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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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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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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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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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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4쪽

울루루

DUMMY

‘응? 이거 봐라!’


지하 4층에 있는 거대한 냉장고.

문을 여니 엄청난 양의 냉동육이 있다.


그 중 하나를 꺼내 살피니 마나가 느껴진다.

피가 붉은 것을 봐선 마나중독에 걸린 가축의 고기다.


북한은 이미 마나중독 가축의 고기를 게이트 개척의 식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한국의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우리 연구소 사람들만 몰랐다는 말이다.


‘휴, 이거 게이트에 익숙하니 발전이 더 더딘 측면도 있군.’


어쩌면 우리도 게이트 안에서의 사냥이 쉽지 않았다면 온갖 방법을 찾았을 거다.

그러는 중 누군가는 마나중독에 걸린 가축을 먹어보자는 말도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팀에는 내가 있었고 처음부터 사냥이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나를 따라 배운 이들도 모두 사냥에 능숙해지다 보니 마나중독에 걸린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 거다.


궁해야 통한다는 말처럼 궁하지 않으면 궁리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이치.

논리를 비약하면 자연이 주는 풍족한 음식으로 인해 농업 발전이 더디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문명이 태동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도 아직 마나중독에 걸린 가축을 게이트로 데려갈 생각은 못한 모양이군.’


아니 어쩌면 그건 마나중독 치료에 익숙한 나니까 할 수 있었던 일인지도 모르겠다.

북한에서 언감생심 치료기로 가축을 치료할 생각을 하겠는가?

사람 치료하는데 동원할 치료기도 부족한 판일 텐데.


그건 확실히 풍족함이 만든 발전이다.

제국주의 시기 식민지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부유해진 유럽의 부르주아들이 벌인 다양한 관찰과 실험으로 인해 유럽의 과학이 급속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호! 이렇게도 옷을 만드는군.’


한쪽에 있는 누군가의 옷은 작은 가죽쪼가리를 몬스터 내장을 이용한 실로 꿰매 만든 옷이다.

비록 고블린과 오크 가죽뿐이지만 꽤나 멋을 낸 옷인데 게이트 개척에는 입지 않는 모양인지 두고 갔다.


그러고 보면 나는 재단을 하고 남은 가죽쪼가리를 너무 쉽게 버린 경향이 있다.

다종한 가죽쪼가리를 이용한다면 이보다 더 멋진 옷도 만들 수 있을 테고 게이트에 들어가는 여성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사우디의 누라 공주만 해도 은빛 늑대인간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장에 출입할 정도라고 하지 않는가.


‘이것도 돈이 되겠어.’


그러다 벽에 걸려 있는 거대한 깃털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깃털인지도 몰랐다.

그 모양이 마치 서유기에 나오는 파초선이라도 되는 것처럼 크고 멋졌으니까.


그러나 그것을 만져보고는 그것이 새의 깃털이라는 것을 알았다.

더구나 마나가 느껴지기까지 한다.

즉 그것은 게이트 안에서 잡은 거대한 날짐승 몬스터의 깃털인 것이다.


‘흠, 여태까지 이 정도 크기의 날짐승 몬스터는 보지 못했는데.’


아니 정확히 청주 등의 게이트에서는 날짐승 형태의 몬스터를 보지 못했다.

물론 새야 많이 봤지만 그런 새야 지구에도 많으니까.


‘이거 평양게이트에는 이런 종류의 몬스터도 있는 모양인데.’


흥미가 생긴다.

그러면서도 보통의 능력자들에게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깃털의 크기로 봤을 때 날짐승의 크기가 어마어마해 보이니까.

아마 나 역시도 슈퍼보드를 만들기 전이라면 잡을 엄두를 내지 못했을 거 같다.


‘혹 미정이의 활이라면 모르겠지만.’


더구나 모든 동물은 위에서부터의 공격에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나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구경을 하다 보니 얼추 두세 시간 정도가 흘렀다.

