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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ay 님의 서재입니다.

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ZeroDay
그림/삽화
Luar
작품등록일 :
2019.09.01 21:19
최근연재일 :
2019.12.18 20:23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5,579
추천수 :
146
글자수 :
687,640

작성
19.12.14 21:00
조회
33
추천
1
글자
13쪽

93. 거래

DUMMY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메가 폴리스 한가운데에서 쓰러진 알렌을 두고 미셸과 카일이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었다.


“...죽고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

“어머,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매몰차게 거절하는걸?”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부스스한 흑발을 만지작거리더니 그에게 말했다.


“동생을 살리고 싶지 않아?”

“......”


그녀의 제안에 카일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노려봤고 이에 그녀는 능글맞게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하하, 시그마 게이트에서 너에게 한 제안은 아직도 유효해. 나한테 협력해. 그러면 나도 합당한 도움을 줄게.”


이에 그는 조용히 숨을 쉬지 않는 알렌을 바라보더니 이내 이를 꽉 깨물며 그녀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말 해 보시지.”


***


오메가 폴리스의 적막한 하수도 아래에서 소름 끼치는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우우우웅.”


그러자 그곳에서 경계를 서던 시티가드들이 서둘러 자세를 잡으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무슨 소리지?”

그러면서 그들이 주변을 살피던 순간 그들의 발밑으로 금이 잔뜩 가기 시작했다.


콰직. 쾅!


그리고는 바닥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그들의 바로 발밑에서 보돌라즈가 튀어나와 그들을 급습했다.


“우와아악!”

“크윽...! 이 녀석은?!”


갑작스런 기습에 그들은 보돌라즈의 거대한 강철 손에 붙잡혔고 그는 그대로 그들을 엄청난 힘으로 던져버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저 멀리 날아간 시티가드는 벽에 금이 갈 정도로 거세게 부딪히며 뼈가 박살이 났고 이에 다른 시티가드들은 기겁하며 그에게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콰앙! 콰앙!


그러나 보돌라즈는 그런 그들을 비웃듯 이를 몸으로 받아내었고 그의 몸에는 약간의 그을림 외에는 흠집 하나 생기지 않았다.


“우웅!”


그들의 총격에 보돌라즈는 마치 화가 난 것처럼 커다란 굉음을 내더니 한쪽 팔에서 머신건을 꺼내 이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를 맞은 시티가드들의 슈트에는 커다란 구멍과 함께 피가 뿜어져 나오며 차례차례 쓰러져갔다.

이윽고 모두가 쓰러지자 보돌라즈는 거센 숨을 내쉬듯 기계음을 내뱉었다.


“우우웅.”

“헤, 꽤나 재미를 봤잖아?”


그 순간 그의 뒤에서 들려오는 비웃는 듯한 목소리에 보돌라즈는 잽싸게 몸을 돌렸다.

그러자 곧 시끄러운 총성과 함께 총알 여럿이 그에게 날아들었고 총알은 보돌라즈에게 명중하자 거센 폭발을 일으켰다.


“우우우웅!”

“미안하지만 노는 건 여기까지 하고 잠시 나 좀 도와줘야겠어.”


폭발의 연기 너머로 체이스가 능글맞은 웃음을 흘리며 말하자 이에 보돌라즈는 곧바로 그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러자 그는 총성이 울리기도 전에 몸을 날리며 벨트에서 로켓 모양의 폭탄을 꺼내 들고는 이를 보돌라즈를 향해 날려 보냈다.


펑!


그에게 날아간 폭탄은 그의 얼굴 앞에서 터지며 안에 든 수많은 쇠구슬을 사방으로 뿜어냈고 이에 보돌라즈의 얼굴 부분 유리에 금이갔다.

그러자 보돌라즈는 잔뜩 화가 난 듯 쿵쿵거리며 그를 쫒아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체이스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하수도 안을 마구 달려가기 시작했다.


“흐음... 이래서 저런 단순한 녀석들을 상대할 때가 좋다니까.”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그의 공격을 잽싸게 피해서는 일부러 그를 유도하며 하수도 한 구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의 앞에 빛이 새어나오는 하수도 출구가 나타났고 체이스는 재빨리 홀스터에서 총을 뽑아 길을 막는 철창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쾅!


