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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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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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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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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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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DUMMY

“왕세자님께서 가시겠다고요?”


“예.”


“게이트 탐험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해야 합니다.”


“흠, 대신 수행원은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통역도 제외하십시오. 저도 일상적인 영어는 가능하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명령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무슨 정치적인 이유라도 있는 모양이다.

외신을 통해 듣기로 현 사우디 왕 무함마드의 자식들 중 전에 내게 치료받았던 셋째 왕자인 압둘아지즈가 왕자들 중 가장 세력이 크다고 듣기는 했다.

육체능력자가 된 압둘아지즈가 호방한 성격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심지어 이제 20대 후반인 압둘아지즈가 국방차관 일을 한다고 하는데 왕조인 사우디에서 국방장관은 왕 본인이 겸직하는 경우가 많으니 국방차관은 결국 평시의 실질적인 군의 통수권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왕세자가 어떤 직함을 맡았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휴, 이거 잘못하면 사우디측 탐험대원들로부터 왕세자를 보호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사우디측 탐험대원은 왕세자를 제외하면 모두 육체능력자다.

같은 육체능력자인 셋째 왕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아니 셋째 왕자의 수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만약 게이트 안에서 왕세자가 잘못 되기라도 하면 그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 될 게 틀림없다.

빙하지대 게이트를 얻겠다는 욕심에 사우디 왕실의 정쟁에 휘말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허, 잘못되면 한국 정부에 항의하고 나를 추방하겠구나.

무슨 게이트를 주니마니 하는 건 없는 문제가 될 테고.

어쩐지 국가 소유의 게이트 이전을 쉽게 결정하더라니.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어.’


물론 게이트에 진입할 때마다 철저히 준비를 하지만 이번에는 내 직속 팀원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의 반지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머릿속에 펼쳐지는 반지 안의 내용물들.

저절로 입가에 호선이 그어진다.


본래는 아주 아름다웠을 제다 사우디 왕실의 정원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만든 게이트 방벽 매뉴얼에 따라 지은 회색의 콘크리트뿐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모습을 드러내는 시커먼 게이트.


진입 순서는 나부터 시작해 내 팀원들 그후 사우디의 탐험대원, 마지막으로 왕세자 본인이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게이트를 통과한 후유증을 앓느라 제대로 몸을 추스르는 이가 없다.


몰아치는 눈보라.

살만 왕세자가 말했듯 위치는 높은 산의 정상이다.

마치 히말라야의 그 숱한 고봉들 중 어느 한 곳에 떨어진 느낌이랄까.


뭐 상관없다.

느껴지는 추위가 속리산 게이트의 추위 정도다.


나와 내 팀원들은 이미 경험이 있다.

모두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안다.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는 사우디측 대원들에게 내 팀원들의 조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다들 어느 정도 영어가 되니 대화도 가능할 테다.


희박한 공기로 힘들어하는 이는 없다.

물론 왕세자가 좀 힘들어하는 거 같지만 그건 내가 잘 커버를 쳤다.

사우디 대원들이 보지 못하도록.


그렇게 정상의 게이트를 내려와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다만 전에 속리산 게이트에서는 정미나가 있었다.

그녀 덕에 크레바스의 위험을 알고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위험감지능력이 있는 이가 없다.

내가 앞장서야 한다.

그나마 위험에서 가장 대처를 잘 할 수 있는 이가 나니까.


“다들 열 걸음 정도 내 뒤에서 움직이도록 하세요.

기준이는 바로 내 뒤를 따르면서 누구도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막고.”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산에서는 말 한마디 하는 것으로도 눈사태를 부를 수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이 있으면 반드시 손을 들어 허락을 받은 후 말을 해야 합니다.”


기준과 나 사이에는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튼튼한 줄이 있다.

그리고 기준 등은 몇 백 kg 정도의 부하가 밀려와도 버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크레바스 따위 겁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천천히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크레바스로 보이는 곳이 있으면 펄쩍 뛰어 건넌 후 다들 줄을 잡고 건넜다.

그렇게 직선으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내려온 길을 표시하는 걸 잊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엘프목 지팡이를 눈 속에 찔러넣고 그 위치를 기록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제 전처럼 무대뽀식의 탐험이 아닌 것이다.

몬스터의 혈액에서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물질을 제거한 후 게이트 내에서 잉크로 사용할 정도다.

게이트 안을 기록하기 위해 현대 기술을 접목해 고블린 가죽으로 대량의 양피지도 만들었고 고블린 등의 몬스터 내장을 가공해 실도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일은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그로 인한 일자리 창출도 늘고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거 천지다.

당장 필요한 각종 계측기 등이 있다면 보다 정확한 기록을 할 수 있겠지만 계측기를 위해 필요한 물질들은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니까.


그렇지만 이제 그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스미스가 그릇을 만드는 가마를 만들었듯 인간 역시 게이트 내에서 가마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필요한 그릇을 만들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유리도 만들 것이다.

