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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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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09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9.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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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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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4쪽

반지

DUMMY

“예? 그렇지 않아도 그 말씀 드리려고 했습니다. 짐 검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렘린이 발각됐어요.

물론 저쪽애들도 있었으니 모르려야 모를 수도 없었겠지만.

숨겨야 할 짐이 있어요?”


“숨겨야 할 짐이 아니라 숨겨야 할 사람이 있다.”


“예? 사람이요? 무슨 사람이요?”


“아! 인간은 아니고 저쪽 행성 원주민인데 드워프라는 종족이야.

친구가 됐는데 지구 구경 좀 하자고 해서 같이 왔어.”


“어디요? 어디 있는데요?”


“아직은 저쪽에.

그러니 네 차 말고 선텐 진하게 된 차로 수배 하나하고 전화 좀 줘봐.”


전화를 받아 정웅이에게 연락했다.


“형, 살아있을 줄 알았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그게 문제가 아니고 ... 그러니 짐 검사 좀 어떻게 해 봐라.”


“흠, 정말 놀라운 일이군요. 엘프에 드워프라니. 참, 형 짐이 많다고 했죠?”


“어? 어. 짐이 상당히 많다. 마나철도 상당히 구했고 검은색 마석도 상당하거든. 가죽도 많고.”


“그럼 우리 팀원들을 게이트에 진입시키죠.

탐험이 아니라 짐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요.

그러면서 그 드워프라는 이를 짐꾼으로 위장해 얼른 빼오자고요.

정부에서 관심을 보이는 건 어차피 짐이거든요.

세금을 매기겠다는 거니까.”


“세금? 아니 이계에서 가져오는 거에 무슨 세금? 한국에서 나는 것도 아닌데.”


“지금 그것 때문에 국회가 난리잖아요.

무슨 근거로 세금을 매기냐는 거죠.

막말로 세금을 매겨도 수입관세를 매겨야 하는데 인도 등에서 수입하는 가죽과 이계에서 가져오는 가죽에 매기는 세율이 다르다면 그것도 문제니까요.

아무튼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우리 애들이 게이트에 들락날락하며 물건을 운반하는 중 그 드워프인지 하는 이를 살짝 빼오면 모를 거예요.

어차피 군인이 방벽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니까.”


“가능할지 모르겠네.

네가 드워프 생김새를 몰라서 그런데 키가 1m 조금 넘는데다 옆으로는 거의 80cm는 될 거다.

그런데 그런 이가 돌아다니면 의심하지 않을까?”


“그래요? 그럼 위험물로 취급하면 어떨까요?

두꺼운 상자에 넣어 운반하는 식으로요.

대신 위험물의 정체에 대해서는 무언가 변명할 게 있어야 하는데.”


“아, 있다. 거기서 늑대인간 새끼를 한 마리 얻었거든.

나중에 그 강아지였다고 하면 되겠다. 아직은 강아지라도 결국 몬스터니까.”


“그래요? 알았어요.

일단 제가 그런 식으로 군부대에 연락을 할 테니까 형도 그에 맞춰 준비하세요.”


“그래.”


결국 팀원들을 부르고 거기에 커다란 상자도 하나 가지고 오게 했다.

또 낮보다는 밤이 좋겠다는 생각에 물건의 반입을 지구의 밤에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게이트에 들어가 스미스하고 그에 대해 말을 나눴다.


“그래? 그러면 기왕 그 늑대인간 죽은 어미도 가지고 가자.

거짓말은 좋은 게 아니니까 말야.”


늑대인간 가죽을 모두 벗겼지만 새끼들의 어미는 가죽을 벗기지 않고 버리고 왔다.

퉁퉁 분 젖이 있는 가죽은 별 쓸모가 없어 한 일이지만 마침 지금 상황에 딱이다.


“그게 좋겠다. 네가 얼른 가서 가지고 와라. 나는 여기서 짐 정리 좀 하고 있을게.”


