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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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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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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탈출

DUMMY

대통령이 무슨 생각으로 내게 약속을 했는지는 모른다.

정말 앞이 안 보이고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려워 내게 약속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어쩌면 최광수 말처럼 전쟁을 부르고 그 전쟁으로 한민족이 핵을 뒤집어쓰게 했다는 오명을 받는 것이 두려워 그랬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도 아니면 ‘네가 내 부탁을 안 들어줄 수 없을 것이다.’라는 배짱으로 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통령이 그런 배짱으로 그랬다면 그건 대통령이 승리한 것이다.

솔직히 나는 대통령을 죽일 배짱도 없고 그에게 펼친 블라인드나 데프니스를 멀리 떨어져서 시전할 능력도 안 되며 또 그 마법을 상당기간 오래 지속할 능력도 안 되니까.


사실 그런 마법은 일종의 장난 비슷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모르는 이라면 두려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나 역시 지금까지의 내 인생 모두를 이 땅에서 이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왔기에 이 땅을 버릴 배짱도 없다.

아무리 게이트 너머에다 나라를 건설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이 땅은 내 근거지고 고향이며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곳이니까.


“그 49명은 어디에 있을 걸로 보입니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제1호위부 산하의 어느 감옥에 있을 걸로 봅니다.

아마 1겹요원들의 감시하에 있을 걸로 보는데 1겹요원이란?”


“아, 저도 그 정도는 압니다.”


특전사 시절 지겹게 들었던 말이다.

전쟁시 우리 부대가 바로 그 호위부 1겹 요원들을 상대해야 했던 부대니까.


문제는 호위부 산하에 있는 감옥이 한두 군데가 아닐 거라는 거다.

결국 몸을 움직여 파악해야 한다.


“저기 강 박사님 굳이 그 49명 요원들에 대해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일이 실패할 경우 죽을 각오를 하고 북으로 간 이들이니까요.

중요한 건 방송에 나왔던 그 두 곳, 구성의 용덕동과 자강도 만포의 핵저장고를 폭파하는 겁니다.

그에 필요한 폭약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맞는 말이다.

군인이란 혹은 요원이란 그런 용도로 길러지는 이들이니까.

그렇다고 그들이 임우에 실패했다고 방치돼도 좋다는 건 아니다.

더구나 나 역시 그런 일을 하도록 키워졌던 군인이었고.


“그 전에 시간 여유가 얼마나 있죠?”


“어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이 2일째고요.

저들 말대로라면 앞으로 5일이 지나면 경고용으로 사로잡힌 요원들 중 한둘이 죽임을 당할 겁니다.

아마 방송에다 대고 떠들면서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핵 저장고에 대한 자료는요?”


“이겁니다.

이틀전 우리 스텔스 무인정찰기가 찍어온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용덕동의 경계는 아주 삼엄합니다.

큰길은 물론이고 도로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길에도 군인들이 깔려 있습니다.

심지어 신의주 방면에 있는 산에 있는 산길조차 중대 단위의 경비병들이 배치되어 있고요.

다만 만포는 아무래도 페이크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 보시면 이게 천막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항공촬영을 의식해 친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측 분석에 따르면 그 안에서 저장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만포의 저장고는 아직 복구도 되지 않았다는 거죠.

따라서 제1목표는 용덕동 지하 핵저장고의 출입문을 최소 2달 안에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파하는 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만포의 복구작업을 방해하는 거고요.”


“다른 곳에 핵미사일이 있지는 않겠습니까?”


“현재 파악한 정보로는 그게 전부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평산이나 영변에도 핵무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블랙크리스탈로 인한 파괴를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김정은이 그렇게 된 후로 또 마나중독과 좀비 문제로 행정력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식량문제도 있었을 거고요.

거기에 4군단과의 전투까지 있었으니까요.

당장 우리 한국만 해도 아직 피해복구도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니 북이라면 더하다고 봐야겠죠.”


한국은 잠실의 롯데타워를 해체하는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블랙크리스탈로 붕괴가 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사람이 거주 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 거대한 건물을 철거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게 멀쩡한 건물이었다면 폭파하는 방법으로 건물을 주저앉혔겠지만 이미 중간중간 금이 간 건물이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여태까지 진단이니 뭐니 하더니 얼마 전에야 세 번에 나눠 폭파한다는 결론이 내려진 상태다.


군에서 특별히 준비한 폭약이라며 내게 건넸지만 거절을 했다.

그런 불장난은 폭약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더구나 반지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폭약을 들춰 메고 움직일 생각도 없다.


저녁 시간을 이용해 연천으로 이동했다.

휴전선 바로 앞까지 안내한 군인들을 돌려보낸 후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슈퍼보드를 꺼냈다.


“날아라, 슈퍼보드!”


야간에 움직이니 말이 없어야하지만 이 슈퍼보드를 탈 때는 꼭 그런 말을 하고 싶어진다.