고령토를 발견한 강가의 모래는 아주 고왔으니까.


거기에 속리산 게이트에서 만난 마나나무 열매를 이미 청주 게이트 구릉지대 한쪽에 심어 놓았다.

물론 현대의 기술을 접목해 실험실에서 발아를 시킨 상태로.

그 나무가 성장만 한다면 당장 필요한 고무 비슷한 물질도 얻을 수 있다.


산업화에 필요한 물질들이 갖춰지고 있다.

거기에 지구의 엔진 같은 것은 만들 필요도 없다.

회전문양을 이용한다면 가장 기초적 공작기계인 선반과 밀링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엄청난 울부짖음이 들린다.

나를 비롯해 모두들 놀라 한순간 움직임이 멎었다.


몬스터가 분명하다.

아직 눈 쌓인 산을 벗어나려면 한참 남았는데 이런 눈 덮인 산 중에 몬스터라니.

과히 좋은 느낌이 아니다.


슬쩍 해를 보니 해가 지려면 아직 서너 시간은 남았다.

그렇지만 사우디 측 인사들은 하루 36시간 체제가 처음이다.

아무리 초능력자가 돼 힘이 넘쳐도 적응이란 쉬운 게 아니니 일단 오늘은 여기서 쉬기로 했다.

더구나 소리의 근원도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일단 오늘은 여기서 야영을 합니다.

기준! 너 주도로 야영 준비를 하도록.”


“불은 어떻게 할까요?”


등에 진 배낭을 열고 손을 집어넣은 뒤 물건을 꺼내는 척 하면서 반지에서 마탄을 담아놓은 주머니를 꺼냈다.


“조별로 마탄 한 웅큼이면 춥지 않을 거다. 민수가 마탄에 불을 붙여 주도록.”


마탄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마나가 필요하고 따라서 마법의 불로 붙여야 한다.


“왜요? 어디 가시게요?”


“응, 소리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확인 좀 하고 오려고.

자칫 우리가 가는 길과 겹치기라도 하면 골치 아플 테니까.”


“조심하십시오.”


빠르게 발을 놀렸다.

거리가 멀어지고 산과 눈에 가려 동료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반지에서 물건 하나를 꺼냈다.


밤마다 졸려하는 스미스를 졸라 상의를 해 만든 물건.

빙하지대 탐험을 생각하고 만든 물건이다.


이름하여 슈퍼보드.


물론 어릴 적 본 만화영화에서처럼 아직 말로 작동을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날 수 있다는 건 확인했다.

크기는 퀵보드보다 좀 더 크다.

거기에 퀵보드처럼 앞에 손잡이가 있다.

뭐 온통 마나철로 이루어져 있어 볼품은 없지만.


보드에 새겨진 마법은 일단 플라이 문양.

날게 해 주는 문양이다.

문제는 플라이는 난다기 보다는 정확히 공중에 떠오른다는 게 맞다.

공중에 떠 움직이지는 못하니까.


움직이기 위해 부스터라는 문양을 새겼다.

그런대 부스터는 문양이 새겨진 방향으로 힘을 분출할 뿐이다.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결국 보드의 손잡이에 디렉션이라는 문양을 새겼다.

방향을 정하는 문양이다.

방향은 상하좌우.

문양에 있는 상하좌우를 뜻하는 작은 문양을 활성화하면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활성화를 멈추면 움직임도 멈춘다.


거기에 작은 보드판 위에서 빠르게 날기 위해 내 발을 보드에 묶어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등장한 문양이 바인드.

뭐 고블린도 사용하는 마법이니 아주 흔한 마법이다.

그렇지만 그 효과는 분명하다.

마나를 일부러 끊지 않으면 발이 보드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문양을 새긴 후 한 실험에서 나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쉴드를 설치해야 했다.

아마 갑작스러운 외부의 공격도 막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그 문양들을 하나로 연결해야 했다.

내 수준으로는 불가능.

결국 스미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전문가가 구운 그릇은 불에 구우면 깨지지 않는데 스미스가 구운 그릇은 불에 구우면 자잘한 금이 가버리니 그 문제로 스미스는 다른 거에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그런 스미스를 괴롭혀 결국 도움을 받은 것이다.


거기다 실험을 해 보니 보드의 마나 소모가 극심했다.

결국 보드를 위해 반지 안에 있던 분홍색의 마옥을 꺼내기까지 했다.

피알라르욘손이 모아둔 마옥은 상당했는데 그 중에도 분홍색 마옥은 단 2개뿐.

그 중 하나를 보드를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보드에 올랐다.

아직은 수동이라 문양들을 일일이 작동시켜야 한다.


‘흠, 사우디 애들한테는 들키면 곤란하겠지.’


어쩌면 보드를 보고난 후 게이트를 넘긴다는 걸 취소하려고 할지 모른다.

지구의 인간은 하늘을 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니까.

그래서 누구의 눈에도 뜨이지 않을 만큼 멀어진 후 보드를 꺼내 올라탔다.