이에 맞은 철장은 큰 폭발과 함께 박살이 났고 그는 재빨리 출구로 뛰어내렸다.

출구 앞에는 오메가 사 앞에 커다란 호수와 그가 세워둔 보트가 있었고 보트에 올라탄 그는 서둘러 보트를 출발시키며 보돌라즈에게 대응 사격을 했다.

이를 맞고 그가 주춤거리자 체이스는 서둘러 보트를 움직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조금만 기다려라. 카엘...”


***


쾅! 쾅!! 쾅!!!


저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자 카엘은 사색이 되며 서둘러 복도를 달려갔다.


“언니가 해낼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지 않으면...”


그녀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사이 머신이 곧 그녀의 바로 뒤까지 쫒아왔고 이에 그녀는 있는 힘껏 달리며 앞을 바라봤다.

그 순간 그녀의 앞에서 시티가드 여럿이 나타났고 카엘은 발견한 그들은 서둘러 그녀에게 총을 겨눴다.


“침입자 발견! 현재 본사 서쪽 복도를 움직이고 있다!”


이에 그들이 무전으로 보고하는 사이 카엘은 서둘러 그들 사이로 쇠구슬을 하나 던졌다.

그러자 쇠구슬은 곧 풍선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폭발하였고 그들을 저 멀리 날려버렸고 그들이 주춤하는 사이 카엘은 재빨리 모퉁이를 돌아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이를 본 머신은 서둘러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개입-금지-위치-추적-주력-요망”

“크윽... 알겠습니다.”


그의 말에 시티가드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복도 너머로 서둘러 달려갔다.

이들이 달려가자 이를 본 머신은 안심한 듯 한숨을 쉬고는 서둘러 그녀를 쫒아가기 시작했다.

한편 카엘은 복도를 마구잡이로 달리고 있었고 그 순간 그녀의 무전기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엘?-”

“이 목소리는... 체이스 오빠?”


익숙한 목소리의 깜짝 놀란 그녀가 멈춰 서자 그는 무전 너머로 서둘러 소리쳤다.


“-쉬지말고 계속 뛰어. 카엘!-”

“아... 알았어.”


이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더니 서둘러 다시 뛰기 시작했다.

무전 너머로는 시끄러운 총성소리가 들려왔고 이에 카엘이 걱정스레 무전기를 바라보는 사이 체이스가 갑자기 소리쳤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이를 들은 그녀는 그의 말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었고 그녀는 열심히 달리며 그에게 물었다.


“오빠 어디서 보고 있는거야...?”

“-녀석들의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에 살짝 손을 댔어. 덕분에 녀석들의 카메라를 훔쳐볼 수 있거든. 거기선 직진.-”


카엘은 그의 말에 따라 움직이더니 이내 무언가 이상한 듯 그에게 연락을 했다.


“오빠... 여기로 가면 다시 출입구인데?”

“-헤, 오빠 말만 믿어.-”


그의 자신있는 대답에 카엘은 이내 결심한 듯 그의 안내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가 출입구까지 도착하자 그녀는 서둘러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으읏...!”


그녀가 밖으로 나오자 비행선의 수많은 탑조등이 이를 발견한 듯 그녀를 향해 밝은 빛을 비추기 시작했고 이에 그녀는 눈을 찌푸렸다.

그러는 사이 체이스는 능글맞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카엘, 오빠 믿지?-”

“당연하지.”


그의 물음에 그녀가 단언하며 말하자 그는 조용히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당장 아래로 뛰어내려.-”

“뭐?!”

“-뜸 들일 시간 없어. 어서!-”


그가 재촉하자 카엘은 조심스레 다리를 뛰어가 다리 아래쪽을 내려다봤다.

다리 아래에는 쏟아지는 비에 불어나기라도 한 듯 호수가 거세게 흐르고 있었고 이에 그녀는 두려움에 주저하였다.

그러자 무전 너머로 체이스가 그녀를 격려하듯 말했다.


“-오빠는 카엘이 다칠 일은 절대 안 해. 그러니까 나만 믿어.-”


이에 카엘은 잠시 고개를 돌려 자신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쫒아오는 머신을 보더니 이내 결심한 듯 다리 아래로 크게 점프했다.