조심스럽게 게이트에 진입을 했다.


일단 캄캄하다.

밤인 것도 있지만 게이트의 위치가 어두운 곳에 있어서기도 하다.


그래도 희미하게 들어오는 달빛에 의지해 살피니 주변이 온통 암석이다.

그리고 암석에 손을 대니 마나가 느껴진다.

낮에 좀 더 자세히 살펴야겠지만 아무래도 마철이 주성분인 커다란 암석인 거 같다.


‘이거 캐 갈 수 있으면 돈이 되겠는데. 아, 이거 뭐만 보면 돈 돈 거리네.’


알바로 생활을 하던 때에 붙은 습관 때문인지 뭐만 보면 돈이 될까부터 생각하는 버릇이 들었다.


좀 시간이 지나 주변을 살피니 게이트의 위치가 아주 교묘하다.

일단 게이트는 커다란 바위가 갈라진 틈에 생겼다.


그런데 그 틈이라는 게 마치 호리병 모양으로 저 위 하늘의 입구는 사람 하나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좁은 공간인데 반해 그 좁은 곳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점점 넓어져 게이트가 자리한 곳은 축구장은 아니어도 농구 코트 두세 개 정도는 충분히 들어설 정도로 넓다.


그리고 그곳 여기저기에 여기 게이트를 방문한 이들이 두고 간 물건이 있다.

두터운 겨울용의 외투도 있고 부러진 엘프목 잎자루도 있다.


‘흠 엘프목 잎자루가 부러졌다라.’


여간해서는 부러지지 않는 잎자루다.

웬만한 강철보다 단단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무가 엘프목이다.

그런 엘프목이 부러질 정도라면 상당히 흉험한 몬스터가 있다는 말이다.

오기 전에 보았던 상처 잎은 이들을 생각하니 북한 애들의 사냥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상상이 간다.


그러다 저 하늘 위 입구까지 이어진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줄사다리가 있는 게 보인다.

줄사다리를 잡고 오르기 시작했다.

한 20m 정도 높이다.


다만 줄사다리는 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입구에서 1m 정도를 남겨두고 멈춰있다.

그곳에다 내가 팔았던 마철로 만든 창날을 두 개 박아 줄사다리를 고정한 채다.


‘왜 여기서 멈췄지? 좀 더 위에다 고정시켰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런 의문을 가진 채 1m 정도 공간을 펄쩍 뛰어 올랐다.

그러자 들리는 소리.


“우크루루.”


놀라 급히 둘러보는데 주변에 거대한 새 둥지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얼핏 보기에 코끼리만한 새가 있다.

또한 새끼도 있는데 몸집이 황소만하다.


다만 소리만 지르지 공격은 하지 않는다.

얼른 게이트가 있는 굴로 들어갔다.


좀 기다렸다 살짝 고개를 내밀고 주변을 살폈다.

새대가리라는 말처럼 나의 존재는 이미 잊었는지 조용히 잠을 자고 있다.

그렇지만 그 자는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위압적인지 오금이 저릴 정도다.


주변을 보니 일단 위치는 커다란 바위 위다.

그리고 얼마나 넓은지 그 바위 위에 좀 전에 보았던 작은 아파트만한 둥지가 다섯 개가 있다.

그것도 무슨 아파트 단지라도 되는 양 상당한 거리를 두고서.


그 외에 보이는 건 어두운 밤하늘이 전부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늘을 보니 서서히 밝아지고 있다.

문제는 그 밝아지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거다.


왜?


새는, 조류는 특별한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주행성이기 때문이다.

활동시간이 낮이라는 말이다.


‘아, 얘네들이 밤을 택해 게이트에 진입한 이유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평양으로 들어온 이들이나 평양에서 여기로 온 이들이나 밤이라는 시간을 맞춰 교대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임무를 교대하는 군인이라면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전파도 없이 허겁지겁 임무를 교대한 것이 어쩌면 밤이라는 시간을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즉 여기 있는 몬스터들 역시 지구의 일반적인 새처럼 주행성이고 따라서 밤이라는 시간에 맞춰 조심스럽게 움직인다면 이 바위 위를 탈출할 수 있다는 말인 것이다.


