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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ay 님의 서재입니다.

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ZeroDay
그림/삽화
Luar
작품등록일 :
2019.09.01 21:19
최근연재일 :
2019.12.18 20:23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5,570
추천수 :
146
글자수 :
687,640

작성
19.11.18 21:23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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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70. 감옥

DUMMY

“으으... 여기는...?”


카일이 조심스레 눈을 뜨자 제일 처음으로 느껴진 건 자신이 여러 기계장치로 철저히 구속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봤으나 움직여지기는커녕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다.


“젠장...”

“허튼짓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쓰레기.”


그 순간 자신 앞에서 한 여자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그가 고개를 들자 유리로 된 벽 앞에서 라일라 크라이저가 한 여자와 함께 서 있었다.


“마이어.”


그녀가 옆에 있던 여자에게 지시하자 마이어라 불린 여자는 품에서 리모컨을 하나 꺼내더니 이를 조작하였다.

그러자 구속장치가 풀리며 카일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건?”


바닥으로 내려오자마자 카일은 조용히 목에 손을 올렸다.

그의 목에는 여러 기계장치가 달린 목줄이 달려있었고 카일이 이를 어떻게든 풀기 위해 손을 올리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에 그는 두 사람을 향해 노려보며 물었다.


“ANTI를 켜놨군. 맞지?”

“흠, 배드 포인트의 쓰레기치곤 머리가 돌아가는군. 그래, 이 방은 물론이고 이 시설 전체에 ANTI를 켜놨다.”

“그럴거면 왜 나를 구속해둔 거지?”


카일이 조심스레 주위를 살피며 묻자 그녀는 비웃듯이 답했다.


“네 녀석이 처한 처지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네 녀석은 우리가 허락할 때만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걸 상기시키려는 거지.”

“헤, 미안하지만 그런 건 별로 익숙치 않은데.”


그녀의 말에 카일이 능글맞게 웃으며 답하자 그녀는 그와 자신 사이를 막고 있는 유리창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말했다.


“나대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쓰레기... 내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네 녀석 목숨 따윈 개미 짓밟듯 지워버릴 수 있어.”


이에 그녀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카일이 있는 방 천장에서 자동 포탑들이 줄줄이 내려왔다.

그러자 카일 또한 일부러 도발하듯 그녀에게 말했다.


“해볼 수 있으면 해보시지. 당신네들이 그러고 싶었으면 날 이런 악취미스런 방에 가두는 대신 머리에 총알 하나 박고 끝냈을 거야. 그러지 않은 건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어?”


이에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노려보고 있더니 이내 그녀가 돌아서며 말했다.


“흠, 쓰레기치고 말은 잘하는군. 어디 그 입으로 여기서 얼마나 버틸지 두고 보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과 같이 온 여자에게 조용히 중얼거렸다.


“...녀석에게 지옥을 보여줘라.”

“후훗, 본부대로...”


이윽고 그녀가 복도 저편으로 사라지자 카일은 조심스레 자신의 앞에선 마이어라는 여자를 바라봤다.

수녀같은 복장에 이런 삭막한 시설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가진 여자였다.


“저기...”

쾅!

“입 다물고 있어라. 쓰레기.”


카일이 입을 열자마자 그녀는 곧바로 태도를 바꾸고는 한쪽 다리를 들어 그녀의 앞에 있는 유리를 발로 내려치더니 한쪽 눈을 부릅뜨며 그에게 말했다.


“여기선 내 허락 없이 무얼 하는 건 아무것도 용납 못 한다. 물론 입을 여는 것도 포함이야.”

“그...”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카일이 입을 연 순간 그의 목줄에서 갑작스레 엄청난 양의 전류가 흘러들어왔다.


“아아아아악!!”


갑작스런 전기 충격에 카일은 다리에서 힘이 빠지듯 앞으로 쓰러졌고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마이어가 말했다.


“내 말을 듣지 않았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지는 알았겠지?”

“으윽... 젠장...”

“내가 물으면 대답해라. 알겠나?!”


