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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ay 님의 서재입니다.

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ZeroDay
그림/삽화
Luar
작품등록일 :
2019.09.01 21:19
최근연재일 :
2019.12.18 20:23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5,576
추천수 :
146
글자수 :
687,640

작성
19.12.16 21:00
조회
27
추천
1
글자
15쪽

94. 그가 보는 세계 (1)

DUMMY

카일이 눈을 뜨자 그에 눈에 비친 세상은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


“...당황스럽네.”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조심스레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알렌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잠시 그의 상태를 살피더니 조용히 눈살을 찌푸렸다.


“후후... 일어나니까 어때?”


그 순간 그의 뒤에서 미셸 타일러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이에 그는 조용히 뒤돌아서서 그녀를 바라봤다.

이에 그가 대답하려는 순간 그녀는 가볍게 손을 들어 그의 말을 막더니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아, 대답할 필요 없어. 지금 네 생각은 손에 잡힐 듯 알기 쉽거든.”

“...그러면 입 다물고 내 앞에서 나와.”


카일이 묵묵히 그녀에게 말하자 그녀는 조용히 웃더니 그의 눈을 지긋이 바라봤다.

그리고는 살며시 옆으로 나오며 그에게 말했다.


“아하하, 정말로 할 생각인가 보네?”

“막을 거야?”


그가 묵묵히 그녀에게 묻자 그녀는 배시시 웃더니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오메가 사 따위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니거든~ 나는 나대로 바쁘단 말이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앰플 몇 병을 챙기더니 카일과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카일은 잠시 알렌을 바라보더니 이내 조용히 밖으로 향했다.


쾅! 쿠궁!


그가 건물 밖으로 나오자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 곧 귀를 찢을 듯한 시끄러운 폭발음과 싸움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그가 고개를 돌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바라보자 수많은 시티가드들과 어빌리터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보였다.

그러자 카일은 서둘러 건물 사이로 몸을 숨긴 뒤 조용히 싸움이 일어나는 곳을 바라봤다.


“본부! 지원을 부탁한다!”

“베타 리더께서는 안 오시는 건가?!”


시티가드들은 어빌리터의 기세에 조금씩 주춤하면서도 그들에게 거센 화력을 내뿜어대고 있었다.

그러나 첨단 슈트와 무기로 무장한 그들도 무리를 지어 달려드는 어빌리터들의 물량 공세에 지쳐가고 있었다.


“당장 이 망할 새끼들을 죽여버려!”

“이 녀석들의 시체로 산을 쌓으면 오메가 녀석들도 포기할 거야!”


어빌리터들은 물리법칙을 무시한 온갖 능력을 난사하며 시티가드들을 밀어붙이고 있었지만 능력이 없는 다른 사람들은 시티가드의 화력에 하나, 둘 쓰러져갔다.

그러나 어빌리터들은 이를 무시한 채 그들의 시체를 짓밟아가며 시티가드에게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


카일이 이를 보며 잠시 씁쓸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잠시 골목 저편에서 누군가가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꼼짝 마라. 침입자.”


이에 카일이 조심스레 뒤를 돌아보자 시티가드 하나가 그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시티가드는 그에게 뒤로 돌라는 듯 손짓했고 이에 카일은 천천히 뒤를 돌아 그를 바라봤다.

이윽고 그가 카일의 얼굴을 본 순간, 그는 당황한 듯 주춤했다.


“넌... 빌어먹을 카일이잖아?! 이번 일에 주모자!”


그러면서 그는 긴장한 채 금방이라도 발사할 듯 카일의 머리에 총을 겨눴고 이에 카일은 여유롭게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나를 알고 있다니 영광이네. 그렇다면 그 총을 발사한다고 날 맞출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 거겠지?”


카일의 말에 그는 마스크 너머로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와 마주쳐서 싸움을 벌였다간 뼈 한두 개 부러지는 거로 끝날 리가 없을 것이었다.


“...지금 네 머리에 겨눠진 이게 안 보여? 고열의 광원을 내뿜을 수 있는 총이야. 네 녀석이 아무리 빨라도 빛보다 빠를 리가 없어.”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미세하지만 조금씩 떨리고 있었고 카일은 이를 캐치한 듯 능글맞게 웃으며 그의 총구를 붙잡고 자신의 이마에 들이대며 말했다.


“그럼 어디 한 번 쏴보시지.“


카일의 도발에 그는 주저하더니 이내 그 몰래 통신을 하기 위해 한쪽 손을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카일은 그가 들고 있던 총을 옆으로 쳐냈고 이에 당황한 그는 엉겁결에 총을 발사했다.


콰앙!


