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290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9.30 20:00
조회
598
추천
18
글자
15쪽

마나의 맹세

DUMMY

버티기에는 시간이 갈수록 기운도 없고 정신도 없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내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그래서 고문을 당하는 중에도 쉼 없이 그녀에게 말을 하려고 했고 문양 역시 그리길 반복했다.

피알라르욘손을 알게 된 이유를 단 한 마디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녀에게 내가 거짓을 말하는 게 아니라고 설득해야 했으니까.

또 혹시라도 그녀의 주의가 내게서 떨어질 때가 있을까 봐 바인드나 데프니스 같은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는 문양들을 그려야 했으니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그녀 카트린은 일단 내가 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녀가 듣고 싶은 말을 듣길 원했으니까.

또 혹시라도 내 마나가 회복되는지 살피기를 게을리 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렇게 그녀의 고문이 계속됐다.

그리고 그러는 중에도 그녀는 또한 내 슈퍼보드를 관찰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


카트린 역시 하늘을 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건 그냥 하늘에 떠 있는 것뿐이다.


하늘에 떠서 새처럼 날아다닐 수는 없다.

세상에 그런 마법은 없으니까.


그런데 이 인간은 하늘을 날아다녔다.

물론 스스로 날았다기보다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 거무튀튀한 철판쪼가리를 타고 날았지만.


그렇지만 어느 엘프도 그런 식으로라도 하늘을 날지는 못한다.

그래서 철판쪼가리에 어떤 대단한 마법이 있나 하고 살피는 거다.


그렇지만 아무리 살펴도 철판쪼가리에 그리 대단한 마법은 없다.

대단하다고 하면 거기에 있는 마옥이 대단할 뿐이다.

구하기 힘든 분홍색 마옥이니까.


철판에 적용된 마법진이라고는 플라이와 부스터.

그리고 몸을 붙들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바인드.

거기에 철판에 붙어있는 막대기에는 별 쓸모도 없는 디렉션이라는 마법진이 있고 공격을 막았던 쉴드 마법으로 보이는 마법도 있다.


별 특이한 마법들이 아니다.

특이하다면 그나마 그 쉴드 마법이 좀 특이할 뿐.


본래 쉴드는 공기를 압축해 목표물 앞에 세우는 걸 말하는데 이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쉴드는 공기를 압축할 뿐만 아니라 회전하게까지 하고 있는 거다.

카트린은 처음 보는 마법이다.


그렇다고 해도 무슨 대단한 마법인 건 아니다.

모두 하찮게 생각했던 마법이다.


더구나 자신에게 고문을 받고 있는 이 인간 역시 그리 대단한 마법실력이 있는 걸로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마나폐쇄만으로 고통에 겨워할 뿐만 아니라 그 폐쇄된 마나의 길을 아직도 뚫지 못하고 있다.


3서클 아니 넉넉히 4서클 정도만 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마나폐쇄니 이 정도의 물건을 만들 실력이라면 금방 마나폐쇄를 풀 거라고 봤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실력의 인간에게 피알라르욘손이 당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는 적어도 카트린 자신보다 활이든 마법이든 심지어 그 특유의 무술인 칼을 다루는 일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가진 이가 아니던가.


누가 그녀에게 마나폐쇄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이 피알라르욘손을 해쳤다고 한다면 먼저 귀를 의심하고 그 후에는 피알라르욘손을 모독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고작 3, 4 서클만 돼도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마나폐쇄로 죽을 둥 살 둥 하는 인간에게 피알라르욘손이 당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제야 이 인간이 뭔가를 계속 말하려고 했다는 걸 깨달았다.


‘한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겠어.

만약 거짓이라면? 뭐, 죽여 버리지.

어차피 인간일 뿐이잖아.’


◎◎◎◎◎◎


갑자기 심장의 마나가 돌기 시작했다.


기회다.

슬쩍 눈치를 보고 데프니스를 펼쳤다.


펼치자마자 젓 먹던 힘을 짜내 슈퍼보드로 달릴 생각이었다.


“컥!”


그러나 내가 카트린에게 펼쳤던 마법이 오히려 내게 걸리는 게 아닌가.

