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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새 님의 서재입니다.

댕댕아 너의 주인은 말이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원새
작품등록일 :
2022.06.14 17:03
최근연재일 :
2023.02.15 18:39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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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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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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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9화

DUMMY

니코, 호루스, 선비, 젠트. 우리 팀 모두 제어실에 있었다. 제어실 밖으로 나온 녀석들을 보고 야누스는 신기해했다.



"야! 너희들 제어실에 어떻게 하나같이 다 모였냐? 여기 뭐 맛있는 거라도 꿍쳐 놨냐?"


"경기장 건물 내 모든 전력이 꺼졌는데 다들 당연히 여기부터 오지. 야누스는 그렇다 치고... 헤르 너도 우리가 여기 올 줄 몰랐어?"



호루스는 당연한 걸 물어본다고 귀찮다는 투로 답하다 혹시나 하고 헤르메스를 바라봤다.



"좀 정신이 멍한 상태였을 때여서 몰랐네. 제어실이 문제야 차단기가 문제야?"


"직원이 차단기를 내린 것 같대."


"호루스 이 새끼, 난 그렇다 치고는 뭔데?"



호루스는 야누스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일 뿐이다. 선비는 호루스와 야누스의 티격태격하는 걸 뒤로 하고 헤르메스의 몸을 훑어보았다.



"헤르 넌 괜찮아? 킹하트랑 설틴처럼 인간을 짓밟겠다는 녀석들이 널 잡으려는 것 같던데."


"괜찮아."


"헤르! 설틴 어디에 있는지 알아?"



젠트가 헤실헤실 웃는 얼굴로 물어왔다. 그는 입은 웃고 있는데 눈빛은 누구 하나 뜯어 먹을 기세다. 헤르메스는 예감이 안 좋았다. 하아, 이 녀석은 이 녀석대로 난감한 구석이 있어. 야누스의 화는 어느 정도 누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호루스와 선비 그리고 니코도 안 좋은 낌새를 느꼈는지 녀석의 옆을 슬금슬금 피했다. 평소 말 많은 야누스도 입을 닫았다.



"글쎄... 일단 나한테 딱히 어디로 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아서."


"그래? 그럼 나 좀 다녀올게! 건물 안에 있는 건 확실하겠지 헤르?"


"그럴 거야..."


"응! 다녀올게."


"젠트!"


"응?"


"그... 킹하트는 죽이면 안 된다? 물어볼 거 많아."



헤르메스의 조심스러운 말투에 젠트는 웃는 입매도 푹 꺼트렸다. 목소리는 180도 바뀌고 걸걸한 목소리를 낸다.



"...꼭 킹하트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야? 다른 따르는 새끼들도 많아 보이던데."


"부탁할게."


"...어."



젠트는 싸늘한 태도로 자리를 떠난다. 몸을 푸는 뒷모습을 선비가 불안하게 지켜보았다.



"쟤... 슈트는 입히고 보냈어야 한 거 아니야?"


"그냥 보내야 해, 저건... 그러다 한 대 얻어맞는다."



나랑 팀원들은 호루스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저 녀석 맨 아래까지 다 직접 뒤져볼 기세네.


선비는 복도를 바라보다 헤르메스가 들고 있는 마취총을 눈여겨보았다. 그렇게 총이라면 질색하던 녀석이...


그는 속으로 혀를 차고는 호루스에게 눈짓을 보낸다. 호루스는 그 사인을 읽어낸다.



둘은 동시에 헤르메스에게 다가갔다.



"뭐, 뭐야?"


"가자. 다들 서운해하지만 그래도 이해는 하는 분위기야."


"자, 갑시다!"


"나 혼자 갈 수 있어! 나 혼자 갈 수 있다니까?! 야! 이 새끼들...!"



선비랑 호루스는 헤르메스를 연행하듯이 제어실로 끌고 들어갔다. 피식 웃음을 흘리고 니코도 그 뒤를 따라가려 했다.



"어이 땅콩!"


"...왜 야누스."


"입꼬리 잘 간수 해라. 너 내가 머리 쿵 눌러서 키 더 작게 만들어버리는 수가 있어?"


"...."



니코는 야누스를 흘겨보다가 지나쳤다. 야누스는 그런 니코의 어깨를 붙잡았다.



"야, 나한테 형이라고 불러보라니까? 그냥 한 글자면 돼. '형!'이라고. 물론, 애교까지 붙이면 내가 더 귀엽게 봐줄 수 있지."