그녀가 그렇게 소리치자 그와 동시에 다시 한 번 카일의 목에 전류가 흘러들어왔다.


“끄아아악!”


카일은 다시 한 번 고통에 몸부림치더니 이를 꽉 깨물고 그녀를 노려봤다.

그러자 그녀는 이를 내려다보며 비웃듯이 그에게 말했다.


“그 반항적인 눈빛, 여기서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 보도록 하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뒤돌아 걸어나가며 그에게 말했다.


“시그마 게이트에 온 걸 환영한다. 쓰레기.”


이윽고 카일의 목에 다시 한 번 엄청난 양의 전류가 흘러들어왔고 이에 그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


조용한 새벽에 배드 포인트.

인적이 드문 거리에 자리한 술집 안에서 루돌프는 조용히 가게를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덜컹.


그 순간 가게 문이 벌컥 열렸고 이에 루돌프는 느긋하게 잔을 닦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곧 가게를 닫을 거라네.”

“아저씨...”


곧 조그마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루돌프는 잔을 닦기를 멈추었다.

그리고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문 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카엘이 그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카엘...? 정말 너니?”

“헤헤... 다녀왔어요. 아저씨.”


그녀가 멋쩍게 웃으며 답하자 그는 잔을 내려놓고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아주었다.


“정말 보고 싶었단다. 카엘.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냈니? 밥은 잘 먹고 다녔고?”

“카엘은 잘 지냈어요. 그것보다...”

카엘은 살며시 고개를 돌려 가게 밖을 쳐다보더니 그에게 말했다.


“친구들도 들어가도 될까요...?”


그녀의 말을 들은 루돌프가 고개를 들어 문밖을 쳐다보자 와일드 웨스트에서 온 일행들이 가게 앞에 서 있었다.

이에 마리가 먼저 조용히 그에게 인사했다.


“오랜만이에요. 루돌프 씨...”

“못 보던 사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구나...”


루돌프가 제인과 제니를 쳐다보더니 이내 그들에게 손짓했다.


“어서 들어오렴. 이 시간에 밖에 나와 있는 건 위험하니까 말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일행들을 서둘러 술집 안으로 들여보내고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술집 간판을 폐점으로 바꾼 뒤 안으로 들어왔다.


“그나저나 모두들 오랜만이구나. 다들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거니?”

“아~ 그거라면 매디슨 언니의 도움을 좀 받았죠.”


앨리스가 바 테이블 위에 늘어지듯 앉은 채 답하자 루돌프는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과연, 그녀를 만난 걸 보면 와일드 웨스트까지 갔었나 보구나.”


그러면서 루돌프는 찬장에서 술병과 술잔 여럿을 꺼내 들더니 이를 따라서 일행들에게 나눠주며 물었다.


“그런데... 카일은 어디있냐?”

“그게...”


그가 물음을 들은 카엘은 어느새 울상이 되었고 이에 그가 당황하자 앨리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거 때문에 아저씨한테 온 거에요...”


이윽고 그녀에게서 카일과 루커스가 잡혀갔다는 것과 그들이 시그마 게이트에 있다는 사실을 듣자 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 말이 사실이냐...?”

“그래요. 그리고 이 녀석이 아저씨라면 시그마 게이트의 위치를 알고 있을 거라 해서 여기까지 온 거고요.”


알렌이 그렇게 말하며 카엘을 그녀는 훌쩍이며 그에게 사과했다.


“...죄송해요... 아저씨...”


그러자 루돌프는 그녀의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카엘은 잘 못 한 거 없단다. 이런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 없지...”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잠시 한숨을 쉬고는 그들에게 말했다.


“그래서 시그마 게이트에 들어갈 방법을 찾는다는 말이지?”

“그 전에 일단은 위치부터 알아야 하겠죠. 정말로 그곳의 위치를 알고 계신 겁니까?”


프랭크가 회의적인 표정으로 묻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사실, 시그마 게이트의 위치는 생각보다 가깝단다.”

“그게 어디죠?”