이에 고열의 광원이 카일의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갔고 카일은 곧바로 그의 손목을 잡아당기더니 그의 총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벨트에서 점착 폭탄을 꺼내들더니 이를 그의 가슴팍에 붙여놓고는 그를 거세게 발로 차 밀어버렸다.


“크억!”


이에 뒤로 밀려난 그는 허겁지겁 폭탄을 떼보려고 하였으나 폭탄은 그대로 폭발하며 그를 저 멀리 날려버렸고 그의 손에 들려있던 손은 카일에게 넘어왔다.

카일은 이를 들고 장전하고는 주변을 경계하며 중얼거렸다.


“이건 내가 잘 쓰도록 할게.”


그러면서 카일은 서둘러 도시의 건물 사이사이로 몸을 숨긴 채 다시 오메가 사 건물로 향하며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면 카엘이랑 마리한테서 연락이 안 오네...’


그렇게 생각한 카일은 잠시 주위에 아무도 없나 둘러보더니 이내 무전기를 꺼내 들어 카엘에게 연락했다.


“카엘?”

“-오빠? 진짜 오빠야?-”


무전기 너머로 카엘은 기쁜 듯 소리치더니 이내 다시 소리를 죽이며 그에게 물었다.


“-오빠 괜찮아? 지금 어디 있어?-”

“나도 지금 오메가 사 건물로 가고 있는 중이야. 그나저나 마리는? 아직도 발전시설에 도착 못 한 거야?”


그의 물음에 그녀는 잠시 우물거리더니 이내 그에게 답했다.


“-건물 안에서 예전에 오빠랑 싸웠던 거인이랑 만나가지구... 거기서 언니랑 따로 떨어졌어...-”

“뭐라고?! 카엘 넌? 괜찮아?”

“-응... 체이스 오빠가 나타나서 구해줬어...-”

“체이스가...?”


그녀의 말에 카일은 의외라는 표정을 짓더니 건물로 달려가며 주위로 경계를 서고 있는 시티가드의 머리를 후려쳐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여유롭게 무전기를 통해 카엘에게 말했다.


“그럼 카엘 넌 지금 밖에 있는 거야?”

“-응, 오빠가 안전한 곳에 숨겨줘서 거기 숨어있어.-”

“체이스는? 같이 있는 거고?”


그의 물음에 그녀는 조심스레 답했다.


“-아니, 오빠는 지금 마리 언니를 찾으러 갔어.-”

“......”


그녀의 말에 카일은 건물로 달려가면서도 조용히 생각하더니 이내 잠시 건물 골목으로 몸을 숨기고는 그녀에게 물었다.


“...카엘 네가 부탁한 거지?”

“-응!-”


그녀의 답에 카일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피식 웃더니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카엘 넌 거기 가만히 있어 오빠도 이제 건물 안으로 들어갈테니까.”

“-오빠도? 언니 구하러 가는 거야?-”

“...당연하지.”


카일의 답에 그너는 뭔가 의구심을 느낀 듯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차마 그 의문을 말로 내뱉지는 못한 채 그에게 조용히 말했다.


“-조심해야 돼. 오빠?-”

“알았어. 카엘도 조금만 기다려. 금방 오빠가 데리러 갈게.”


카일은 그렇게 말하며 무전을 끊더니 조용히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봤다.

그의 앞에는 다리 너머로 오메가 코퍼레이션의 건물이 마치 지배자처럼 군림하고 있었고 카일은 조용히 총을 든 채 조용히 이를 바라봤다.


콰광!!


그 순간 갑작스레 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자 카일은 바짝 긴장한 채 서둘러 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봤다.

다리 밑에서는 머신과 보돌라즈가 맞붙고 있는 광경이 보였다.


“뭐하는 거야? 저 녀석들...”


두 사람은 각각 녹이 슨 중무기와 오메가 사의 무기로 무장한 채 호수 곳곳을 무너뜨리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보돌라즈의 무장으로는 머신의 몸체를 뚫어낼 수가 없었고 싸움은 점점 머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우우웅!”

“적대자-섬멸”


이윽고 머신은 보돌라즈가 방심한 사이 손바닥을 벌려 그의 다리 중 하나를 겨냥하고는 그의 다리를 향해 초고열의 광원을 발사했다.

광원은 그의 다리를 마치 두부 썰 듯 썰어버렸고 다리가 베인 그는 속수무책으로 무릎을 꿇었다.


쿵!


거대한 소리가 호수 안에 울려 퍼졌고 그가 무릎을 꿇자 머신은 천천히 다가가더니 거대한 주먹으로 그의 머리를 거세게 후려쳤다.


“우웅!!!”