그렇지만 또 생각해 보면 낮이라고 해도 이 거대한 새가 둥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기만 하지는 않을 듯하다.

일단 먹이도 먹어야 하고 새끼들에게 먹이도 공급해야 하니 필연코 어딘가로 사냥을 떠날 게 분명하다.


‘흠, 그렇지만 또 둥지란 보통은 먹이가 충분한 곳에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지.’


그런 면에서 확실히 낮에 움직이는 건 매우 위험할 것이다.


‘여기 북한애들은 상당한 희생을 치르며 그런 사실을 확인했을 테고.’


그렇지만 나는 다르다.

일단 나는 하늘을 날 수 있으니까.


물론 이놈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 재빠르게 땅으로 내려가면 쉽게 공격하지 못할 테다.


먹이 활동이란 결국 에너지를 소비해 더 큰 에너지를 얻는 활동인데 이미 땅에 도착한 나를 잡기 위해 저 커다란 몸집을 움직여 나를 추격한다는 건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손해일 게 분명하니까.


마치 사자가 여간해서는 토끼 따위 잡지 않는 것과 같다.

잡아봐야 별로 먹을 것도 없는데 반해 작은 토끼는 사자가 잡기에 쉬운 일도 아니니까.


여기 이 새도 그 큰 몸집을 유지하려면 분명 상당한 크기의 먹잇감을 구해야 할 거다.

다만 잡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포기도 쉽게 할 테다.

더구나 땅에서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먹잇감이라면 포기하는 게 더 이익일 테니까.


좀 더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좀 기다리니 마침내 해가 솟아오른다.


그렇지만 아직 새들의 움직임은 없다.

그러다 확실히 해가 떠오르자 둥지 다섯에서 어미새 다섯이 일제히 날아오른다.

마치 집안일을 마친 여자들이 다 같이 모여 동네 헬스장에 출근하는 거 같다.


그 모습을 지켜보다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밖으로 기어 나왔다.


처음 보는 생물에 호기심이 이는 건 나뿐이 아닌 모양이다.

어미가 주는 먹이나 받아먹을 줄 아는 새끼가 나를 향해 그 주둥이를 내미는데 먹어도 되는지 가늠하는 거 같다.


일단 사방을 둘러봤다.

그리고 드러난 거대한 평원.


눈에 마나를 씌우고 보지만 내 시야가 미치는 곳까지 거대한 평원이다.

아니 정확히 거대한 초원이다.


청주게이트나 속리산게이트 같은 숲이 아니라 광활한 초원에 군데군데 작은 숲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작다고는 하지만 높은 곳에서 보니 작아 보이지 아마 가까이 가면 상당한 규모의 숲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의 바위 높이가 상당하다.

슬쩍 봐도 대충 500m는 돼 보인다.


그리고 저쪽에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줄이 바위에 마철로 만든 창날을 박아 단단히 고정돼 있다.

가까이 가 살피니 줄은 한 100m 정도고 그 줄이 닿는 곳에는 다시 사람 몇이 뛰어다닐 정도로 넓은 바위면이다.

그리고 그 바위에서 다시 바닥까지 또 다른 줄이 이어져있는 식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곳이 그런 거대한 바위의 윗면인 것이다.

딱 호주에 있다는 울루루 바위 같은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새벽 어미새가 나를 경계하면서 낸 소리도 울루루와 비슷한 소리다.

일단 이 새를 울루루라고 하기로 했다.

북한애들이 뭐라고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흠 길을 개척하느라 고생 꽤나 했겠군.’


아마 줄을 고정한 것은 대낮일 테다.