일어나 달아나다 갑작스레 앞이 안 보여 바닥을 뒹구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마법에 대해 아는 건 쥐뿔도 없단 말야.

그런 네가 피알라르욘손을 죽였다고?

말이 안 되지.

자 방금까지 네가 떠들고자 하던 얘기나 해 봐.

다만 네 말을 내가 믿을 수는 없단 일이지.

너희 인간은 거짓말을 달고 사는 족속이니까. 안 그래?”


‘안 그래’라는 말과 함께 시력이 회복된다.

내가 펼친 데프니스는 취소하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어쩌겠다고?

말해도 믿을 수 없다면 들을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


“후후.

마법은 말이지 네가 생각하듯 그렇게 단순하지 않단 말이지.

심지어 사람의 정신에도 간섭할 정도거든.

물론 너는 모르는 거 같지만.

자 이거 보이지?”


어느새 그녀의 손에는 둥글게 만 종이로 보이는 물건이 쥐어져 있다.

여기 이 행성에 와서 처음 보는 종이다.


솔직히 이 행성에 종이라는 게 없는 줄 알았다.

강제로 공용어를 배운 후 거기에 종이라는 말이 있는 걸 알고 나서야 이 행성에도 종이가 있다는 걸 알 정도였다.

그것도 스미스 말대로라면 여기 아틀라스가 아니라 뮤나 아수와에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이 대륙의 사람에게서 종이를 보게 됐다.


“종이 아닌가?”


“그렇지. 아주 귀한 종이지.

다만 이 종이에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어. 그것도 귀하다는 마탄 가루로.

물론 너 따위는 알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너는 이 종이에 그려져 있는 마법진을 네 마나로 발동하는 거야.”


종이를 보니 짙은 녹색의 물감인지 가루인지 모르는 것으로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색 때문에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녹색이라니.

마치 독약 같지 않은가.


“왜?”


“뭐?”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어차피 네 고문을 받다가 죽을 거라면 뭐 하러 그런 쓸데없는 일을 해야 하는데?

죽이려면 그냥 죽여. 그런 쓸데없는 장난질하지 말고.”


“하긴 마법실력으로 봐서 이 마법진을 알 리가 없긴 하겠어.

잘 들어!

이 마법진은 제 몸에 가지고 있는 마나를 향해 맹세를 하는 마법진이야.

네 마나로 이 마법진을 발동한 후 거짓을, 정확히는 네 머리와 심장을 속이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마나가 네 심장을 공격하게 되는 마법진인 거지.

물론 영원한 건 아니고 하루 동안만 유효한 마법진이지만.

어때? 네가 정말 진실만을 말하겠다면 이 마법진을 발동해 보는 게?

아, 물론 그러고 싶지 않다면 하지 않아도 돼.

그럴 경우 나는 즉시 너를 죽여버릴 테니까.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다는 주의거든. 어때, 거절이야?”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게 가능한지 가늠이 안 된다.


가능하다면 신기하기도 하고.

아니라면 혹 이 미친 여성이 나를 놀리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생각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더구나 이 여자가 나를 속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면 드워프와 엘프는 거짓말을 지독히 싫어한다는 스미스의 말과 맞지 않다.

적어도 스미스가 내게 거짓을 말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


특히 드워프는 그나마 화이트라이는 하지만 엘프는 그마저도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화이트라이도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족속이 나를 속일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냥 죽이면 간단하니까.


“왜, 싫어?”


“아니 좋아. 네가 시키는 대로 하지.

다만 내 말대로 내가 그 피알라르욘손의 죽음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면 어쩔 건데?”


"뭐?

뭘 어째. 죽이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지.”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본래 너희 엘프라는 족속은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기분 나쁘다고 죽이는 족속인 거야?

카트린이라는 여성 엘프가 길 가는 인간을 잡아다 갖은 고문을 한 후 심심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스미스나 불타는 망치 부족에게 말을 전해도 되는 거야?

아니 이름은 모르지만 나더러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엘프목에 대고 말하라고 했던 엘프가 있는데 그에게 그렇게 말하면 돼?”


그렇게 쏘아붙이자 표정변화가 없는 카트린의 얼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흠, 저 표정이 당황해하는 표정인가 보군.’