문득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가 생각난다.

그 만화영화를 볼 때는 엄마도 있었고 아빠도 있는 단란한 가정이었지만 만화영화를 더 이상 보지 않을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엄마를 잃었다.

그 신령이라는 작자에게.

이 보드는 그런 나에 대한 보상이다.


“그래 그때의 분위기로. 날아라, 슈퍼보드!”


보드가 떠오르고 부스터가 발동되면서 속도가 오르고 있다.

나는 신이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릴 적 보았던 그 만화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나쁜 짓을 하면은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우리에게 들키지

밤에도 낮에도 느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네 우리의 손오공』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잠시 비행을 하는데 저쪽에서 다시 엄청난 소리가 들린다.

디렉션을 조정하고 부스터를 조정해 소리가 난 방향으로 향했다.


그러자 보이는 두 거대 괴물.

키가 대충 5~6m에 온 몸이 하얀 털로 덮여 있는 몬스터 두 마리가 앞발을 들고 서서 대치하고 있다.


아니 앞발이 아니라 손이다.

분명 엄지가 있다.

그런데도 손에는 기다란 손톱이 나 있다.

아니 손톱이 고양이처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다.


살피니 먹잇감의 주인을 정하려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 먹잇감이 인간이다.

그것도 두 구의 사체.

그리고 이 눈 덮인 산중에 있을 인간이라면 사우디에서 보낸 탐험대가 분명하다.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섣부르게 간섭할 정도로 만만한 몬스터가 아니다.

그 지르는 괴성도 엄청나 가까이 있다간 고막이 터질지 모를 정도다.


거대한 팔을 휘둘러 위협하지만 서로의 덩치가 비등비등하다.

어느 놈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


그런 대치를 보이던 두 놈이 마침내 붙었다.

한놈이 상대의 안면을 향해 거대한 팔을 휘두르지만 상대는 그 팔을 피하고는 상대의 가슴을 할퀸다.


튀는 연두색의 피.

놈은 상대를 기어이 죽이겠다는 둥 거대한 입을 벌려 저돌적으로 달려드는데 이빨에 물리면 그 자리에서 죽을 거 같다.


‘흠, 한놈만 일방적으로 당하면 안 되지.’


“야, 여기다, 여기.”


내 목소리에 놀란 놈이 나를 쳐다보는 중 쓰러진 놈이 머리를 들어 상대의 팔을 물어버린다.

떨어지는 한 웅큼의 살덩이.

그리고 물러나는 놈.


이제 역전이다.

쓰러졌던 놈은 가슴의 상처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를 향해 달려든다.


‘그래서는 안 되지.’


문양을 그려 얼음으로 된 공을 날린다.

별로 신경도 안 쓴다.

이번에는 열음으로 된 화살을 만들어 한번에 여러 개를 날렸다.

그제야 내 쪽으로 눈을 돌리는 놈.


그리고 그때 상대도 일어나 다시 전투태세를 다진다.

그렇게 나는 어느 일방이 당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하며 두 몬스터가 치열하게 싸우도록 유도했다.


한참을 싸우던 두 놈 중 마침내 한 놈이 쓰러졌다.

그렇지만 다른 놈 역시 몸이 만신창이다.


‘아무래도 여기 설산에 사는 몬스터 같은데 혹 불에는 어떨까?’


얼음을 날리니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귀찮아 하는 듯 보였다.

아무래도 눈에 사는 놈이라면 얼음 따위 문제가 되지 않을 거 같다.

마나도 차가운 성질의 마나일 게 분명하다.


화염 마법을 일으켜 농구공만한 불덩이를 만들어 던졌다.


‘역시 피하네.’


지친 몸인데도 불은 피한다.

그렇게 기력을 소진하게 한 후 마지막에 피알라르욘손의 칼을 놈의 심장이 있을 걸로 짐작되는 곳을 향해 던졌다.

그렇게 그 몬스터도 쓰러졌다.

그리고 곧 얼기 시작한다.


‘일단 가지고 가 천천히 해체를 해야겠지.’


반지를 문지르고 쓰러진 두 몬스터를 터치하자 몬스터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반지를 문질러 반지의 내용물을 보이라고 하니 반지 안에 두 몬스터의 사체가 들어가 있다.


몬스터의 먹잇감이 될 뻔한 두 아랍인의 사체 역시 반지에 넣은 후 슈퍼보드를 타고 돌아왔다.

곧 어두워질 거 같다.


적당한 장소에서 슈퍼보드를 반지에 넣은 후 두 사체를 꺼내 짊어졌다.

나는 몬스터를 찾아가다 우연히 인간사체 두 구를 발견해 곧장 돌아온 게 전부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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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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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5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6 25 15쪽
»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9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6 20 15쪽
119 산업의 쌀 +1 21.09.13 677 21 15쪽
118 사우디의 게이트 +1 21.09.11 684 23 16쪽
117 고민거리 +2 21.09.10 688 23 16쪽
116 반지 +1 21.09.09 678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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