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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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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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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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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빙하지대

DUMMY

예티 사냥을 더 이상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쩌다 한번은 정말 운이 좋아 사냥이 가능했지만 매번 운이 좋으란 법이 없다.


당연 예티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를 피해 이동을 했고 혹 예티의 모습이 보일라치면 그 자리에서 야영을 하면서까지 마주치는 일을 피했다.


사우디 측도 내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다.

아무리 지금 예티를 사냥할 수 있다고 해도 사우디 탐험대 홀로는 예티 사냥이 불가능하다는 걸 그들도 모르지 않는 것이다.

최소한 팀 내에 마법능력자 그것도 화염마법능력자가 있지 않는 이상 예티 사냥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니까.


왕세자 입장에서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릴 필요가 없다.

살만 입장에서 중요한 건 예티 사냥이 아니라 사우디 탐험대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고 그건 내가 벌인 퍼포먼스로 충분히 가능하니까.


더구나 예티의 가죽과 손발톱 머리를 얻었고 사우디측 탐험대원들의 고집으로 기어이 그 뼈도 모두 수거했다.

물론 그걸 짊어지고 다니는 거야 엄청난 고생이지만 그 뼈를 가공해 만들어질 무기를 생각하면 그 중 어느 것을 버릴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하산을 했고 마침내 입고 있는 외투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날씨가 따듯한 곳에 도착했다.

그러고도 내 지시로 누구 하나 외투를 벗지 못한 채 완전히 하산을 했을 때에 그들은 지구의 온대지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했고 모두 환호성을 내질렀다.


학자들의 예측대로 산맥을 내려오니 기후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물론 여전히 산악지대기는 하지만 그러면 어떠랴.

사우디에서는 보기 힘든 기후에 널려 있는 나무들과 각종 동물들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몬스터까지.

사우디 입장에서는 신이 사우디를 축복한 장소가 분명하다.


그래선지 사우디 인원들 입에서는 연방 Inch'Alla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탐험은 거기서 멈췄다.


나 역시 그들에게 일일이 모든 것을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시간도 없었으며 사우디측 입장에서도 결국 외인인 한국인들에게 자신들의 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곳의 지리정보를 흘리고 싶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렇게 하산보다 더 힘든 등반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나마 내려오면서 기록한 지도와 안내표지로 인해 길을 헤매는 일은 없었다.

단지 여전히 들려오는 예티들의 포효소리로 중간 중간 강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문제만 있었을 뿐.


그리고 치러진 거대한 환영연.


물론 그 환영연에 나와 내 팀원은 끼지 않는다.

게이트 탐험의 공은 오로지 사우디측이 가져가야 할 일이니까.

대신 그 대가는 환영연 전에 받기로 했다.


“다섯 개 게이트를 모두 돌아보신 후에 하나를 정하겠다고요?”


“아, 다섯 개 모두를 돌아본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하나의 게이트 당 하루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예. 그렇게 해서 어찌 게이트 탐험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일종의 휴식처로 생각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러보고 그저 게이트 주변 풍광이 그나마 나은 곳을 찾으려는 거예요.”


“아,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


“그냥 게이트까지 안내할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아, 통역사도 한명 있으면 좋겠군요.

아시다시피 제가 할 수 있는 언어가 영어 약간이 전부라서 말이죠.”


“알겠습니다. 제 전담 통역사인 미스 권을 붙여 드리죠.”


“감사합니다.”


환영연이 펼쳐지는 동안 팀원들은 사우디측이 제공하는 전세기에 올라 한국으로 떠나고 나는 전 사우디 대사의 딸이라는 여성의 안내를 받아 사우디 남쪽에 있는 산맥과 사막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빙하지대가 있다는 다섯 개의 게이트는 제다에서 가까운 순으로 바하, 압하, 샤룰라 근처와 하다드라는 도시에서 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진 샬파라는 작은 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만과의 국경에 있는 아르다라는 작은 마을에 있다.


앞의 세 도시들은 그나마 산맥 근처에 있어 기후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샬파와 아르다는 사막 한 가운데 있는 마을들이라 불편한 거 천지다.

당장 물이 없다는 것도 문제고.


그나마 마지막 마을인 오만과의 국경 마을인 이르다에는 비행장이 있어 오고가는 데 불편함은 덜했는데 활주로의 길이가 고작 2km 짜리라고 해 샬파에서 다시 하다드까지 가 경비행기를 빌려야만 했다.

사막을 차량으로 이동하기는 정말 싫었으니까.


“그런데 전에 왕자 일행이 치료받으러 한국에 왔을 때는 오시지 않았죠?”


한국 이름이 권정은이라는 여성은 대학 졸업 후부터 사우디 왕실에서 아랍어-한국어 통역 일을 한다고 한다.


“예. 당시 저 역시 마나중독에 걸렸었거든요.

뭐 박사님께서 만든 기계 덕에 치료를 했고 그 후 다시 왕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이제는 과거 일이지만요.”


“음, 육체능력자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아, 예. 무능력자입니다.”


“저런.”