마리의 물음에 그는 바 테이블 아래에서 지도와 펜을 하나 꺼내 들고는 펜으로 지도 한 곳에 점을 찍었다.


“바로 이 곳이다.”


그가 가리킨 곳을 본 알렌은 믿기지 않는 듯이 말했다.


“여긴... 배드 포인트 앞 바다잖아요? 이 정도 거리라면 여기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할텐데...?”

“그야 원래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여긴 오메가 사의 최고 보안 시설이야. 그렇게 간단히 발견할 수 있을 리가 없단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점 주위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는 말했다.


“섬 주변에 광학 굴절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단다. 이걸 통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가린 거지. 이 때문에 이곳에서 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거란다.”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거기에 섬 주변에는 오메가 폴리스를 방불케 하는 거대한 방벽이 쳐져 있는 데다 그 안에 수감자들에게는 추적장치가 달린 목걸이를 강제로 씌워놓는단다. 그 외에도 수많은 보안장치들이 있어.”


이윽고 그는 눈을 질끈 감으며 모두에게 말했다.


“그 섬은 한마디로 난공불락이야.”


이를 들은 모두는 마치 거대한 벽에 가로막힌 듯 낙담하였고 이내 카엘은 훌쩍이기 시작했다.


“어떡해... 그럼 오빠는...”


그 순간 갑작스레 마리가 바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아직이에요...”

“마리?”


그녀의 행동에 모두가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그렇지만 아직 저희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잖아요... 다들 카일 씨나 루커스 씨한테 보답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거 아닌가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분명 카일 씨와 루커스 씨가 저희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분들은 분명 되든 안 되든 시도해봤을 거에요. 그런데 저희는 겨우 난공불락이라는 말 하나만 듣고 포기할 건가요?”

“이 녀석 말이 맞아...”


이윽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알렌이 입을 열더니 말했다.


“아직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잖아.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는 거야. 겨우 여기서 멈춰 설 수는 없어.”


그러자 일행 모두는 두 사람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알렌이 카엘을 바라보며 그녀를 불렀다.


“카엘!”

“...어?”

“잘 들어. 우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형을 구할 거야. 그러니까 형이랑 다시 만나기 전까지 눈물은 아껴놔. 알겠어?”


그의 말에 카엘은 서둘러 새빨개진 눈을 비비며 말했다.


“...알았어. 카엘, 꼭 참을게.”


그러자 그는 카엘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더니 루돌프에게 말했다.


“아저씨, 여기서 시그마 게이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저씨잖아요. 정말로 아무런 틈도 없는 거예요?”

“...내가 아는 정보도 어디까지나 10년 전의 정보일 뿐이란다. 지금에 와서는 보안체계가 많이 바뀌었을 거야.”


이에 알렌이 고민하듯 턱을 괴자 그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하지만... 시그마 게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을 곳이라면 알고 있지.”

“그게 어디죠?”


마리가 그를 바라보며 묻자 그가 조용히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희들은 이미 한 번 가봤잖니?”

“...설마.”


이를 들은 알렌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되묻자 그는 알렌의 짐작을 확신시켜주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오메가 폴리스란다.”


***


감옥에 갇힌 지 5일째.

카일은 방 안에서 갇힌 채 하염없이 앉아있었다.

그들은 카일에게 하루에 극소량의 식사와 물만을 주었고 이에 카일의 정신은 꽤나 피폐해져 있었다.


‘...벨트는 이미 녀석들한테 뺏겼고... 유리는 뭔지 몰라도 굉장히 튼튼한 재질...’


그럼에도 카일은 이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최대한 정신을 붙잡으며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저 문밖으로 발소리가 들려왔다.


“하! 꽤나 보기 좋은 꼴이 됐군. 쓰레기.”


그곳에서는 마이어가 그를 깔보는 듯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굉장히 순종적으로 변했어.”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스위치를 눌러 그와 그녀 사이를 가로막는 유리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카일은 꿈쩍도 안 한 채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허튼수작 집어치우시지...”

