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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ay 님의 서재입니다.

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ZeroDay
그림/삽화
Luar
작품등록일 :
2019.09.01 21:19
최근연재일 :
2019.12.18 20:23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5,574
추천수 :
146
글자수 :
687,640

작성
19.11.19 20:58
조회
31
추천
1
글자
13쪽

71. 옛 친구들

DUMMY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으려나?”


여자가 여유롭게 웃으며 카일에게 인사하자 카일은 묵묵히 그녀를 노려보며 대꾸했다.


“...여기까진 무슨 볼일이지?”

“후후... 그래도 나름 도와주려고 온 사람한테 너무한 반응인걸?”

“도와주러 왔다고...?”


그녀의 말을 들은 카일이 한쪽 눈썹을 치켜들며 묻자 그녀는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나가고 싶잖아? 내 부탁만 조금 들어주면 네가 나갈 수 있게 손을 좀 써줄게.”

“...내가 그걸 믿어야 할 이유는?”


그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묻자 여자는 싱글싱글 웃으며 답했다.


“지금의 너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지 않겠어? 안 그러면 영원히 여기서 썩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구?”


그녀의 말을 들은 카일은 따로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유리문으로 다가가서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사양하지. 아무리 절박해도 네 녀석들의 장난감이 될 생각은 없어.”

“흐음... 이거 의외인 걸 동생이 보고 싶지 않은 거야? 이름이 뭐더라...? 카...”


쾅!


그녀가 카엘의 이름을 말하려던 순간 카일은 주먹으로 거세게 유리문을 내려쳤다.


“다시 한 번만 그 이름을 입에 담으면 당장 널...”


그 순간 카일의 목줄에서 전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아악! 크윽...!”


전기 충격이 온몸을 강타하자 카일은 눈동자를 굴려 천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바라봤다.

이에 여자 또한 똑같은 장소를 보더니 그만하라는 듯 손짓을 했다.

이윽고 전기충격이 멈추자 여자는 자신 앞에 무릎 꿇은 카일을 바라보며 얘기했다.


“후후, 원한다면 여기 틀어박혀서 천천히 생각해봐. 생각할 시간 정도는 줄 수 있으니까.”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뒤돌아서자 카일은 그녀를 불러세우며 물었다.


“잠깐...! 너... 도대체 뭐하는 녀석인데 나한테 이런 제안을 하는 거지?”


그러자 그녀는 잠시 멈춰 서더니 고개를 돌려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며 답했다.


“난 미셸이야. 미셸 타일러. 오메가 코퍼레이션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지. 그러니 내 제안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라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그대로 카일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


“어떤 거 같아?”


오메가 폴리스를 빙 두르고 있는 거대한 방벽.

그 근처에서 조용히 몸을 숨긴 채 카엘이 쌍안경으로 방벽 주변을 관찰하고 있었다.


“으음... 아직 다 못 고친 거 같아. 아니, 애초에 손도 못 댄 거 같은데?”


카엘의 말을 들은 앨리스는 잠시 턱을 괴더니 옆에 있던 알렌에게 말했다.


“해볼 만 하겠는데? 그나저나 저기에 저런 곳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안 거야?”

“나도 혹시나 한 거야. 그때 형이 저 벽을 부숴버리지 않았으면 우린 그대로 거기서 죽었을 테니까... 잊었을 리가 없지.”


알렌은 그렇게 말하더니 고개를 돌려 방벽을 바라봤다.

방벽에는 지난번 마리와 처음 만났던 날 카일이 뚫어놓은 거대한 구멍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일단 방벽을 어떻게 뚫을지는 알았다고 쳐도...”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더니 구멍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시티가드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녀석들은 어떻게 넘어갈 거야?”

“확실히... 그게 문제긴 하네.”

“아니, 아무 생각도 없었던 거야?”


그녀가 당황하며 묻자 알렌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야 아직 구멍이 남아있을지 어떨지도 모른 데다 저렇게 저곳만 경비가 삼엄할 줄은...”