“알았어.”


엄청난 양의 짐이 게이트를 통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탐험대가 게이트 앞에 커다란 나무상자를 놓은 후에는 탐험대 외의 인물은 철저히 접근을 막았다.

자칫 군인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데야 군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게이트 관리권을 가진 국정원에서 권한을 가진 이까지 나와 국정원에서 통제를 하겠다고 나오니 자존심이 상한 15사단장은 그나마 있던 군인들마저 철수를 시키고 말았다.

그렇게 스미스가 숨어 있던 상자는 엄중한 호위 속에 청주로 향했다.


거기에 정웅의 조언에 따라 청주 연구소에 도착해서는 기자들을 불러 늑대인간의 사체를 보여주며 한바탕 쇼를 했다.

두발짐승 형태에 늑대의 머리를 가진 몬스터.

세우면 그 키가 2m가 넘어가는, 아직 지구에서는 본 적 없는 몬스터다.


그럼에도 민담, 특히 유럽의 민담에는 빠지지 않는 몬스터다.

영화나 소설,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기까지 한다.

언론의 관심은 충분할 정도를 넘어 온통 내 연구소로 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화천게이트에서 벌인 이상한 움직임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너희 별에는 정말 별의 별 게 다 있구나.

이건 무슨 마법을 썼기에 소리뿐 아니라 움직이는 모습마저 이렇게 나오게 할 수 있는 거냐?

엘프들이 멀리서도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모습마저 볼 수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 어? 이거 너 아니니?”


“TV라고 하는 건데 나도 이렇게 하는 방법은 정확히 몰라.

그냥 소리나 영상을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것만 알지.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마법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학문 때문이야.”


“과학? 세상에 마법보다 더 대단한 게 있다니?

그럼 여기서는 마법진 따위 없어도 그 과학이라는 것으로 대장간의 불을 피울 수 있는 거야?”


“불이야 너희 별의 인간들도 마법진 없이도 피울 수 있지.

물론 네가 말한 그런 불 역시 과학이라는 걸로 피우긴 하지만.”


그러면서 제철이나 대장간 관련 영상을 찾아 스미스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스미스는 그 수많은 영상들에 빠져들었다.

하루의 길이가 달라 어느 날은 하루 24시간 내내 내 방에서 TV만 보다가 어느 날에는 낮에 퍼질러 자기도 하면서.


그런 중 마침 스미스가 자는 시각과 내가 자는 시각이 얼추 비슷해진 시점 스미스와 같이 자리를 했다.


“이건 맥주라고 하는 술인데 여기 사람들이 심심할 때 마시는 술이야.

물론 마나는 없어. 한번 마셔봐. 그리고 불편한 건 없어?”


“불편하기야 움직이지 못하는 게 불편하지. 또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불편하고.

먹는 건 여기가 훨씬 맛있더라.

어떻게 여기 고기는 씹을 필요도 없이 살살 녹아 버리데.

그리고 여기는 소금이 흔하냐?

아니면 내가 소금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소금을 주는 건가?

우리는 1년에 한번씩 엘프가 가져다주는 소금만 먹어서 그런지 소금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다고.”


드워프의 주식은 고기다.

거기에 그 마주를 만드는 버섯을 곁들여 먹는다는데 그런 버섯이 지구에 있을 리가 없어 흔한 쌈채소를 주었지만 스미스는 채소는 먹지 못하고 고기만 먹는다.

다만 소금은 조금씩 먹는데 인간이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조금만 먹는다.

더구나 말이 통하는 이가 나뿐이므로 식사를 준비하는 수정씨가 드워프가 소금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엘프가 소금도 팔아?”


“파는 건 아니고 주는 거지. 물론 우리도 어쩌다 소금광산을 발견하면 엘프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하긴 암염이 있긴 하겠다.

여기 소금은 암염은 아니고 천일염이라고 바다에서 얻는 거야.

그래서 암염보다 더 짜지.

