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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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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00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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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5쪽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DUMMY

“휴, 덥네.”


청주게이트는 봄이 한창이다.

큰 나무들은 바람만 불면 삼나무처럼 씨를 퍼트리기 바쁘고 작은 관목들은 꽃을 피워 벌과 나비를 유혹하기 바쁘다.


그러나 여기 평양게이트는 벌써 날이 덥다.

한국으로 치면 장마 전의 6월 날씨 같다.

날이 좋아 움직이기 편해 보이지만 또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흐르는 날씨.


그리고 그건 평양게이트가 청주나 속리산게이트보다 이 행성에서의 위치가 더 남쪽이라는 말이다.

즉 한반도 남쪽의 게이트가 이 행성에서는 위도상 더 위쪽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의 게이트 가령 사우디 게이트와 비교해 보면 한반도 게이트의 위치가 이 행성의 남반구에 있는 건 아니다.

한반도의 게이트가 사우디 게이트와 계절을 같이 하고 있고 사우디의 아르다 게이트 등에 있는 빙하지대는 분명 북반구에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까.


‘그러고 보면 지구에 있는 게이트와 이 행성의 게이트 위치가 매치가 되지는 않는단 말이지.’


즉 지구에 생성된 게이트와 이 행성에 연결된 게이트의 위치가 중구난방이다.

물론 한반도 같이 좁은 지역에서는 거의 비슷한 위치로 보이지만 그것도 아직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런 판단을 내릴 정도로 지리 정보가 모인 것은 아니니까.


‘그나저나 정말 덥군.’


물론 한국 장마 때처럼 후텁지근한 더위는 아니다.

오히려 사우디와 같이 건조하면서 덥다.

흐르는 땀이 바로 마를 정도로.


입고 있는 옷을 벗어 반지에 넣고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가벼운 반바지와 민소매를 입었다.

거기에 혹 북한군이라도 마주칠 경우를 대비해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배낭 하나를 짊어졌다.


그런 상태로 일단 북한군이 만들어둔 사다리를 이용해 내려가기로 했다.

한번은 이용할 필요가 있고 또 그들이 주변에 뭘 놔두고 있는지 유무도 확인할 필요가 있으니까.


물론 500m 가량이나 되는 바위를 내려오는 동안 북한군들이 두고 간 특별한 물건은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들이 얼마나 꼼꼼한지는 확인했다.


중간 중간 적당한 쉼터가 있는 곳으로 줄을 연결하고 또 거기에 비상시를 대비한 줄과 마철로 만든 창 하나를 준비해 뒀다.

만약 줄이 어떤 이유로 사라질 경우를 대비한 준비다.


그리고 맨 아래, 그 커다란 바위 아래에는 나무를 베어 집도 하나 만들었다.

정성을 들여 만든 집이다.

아마 이 울루루 바위에 도착해 울루루 둥지가 있는 꼭대기에 오를 때까지 쉬는 장소로 보인다.

울루루가 잠든 밤에 올라야 할 테니까.


그리고 사실 내가 평양게이트에 몰래 잠입한 목적은 이루어졌다.

당장 이 게이트를 어찌 해보려고 게이트에 잠입한 게 아니라 게이트의 유무를 확인하려 왔다가 게이트 내부 사정이나 살피자고 들어온 참이니까.


더구나 자칫 지체했다가는 지하 4층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치를지도 모르는 일이다.

분명 이들이 돌아가기 전에 그곳에는 교대할 인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그 정도로 많은 고기를 비축하고 있는 걸 테니까.


거기에 소기의 목적인 게이트 내의 기후도 알게 됐고 생각지 못하게 울루루 둥지에서 상당한 양의 마옥과 몬스터 뼈도 얻은 상태다.


‘그래도 한번 정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오늘 새벽 도착해 탐험에 나선 북한군이 당장 돌아올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슈퍼보드를 꺼내 하늘 높이 올랐다.

인간의 시력으로는 그저 날짐승으로 보일 정도 높이로.


문제는 내가 울루루라는 날짐승의 생리를 모르고 있었다는 거다.

충분한 높이로 올라 이제 울루루 둥지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가 되자 갑자기 울루루 어미 다섯 마리가 울루루 바위로 날아온 것이다.