“흐음, 그래도 아직 머리는 좀 돌아가나 보지?”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자신의 등 뒤에 숨겨둔 스위치를 눌러 가차 없이 유리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악의가 잔뜩 담긴 표정으로 말했다.


“아쉽군. 네 녀석 바로 눈앞에서 문이 닫혔을 때 절망하는 표정을 보고 싶었다만.”

“악취미네...”

“흐흐흐, 너희 같은 쓰레기들한테 내가 그런 것까지 따질 필요는 없지 않겠나? 거기다 처음 왔을 때 네 녀석이라면 분명 그걸 알더라도 문밖을 향해 뛰어왔을 거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자기 뜻대로 돼간다는 듯이 미소 짓자 카일은 조용히 대꾸했다.


“처음 봤을 때 내가 그렇게 멍청해 보였나 보지?”

“꽤 그렇지. 그나저나 오늘 내가 여기까지 온 건 이런 헛소리나 늘어놓으려고 온 건 아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의 뒤를 향해 손짓하였다.


“손님이다. 네 녀석 같은 쓰레기라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와아~ 기뻐 죽겠네... 아아악!!”


카일이 비꼬듯이 말하자 그녀는 곧 그의 목줄에 전류를 흘려보냈다.

이에 카일이 쓰러지자 그녀는 뒤돌아서서 나가며 차갑게 말했다.


“...너무 기어오르진 마라. 거기 누워서 손님이나 받아.”


이윽고 그녀가 시야 밖으로 사라지자 곧 카일의 귀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후... 하여간 내 모르모트들한테 너무 막 대한다니까...”

‘이 목소리는...?’


전기 충격의 후유증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카일이 눈동자를 굴려 앞을 쳐다보자 그곳에는 의외의 인물이 서 있었다.

부스스한 흑발에 하얀 가운.

배드 프라이드와의 싸움이 끝나고 조를 데려갔던 그 여자였다.


“안녕, 카일~ 우리 얘기 좀 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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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19/12/18) 19.09.22 68 0 -
97 에필로그. 추적 19.12.18 45 1 5쪽
96 95. 그가 보는 세계 (2) 19.12.17 87 1 11쪽
95 94. 그가 보는 세계 (1) 19.12.16 27 1 15쪽
94 93. 거래 19.12.14 33 1 13쪽
93 92. 결별 19.12.13 28 1 14쪽
92 91. 폭동 (3) 19.12.12 47 1 13쪽
91 90. 폭동 (2) 19.12.11 30 1 15쪽
90 89. 폭동 (1) 19.12.10 35 1 14쪽
89 88. 선물 19.12.09 33 1 15쪽
88 87. 후폭풍 19.12.07 49 1 13쪽
87 86. 황혼 (4) 19.12.06 29 1 14쪽
86 85. 황혼 (3) 19.12.05 33 1 15쪽
85 84. 황혼 (2) 19.12.04 34 1 15쪽
84 83. 황혼 (1) 19.12.03 38 1 14쪽
83 82. 도피 19.12.02 47 1 13쪽
82 81. 징조 19.11.30 32 1 15쪽
81 80. 탈옥 (5) 19.11.29 45 1 15쪽
80 79. 탈옥 (4) 19.11.28 34 1 15쪽
79 78. 탈옥 (3) 19.11.27 60 1 17쪽
78 77. 탈옥 (2) 19.11.26 34 1 16쪽
77 76. 탈옥 (1) 19.11.25 43 1 18쪽
76 75. 막다른 길 19.11.23 33 1 14쪽
75 74. 의외의 조력자 19.11.22 28 1 15쪽
74 73. 정교한 계획 (2) 19.11.21 33 1 16쪽
73 72. 정교한 계획 (1) 19.11.20 77 1 18쪽
72 71. 옛 친구들 19.11.19 31 1 13쪽
» 70. 감옥 19.11.18 78 1 13쪽
70 69. 결심 19.11.16 29 1 12쪽
69 68. 커튼콜 19.11.15 40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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