그리고 바위에 창날을 박아 줄을 고정하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마철로 된 창날을 박으면서 울리는 소리로 새끼들이 부산스런 모습을 보였을 테고 그런 새끼들로 인해 언제 어미새가 날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작업을 했을 게 분명하다.


‘그나저나 게이트 위치를 잊지는 않겠네.’


애써 장점을 찾다가 게이트 바로 옆에 있는 둥지에 가까이 다가갔다.

새끼가 자꾸 주둥이를 내미는 것을 피알라르욘손의 칼의 칼집으로 주둥이를 한 대 때리니 먹잇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얌전해진다.

물론 새대가리라 곧 다시 주둥이를 내밀지만 칼집을 들면 곧 다시 얌전해진다.


그런 새끼의 모습을 보면서 둥지 안을 살폈다.


‘음~’


인간의 뼈가 있다.

살점은 하나도 남지 않고 또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뼈들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인간의 뼈가 있다.

그 안의 뇌수를 파먹으려고 했는지 쪼개진 머리뼈도 있고 먹기에 부담이 됐는지 한쪽에 치워둔 엉치뼈와 대퇴골도 있다.


그리고 다른 뼈도 있다.

몬스터 뼈로 보이는데 그 대퇴골 뼈의 크기로 추정되는 몬스터의 크기는 신장 3m 는 돼 보이는 크기다.


‘이야, 이거 횡재네.’


그리고 그런 몬스터에게서 나왔을 게 분명한 마옥도 있다.

한 개도 아니고 여러개가.

더구나 색깔도 다양하다.


물론 가장 흔한 건 검붉은 색이지만 노란색도 있다.

노란색 마옥이 나오는 몬스터까지 먹이로 삼는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 새에게서 나오는 마옥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사냥일 게 분명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둥지를 뒤진다.

아마 이 새는 마옥은 관심이 없는 모양인지 커다란 둥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둥지 안에 들어가 새끼를 이리저리 몰며 일단 마옥부터 챙겼다.

그런 중 멀리서 들리는 “우크루루”하는 소리.


얼른 일어나 게이트 안으로 쏙 들어갔다.


아마 북한애들은 둥지를 살필 겨를이 없었던 모양이다.

밤에 도착해 해가 뜨기 전에 이곳을 벗어나야 했을 테고 다시 이곳으로 올 때는 부지런히 게이트로 숨어들기 바빴을 게 분명하다.


‘아마, 그 전에 동료가 새의 먹이가 되는 것도 봤겠지.’


동료가 새에게 잡혀 죽는 모습을 봤다면 아마 새에게 덤빌 생각도 그 새끼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도 먹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니 북한이라는 사회를 생각하면 이들의 게이트 탐험이 제 자신이나 팀을 위한 일이 아니라 주어진 임무이기에 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기에 새에 대한 복수 따위 생각을 안 했을 수가 있다.

동료가 새에게 먹혔다면 그리고 동료와 정이 있다면 복수를 떠올리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니까.


게이트에 숨어 밖의 상황을 살피니 어미새의 발에 오크 한 마리가 잡혀 있다.

그리고 아무리 몬스터라고 해도 새는 새인지 새끼새는 제 어미가 찢어주는 먹이를 받아먹느라 정신이 없다.

바로 조금 전까지 내게 주둥이를 맞았다는 건 까맣게 잊고.


새끼가 먹이를 먹고 배가 불렀는지 잠이 들자 어미새는 새끼가 배설한 똥을 입에 물고 다시 하늘로 날아오른다.

아무리 거대하고 그 힘이 좋다고 하지만 짐승은 짐승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어미새가 사라진 바위 위의 왕은 작은 동물인 인간이다.

다시 둥지 탐험에 나섰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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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마나의 맹세 +3 21.09.30 598 18 15쪽
134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2 21.09.29 582 17 15쪽
»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131 스미스 부려먹기 +1 21.09.25 643 23 18쪽
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4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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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소문 +1 21.09.20 632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29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4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5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8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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