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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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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작성
21.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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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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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카트린과 함께

DUMMY

“휴, 겨우 도착했군.”


“그러게. 그리폰이 그렇게 달려들 줄은 몰랐어.

아마 처음 보기 때문일 거야. 보통은 다른 새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거든.”


“그리폰?”


“응. 저 새를 그리폰이라고 해.”


내가 울루루라고 부리기로 한 새가 그리폰이라는 거다.


“그리폰은 사자의 머리에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생명 아닌가?”


“뭐? 무슨 소리야. 세상에 그런 생명체는 없어.

물론 간혹 신이 되고자 하는 마법사들이 이상한 하이브리드를 만들긴 하지만 그런 하이브리드들은 번식을 못하니 세대를 이어가지 못하지.”


카트린의 말을 들어보니 게임이나 소설에 나오는 키메라가 아닌가 싶다.


“하이브리드? 혹시 키메라는 아니고?”


“뭐, 키메라?

그리폰은 모르면서 어떻게 키메라는 알아? 신기하네.

아무튼 키메라는 아니야.

키메라는 신화에 나오는 상상속의 생명으로 마왕이 세상을 어지럽히기 위해 세상에 보내는 마물이거든.

여태 키메라가 등장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

하긴 어떤 미친 마법사가 그런 생명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은 만들고자 한다면 그런 생명도 만들 수 있다는 거야?”


“나야 모르지. 그런 걸 만들 능력도 안 되는데.

아무튼 나 같은 엘프는 불가능하고.

아주 나이 많은 엘프나 이제는 사라져버린 드래곤 정도라면 혹 가능할지도.

그렇지만 드래곤은 이미 사라진 존재고 하이엘프들은 세상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분들이야.

거의 나무가 된 존재가 뭐 하러 그런 일을 하겠어?”


“나무가 돼?”


흔히 한국인이 말하는 고인물을 나무가 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


“아, 그건. 음,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야.”


별 일도 아닌 걸 꼬치꼬치 물어 사이가 틀어지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나저나 그 그리폰을 물리칠 때 사용한 마법은 뭐야?”


“에어밤이잖아.

뭐야? 에어밤을 모르는 거야?

아무튼 너는 여러모로 신기해.

기초 마법에 속하는 에어밤은 모르면서 쉴드는 이상하게 개조해 사용하고.

쉴드가 공기를 압축해 앞에 놓는 거라면 에어밤은 공기를 압축해 터트리는 거야.

거기에 맞으면 꽤나 아프지.

뭐 그것보다 그리폰은 공기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 거지만.”


“아, 대충 알겠다.

너 혹시 나와 같이 게이트를 넘어볼 생각은 없냐?

내가 사는 곳에 가서 내게 마법의 기초도 좀 알려주고. 또 다른 게이트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아, 불타는 망치 부족의 스미스도 만나볼 수 있는데. 너도 여행 중이라며?”


“그것보다 엘프목이 있다는 곳에는 가보고 싶긴 하다.”


“그래? 그럼 나랑 같이 가자.

엘프목 있는 게이트가 바로 내 집에 있거든.

내 집에 가기만 하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엘프목이 있는 곳이지.

스미스 역시 바로 거기에 있거든.”


어차피 울루루 바위에 오르려면 밤이 돼야 해 북한애들이 만들어 둔 집에서 카트린과 얘기를 나누며 꼬드겨 마침내 그녀의 허락을 얻었다.


“근데 꼭 밤에 여기를 올라야 해?”


“아무래도 울루루, 아니 그리폰의 눈에 뜨여 좋을 게 없으니까.

밤에는 잠을 자느라 주변에 신경을 크게 안 쓰더라고.

너도 그리폰과 싸우면 귀찮잖아.”


“뭐 굳이 싸울 필요는 없지. 근데 이제 거래를 해야 하는 거 아냐?”


“아, 그렇지. 그 책하고 분홍 마옥을 줘. 그리고 이제 이 슈퍼보드는 네 거야.”


밤이 되어 그 거대한 바위산을 올랐다.

