.


아직은 생명력이 미약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진짜 이름에 걸맞은 늘 푸른 행성이 될 것이다.


“나쁘지 않아. 그렇지?”


“으응! 좋아. 고마워, 진.”


고마우면 잘해, 인마.


“나, 열심히 노력할게.”


“오냐.”


의지가 노력하면 그걸 도와주는 게 관리자의 몫이었다. 우진과 가이아가 서로를 보며 씩 웃었다.


작가의말

완결 잘못 눌러서 식겁했네요.

암튼, 목표로 한 완결입니다.

감사합니다.

오후에 외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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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관리자가 됐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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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외전. 세월의 변화(완) +10 23.10.31 637 41 13쪽
151 외전. 계약 안 해 +1 23.10.31 635 30 15쪽
150 외전. 정령과의 계약 23.10.30 663 25 13쪽
149 외전. 진화 +1 23.10.30 674 32 12쪽
» 늘 푸른 지구 (완결) +6 23.10.30 752 31 13쪽
147 잔뜩 챙겨와 23.10.28 759 25 11쪽
146 일거리가 확 줄었다 23.10.27 770 29 14쪽
145 축하 파티 +1 23.10.26 753 28 11쪽
144 이렇게 간단한걸! +2 23.10.25 761 30 11쪽
143 면담 좀 하자 23.10.24 795 30 15쪽
142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23.10.23 772 31 12쪽
141 차원 격류 23.10.22 777 30 12쪽
140 출입금지구역 23.10.21 792 29 14쪽
139 세계수 영역 +2 23.10.20 809 34 11쪽
138 김장 23.10.19 799 31 12쪽
137 조용하니까 불안하다 23.10.18 817 33 11쪽
136 싹 뜯어고치자 23.10.17 861 30 13쪽
135 소개 23.10.16 894 35 13쪽
134 진실 23.10.15 923 35 14쪽
133 사고 +1 23.10.14 929 38 14쪽
132 오랜만에 좀 쉬자 +3 23.10.08 1,060 43 13쪽
131 왜 지구만! 23.10.07 1,009 41 13쪽
130 기부와 거래 23.10.06 982 39 13쪽
129 화물기 재개 23.10.05 1,011 36 14쪽
128 역시 혼자는 힘들어! +1 23.10.04 1,027 37 13쪽
127 절망과 기적 +1 23.10.03 1,040 43 12쪽
126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2) +3 23.10.02 1,032 40 11쪽
125 왜 꼭 한꺼번에 터질까 23.10.01 1,085 41 13쪽
124 일행 아니다 23.09.30 1,133 39 14쪽
123 새로운 보금자리 +1 23.09.29 1,173 4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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