탁! 니코는 인상을 와락 구기고 야누스의 손을 쳐냈다. 야누스는 곧장 제어실로 들어간 니코를 향해 코웃음을 쳤다.



"그럼, 계속 땅콩 꼬맹이 취급당하는 거지 뭐."



야누스는 니코가 털어낸 손을 뿌득거리며 입꼬리를 비뚤게 올렸다.



헤르메스는 호루스와 선비에게 잡혀 제어실 안으로 들어가 다시 수인들을 마주했다. 헤르메스는 이런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제어실 안에는 손전등 하나가 책상 위에서 천장을 향해 오롯이 빛을 내고 있었다.


그는 체념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놔줘..."



호루스와 선비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씨익 웃고는 풀어주었다.


헤르메스는 떨구고 있던 고개를 머뭇거리며 올렸다. 제어실에 있던 직원들과 선수들이 이쪽을 보고 있다. 언뜻 보아 50명이 넘는 인원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었다.


그들의 눈빛에는 배신자를 바라보는듯한 차가운 조롱은 없었다. 덤덤한 시선이다. 헤르메스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가 놓았다. 팀원들이 타일러준 걸까.



"미안해... 주인한테 아무리 눈이 멀어도 이런 어두운 곳에 너희들을 두고 떠나면 안 됐던 건데... 여기 불을 밝히고 킹하트네를 다 제압할 때까지 너희랑 함께하고 싶어. 그리고... 미안하지만, 그것들만 해결되면 떠날 생각이야.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주인과의 만남을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아... 내 나이가 이제 퇴직할 때도 다가왔고 이번 일로 더 어떻게 될지 몰라.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야."



헤르메스의 말에 수인들은 잠깐 침묵하다가 한 다른 나라 선수가 한숨을 폭 내쉬며 말한다.



"...하아. 주인이 죽으면 밥 끊고 아사 전까지 우는 녀석도 있다고 들었는데 수인이 인간에게 마음을 준 이상 어쩌겠어. 그리고 너한테 신세 진 녀석들도 많은걸. 네가 좋은 녀석이라는 거 알아."


"...."



헤르메스는 그동안 선수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해오고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훈련사들에게 건의했다. 그럼 훈련사는 위쪽에 말해보고 허락되면 그것이 전 세계 선수들한테도 도움이 되는 일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경기에서 타임을 요청할 수 있는 아이템 플레어건.


원래는 없던 룰이지만, 헤르메스가 건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 이후로 심각한 부상자가 생겨도 치료받아 경기중에 죽는 일들이 줄었다.


또, 경기를 치르고 나서 다음 경기를 나가는 최소의 간격을 정해 휴식을 무조건 취할 수 있는 기간을 건의해 선수들이 숨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헤르메스는 수인이지만, 인간들에게 유례없는 넘쳐나는 지지와 사랑을 받아 건의할 수 있었고 그걸 이용해 선수들의 편의에 힘썼다.


인기가 많아서 가능했다지만, 이제까지 이렇게 나서준 선수가 없었다. 훈련을 받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빠듯한 삶이니까 뭔가 요청해야겠다는 여유가 없었다. 헤르메스는 뛰어나고 인기가 많아도 훈련과 경기 출전은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나갔기 때문에 선수들 대부분이 헤르메스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움을 느꼈다.



"괜찮아 헤르메스! 그러니까 울상 표정 그만해!"


"맞아! 이 껌껌한 것 좀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하자고! 좀 익숙해지기는 했는데 답답해! 거기다 관객들이 수틀리면 깔려 죽는 거 상관없이 우르르 나갈 기세야! 바깥이 더 위험하다고 말해도 믿질 않아.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니까?!"



헤르메스는 제게 티끌만 하게라도 조롱이나 비웃음이 없어 어안이 벙벙했다. 수인들끼리는 특히나 배신 또는 박쥐 같은 움직임은 경멸하는 것이었으니까.



"...너희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난 주인을 찾으러 갈 거지만, 너희들 대부분은 훈련 센터에서 자랐잖아."


"글쎄... 일단은, 바깥 구경 좀 자유롭게 해볼까 해. 한 번쯤은 인간의 감시나 허용 같은 거 없는 채로 말이야."


"...분명 죽을 수 있어."


"야! 너만 뭐 각오하고 하고 밖으로 나가는 줄 알아? 우리도 나가서 하고 싶은 거 많아! 바깥이 이왕 저렇게 된 거 죽을 때 죽더라도 나가서 죽을 거다! 물론, 일부러 인간은 안 건들고."