슈퍼보드에 올라 급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북이 전쟁을 하자고 한 마당이다.

그리고 이곳은 2군단이 지키고 있는 지역.

남한의 동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건 뻔한 일이니 잠시라도 눈에 뜨여 좋을 건 없다.


직선거리로 평양까지 140km, 30분이면 충분하다.

사우디 게이트에서 얼음덩어리를 헤집던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레이더에 걸릴 걸 염려할 필요도 없다.

혹 레이더에 나타나도 아마 날짐승으로 표시될 거다.


사람의 눈을 의식할 필요도 없다.

슈퍼보드도 검지만 나 역시 검은 야행복을 입고 있는 상태니 누군가 내 그런 모습을 알고 하늘을 뒤지지 않는 이상 나를 볼 인간은 없을 테니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곧 평양이다.

정말 가까운 거리다.

서울에서 청주 내 연구소에 가는 것보다 더 빠르다.


일단 전시 상태일 테니 호위사령관이 있을 곳은 전시지휘소인 55처다.

당연 지하에 있다.


먼저 확실히 이곳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 차량부터 확인했다.

확실히 호위사령관 차량이 있다.


잠입이 문제다.


왼손에 마옥 하나를 쥐고 보이는 사람 모두에게 블라인드를 걸기로 했다.

오래는 아니다.

오래라면 분명 의심할 테니까.


그렇지만 단 1~2초라면 뭔가 몸이 좋지 않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다.

긴장으로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누구나 어떤 경우 잠깐 눈앞에 별이 반짝이면서 어지러운 경우가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때 잠시 한 1~2초 정도 하늘이 캄캄해진다면 그걸 몸의 이상이라고 여기지 누군가 그렇게 했다고 여기지는 않는 법이다.


그리고 내 몸에는 소리와 냄새를 없애는 사일런스를 펼쳤다.


그런 상태로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그렇게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아주 민첩하게 몸의 방향을 튼다.

그러면서 보이는 이들에게 1~2초 정도 블라인드를 쉼 없이 펼친다.


‘아, 몸이 안 좋은가 보네.’

‘어, 자네도. 나도 그래.’

‘하긴 요 근래 긴장의 연속이니까.’

‘빨리 끝나야지. 이거 사람 잡겠어’


아마 그런 소리들을 하면서 잠시 하늘이 캄캄해진 것의 이유를 찾을 것이다.


그렇게 별로 돌아다니는 이조차 없는 복도를 따라 빠르게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 호위사령관이 있는 위치를 찾았다.


운이 좋은 모양이다.

마침 나누고 있는 얘기가 오늘 판문점에서 펼쳐진 회담 내용이다.


“아무래도 한 놈 더 죽여야 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할 거 같다는 말이지?”


“그렇습니다.

그것도 저번처럼 유튜브로 생중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남조선 아새끼들 하는 꼬라지가 죽이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투로 보이거든요.”


“놈들 관리는 철저히 하고 있겠지?”


“물론입니다.

혹 남조선 아새끼들이 그 초능력자인지 하는 놈들을 또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놈들이 머무는 곳을 이틀마다 변경하고 있으니까요.”


“잘했어. 놈들을 호사로운 곳에서 보내게 하는 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지하감옥은 아무래도 남조선 아새끼들 수색 1순위 장소일 테니까.”


“예.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밤에는 양각도 호텔 47층 전망대에 옮겨 가둬둘 생각입니다.

아마 남조선 아새끼들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


“그래. 놈들이 우리의 목숨줄이나 마찬가지니까.

지난번 공개처형으로 남조선 대통령이 아주 곤경에 처했다더군.

남조선 정치체제를 이용하니까 일이 아주 쉽구만.”


“맞습니다.

이게 모두 호위사령관 동무의 혜안 덕입니다.”


“그리 말해 주니 고맙구만.

내 위원장 동무께서 깨어나시면 자네의 노고에 대해 말을 해주겠네.

그나저나 만포의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나 돼 가고 있다는가?”


“아무래도 만포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박사 동무의 말에 따르면 저장고에 닿더라도 예민한 전자기기라 상당기간 점검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혹 망가진 게 있고 그 부품이 국내에 없으면.”


“흠, 골치 아프구만. 용덕동은 어떤가?”


“혹시라도 남조선 아새끼들이 기기를 망가트리기 위해 나타날 수 있어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할 거야.

거기가 털리면 우리는 끝장이니까.

막말로 남조선 아새끼들이 인질 따위 무시하고 밀고 들어오면 그게 우리의 목숨줄이야.

하다못해 그걸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 국외 탈출이라도 해야 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나?”


“물론입니다. 사령관 동무!”


‘양각도호텔 47층이라’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무리 초능력자라고 해도 거기서 뛰어내릴 담력은 없을 테고 또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거기까지 올라간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테니까.


일단 양각도 호텔로 이동했다.