아마 새끼들이 있는 곳에 못 보던 날짐승이 나타나자 적으로 간주한 모양이다.


거기에 갑작스런 울루루의 출현으로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땅으로 내려가 급히 숨는다는 행동이 아니라 슈퍼보드를 타고 달아나는 행동을 취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섯 마리 울루루가 내 슈퍼보드를 쫓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울루루의 비행속도가 더 뛰어나다는 거다.

부스터를 최고 단계로 올린 상태로 달아나지만 좀체 어미새를 떨구지 못하고 있는 거다.


거기에 보드 위에서 쉴드를 치고 있는 중인데 울루루의 날갯짓에 둥글게 친 쉴드가 공이 되어 보드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디렉션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해도 가까이 접근한 울루루가 한번 날갯짓을 하면 이내 방향은 다시 엉뚱한 곳이 되고 만다.


그렇게 한참을 쫓기다 겨우 울루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울루루 바위가 있는 방향을 잊고 말았다.

충분히 높이 올라 보지만 울루루 바위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 고작 새에게 쫓겨 이런 꼴이라니.’


그렇다고 해서 그 거대한 울루루 바위를 못 찾을 거라는 생각은 아니다.

물론 이리저리 뒤져는 봐야겠지만.


“하, 이쪽도 아닌 모양이네. 이거 점점 울루루 바위와 멀어지는 거 아닌지 몰라.”


그런 푸념을 하면서 슈퍼보드의 방향을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지상에서 화살 하나가 나를 향해 날아온다.


“뭐야?”


지금 있는 위치는 정말 높은 위치다.

아마 지상에서 1km는 충분히 넘을 거다.

물론 그 정도에서도 충분히 보일 정도로 울루루 바위는 크다.


아무튼 그 정도 높이에 있는 나를 향해 어떤 시러베자식이 활을 쏜 것이다.

더구나 그 화살이 내가 있는 위치에까지 올라왔다.

물론 힘이 다 해 맞아도 상처를 입힐 정도는 돼 보이지 않았지만.


날아온 화살을 급히 잡아채고 생각해 보니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아무리 초능력자라고 해도 1km가 넘는 곳, 그것도 위를 향해 화살을 날릴 능력이 있는 인간은 없다.


낚아챈 화살을 쥐고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급히 날아갔다.


‘분명 이 행성의 지적생명체야. 고블린이야 고작 바람총이나 쏴대는 놈들이잖아.’


그렇게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날아가는데 다시 한발의 화살이 날아온다.

그것도 낚아챘다.

다만 이번 화살은 힘이 실려 있다.


좀 더 다가가자 이번에는 한번에 세 대의 화살이 날아온다.

보드의 방향을 급히 틀어 화살을 피한 후 이제는 좀 가까워진 아래를 보니 나를 향해 활을 당기는 이가 있는데 보니 엘프다.


급히 소리쳤다.


“사람이오. 활을 쏘지 마시오.”


물론 대륙 공용어다.

그 말에 놀랐는지 활을 들고 있던 엘프는 여전히 활을 들고 있으면서도 화살을 날리지는 않고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러는 동안 거리는 더 가까워졌고 엘프와 내가 눈이 마주치기까지 했다.

그러자 그제야 활을 내리는 엘프.


그렇다고 활에서 손을 뗀 건 아니다.

서서히 조심스럽게 엘프에게 다가가 일단 슈퍼보드에서 내렸다.


그러자 신기하다는 듯 슈퍼보드를 보고 있다.


‘전에 만난 엘프가 게이트의 존재가 신탁으로 알려졌다고 했지.

그럼 이 엘프도 게이트의 존재는 알고 있다는 거겠지.’


“안녕하십니까? 게이트를 통해 다른 차원에서 온 강석우라고 합니다.

어려우면 그냥 강이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손을 내미는데 내 손을 멀뚱히 보고만 있다.


“게이트? 근데 게이트에서 온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인간과 생김새가 다르네.

거기 인간들은 모두 검은색 머리카락만 있나 보지?”


다른 인간은 이 행성의 인간이라치고 거기 인간들이라는 표현을 했다.

나 말고 다른 지구의 인간을 봤다는 말이다.


“예? 혹 다른 인간을 봤습니까?”


“아무튼 나는 이곳에 사는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라고 해요.

어려우면 카트린이라고 불러도 좋아요.”