“하아~ 너한테 계획이란 걸 기대한 내가 바보였지...”


그녀가 가볍게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쉬자 카엘이 조심스레 다가와 그녀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언니...”

“왜 그래. 카엘?”“저기, 카엘이 생각한 게 있는데...”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앨리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어디 한 번 들어볼까? 우리 카엘이 저 바보보다는 훨씬 머리가 잘 돌아갈 테니까.”


그러면서 그녀가 장난스레 웃음 짓자 알렌이 짜증 나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한 대 맞기 전에 조용히 해라?”

“카엘 말해도 돼?”


짜증스런 표정을 짓는 알렌을 보며 카엘이 겁먹은 듯 묻자 그는 화를 식히듯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말해봐.”

“으음... 있지? 그러니까 중요한 건 저 사람들을 다른 데로 유인하면 되는 거잖아?”


그러면서 그녀가 자신이 생각한 계획을 두 사람에게 들려주자 이를 들은 앨리스는 씨익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후, 역시 카엘이야. 이거라면 통하겠는걸?”

“나쁘지 않은데? 그러면 일단 돌아가서 다른 녀석들이랑도 얘기를 해보고 어서 준비하자고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형이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


알렌이 그렇게 말하며 움직일 채비를 하자 카엘은 걱정스러운 듯이 표정을 구겼다.


“괜찮을 거야. 카엘.”


이를 눈치채고는 앨리스가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꼬마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지?”

“응...”


카엘이 고개를 끄덕이자 앨리스는 그녀를 달래주려는 듯이 말했다.


“꼬마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아마 지금쯤이면 느긋하게 앉아서 카엘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을걸?”

“...정말?”

“물론이지. 그러니까 카엘도 힘내서 꼬마를 찾으러 가자?”


앨리스의 말에 카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만 기다려줘. 오빠.’


***


위이잉.


“...?”


갑작스런 소리에 카일이 잠에서 눈을 뜨자 자신의 앞에 마이어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의 방에 유리문은 어느새 열려있었고 이에 카일이 의심스런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가 말했다.


“어서 밖으로 나와라. 쓰레기. 네 녀석한테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무슨 속셈이지?”


카일이 묻자 그녀는 내키지 않는 듯 혀를 차며 그에게 답했다.


“타일러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왔다. 네 녀석에게도 다른 죄수들과 똑같은 취급을 하라더군.”


그러면서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시티가드 두 명이 들어와 카일을 붙잡고는 끌고 가기 시작했다.

이에 카일이 저항하려 하였으나 그 둘은 엄청난 힘으로 그를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그를 끌고 갔다.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카일의 물음에도 그들은 대답한 번 하지 않더니 이내 그를 건물 밖으로 데려갔다.

건물 밖에는 이곳에 수감되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운 듯 그를 쳐다봤다.


“주목해라 쓰레기들!”


이윽고 마이어가 소리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는 큰소리로 그들에게 외쳤다.


“여기 새로운 신입이다! 어디 마음껏 귀여워해 주라고.”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시티가드는 카일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이윽고 마이어는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이에 카일은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그의 귀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흠, 네 녀석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이거 놀랍군.”


이를 들은 카일은 누군지 알아차린 듯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며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네. 조.”


그의 앞에는 배드 포인트에서 혈전을 벌였던 조가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그는 카일을 내려다보며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날 여기에 처박아놓고 오메가 녀석들한테 뒤통수라도 맞은 모양이지? 여기서 그 잘난 가족도 없이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군.”

“궁금하면 지금 당장 확인시켜줄 수도 있는데?”


카일이 일부러 그를 향해 도발하듯 말하자 조는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하! 지금 네 꼴을 봐라. 네가 나한테 주먹 하나 제대로 휘두를 수 있을지 모르겠군. 거기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카일에게서 뒤돌아서며 말했다.


“이미 난 내 자경단도 배드 포인트도 전부 잃었어. 더 이상 네 녀석이랑 싸울 이유 따윈 남아있지 않거든.”