이에 보돌라즈의 머리가 깨지며 피와 살점이 곳곳에 흩뿌려졌고 머신은 확실하게 마무리하려는 듯 이미 움직이지 않게 된 그의 몸에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쾅! 쾅!


이윽고 잠수복의 쇳조각과 살점들이 호수 한 곳을 뒤덮고 나서야 그는 주먹질을 멈췄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다리를 올려다보았고 그러자 그는 이를 내려다보고 있던 카일과 눈이 마주쳤다.


“이런...!”


이에 카일은 서둘러 몸을 숨기더니 혀를 차며 총을 장전했다.


“너무 여유부렸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데...”


그러면서 카일이 공격을 대비하고 있는 사이 머신은 멍하니 다리를 계속 쳐다보았다.

이윽고 한 명령이 그의 프로그램에 하달되었고 이를 확인한 그는 몸을 돌려 다른 곳을 향해갔다.

공격이 오지 않자 카일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그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안심한 듯 한숨을 쉬었다.


“날 못 본 건가...?”


카일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서둘러 본사 건물로 향했다.

이상할 정도로 텅 빈 복도를 달리며 그는 건물 중앙 로비로 향했고 이윽고 로비에 도달하자 그는 주위를 경계하며 조심스레 승강기로 향했다.


“뭐지...? 너무 조용...”


그 순간 그의 사각에서 시끄러운 총성이 울려 퍼졌다.


탕!


“크윽...?!”


이에 카일은 서둘러 앞으로 몸을 날렸고 총알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다리를 빗겨갔다.


“오랜만에 보는군. 카일.”


로비 안으로 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카일은 엄폐물에 숨은 채 조심스레 총알이 날아든 곳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중무장한 라일라가 위층에서 그를 겨눈 채 서 있었고 이에 그는 그녀가 있는 곳으로 총을 겨누며 소리쳤다.


“미안하지만 나 좀 바쁘거든?!”


콰앙!


“사격 실력이 형편없군!”


탕! 탕!


이윽고 그의 총에서 광원이 뿜어져 나오자 그녀는 재빨리 몸을 날리더니 그가 있는 곳을 향해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카일은 서둘러 이를 피해 달려가더니 총을 던져버리고는 그녀가 내려올 곳으로 뛰어들었다.


“읏?!”

“미안하네. 내가 사격에는 재능이 없거든.”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그녀에게 주먹을 날렸고 이에 그녀는 이를 가볍게 흘려보내고는 그의 어깨에 팔꿈치를 날려 그를 쓰러뜨렸다.

그러자 그는 쓰러진 상태 그대로 그녀의 다리를 걸었고 이에 그녀가 중심을 잃자 카일은 재빨리 일어나 그녀에게 주먹을 날렸다.


“쯧, 배드 포인트의 쓰레기 주제에...!”


그의 주먹을 맞은 그녀는 가볍게 얼굴에 묻은 흙먼지를 닦아내더니 홀스터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다.

그 순간 그녀의 뒤에서 얼음장같이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죄송하지만 당신은 저와 상대해주시겠습니까?”

“...?!”


캉!


이에 그녀는 서둘러 반응하며 몸을 돌리더니 자신에게 날아든 칼날을 권총으로 막아내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칼날을 휘두른 사내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이를 바득 갈았다.


“에드워드 블라드... 무슨 짓이냐?!”

“후후... 저분한테는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짜리 빚이 있어서 말이죠.”


그가 능글맞게 웃으며 답하자 그녀는 잽싸게 그를 쳐내었고 이에 그는 가볍게 이를 피해 그녀와 거리를 벌렸다.


“젠장... 설마 그 분을 배신할 생각이냐! 저 쓰레기 같은 어빌리터 녀석 때문에?!”


그녀가 그에게 총을 겨누며 소리치자 그는 씨익 웃으며 답했다.


“그래요. 배신할 생각입니다. 뭐, 저분을 위해서는 아니지만요.”


그가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튕기자 갑작스레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군인들이 갑작스레 로비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 자들은... 국제연합인가?!”


그녀가 자신들을 포위한 군인들의 휘장을 알아본 듯 중얼거리자 에드워드는 조용히 그들 뒤로 빠지며 말했다.


“몰락해가는 오메가 사보단 이들에게 붙는 편이 더 안전할 거 같아서 말이죠.”


그는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더니 군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자와 어빌리터 둘 다 구속하십시오. 리암 씨께선 두 분 다 원하실 겁니다.”

“넵!”