“뭐 상관은 없어요.

어차피 하고 있는 일이 통역 일인데 무슨 능력 따위가 필요한 거는 아니니까요.

더구나 피를 보는 걸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왕세자의 신임이 깊은 모양이군요.”


“꼭 그렇다기보다는 왕실 일에는 말을 아끼거든요.”


그런 중 첫 게이트인 바하에 도착했다.

게이트는 매뉴얼대로 튼튼한 콘크리트 방벽에 둘러쌓여 있다.

그리고 그 주변을 사우디 군인들 1개 중대 병력이 지키고 있다.

사실 지킨다기보다는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게 맞지만.


다섯 개의 게이트에서 한번도 몬스터가 출현하지 않았고 그 후 게이트 안이 엄청난 빙하지대라는 말이 퍼진 때문이다.

처음 게이트에 불안해하던 지역민들도 이제는 몬스터에 안전한 게이트라는 소문을 들은 모양인지 불안해하는 눈빛이 없다.

군인들 역시 몬스터에 대비하기보다는 허락 없이 게이트에 들어가려는 이를 막는 게 임무란다.


그래도 게이트 발생장소가 마을 한가운데라서 마을 사람 중에 마나를 느끼는 이가 많아 마나 관련 일을 하는 이들이 많은 마을이라고 한다.

아마 안개 발생시 그 안개에 접촉한 이들이 많은 모양이다.


“제 안내는 게이트 입구까지입니다.”


말투에 부러움이 있다.


“게이트에 한번도 출입해보지 못했지요?”


“예.”


“한번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잠깐 들어가 봤다가 금방 나오면 되는데요.”


“옷도 없는데.”


“옷이야 제가 준비해 드리죠.”


배낭에 손을 넣고 반지에서 옷 한 벌을 꺼냈다.

내가 입으려던 옷이라 크지만 어차피 오래 있을 것도 아니라서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아마 왕세자나 사우디 왕실도 분명 게이트 안에서의 내 행동을 궁금해 할 건 뻔한 일.

그럴 바에는 공개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결국 권정은이라는 여성과 함께 바하 게이트에 들어갔다.

누구나 겪는 증세를 겪고 있는 권정은.


그런 중 나는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경험 덕에 계산은 빨리 이루어졌다.


‘아무리 잘 쳐줘봐야 지금 시각은 오전.’


그런데도 이렇게 어두컴컴하다면 해가 뜨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희미하게 사물이 보인다는 건 지구로 치면 위도 80° 이상 아니 어쩌면 85° 이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90°에 가까운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한국의 게이트나 제다의 게이트나 모두 가을이었고 여기 바하의 게이트와 같은 반구에 속한다는 사실.

반대편 반구라면 극야가 아니라 백야였을 테니까.


‘휴, 그래도 행성의 크기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게 넓겠지.

일단 이 여자를 쫓아내야 움직이기가 편할 거야.’


그런 극야인 빙하지대를 수색하려면 혼자인 게 편하다.

아니 혼자여야 한다.

아직 이 행성의 지도를 본 이는 극소수니까.


한동안 기절한 듯 꼼짝도 못하더니 정신을 차린 후에는 한바탕 구토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 후 둘러보지만 온통 얼음투성이다.


“여기에서 하루를 보내겠다고요? 날이 저물려고 하는 거 같은데.”


“상관없습니다. 작은 불 정도는 피울 수 있으니까요.

뭐 살펴보면 그나마 경치가 좋은 곳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요?”


“같이 움직이시렵니까?”


“아뇨. 여기서 기다릴게요.”


“뭐 그렇다면야. 그럼 저는 좀 들러볼 테니 기다리십시오.

여기 사우디 국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번 가볼 생각이니까요.”


깃발은 전에 왕세자가 내게 탐험대 문제로 방문했을 때 사 간 깃발이다.

엘프목 잎자루 다섯 개를 붙여 높이를 근 10m 짜리로 만든 후 거기에 고블린 가죽에 고블린 혈액으로 사우디 국기를 그렸다.

물론 녹색바탕에 흰 글과 그림의 사우디 국기와는 달리 연두색 바탕에 좀 더 진한 연두색의 글과 그림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다만 게이트가 사우디의 게이트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깃발을 세운 모양인데 그걸 봐 줄만한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다.


“저기 혹시나 늦으면 어떻하죠?”


“늦지는 않겠지만 추우면 먼저 게이트를 통과하셔도 됩니다.”


“그럼 강 박사님이 계신 지금 복귀를 할게요.

중간에 제가 복귀를 했는데 혹시라도 강박사님이 저를 찾는다고 수고를 하실지도 모르잖아요.”


“그럼 잠시 기다릴 테니 주변 구경이라도 하고 복귀하시죠.

게이트에 들어왔는데 할 말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좀 난처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럴까요, 그럼.”


최대한 그녀의 편의를 봐줬다.

혹시라도 이상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한 30분 정도 깃발이 있는 곳 주변을 들러보던 그녀가 복귀를 한 후에도 다시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그런 후 반지에서 슈퍼보드를 꺼냈다.