그의 대답에 카일이 의외라는 듯 그를 쳐다보는 사이 이번엔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미안하지만 난 다르다!”


이에 두 사람이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쳐다보자 그곳에는 위엄있어 보이는 외모를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러자 카일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당신은 또 뭐야?”

“흐흐... 아무래도 이 몸에 기백에 눌려서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가나 보군.”


그는 그렇게 말하며 사람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서더니 그대로 카일 앞에 서서 말했다.


“스트라토스 포트에서 나한테 준 그 굴욕을 잊었다고는 못 하겠지?!”


이를 들은 카일은 그제야 생각난 듯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아... 도리어스 코이자였던가?”

“다리우스 카이저다! 이 망할 녀석...!”


그가 그렇게 말하며 카일의 멱살을 움켜쥐자 카일은 능글맞게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미안, 내가 워낙 적을 많이 만들어서 깜빡했네.”

“이 건방진 개$$%가...”


카일의 태도에 다리우스는 이를 바득 갈더니 조에게 말했다.


“이봐 조! 자네도 이 녀석한테 뼈저리게 당한 기억이 있잖나? 지금이 바로 복수를 할 기회다!”


그렇게 말하며 그가 조를 바라보자 조는 한심하다는 듯 코웃음 치며 말했다.


“멍청한 녀석... 네 녀석의 바보짓에 끼고 싶은 생각 따위 없다. 둘이서 실컷 즐기라고.”


그러면서 그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을 헤치고 사라지자 다리우스는 가볍게 혀를 찼다.

이에 카일은 그를 비웃듯이 말했다.


“왜 그래? 혼자서는 나 하나 못 잡을 거 같아서 무서운 거야?”

“흥! 미안하지만 이 안에선 너도 나도 능력을 쓸 수 없지. 그러니 넌 지금 무력한 일반인이나 다름없단 소리다. 이 애송아!”

“그러면 어디 한 번 그 잘나신 주먹 한 번 휘둘러 보라고.”


카일의 도발에 그가 주먹을 치켜들자 카일은 곧바로 그의 복부를 발로 후려찼다.


“커억...!”


이에 그가 비틀거리자 카일은 잽싸게 그의 손목을 뿌리치더니 그에게서 벗어나서는 가볍게 몸을 풀며 말했다.


“어때? 스트라토스 포트에서 못다 한 결판을 보는 건?”


그렇게 말하는 카일의 몸 상태는 말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에게서는 여유가 넘쳐 흘렀다.


‘아직 상태는 안 좋지만 이 녀석 정도는...’


그가 그렇게 생각한 순간 갑작스레 다리우스가 소리쳤다.


“녀석들아! 당장 모여봐라!”


그러자 곧 주위에 몰려든 인파를 헤집고 덩치 큰 사내 여럿이 나타나더니 카일을 둘러싸며 대답했다.


“부르셨습니까. 캡틴?”

“...이봐. 정정당당은 어디로 간 거야?”


적잖이 당황한 것을 숨기며 카일이 말하자 그는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답했다.


“흥, 네 녀석한테 내가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이 정도 패널티는 감수해야지.”


그 말을 들은 카일은 가볍게 눈을 돌려 주변의 경비를 서고 있는 시티가드들을 쳐다봤다.

그들은 이 싸움을 말릴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고 이에 카일은 가볍게 한숨을 푹 쉬었다.


‘아무래도 내 편은 없나보네...’


그러는 사이 다리우스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사내들에게 명령하듯이 소리쳤다.


“당장 이 녀석한테 이 다리우스 카이저 님께 거스르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알려줘라.”

“헤헤, 맡겨만 주십시오. 캡틴!”


그의 명령에 사내들은 힘차게 대답하고는 곧바로 카일에게 달려들었다.

이에 카일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사내 중 하나를 붙잡더니 이를 가볍게 뛰어넘어서는 그의 등에 발을 날렸다.