"그 자식들 마음에 안 들어. 우리를 모두 속여서 그런 일을 벌이다니. 실수로 같은 팀원을 죽였다는 말은 뭔데?! 그 녀석들 하는 짓 마음에 안 들어서라도 난 네 편이야! 뭐, 조금 너한테 서운하긴 했지만... 이 일에 대한 책임은 사실 킹하트 그 자식이 제일 크지. 너도 너지만, 그 녀석이 가장 앞장서서 이 난리를 피웠으니까."


"그동안 너한테 의지를 많이 한 것 같아... 헤르메스 그동안 우리를 위해 나서줘서 고마워. 이제는 우리가 우리 길을 갈 테니까 너도 네 길을 가!"


"주인 찾길 꼭 바랄게!"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사방팔방에서 하나같이 헤르메스에게 괜찮다면서 고마움과 응원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때, 선비가 조용히 헤르메스에게 어깨동무하며 귓가에 속삭였다.



'알겠어? 너가 이런 녀석이야. 그러니까 그만 미안해해도 돼. 나도 네가 진심으로 주인 찾기 바라 헤르.'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선비의 팔을 헤르의 시선이 따라붙는다. 선비의 온화한 미소에 헤르는 눈시울이 붉어진다.



"다들... 고마워."



헤르메스는 코가 맹맹해진 소리를 내었다. 야누스의 놀림을 따라 수인들 사이에서 놀림이 퍼져 흘렀다. 이들은 아주 짧지만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그럼, 직원 수인들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우리도 그냥 나가보기로 했어. 바깥이 저렇게 된 이상 어차피 여기 있어도 죽은 목숨일 거야. 뜰채들이 쓰는 방법으로 라이터로 목줄 지져서 끊어보려고. 아까 장난으로 해볼까 말까 했는데 진짜 해보게 될 줄이야... 흥분 문제는 테이저건으로 한 번 정신 차리면 될 것 같아 하하."


"...그런데 왜 하이에나들은 하나도 안 보여?"



헤르메스는 코를 한 번 훌쩍이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말했다. 선수들도 헤르메스의 물음에 키득거리는 걸 멈추고 주위를 둘러봤다. 다들 불이 꺼져서 이리로 왔는데 왜 하이에나들은 한 마리도 안 온 걸까. 호루스는 미간을 찡그렸다.



"그러고보니 그렇네... 걔네 왜 한 명도 여기로 안 오지? 관람석에서도 아무 소식 없는 것 보니까 거기로 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원래 여기 있던 몇 명 안 보이는데 걔네는 관람석 쪽 둘러보러 간 거야?"


"...물론, 그런 애들도 있지만 대다수 선수가 킹하트 쪽으로 넘어갔지."



킹하트네로 넘어간 녀석들이 있구나...


그럼... 하이에나들이 여기에 오지 않는 이유는...



"설마, 하이에나 녀석들 킹하트 쪽에 붙은 거 아니야?!"



누군가의 까무러치게 놀라는 외침에 주위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웅성거리다, 설마 킹하트도 생각이라는 걸 하겠지, 라며 그 하이에나들을 받아줬겠냐 말하는 녀석도 있지만 또 누군가는 헤르메스를 잡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려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니면 자기네들도 안 끼워 주면 모두 잡아먹을 거라고 협박했을지도 몰라."


"맞아... 걔네 성격이면 그럴지도 몰라."



헤르메스는 침음을 삼켰다.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그녀들이 킹하트네에 붙었을지도 모른다.


하아... 진짜 걔네까지 붙으면...



"우리 수가 얼마나 돼? 킹하트네에 반대하는 녀석들."


"지금 서로 반반으로 보고 있어. 그 정도가 킹하트네로 넘어갔어."



꽤 많은 수가 킹하트네로 붙었다.



"일단... 메인 전력 차단기부터 다시 올리게 지하 2층에 어떻게 갈지 생각해 보자."



헤르메스는 골치 아픈 하이에나들 생각에 머리를 흔들고는 급한 건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에 메인 전력 차단기가 있다는 것은 계획 시행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차단기를 끄고 인간들은 잊고 있을 길, 도망 루트로 빠져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마 그곳에서 헤르를 잡으려고 진을 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니코가 입가에 손을 대고 중얼거렸다. 니코 말의 가능성이 있다. 거기는 일단 한번 들어가면 방해가 있으면 빠져나오기 성가신 구조니까. 나를 잡기에 수월하겠지. 야누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야 그런데, 걔네는 왜 헤르를 잡으려고 안달인 거야?"



모두의 표정은 같았다. 당연한 거 아니냐는 듯. 그중에 대표로 호루스가 답했다.