좀 전 놀람과 분노의 표정과 비슷하면서 약간은 달라 보이는 표정이다.


“아는 엘프가 있다고? 더구나 엘프목에 말을 하라고 했고?"


"그래? 왜 이것도 내가 거짓말을 하는 거 같나 보지?"


"흠, 그래보이지는 않는군. 물론 너희 인간을 믿기는 힘들지만.

그리고 그건 결코 내가 바라는 일도 아니고.

좋아, 아마 네가 내 방금 행동에 대해 대가를 원하는 모양인데. 뭘 원하는데?”


“대가라. 대가라고 하니 나도 철저히 대가를 받아야겠어.

먼저 처음 나를 공격하면서 마법사인 내게 가장 소중한 마나를 폐쇄한 일에 대해서.

두 번째 내가 사정을 말하려고 했지만 듣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

세 번째 그러면서 마법으로 나를 공격한 일에 대해서.

네 번째 마나를 폐쇄한 후에도 나를 공격하고 치료하면서 고통을 준 일에 대해서.

다섯 번째 끝까지 내 말을 신용하지 않아 이런 마법진으로 나를 강제하는 일에 대해서.

그 다섯 가지 일에 대해 사과하고 사과의 의미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들어준다면 나 역시 불타는 망치 부족이나 내가 알고 있는 엘프에게 네 말과 행동을 알린다는 말을 취소하도록 하지.”


“흠, 그렇지만 너 역시 마법으로 나를 공격하려고 한 일이 있다는 걸 잊은 모양이군.

내가 네 마법을 네게 돌려주지 않았다면 나 역시 네게 공격을 받았을 텐데 말이야.”


역시 내가 펼친 데프니스가 내게 펼쳐진 건 저 여성의 수작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상대의 마법을 돌려주는 마법도 있는 모양이고.


“좋아. 그럼 하나는 상계를 하도록 하지.

그럼 네 개군. 네 번의 사과와 네 번의 부탁을 들어주는 걸로 하자고.”


역시 엘프라는 족속의 사회성은 젬병인 게 분명하다.

그러니 지금 칼자루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걸 잊은 채 내 수작에 넘어가 잘잘못의 논리를 따지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아마 인간이었다면 내 말을 듣고 먼저 내 목을 취하기부터 했을 거다.

비록 그 후에 후회를 하더라도.


그렇지만 또 엘프의 이런 모습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비록 어리숙한 모습이지만 제게 피해가 올 거라는 걸 알면서도 제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지 않는가.

이제는 인간에게서는 좀체 찾기 힘든 순수함인 것이다.


“아니 그건 틀렸어.

각각의 잘못의 무게가 다른데 그걸 어떻게 상계를 할 수 있겠어.

그거야말로 거짓인 거지.

따라서 너는 내게 다섯 번의 사과와 다섯 번의 부탁을 요구하고 나는 네게 한번의 사과와 한번의 부탁을 요구하는 게 옳아.

그러니 그렇게 하도록 해.

물론 네 말에 네가 피알라르욘손의 죽음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전제에서.”


“좋아. 이 마법진을 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여기 부분을 네 마나로 연결한 후 이름이 뭐라고 했지? 강 말고.”


“강 석우. 이름은 석우고 강은 성이야?”


“성도 있어? 귀족인 건가?

인간들은 귀족만이 성을 가진다고 알고 있는데.

뭐 상관없겠지.

아무튼 '나 석우 강은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가 묻는 말에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맹세를 어길시 마나가 내 심장을 공격해 터트리는 벌을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돼.”


맹세의 내용도 무시무시하다.

마나가 심장을 공격해 심장을 터트린다니.


아무튼 카트린이 말한 대로 마법진을 발동하고 말한 내용대로 맹세를 하자 얼마 후 마법진이 그려진 종이가 스스로 불에 타 재가 되고 만다.

당연 그 놀라운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놀란 모양이군.

거짓만 말하지 않으면 죽을 염려는 없으니 걱정 말아.

자 일단 네가 이 반지를 습득하게 된 전체적인 경과를 말해 보도록 해.

하나도 빠짐없이.