그나저나 채소를 먹지 못한다니 어쩌냐.

내가 내일부터 석이버섯을 비롯해 여러 종류 버섯을 상에 올리라고 했으니 먹을 수 있는 버섯이 있는지 한번 봐라. 고기만 먹고 어떻게 사냐?”


“걱정마. 우리 드워프는 고기만 먹고도 사니까.

아, 참. 너 그 마법주머니 있다고 했지. 그거 좀 줘 봐라.”


“마법주머니? 기다려봐.”


사무실에 가 커다란 반지 형태의 링을 가져왔다.


“나는 어차피 마법을 모르니까 소용 없어.

내가 피알라르욘손이 했던 방법을 알려줄 테니 네가 한 번 해 봐.

일단 반지에게 너를 인식시켜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네 피를 한두 방울 반지 위에 있는 그 마옥에 떨어트려.”


링은 형태는 반지 형태라서 그 위에 보석이 하나 있다.

물론 스미스 말에 따르면 마옥이라고 한다.

색깔은 분홍색이다. 아주 선명한 분홍색.


“그러고 보니 이 마옥의 색이 분홍색이네.

네 말대로라면 이 위 등급은 흰색과 검은 색 뿐이잖아.

이런 마옥은 어디서 나는 거야?”


“아주 거대하고 오래된 몬스터를 잡으면 나온다고 듣긴 했는데 어느 몬스터에서 나온 건지는 나도 몰라.

엘프놈들은 까칠해서 그런 걸 말하지 않거든.

아무튼 내가 알기로 굉장히 큰 마법주머니라고 했어.

거기 들어가 있는 물건도 상당히 많았고. 물론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인식이 됐나보다.

링을 껴고 싶은 손가락에 끼고 마옥이 있는 부분 아래를 손가락에 대고 누르고 있어봐.”


스미스의 말대로 하자 뭔가 잠깐 따끔하단 느낌이 들더니 반지가 내 손가락 굵기에 맞게 줄어든다.

심지어 커다랗던 마옥마저 크기가 줄어들었다.


“어?”


“내가 듣기로 이제 반지는 네 거고 네 의지에 반해 누구도 손가락에서 벗기지 못해.

벗기려면 손가락을 잘라야 한다고 들었어.

물론 내 심장이 멈추면 반지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래? 그런데 이 안에 있는 주머니를 어떻게 쓰는 건데.”


“그건 나도 몰라. 엘프가 그런 걸 말하는 사람도 아니고.”


“뭐야? 그럼 의미가 없잖아.”


“왜 없어. 그렇게 차고 다니다 엘프라도 만나면 물으면 되지?

너 전에 만났던 엘프는 이것저것 알려줬다며.”


“알려주긴. 강제로 주입을 한 거지.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마 그것도 피알라르욘손이 가지고 다니던 칼을 보고 궁금해서 그런 걸 거다.”


“그래도 거기에 다시 갔다가 만나게 될 수도 있잖아. 차고 다니는 게 좋아.”


“뭐, 상관없긴 하지.”


“야, 근데 이 맥주라는 술 아주 맛있다.

물론 우리의 마주가 더 좋긴 하지만 이건 마시기에 아주 부드러운데.”


“그 술은 네가 먹지 않는다는 곡식으로 만든 술이야. 어때 괜찮지?”


“응. 괜찮은데.

그러고 보니 촌장한테 네가 말한 술에 대해 들은 적이 있긴 하다.

아수와 대륙 사람들도 곡식이라는 걸로 술을 만든다고 했던 거 같아.

물론 곡식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 그럼 언제 청주 게이트에 한번 가 보자.

거기에 내가 그쪽 세상의 곡식으로 생각되는 걸 심어 뒀거든.

잘만 하면 그걸로도 술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청주 게이트?”


“아, 엘프목이 있는 게이트.”


“참 그것도 있었지. 거기 언제 한번 가 보자.