카트린이 조종하는 슈퍼보드에 매달려.


“이게 게이트란 말이지. 신기하네.

그나저나 이런 곳에 있으면 누가 알 수도 없겠는데.”


“그렇지. 더구나 그리폰이 있으니 누가 여기까지 와보지도 않을 테고.”


“그러게. 근데 그냥 지나가면 되는 거야?”


“어. 참 마나가 없는 물건은 사라지니까 그리 알아. 가령 옷 같은 거.”


어차피 다른 물건은 모두 마법주머니 안에 있어 문제가 안 된다.

마법주머니 역시 게이트처럼 마나가 없는 것이 사라져 버리는 건 마찬가지고.


“옷? 상관없어. 이 옷 역시 마나가 있는 생명이 만든 실로 짠 거니까.”


그저 얇은 비단처럼 보였는데 그 옷에도 마나가 있단다.

어떤 생명이 마나가 있는 실을 만드는지 궁금하다.

그렇지만 그걸 묻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럼 가자.

단 게이트에 들어가서는 소리를 내도 작게 내야 돼.

또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하고.

사실 이 게이트에 몰래 들어왔거든. 발각되면 아마 시끄러울 거야.

시끄러운 건 질색이라서 말이지.”


“사일런스를 걸면 되잖아.”


“사일런스를 걸면 너와 대화가 전혀 안 되잖아.”


“하, 역시나 무지해.

마법도 발전을 한다고. 내가 알기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일런스는 몇 천 년 전 마법이야.

요새 누가 그딴 마법을 써.

아무튼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 안에 들어가서 사일런스는 내가 걸 테니까 그런 줄 알아.”


말은 그렇게 해도 선뜻 게이트를 통과하지는 못한다.

누구나 어떤 동물이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있는 법이니까.


머릿속으로 계산한 지구는 현재 한낮.

그렇다고 지구가 밤이 되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아마 북한애들은 지구의 시간이 아니라 이곳 행성의 밤에 교대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그래서 당시 그 인원이 모든 준비를 갖추고 게이트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일 테다.


그리고 아마 날짜가 어느 정도 지난 후에나 교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게이트 탐험은 지구 시간 2주가 기본이니까.


게이트를 통과했다.

말이 게이트지 실제 문은 아니니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게이트 건너편의 사정을 확인할 수는 없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의례히 나타나는 어지러움과 울렁임이 이제는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만큼 게이트 출입이 잦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바로 뒤를 따르는 카트린은 역시나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으로 한 동안 꼼짝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상대로 북한애들이 게이트 입구를 지키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곳 지하 4층에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게이트에 들어간 팀이 돌아올 시간이 아직 멀었음에도 누군가는 이미 여기 지하 4층에 와 있는 것이다.

아니면 이곳이 직장이라 매일 출근하는지도 모르고.


“휴, 이런다고 말을 해 주지 그랬어.”


“쉿!”


“아니 괜찮아. 내가 건 사일런스는 지정된 사람끼리 대화가 가능하니까?”


“그래? 그래도 조심하자.

너도 느끼겠지만 이곳에 사람이 있다.

그들 눈을 피해 이 건물을 빠져나가야 하거든.

그런데 이곳은 이 건물 지하 4층이야.”


“지하로 4층? 와! 어떻게 그렇게 집을 지을 수 있지?”


나는 긴장하고 있는데 카트린은 건물의 지하가 4층까지 있다는 점이 신기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한국의 사정, 군인이나 총, 밖으로 나가서도 추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따위를 모르기 때문일 거다.


“조용히 해 봐. 이제부터 여기를 빠져나가는 게 문제니까.

일단 각자 쉴드를 치자.”


“쉴드? 쉴드는 왜?”


“여기에는 총이라는 게 있거든.

총은 엄청나게 빠르고 또 날카로워서 맞으면 죽을 수도 있어.

물론 너 정도면 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프고 또 피가 날 수도 있단 말이지.”


엘프나 드워프에게 총을 쏴보지 않아 모르지만 또 몬스터들의 총에 대한 저항력을 생각하면 총이 엘프에게 위험할 거라 자신할 수 없지만 맞아 좋은 건 없다.