물론 진실만을 말해야지 거짓을 말하다간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고.”


사실 카트린이 종이의 마법진에 대해 얘기할 때 전부를 믿지는 않았다.

또 마법진이 스스로 불타는 게 신기하기는 했지만 그거야 마법진에 약간의 장치를 교묘하게 넣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했다.


물론 거짓을 말할 생각은 없었다.

그게 뭐라고 거짓을 말한단 말인가.


그렇지만 모두를 말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기에는 지나치게 얘기가 길어질 테니까.


그래서 기준이 내게 그 피알라르욘손의 검을 가지고 온 날에 대한 얘기는 생략하고 기준과 함께 오크 무리가 있던 곳에 가 피알라르욘손의 유골을 발견한 일부터 얘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가슴에 고통이 오기 시작했다.


“어? 너 벌써부터 거짓말을 하는 거냐?

응?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군.

아마 뭔가를 생략하고 얘기한 모양인데 아마 그 때문일 거다.

그렇지만 계속 생략하고 얘기하면 얘기하다 죽을지도 모르니까 생략없이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거야.”


그 말을 들으니 두렵다는 생각보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떻게 인간의 심리를 마나가 알 수 있단 말인가.


아마 심리학에서 말하는 거짓과 인간 심장박동과의 어떤 상관관계 때문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그런 걸 지구의 인간은 밝혀내지 못한 반면 마법은 그걸 밝혀내고 마법진이라는 형태로 판별하는 방법까지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다.

물론 그 대가는 죽음이라는 무시무시한 결과지만.


아무튼 한번 호되게 당한 후 피알라르욘손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거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를 했다.


“거대한 눈 덮인 산이 있는 곳에서 앨프를 만났다고?

더구나 그 엘프가 피알라르욘손의 칼을 알아봤던 말이지?”


“그래 이 칼이 그 칼이야?”


그러면서 반지에서 피알라르욘손의 칼을 꺼내 보여주었다.

한참을 칼을 손에 쥐고 바라보기만 하던 카트린이 내게 다시 칼을 돌려주면서 칼의 주인은 나라고 한다.


“이 칼의 주인은 이제, 아니 그 엘프가 네게 주었을 때부터 네 칼이야.

잘 사용하도록 해.”


“아니 나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물론 있으면야 좋지만.

또 정 필요하면 스미스에게 부탁을 해도 되고.

네 남자의 칼이니 네가 가지는 게 낫지 않나?”


“내 남자라고? 피알라르욘손이?”


“응. 네 개의 보름달이 뜰 때 같이 지내기로 했다며?”


“그러긴 했지.

그렇지만 우리 엘프는 너희 인간들처럼 누가 누구의 남자거나 여자라는 건 없어.

인연이 닿으면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게 우리 엘프니까.

드워프도 마찬가지고.

물론 아이를 가지게 되는 이라면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뭐 그것도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고.

따라서 피알라르욘손의 아버지가 이 칼을 네게 줬다면 이 칼의 주인은 너지 나는 아니야. 그게 맞아.”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가 되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동기진 작가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32 21.10.20 703 0 -
공지 추천글 감사인사 21.10.06 186 0 -
공지 후원금 감사합니다. 21.10.06 109 0 -
공지 등장인물 일람 21.08.27 408 0 -
공지 대충 이런 식으로 나누겠습니다. 21.08.27 974 0 -
139 마법의 기초 +8 21.10.06 863 22 14쪽
138 카트린과 함께 +5 21.10.04 576 22 14쪽
137 엘프와의 거래 +3 21.10.02 612 19 15쪽
136 지식의 전달 +4 21.10.01 588 19 16쪽
» 마나의 맹세 +3 21.09.30 599 18 15쪽
134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2 21.09.29 582 17 15쪽
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131 스미스 부려먹기 +1 21.09.25 643 23 18쪽
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4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4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5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8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6 20 15쪽
119 산업의 쌀 +1 21.09.13 677 21 15쪽
118 사우디의 게이트 +1 21.09.11 683 23 16쪽
117 고민거리 +2 21.09.10 687 23 16쪽
116 반지 +1 21.09.09 678 19 14쪽
115 강아지 +1 21.09.08 672 2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