이 안에만 있으려니 아주 죽겠다.”


“며칠만 참아. 급한 일 좀 해 두고 갈 테니까. 나도 거기 가 본지 상당히 되긴 했네.”


그 후로도 스미스는 맥주캔을 한 박스나 마시고 잠이 들었다.

나 역시 침대에 누웠지만 없던 물건이 손가락에 있다 보니 자꾸 신경이 쓰인다.


“가만 내 의지가 아니면 손가락에서 뺄 수 없다고 했지?”


스미스가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건 엘프가 했던 말을 옮긴 거다.


“어디.”


반지의 마나에 지금 있는 곳에서 벗어나라는 의지를 보냈다.

그러자 반지가 스르르 커지더니 손가락에서 굴러 떨어진다.


“어?”


반지를 주워 가만히 생각을 해 봤다.


‘혹시 이 반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의지인 건가?’


다시 반지를 착용하고 반지에게 의지를 싣기 시작했다.

별의 별 의지를 보냈다.

‘열려라 참깨’부터 ‘모여라 텔레토비’까지.


속으로 한 것도 아니다.

누가 있었다면 분명 미친 놈이라 여겨 슬금슬금 문쪽으로 기어갈 정도로 떠들었다.


될 리가 없다.

포기했다.


그러다 누워 반지의 마옥을 쓰다듬으며 그저 안에 있는 짐이 모두 쏟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날 반지 때문에 죽을 뻔했다.


그 안의 내용물이 한번에 다 쏟아져나왔는데 작지 않은 내방의 천장까지 가득차고도 모자라 유리창을 깨고 연구소 뒷마당으로 떨어질 정도였다.

우당탕 소리에 놀란 팀원들이 쏟아져 나오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다.


아마 동료들이 없었다면 정말 죽었을지 모른다.

그런데도 꿈쩍 않고 퍼질러 잔 스미스가 대단할 정도였으니끼.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반지 안에 넣느라고 한 숨을 자지 못했다.

마옥을 쓰다듬으며 쏟아지라고 생각을 했으니 이번에는 마옥을 쓰다듬으며 다시 들어가라고 백날 외치지만 들어가지 않는다.


결국 하나하나 물건을 지정한 후 마옥을 쓰다듬으며 들어가라고 해야 들어간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서서히 동이 틀 무렵이었다.


그 덕에 반지의 사용법은 충분히 익힐 수 있었다.

마옥을 쓰다듬으며 안의 내용믈을 보여달라는 의지를 보내면 안의 내용물이 집어넣은 순서대로 보여진다는 것도 알았고 반지 안에 집어넣은 물건들을 의지로 묶음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으며 그렇게 묶음으로만든 것에 번호나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것도 번호나 이름을 붙인 것은 그 번호나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도 밖으로 꺼낼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 반지 안의 공간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았다.

네 평에 2.3m 높이의 내 방을 정말 꽉 채우고도 남을 정도의 물건이 쏟아졌는데도 반지 안의 공간은 충분했으니까.

아마 마옥이 가진 마나의 양에 따라 반지가 가진 공간의 크기가 결정되는 모양이다.


거기다 반지의 안쪽 마옥 아래에 마법진이 새겨진 것도 알았다.

엄청나게 복잡한 문양이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 기본 글자는 29년도 문양에 있는 것이지만 그 전체적인 문양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문양이.


그리고 그건 어머니가 남기신 문양이 일종의 마법진이라는 의미라는 말이다.

그것도 바로 게이트가 있는 행성의 엘프가 쓰는 마법진 말이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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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지식의 전달 +4 21.10.01 589 19 16쪽
135 마나의 맹세 +3 21.09.30 599 18 15쪽
134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2 21.09.29 583 17 15쪽
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7 22 15쪽
131 스미스 부려먹기 +1 21.09.25 644 23 18쪽
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5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5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5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6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9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7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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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고민거리 +2 21.09.10 688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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