“알았어. 그런데 지금 저쪽 그리고 저쪽에 있는 사람들 말야 그냥 재우고 나가면 안 되나? 시끄러운 건 싫다며?”


“재워? 그게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긴 재우는 거지. 너, 설마 슬립이라는 마법을 모르는 거야?”


내 머릿속에 그런 문양은 없다.


“그런 마법도 있어?”


“확실히 네 마법은 이상해.

물론 마법사마다 쓸 수 있는 마법이 모두 같은 건 아니라지만 에어밤이나 슬립 정도는 대부분의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인데 말야.

듣기로 인간 마법사들도 잘 사용한다고 했거든.

물론 우리 엘프를 유혹해 배운 것들이지만.”


스미스도 그러더니 카트린도 제 종족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그러면서도 인간들에게 휘둘려 가지고 있는 것들을 빼앗기거나 노동과 자식을 강탈당하는 게 드워프고 엘프로 보이지만.

물론 아수와나 뮤에서의 일이다.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재울 수 있다는 말야?”


“그 정도야 간단하지. 어때 해?”


“그래 해 줘.”


그리고 얼마 있어 내 귀에도 들릴 정도로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모두 잠 들었어.”


“얼마나 자는 거야?”


“여기 사람들이 자는 정도. 물론 더 길게 자도록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까?”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오히려 너무 길게 자는 거 같다.”


“잠깐 자도록 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야.

그건 슬립하고는 다른 메커니즘이니까.”


“알았어.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일단 기다려봐.”


살그머니 방문을 여니 어떤 이들은 바닥에 쓰러저 잠이 들었고 어떤 이는 책상에 엎어져 잠이 들어 있다.

그리고 바라본 벽에 걸린 시계는 오후 4시가 넘은 시각.


“좀만 기다리자. 곧 해가 지고 다들 퇴근을 할 거야. 그때 빠져나가자고.”


전에 게이트를 내려올 때 지하 1, 2, 3층에 사람이 없었다.

그건 그곳에 있는 이들은 여기 있는 이들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북한의 특성상 제 일이 아니면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알아도 알았다고 티를 내지 않으니 지하 4층과 다른 층 사람들간에 교류가 없을 수 있다는 말이다.


“와, 이봐 강! 여기서 냉기가 나오는데. 마법은 아닌 거 같은데 말야.”


“과학이라는 거야. 이거 이름은 냉장고고.

너희 별이 마법이 발달했다면 내가 사는 이 별은 과학이라는 학문이 발달했거든.

그리고 그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기계라는 물건을 만들어 여러 이기를 만들어 냈지.

바로 이것과 같이 냉기가 나오는 물건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이건 뭐야?”


“시계라고 해.

너희와 숫자 모양은 다르지만 여기도 1년을 12달로 나누고 하루를 12의 배수인 24으로 쪼개 시간을 표시한 거지.”


“아! 이거 들은 거 같다.

전에 네 개의 보름달이 떴을 때 아수와에서 온 엘프가 그런 말을 했던 거 같아.

인간들은 그런 식으로 시간을 쪼개 표시한다고.

근데 그건 해그림자로 표시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우리도 처음에는 해그림자로 시간을 표시헸지.

그러다 차츰 기계를 아용하게 된 거고.”


그렇게 카트린의 공금증을 풀어주다보니 어느새 6시가 다 됐다.

그리고 울리는 전화벨.


카트린은 기계에서 들리는 소리에 신기해 했지만 나는 전화벨 소리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떡하지?’


그렇지만 내 군 생활 경험으로 받지 않으면 더 곤란할 가능성이 높다.

군율이 엄격한 곳은 단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상이 걸리기도 하니까.


수화기를 들었다.

들자마자 들리는 소리.


“뭐하니 날래 안 받고.”


“죄송합니다.”


“응? 너 누기야?”


“얼른 책상에 앉아 있는 이의 상의에서 이름을 확인했다.