“꺄아아악!”


그녀가 눈을 질끈 감고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잠시 이내 누군가가 그녀를 정확히 받아내었다.


“,,,,,,?”


이에 그녀가 살며시 눈을 뜨자 체이스가 자그마한 보트 위에 서서 그녀를 안아든 채 장난스레 웃고 있었다.

그러자 카엘은 겁에 질린 듯 눈물을 글썽이며 그에게 안겼다.


“휴... 무서웠어...”

“아직 안심하긴 일러. 카엘.”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봤다.

이에 그녀도 그를 따라 고개를 들자 머신이 그들을 내려다보더니 이내 크게 점프하였다.


“지금 저 사람 뛴 거야...?!”


이를 본 카엘이 경악하는 사이 체이스는 재빨리 보트에서 무언가를 챙긴 뒤 그녀에게 외쳤다.


“카엘, 잠깐 숨참아.”

“어?!”


그녀가 무어라 할 새도 없이 그는 그녀와 함께 호수 안으로 뛰어들었고 그러자 마자 호수 밑에서 묵직한 쇠사슬이 올라왔다.

그리고는 그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마치 장난감처럼 부숴버리더니 그 밑에서 보돌라즈가 수면을 향해 고속으로 올라왔다.


“우우웅!”


이에 머신과 보돌라즈는 서로 크게 부딪혔고 그러자 커다란 충돌음이 들려왔다.

체이스는 카엘을 껴안은 채 둘이 충돌한 충격에서 그녀를 보호하더니 보트에서 챙긴 산소호흡기를 그녀에게 대주었다.

그리고는 또다른 산소통 하나에 발길질을 하여 이를 부숴버렸고 이에 산소통에서 공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자 그 힘으로 물가까지 빠르게 이동했다.


“푸하!”


이윽고 두 사람이 수면으로 올라오자 체이스는 그동안 참은 숨을 한꺼번에 내쉬듯 쉬었고 카엘은 그런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콜록...! 괜찮아. 오빠?”

“으윽, 쿨럭, 쿨럭! 이 정도는 괜찮아. 그것보다 카엘 넌?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응, 덕분에...”


카엘은 그렇게 말하고는 조심스레 호수를 바라봤다.

호수에서는 보돌라즈가 머신을 적으로 인식한 듯 그를 붙잡고 물속으로 끌고 가고 있었고 머신은 이에 거세게 저항하고 있었다.


“카엘, 이쪽으로.”


그러는 사이 비행선의 탑조등이 두 사람을 찾기 위해 불을 비추자 체이스는 서둘러 카엘을 데리고 다리 밑으로 몸을 숨겼다.

이윽고 겨우 둘만이 남자 카엘은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했다.


“오빠, 다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그게... 안에 아직 마리 언니가 있어. 이대로 있으면 언니가...”


그녀의 말에 체이스는 잠시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녀를 바라봤다.


“...싫다고 해도 안 들을 거지?”

“들을 거야? 조금은...”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체이스는 피식하고 웃으며 그녀를 쓰다듬더니 말했다.


“하여간 카일한테 안 좋은 것만 배워가지고...”


그러면서 그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그녀에게 말했다.


“알았어. 대신 카엘 넌 얌전히 안전한 곳에 가 있어. 안 그러면 강제로라도 너랑 카일을 데리고 도망갈 거야.”

“...알았어. 그 대신 오빠도 마리 언니 꼭 데리고 와야 돼?”


카엘의 말에 그는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이고 주위를 경계하며 말했다.


“일단 내가 봐둔 은신처가 있어. 거기로 데려다줄 테니까. 그다음에 얘기하자.”


그의 말에 카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레 그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헀다.


***


소름 끼치는 비명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지하실에서 카일은 잠시 팔짱을 끼고 미셸을 바라봤다.


“네가 해달라는 건 다 해줬어. 이제 망할 알렌을 살려줘.”


그가 그렇게 말하며 금방이라도 달려들려는 듯 그녀를 노려보자 그녀는 씨익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하하, 참을성이 적네. 지금 바로 시작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리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그를 비웃더니 이내 능글맞게 웃으며 수술대 위에 놓인 알렌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여러 장치를 그에게 연결하였고 이에 카일은 좀이 쑤시는 듯 다리를 떨며 물었다.