평양의 밤거리는 적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뭔가를 좀 해보려고 한 걸로 아는데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심지어 블랙크리스탈 이후 국경을 봉쇄하면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자도 끊겼고 더구나 중국이 저리 되면서 그나마 중국이 보내주던 석유마저 사라졌다고 들었다.

당연 전기가 귀해 필수시설이 아니면 전기가 공급되지도 않는다.


양각도 국제호텔도 마찬가지다.

이름 그래도 국제호텔이라 외국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곳인데 블랙크리스탈 사태가 벌어지면서 평양시내에서 외국인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외국의 대사관마저 철수를 한 판이니까.


슈퍼보드로 양각도 호텔 옥상에 올라 아래를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자정이 가까워지니 장갑차에 군인을 실은 트럭 네 대 그리고 버스 네 대가 다가온다.

그리고 버스에서 일단의 인물들이 내리는데 보니 모두 그 발에 족쇄를 찼고 그 족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후 장갑차와 트럭들이 호텔 주차장에 진을 치는데 누구 하나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물샐틈없이 막아선다.


거기에 한 무리가 49명이나 되는 이들을 끌고 양각도 호텔을 오르는데 전기가 끊긴 호텔은 당연 엘리베이터도 멈춘 상태다.

발에 족쇄를 차고 그 족쇄가 열두세 명씩 연결된 상태로 47층까지 걸어 오르는 것이다.


‘저런 고생이 많군.’


보니 알 만한 얼굴도 있다.

전에 화천게이트에 같이 갔던 인물이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상당히 열심히 사냥을 배웠던 걸로 기억한다.


‘정말 기가 막히군.’


저 정도면 나라도 도주할 생각은 못할 테다.

더구나 죄인이라고 먹을 것도 별로 주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


좀 있으니 양각도 호텔 47층의 그 유명한 회전 전망대에 49명을 가두는 소리가 옥상에서 들린다.

불이라곤 초 몇 개가 전부다.

흔한 랜턴도 주지 않는다.


살피니 그 출입문에 커다란 자물통을 채운 후 그 앞에 1개 소대 병력이 무장을 한 채 진을 치고 지키고 있다.

주차장에는 2개 소대 병력.


더구나 호텔은 대동강 하중도 끄트머리에 있다.

호텔을 빠져나와도 물이 아니면 도주할 곳이 없다는 말이다.

물론 창문을 부수고 47층에서 지상까지 내려오는 것도 문제일 건 분명하고.


한마디로 도주하고 싶으면 도주하라는 식이다.


잠시 기다리니 호텔 47층 앞에 있는 이들도 조용해지고 47층에 머물게 된 49명의 요원들도 조용해진다.

그리고 주차장의 군인들 역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양새다.


슈퍼보드를 타고 47층 전망대 창가로 다가갔다.

‘똑똑’ 창문을 두드리나 누구도 거기에 신경쓰지 못한다.


다시 한번 똑똑.

그러자 누군가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본다.


입에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 할 것을 알린다.

그러면서 주위에 알리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그 자가 주변 49명에게 나를 알리고 그제야 다들 눈에 빛이 나기 시작한다.


한 사람을 불러 창문에 ‘CCTV확인’이라고 썼다.

물론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CCTV도 멈췄을 테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전원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내 말에 49명 전원이 전망대 구석구석을 뒤져 CCTV란 CCTV에 옷가지 따위를 올려둔다.


전망대의 창문이 열릴 리는 없으니 별상칼을 꺼냈다.

두 사람을 불러 창을 잡도록 한 후 칼에 마나를 씌워 창문에 대니 창문에 칼이 쑥 들어간다.

그 상태로 한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창을 도려내 조심히 안으로 내려놓게 한 후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 후 모두들 모이게 한 후 사일런스 마법을 발현했다.


“자 이제 말해도 됩니다. 밖으로 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마법이니까.”


“저희를 구출하려고 온 겁니까?”


“물론입니다. 설마 놀리려고 왔겠어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었다.


“근데 여기서 어떻게 탈출을 하려고?”


“그건 걱정 마시고.

다만 탈출한 후가 문젠데 달리기 어느 정도 합니까?

다들 시속 60km는 딜릴 수 있죠?”


“뭐 그 정도는 가능할 겁니다.”


“그럼 수영 못하는 사람은?”


그나마 다들 특수부대 출신들이라 수영도 할 줄 안단다.


“다행이군요.

마지막으로 배에 대해 아는 사람 있습니까?”


“제가 압니다만.”


“키가 없이 배를 구동할 수 있게도 할 수 있고요?”


“뭐 낚싯배 정도라면.”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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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탈출 2 +1 21.09.23 614 20 15쪽
» 탈출 +1 21.09.22 618 21 14쪽
127 전쟁? +1 21.09.21 634 21 17쪽
126 소문 +1 21.09.20 632 20 14쪽
125 취재 - 8월 30일 휴재분 +1 21.09.19 629 21 14쪽
124 빙하지대 +1 21.09.18 644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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