”최병철입네다.“


”최병철이? 근데 목소리가 이상한데?“


”큼큼, 좀 졸았습네다.“


북한 말투를 흉내내지만 분명 이상할 거다.


”별 문제 없간?“


”예. 그렇습네다.“


”알갔어.“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카트린 빨리 도주하자. 아무래도 들킨 거 같다.

일단 슈퍼보드 꺼내 봐. 그리고 내게 안 겨.“


”뭐?“


”시간 없어. 여기 지리를 넌 모르잖아. 그러니까 내가 타고 가는 게 빨라.“


”안기는 건 싫은데. 대신 내가 플라이로 떠서 슈퍼보드를 잡고 갈게.“


”그럼 그러든지. 일단 시간 없으니 가면서 얘기하자.“


슈퍼보드를 탄 채 지하 4층에서 1층 로비로 올라왔다.

꽁무니에 카트린을 매단 채.


그리고 올라온 그 짧은 사이에 로비에서는 이미 시끄럽게 싸이렌이 울리고 있다.

건물 밖에 있던 총을 맨 군안들이 건물 안으로 들이닥치고 있는 중이고.


”꽉 잡아!“


슈퍼보드를 탄 채 전에 이곳으로 들어올 때 없앤 창문을 향해 뛰어들었다.


”와, 이거 유리잖아. 이 귀한 유리를 이렇게 께도 되는 거야?“


”너희 별에서는 유리가 귀할지 몰라도 여기서는 아주 흔한 거야.

그리고 슈퍼보드가 펼치는 쉴드 안으로 들어 와.“


”뭐? 굳이 그럴 필요 없어. 여기서도 충분히 안전하니까.“


”아니 들어 와.

밑에서 저 인간들이 공격할 텐데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더구나 네 쉴드는 단순이 공기를 압축시키기만 한 거라며.

저들의 공격이 그 정도는 쉽게 뚫을 수 있어.“


”그래. 한번 맞아볼까?“


”안 돼. 잘못하면 크게 다쳐.“


물론 어쩔지는 모른다.

지금도 종종 초능력자가 저지르는 범죄가 있고 또 그들을 향한 총격에 죽는 초능력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초능력자들은 그저 마나중독을 극복하고 약간의 힘을 얻은 초능력자에 불과하다.

제대로 된 초능력자를 상대로 총기를 사용한 적은 없으니까.


어쩌면 엘프인 카트린의 쉴드가 총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총알이 카트린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카트린 정도라면 상처 정도는 금방 낫게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그걸 지금 시점에 확인하고 싶지는 않다.

건물을 빠져나오자 이미 벌떼처럼 몰려드는 북한군들.


누군가의 명령에 하늘을 날고 있는 우리 두 사람에게 총격이 가해졌다.

그리고 그걸 막고 있는 쉴드에 잠깐 잠깐 구멍이 뚫리고 있다.

물론 마옥에서 나오는 마나로 인해 뚫린 구멍이 금방 메워지기는 하지만.


안심이 되지 않는다.

일단 하늘 위로 올랐다.

그나마 카트린이 플라이를 펼친 상태라 빠르게 올랐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하늘에 올라 일단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양각도 호텔 옥상에 내려앉았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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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대충 이런 식으로 나누겠습니다. 21.08.27 975 0 -
139 마법의 기초 +8 21.10.06 863 22 14쪽
» 카트린과 함께 +5 21.10.04 577 22 14쪽
137 엘프와의 거래 +3 21.10.02 612 19 15쪽
136 지식의 전달 +4 21.10.01 588 19 16쪽
135 마나의 맹세 +3 21.09.30 599 18 15쪽
134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2 21.09.29 582 17 15쪽
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131 스미스 부려먹기 +1 21.09.25 643 23 18쪽
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5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5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6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9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6 20 15쪽
119 산업의 쌀 +1 21.09.13 677 21 15쪽
118 사우디의 게이트 +1 21.09.11 684 23 16쪽
117 고민거리 +2 21.09.10 688 23 16쪽
116 반지 +1 21.09.09 678 19 14쪽
115 강아지 +1 21.09.08 672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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