“더 빨리는 안 돼?”

“미안, 미안, 조수들이 각자 일이 생겨서...”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장치들을 연결한 뒤 이내 스위치를 하나 꺼내 들어 그에게 던졌다.

이에 카일은 이를 받아채고는 잠시 그 스위치를 바라보더니 그녀에게 물었다.


“뭐야 이건?”

“장치를 작동시키는 스위치야. 그거 들고 거기 앉아.”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한 의자를 가리켰다.

그러자 카일은 찝찝한 기분을 감춘 채 의자에 앉았고 이에 그녀는 그에게도 장치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모든 장치가 연결되자 그녀는 살짝 뒤로 물러나더니 그에게 말했다.


“준비는 다 끝났어. 조치도 다 끝났으니까 이제 그 스위치를 눌러서 장치만 작동시키면 네 동생은 살아날 거야... 아마도.”

“아마도?”


그녀의 말에 그가 되묻자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사실 이 부분은 나도 도박이거든. 굳이 말하자면 반반이라고 해야겠지?”

“뭐라고?! 약속이 다르잖아!”

“난 도와준다고만 했어. 그리고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줬고. 이 이상은 너랑 네 동생 몫이야.”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그의 손에 들린 스위치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니면 네 동생을 살릴 마지막 기회를 놔두고 포기할 거야?”


그러자 카일은 잠시 스위치를 내려다보더니 그녀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자... 왜 이 스위치를 나에게 쥐여준 거지?”


이를 들은 그녀는 악마같은 웃음을 내비치며 그에게 말했다.


“어찌됐든 네 거잖아? 어떻게 할지 선택은 네가 하는 게 맞는 거 아니겠어?”

“......”


그녀의 말에 그는 불안한 듯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내 눈을 살며시 감고 스위치를 꾹 눌렀다.

그러자 곧 그를 향해 어마어마한 충격이 덮쳐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악!!!”


그의 터질듯한 비명은 지하실 너머로 들려오는 소름 끼치는 비명과 섞여들어 오기 시작했고 조금씩 그의 의식이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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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19/12/18) 19.09.22 68 0 -
97 에필로그. 추적 19.12.18 46 1 5쪽
96 95. 그가 보는 세계 (2) 19.12.17 87 1 11쪽
95 94. 그가 보는 세계 (1) 19.12.16 28 1 15쪽
» 93. 거래 19.12.14 34 1 13쪽
93 92. 결별 19.12.13 29 1 14쪽
92 91. 폭동 (3) 19.12.12 47 1 13쪽
91 90. 폭동 (2) 19.12.11 30 1 15쪽
90 89. 폭동 (1) 19.12.10 35 1 14쪽
89 88. 선물 19.12.09 34 1 15쪽
88 87. 후폭풍 19.12.07 49 1 13쪽
87 86. 황혼 (4) 19.12.06 29 1 14쪽
86 85. 황혼 (3) 19.12.05 33 1 15쪽
85 84. 황혼 (2) 19.12.04 34 1 15쪽
84 83. 황혼 (1) 19.12.03 38 1 14쪽
83 82. 도피 19.12.02 47 1 13쪽
82 81. 징조 19.11.30 32 1 15쪽
81 80. 탈옥 (5) 19.11.29 45 1 15쪽
80 79. 탈옥 (4) 19.11.28 35 1 15쪽
79 78. 탈옥 (3) 19.11.27 60 1 17쪽
78 77. 탈옥 (2) 19.11.26 34 1 16쪽
77 76. 탈옥 (1) 19.11.25 43 1 18쪽
76 75. 막다른 길 19.11.23 33 1 14쪽
75 74. 의외의 조력자 19.11.22 28 1 15쪽
74 73. 정교한 계획 (2) 19.11.21 33 1 16쪽
73 72. 정교한 계획 (1) 19.11.20 77 1 18쪽
72 71. 옛 친구들 19.11.19 32 1 13쪽
71 70. 감옥 19.11.18 79 1 13쪽
70 69. 결심 19.11.16 29 1 12쪽
69 68. 커튼콜 19.11.15 41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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