내가 묻는 질문을 듣고도 씹어버린다.

성격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방금 한 말은 마치 내 말투를 흉내내 하는 말 같아 살짝 언짢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금 아쉬운 이는 나.

얼굴에 가득 미소를 띠고 재차 물었다.


“여성이시군요. 몰랐습니다.”


악수를 신청한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곳 행성의 사람들, 즉 인간이나 엘프, 드워프도 사람을 만나면 악수를 하는 문화가 있다고는 한다.

물론 인간의 경우 같은 계급 내에서만 통용되는 일이라고 하지만.


아무튼 그런 악수 문화가 있지만 엘프와 드워프의 경우 그것이 아이들이나 여성체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아이나 여성체가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아이나 여성체에게 악수를 건네는 일이 없고 뮤나 아수와 대륙에서 악수를 이용해 엘프나 드워프의 아이나 여성을 납치하는 일이 있다 보니 엘프, 드워프 공히 같은 가족이 아니면 같은 종족이더라도 아이와 여성에게 악수를 권하지 않는다는 거다.


즉 그건 일종의 무례라고 한다.

그리고 나를 좀 안 좋게 보는 거 같은 여성에게 방금 나는 무례를 범한 것이다.

모르고 했다고는 하지만.


“당신 우리를 아는군요. 제가 여성이라는 것도 알고.”


엘프의 경우 그 이름이 손으로 끝나면 남성이고 도티르로 끝나면 여성이라는 말을 스미스에게 들은 바 있다.


“아, 예. 제가 아는 드워프 친구가 있습니다. 그에게서 배웠습니다.”


“드워프? 이름이 뭔데요?”


“불타는 망치 부족의 스미스라고 합니다.”


“불타는 망치 부족? 그 부족의 위치를 아나요?”


마치 불타는 망치 부족을 찾고 있었다는 투다.


“여기서 찾아가는 길은 모르지만 제가 사는 별의 어떤 게이트를 통한다면 알 수 있습니다만.”


그러면서 약간의 몸짓을 했고 갑자기 카트린이라는 여성은 그런 내 몸짓을 유심히 보는 게 아닌가.


“잠깐. 당신 그 손에 낀 반지 당신 건가요?”


그 말에 놀라 나도 모르게 손을 가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건 뭔가를 숨기려는 의도 같은 의미는 아니었다.

그저 무의식적인 행동일 뿐이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눈에 흰자가 거의 보이지 않아 그 표정의 변화를 읽기 힘든 엘프인데도 당장 그녀가 놀람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당신, 어떻게 그 반지를 가지게 됐죠?

그건 다음 네 개의 보름달이 뜨는 시기 나와 같이 지내기로 한 피알라르욘손의 마법주머니인데?“


그러면서 들고 있는 활을 내게 겨누는 게 아닌가.

그리고 어느새 그 활에는 화살이 메겨져 있다.


”아니, 잠시만요. 오해입니다.

저는 그 피알라르욘손과는 그 어떤 관계도 맺지 않았어요.

단지 그가 죽은 것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당연하겠지. 죽은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그의 죽음을 확인한 후에야 그의 물건을 빼앗을 수 있었을 테니까.“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이유를 밝히려 했으나 그녀는 다짜고짜 내게 화살을 날렸고 워낙 가까운 거리라 그 화살을 피할 수가 없었다. 물론 재빠르게 쉴드를 펼쳐 막기는 했지만.


”이놈 마법까지 아주 능숙하구나. 내 기어코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


그러더니 어느새 그녀의 손에 있던 활은 사라지고 그녀의 손에서 아주 싸늘한 얼음화살 수십 개가 나를 향해 날아오는 게 아닌가.

정말 눈 깜빡 하는 순간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그 얼음화살들이 내 쉴드를 두드리는데 아무래도 곧 쉴드가 깨질 판이다.

급히 슈퍼보드에 올라 하늘 위로 올라갔다.


“실프 소환. 어서 저놈을 잡아. 절대 도망가게 하면 안 돼!”


그 말을 하자마자 내 뒤에서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어 슈퍼보드를 가트린이라는 엘프에게로 밀어내기 시작한다.