“크윽...! 저 망할...”


이에 그가 당황하는 사이 또 다른 사내가 카일에게 주먹을 날렸으나 카일은 이를 가볍게 흘려넘기더니 그가 내지른 힘을 역이용해 그를 그대로 받아넘겼다.

그리고는 넘어진 사내의 얼굴을 그대로 거세게 짓밟은 뒤 다른 사내에게 달려들려던 찰나 그들 중 한 명이 카일의 팔을 붙잡았다.


“이런...!”


이윽고 그의 주먹이 카일의 얼굴에 제대로 명중하였고 이를 맞은 카일은 저 멀리 날아가 땅바닥에 굴렀다.

그러자 그가 일어나기 전에 사내들 중 하나가 카일을 붙잡았고 이에 또다른 남자가 주먹을 꺾으며 그에게 다가왔다.


“그래! 본때를 보여주거라! 하하하!”


다리우스의 웃음소리와 함께 사내가 주먹을 치켜든 순간 누군가가 달여와 그 사내의 팔을 붙잡더니 그대로 관절을 꺾어버렸다.


“우와아아악!”

“...?”


앞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카일이 고개를 들자 그는 곧바로 카일을 붙잡고 있는 사의 얼굴의 발을 날렸다.


“커억...!”


이에 카일을 붙잡고 있던 사내가 코피를 흘리며 뒤로 넘어지자 카일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래 걸렸잖아. 루커스 형.”


그의 앞에는 루커스가 서 있었고 그는 카일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평소라면 카일 씨 혼자서 다 해결하시기에 그만...”


이윽고 카일은 그가 내밀은 손을 붙잡고 벌떡 일어나더니 짐작이 간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맞는 거 보려고 그런 거지?”

“이런, 들켰나요?”


루커스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하자 카일은 다시 자세를 잡고는 말했다.


“...그런 점은 매디슨 씨랑 똑같다니까.”


그 말과 함께 두 사람은 자신들을 둘러싼 사내들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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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에필로그. 추적 19.12.18 45 1 5쪽
96 95. 그가 보는 세계 (2) 19.12.17 87 1 11쪽
95 94. 그가 보는 세계 (1) 19.12.16 27 1 15쪽
94 93. 거래 19.12.14 33 1 13쪽
93 92. 결별 19.12.13 28 1 14쪽
92 91. 폭동 (3) 19.12.12 47 1 13쪽
91 90. 폭동 (2) 19.12.11 30 1 15쪽
90 89. 폭동 (1) 19.12.10 35 1 14쪽
89 88. 선물 19.12.09 33 1 15쪽
88 87. 후폭풍 19.12.07 49 1 13쪽
87 86. 황혼 (4) 19.12.06 29 1 14쪽
86 85. 황혼 (3) 19.12.05 33 1 15쪽
85 84. 황혼 (2) 19.12.04 34 1 15쪽
84 83. 황혼 (1) 19.12.03 38 1 14쪽
83 82. 도피 19.12.02 47 1 13쪽
82 81. 징조 19.11.30 32 1 15쪽
81 80. 탈옥 (5) 19.11.29 45 1 15쪽
80 79. 탈옥 (4) 19.11.28 35 1 15쪽
79 78. 탈옥 (3) 19.11.27 60 1 17쪽
78 77. 탈옥 (2) 19.11.26 34 1 16쪽
77 76. 탈옥 (1) 19.11.25 43 1 18쪽
76 75. 막다른 길 19.11.23 33 1 14쪽
75 74. 의외의 조력자 19.11.22 28 1 15쪽
74 73. 정교한 계획 (2) 19.11.21 33 1 16쪽
73 72. 정교한 계획 (1) 19.11.20 77 1 18쪽
» 71. 옛 친구들 19.11.19 32 1 13쪽
71 70. 감옥 19.11.18 79 1 13쪽
70 69. 결심 19.11.16 29 1 12쪽
69 68. 커튼콜 19.11.15 41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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