그의 명령에 군인들이 두 사람을 향해 다가와 라일라에게 먼저 손을 뻗은 순간 그녀는 자신에게 손을 뻗은 그 군인의 팔을 꺾더니 그를 방패삼아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와 동시에 카일도 벨트에서 연막탄을 꺼내 들더니 이를 던져 연막을 날리고는 서둘러 그녀에게 달려갔다.


“이것 좀 빌리지.”

“뭣?! 이 쓰레기 새끼가...!”


카일은 그녀가 들고 있던 돌격소총 하나를 빼 들더니 이를 들고 서둘러 연막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그녀가 그 쪽으로 총을 발사하며 그를 쫒아가려던 순간 그녀를 향해 군인들의 총알이 날아들었고 이에 그녀는 붙잡은 군인을 억지로 움직여 이를 막아내었다.

이윽고 연막이 사라지자 카일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그새 도망친 건가요...”


이를 본 에드워드는 혀를 차더니 여전히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는 라일라를 바라봤다.


“여러분들은 어빌리터를 쫒아주세요. 그녀는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소매에서 칼 두 자루를 꺼내 들었고 이에 그녀는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흠, 첩보 전문인 네가 내 상대가 될 거 같나?”

“당연히 안 되겠죠. 하지만 지원이 올 때까지 시간 벌이는 될 겁니다.”


웃으면서 말하는 그의 얼굴을 향해 그녀는 손가락으로 엿을 날리더니 그에게 말했다.


“5분이다. 5분 안에 배신자인 네 녀석과 이 쓸모없는 녀석들을 쓰러뜨려 주지. 그리고 어빌리터까지 내 손으로 죽인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인질로 잡고 있던 군인을 그에게 던졌고 이에 그가 당황하며 주춤한 순간 곧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


승강기 통로를 타고 올라가며 카일은 시끄러운 아래층을 내려다봤다.


“결속력이 정말 뛰어나시군...”


카일이 비꼬듯 그렇게 말하며 위로 올라가던 순간 그의 아래쪽에서 군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다!”

“이런...”


아래층에서 군인들이 그에게 총을 겨누자 카일은 서둘러 벨트에서 폭탄 여럿을 꺼내들더니 중간에 있는 승강기 문을 향해 던졌다.


쾅!


그렇게 문이 열리자 카일은 서둘러 문을 향해 뛰어들었고 그와 동시에 그가 있던 자리로 군인들의 총알이 날아들었다.


“크윽... 아파 죽겠네...”


바닥에 날아든 카일은 잠시 몸을 가누지 못하였고 곧 그의 앞에 한 남자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도와줄까?”


귀에 익은 그 목소리에 카일은 씨익 웃더니 고개를 들며 대답했다,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형.”


그러면서 그는 체이스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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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19/12/18) 19.09.22 68 0 -
97 에필로그. 추적 19.12.18 45 1 5쪽
96 95. 그가 보는 세계 (2) 19.12.17 87 1 11쪽
» 94. 그가 보는 세계 (1) 19.12.16 28 1 15쪽
94 93. 거래 19.12.14 33 1 13쪽
93 92. 결별 19.12.13 28 1 14쪽
92 91. 폭동 (3) 19.12.12 47 1 13쪽
91 90. 폭동 (2) 19.12.11 30 1 15쪽
90 89. 폭동 (1) 19.12.10 35 1 14쪽
89 88. 선물 19.12.09 34 1 15쪽
88 87. 후폭풍 19.12.07 49 1 13쪽
87 86. 황혼 (4) 19.12.06 29 1 14쪽
86 85. 황혼 (3) 19.12.05 33 1 15쪽
85 84. 황혼 (2) 19.12.04 34 1 15쪽
84 83. 황혼 (1) 19.12.03 38 1 14쪽
83 82. 도피 19.12.02 47 1 13쪽
82 81. 징조 19.11.30 32 1 15쪽
81 80. 탈옥 (5) 19.11.29 45 1 15쪽
80 79. 탈옥 (4) 19.11.28 35 1 15쪽
79 78. 탈옥 (3) 19.11.27 60 1 17쪽
78 77. 탈옥 (2) 19.11.26 34 1 16쪽
77 76. 탈옥 (1) 19.11.25 43 1 18쪽
76 75. 막다른 길 19.11.23 33 1 14쪽
75 74. 의외의 조력자 19.11.22 28 1 15쪽
74 73. 정교한 계획 (2) 19.11.21 33 1 16쪽
73 72. 정교한 계획 (1) 19.11.20 77 1 18쪽
72 71. 옛 친구들 19.11.19 32 1 13쪽
71 70. 감옥 19.11.18 79 1 13쪽
70 69. 결심 19.11.16 29 1 12쪽
69 68. 커튼콜 19.11.15 41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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