내 슈퍼보드의 방향은 가트린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 아직 부스터는 발동되지 않은 채 그저 슈퍼보드가 하늘에 떠 있는 상태에서 불어대는 강한 바람에 슈퍼보드가 그녀의 발치 아래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이놈, 내가 네 수작을 생각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느냐?

오늘 네 놈의 사지를 잡아 뜯어서라도 피알라르욘손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겠다.”


게임이나 소설에서 묘사하는 엘프여성은 아름다운 외모에 사람들에게 잡혀 성노예로나 취급받는 처지지만 직접 만나본 엘프여성은 그런 이미지와는 절대 매치가 되지 않는 여성이다.


나를 붙잡은 카트린은 일단 내 몸 여기저기를 툭툭 치는데 그때마다 나는 고통에 자지러졌다.

세게 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툭툭 치는데 내 몸이 불판에 올려진 오징어처럼 제멋대로 마구 찌그러지고 비틀어진다.


그렇게 고통을 당하다 어느 순간 그녀의 손짓이 멈췄을 때 달아나고자 상대의 발을 묶는 바인드 문양을 그리려고 하는데 분명 손짓으로 문양은 그려지나 그 문양에 의지, 곧 내 마나가 실리지를 않는 게 아닌가.


놀랄 겨를도 없이 다시 그녀의 눈을 잠시라도 멀게 하고자 데프니스를 그리나 문양의 외형은 그려지나 역시나 거기에 마나는 실리지 않는다.


“호호, 그런 어줍잖은 마법 실력으로 이 분노하는 바람 부족의 나 카트린 앞에서 마법을 써?

네놈 마나는 이미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자, 이제부터 어디 너도 고통을 당해 봐라.

분명 네 놈이 피알라르욘손을 죽었겠지. 그것도 아주 고통스럽게.”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카트린의 분노란 분노를 모두 받아야 했다.

솔직히 그녀가 화를 푼다며 내게 물리적인 고통을 주는 건 그리 아프거나 고통스럽지 않았다.

무게로만 따져도 그리 많은 무게로 보이지 않는 그녀니 맞아 봐야 그리 아프지도 않았으니까.


그러나 그런 중 가끔 얼음 망치를 소환해 나를 두들길 때는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받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내가 지나치게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내게 마법을 펼쳐 내 몸을 순식간에 완쾌시키는데 정말 대단한 마법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다.


“어때 상처가 치유되니 기분이 좋지.

그래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상처를 치료받도록 해.”


다만 그렇게 마법으로 내 몸을 완쾌시키는 것도 모두 내가 가진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마법.

알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새삼 그 치료가 결코 좋다고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녀가 한번씩 내 몸을 치료할 때마다 나는 살이 빠지다 못해 근육마저 사라지면서 몸이 말라가기 시작했으니까.

즉 그녀가 나를 치료하는 것 역시 나를 고문하는 또 다른 방법이었던 것이다.


정말 죽지도 못하고 고통만 당하는 고문으로는 이 엘프 여성이 나를 고문하는 방법이 최고라는 생각이다.

병주고 약주고.

그러면서 그 약이 점점 독이 된다는 걸 알지만 그 약을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

이만큼 지독한 고문은 없을 것이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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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엘프와의 거래 +3 21.10.02 612 19 15쪽
136 지식의 전달 +4 21.10.01 588 19 16쪽
135 마나의 맹세 +3 21.09.30 599 18 15쪽
» 카트린 브륀디스아르도티르 +2 21.09.29 583 17 15쪽
133 울루루 +2 21.09.28 607 20 14쪽
132 평양 게이트 +3 21.09.27 646 22 15쪽
131 스미스 부려먹기 +1 21.09.25 643 23 18쪽
130 마법사란 +1 21.09.24 637 19 15쪽
129 탈출 2 +1 21.09.23 615 20 15쪽
128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3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30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5 23 14쪽
123 예티 +2 21.09.17 626 25 15쪽
122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1 21.09.16 649 21 14쪽
121 모의 +1 21.09.15 656 22 14쪽
120 고로 건설 +1 21.09.14 657 20 15쪽
119 산업의 쌀 +1 21.09.13 677 21 15쪽
118 사우디의 게이트 +1 21.09.11 684 23 16쪽
117 고민거리 +2 21.09.10 688 23 16쪽
116 반지 +1 21.09.09 678 19 14쪽
115 강아지 +1 21.09.08 672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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