"그야 헤르메스가 수인들은 물론이고 인간들에게도 엄청 인기 많은 녀석이니까 그렇지. 그런 녀석을 당연히 이용하고 싶지 않겠냐?"


"얠 뭐에다 쓰게? 얘가 무슨 규율대나 살상대를 한꺼번에 확 쓸어버릴 수 있는 괴력을 가진 것도 아니잖아."


"왜 없어? 헤르메스 말 한마디면 껌벅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인간들 팬덤 한 번 생각해봐. 그중엔 얘가 너무 좋아서 자살 기도했다고 간간이 들었잖아."


"하긴... 그런 정신 나간 녀석들이 꽤 있었지. 그런 녀석들이면 같은 인간들을 해칠 수도 있겠네. 그럼, 지하에 헤르 안 가면 만사 오케이잖아? 실력 좋은 애들로 추려서 지하에 다녀오자."


"그렇게 간단하겠으면 골머리를 안 앓겠지."



지하에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를 일이어서 몇 명이나 아래에 가야 할지 생각해야 하고 너무 많은 인원을 데려가면 함정에 빠진 우리의 찢어진 틈을 타 킹하트네에서 치고 들어올지 모를 일이라고 호루스는 답했다.



"오... 역시. 예전 전략가답네? 울저 들어오기 전에는 너랑 헤르메스가 머리 맞대고 전략 짰었잖아."


"...그랬지. 울저, 그 녀석이 정말 기발한 생각들을 많이 내놨으니까."



그리고 다 짠 경기 전략을 킹하트가 검사해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고 경기에서 전략대로 통솔하거나 상황에 따라 작전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즉흥적으로 바꿔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했다.


야누스가 던진 돌덩이에 다들 잠시 침묵이 생겼다. 평소 눈치 없는 야누스도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머쓱했다. 헤르메스는 울저의 시체는 어디 있는지 아냐고 호루스에게 묻자 관광객 숙소 중 한 곳에 침대에 누워있는 거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수인들이 있는 곳들은 걱정 마. 비상등이 있었고 비상등이 없는 곳은 창고 뒤져서 발견한 손전등들을 두고 왔어."


"그래, 다행이네. 그럼 관리가 필요한 곳을 짚어보자면...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수인들이 모인 곳들이랑 관객석, 제어실, 지하. 이렇게 되겠네."



자리에 있던 수인들은 다른 곳들은 이해가 가는데 수인들이 모인 곳은 왜 관리해야 하냐고 물었다. 혹시 울저 일 때문에 또 킹하트네가 수인들을 공격할까 봐 그러냐고 물었다.



"아니 그건 괜찮을 거야. 직원 수인들이랑 선수 수인들이랑 섞어서 한 공간에 있게 했으니까 섣불리 공격하지는 않을 거야. 자기네들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라면 가만 놔둘 듯해. 하지만 같이 인간들을 짓밟자고 선수들한테 다시 제안할 수 있어. 바깥 상황이 달라졌으니까 수락할 수 있고 그럼 상대 수가 너무 불어나게 돼서 우리가 많이 불리해져."



헤르메스의 말에 다들 수긍한다.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라며.



"그리고 우리 중에 킹하트랑 손 잡은 녀석들이 있을지 몰라. 스파이처럼 정보를 새게 한다거나 기회만 된다면 위장하고 있던 수인들이 덮치려고 들지 몰라. 그래서 괜찮다면 내가 각 장소에 선수들을 배정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수인들의 긍정에 헤르메스의 휘하에 팀을 짰다.



<ㄴ국>에서는 지하엔 야누스가, 관람석엔 니코가, 제어실엔 호루스가, 참여하지 않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관광객 숙소 층은 선비가, 킹하트네에 혼란을 위해 건물을 뺑뺑이 도는 팀은 헤르메스가.


팀 배정은 되도록 같은 국가와 같은 종목 팀끼리 섞이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만약에 지금 짜준 팀에서 이탈하려거나 이탈하는 녀석이 생긴다면, 걔는 킹하트네로 인식해도 좋을 거야. 마지막으로... 이 일에서 빠지고 싶은 녀석은 빠져. 지금부터 딴 데로 새는 녀석은 킹하트 쪽으로 인식할 테니까. 울저를 실수로 죽였다고 말한 이상 분명 우리도 죽을 수 있어. 그리고 상대가 그런 태도면, 우리 또한 녀석들을 죽여야 할지 몰라..."



그것 말고도 위험할 것들을 설명했지만, 빠지는 선수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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