“나도 이런 곳을 걸어다니고 싶지는 않다고.”


빙하지대를 걸어 탐사하는 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나는 결코 그런 학자가 아니다.

더구나 이런 얼음투성이 위에서 휴식을 취할 생각 역시 눈곱만치도 없다.


“날아라 슈퍼보드!”


보드의 부수터를 최고로 한 후 일단 위쪽 더 어두운 곳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10분에 한번씩 빙하 위에 깃발을 꽂았다.

슈퍼보드 최고 부스터로 10분이면 50km는 이동하니 게이트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거리다.


사우디 왕세자가 내게 깃발에 대해 얘기하면서 만들어 달라고 할 때 나 역시 그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이다.

물론 깃발에 무슨 국기 따위를 그리지는 않았다.


다만 깃발에 숫자는 적었다.

깃발을 보고 그 위치를 추측할 수 있도록.

거기에 위로 갈 때의 깃발에는 로마자 숫자를 적고 옆으로 갈 때의 깃발에는 아라비아 숫자를 적었다.


뭐 사우디에서 탐험대를 보내 깃발을 보게 된다고 해도 그 정도면 문제될 건 없다.

그런 숫자야 지구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거니까.

물론 나를 의심하기는 하겠지만 항의는 못할 거다.

깃발 좀 꽂았다고 문제될 건 없으니까.


그렇게 두 시간을 더 어두운 쪽으로 날아가다 이번에는 꽂은 깃발을 찾으며 내려왔다.

위쪽으로는 두 시간만 움직이기로 이미 계획한 것이다.


두 시간이라도 그 거리는 600km.

더구나 그 위로는 정말 극지방이라 낮이라도 어스름한 볕조차 들지 않는다.

심지어 12번째 꽂은 깃발은 바로 앞에서도 맨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쪽으로.

지도에는 분명 아틀라스 대륙이 동쪽에 있었으니 아수와 대륙은 서쪽이라는 생각으로 서쪽이다.


옆으로 움직일 때 꽂는 깃발은 하루에 총 90개.

딱 15시간만 움직이고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위로 두 시간 옆으로 15시간 돌아오는 시간을 생각하면 총 34시간.

거기에 어영부영 소비되는 두 시간.

그렇게 나는 하루 종일 잠 한숨 안자고 슈퍼보드 위에서 연습한 호흡에 맞춰 숫자를 셌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하, 시계부터 만들든지 해야지, 원. 하긴 나침반이 더 급하긴 하다만.”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일부러 입을 열어 소리를 내본다.

혹시 어떤 몬스터라도 듣고 반응해 달라고.

이 넓은 극지방에 정말 어떤 몬스터도 없다는 건 공간 낭비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렇게 게이트 안에서 36시간을 보낸 후 게이트를 나왔다.

그리고 다음번 게이트에서도 같은 일의 반복.

권정은 양은 매번 게이트에 들어오지만 또 매번 한 30분 정도 머물다가 떠나길 반복한다.


네 번째 게이트에서는 게이트로 돌아오고 있을 때 사우디 국기 옆에 누군가가 서서 기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급히 슈퍼보드를 움직여 빙하 사이로 이동했다.

그 먼 거리를 걸어오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니까.


그런 후 몰래 사우디 국기 근처까지 와 열심히 걷는 시늉을 했다.

의심을 사서 좋은 일은 없으니까.


“아니 무슨 일이에요? 추워서 싫다며?”


“아니 그냥 한번 들어와 봤어요. 대체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나 싶어서.

여기 게이트는 어때요?”


“뭐 여기도 나쁘지 않은데 마지막 게이트까지 본 후 결정하도록 하죠.

이제 하나 남았으니까.”


“알겠어요. 위에 그렇게 보고할게요.

모쪼록 마지막 게이트에서는 맘에 드는 장소를 찾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아마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해 위에서 채근이라도 한 모양이다.

군인들이 기다리다가는 괜히 별 일 아닐지도 모르는 일로 내 심기를 거스를 수도 있으니 여자이자 같은 동포인 권정은 양을 이용해.


뭐 상관없다.

달랑 배낭 하나뿐인 인간이 하늘을 날아다닐 거라 생각할 인간은 지구에 없을 테니까.

더구나 전자기기가 통과를 못하는 외계 행성의 하늘을.


적어도 아직 지구의 인간은 마법과 마법진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물론 몇몇 개인방송에서는 청소년들이 이럴 거라고 떠들기도 한다지만 거기서도 슈퍼보드같은 것은 아직 등장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인류에게 마나와 마법 나아가 마법진이라는 것이 생소하달까.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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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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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4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 빙하지대 +1 21.09.18 644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5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8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6 20 15쪽
119 산업의 쌀 +1 21.09.13 677 21 15쪽
118 사우디의 게이트 +1 21.09.11 683 23 16쪽
117 고민거리 +2 21.09.10 687 23 16쪽
116 반지 +1 21.09.09 678 19 14쪽
115 강아지 +1 21.09.08 672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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