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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Day 님의 서재입니다.

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ZeroDay
그림/삽화
Luar
작품등록일 :
2019.09.01 21:19
최근연재일 :
2019.12.18 20:23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5,578
추천수 :
146
글자수 :
687,640

작성
19.12.13 21:00
조회
28
추천
1
글자
14쪽

92. 결별

DUMMY

“목표-확보”


거대한 체구의 머신이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자 두 사람은 예전, 그와 만났을 때의 기억을 떠올린 듯 몸이 굳어버렸다.

이윽고 그가 거대한 기계음을 내기 시작하자 카엘이 먼저 마리의 손을 붙잡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쿵!


이윽고 그녀들이 있던 자리로 머신의 거대한 주먹이 내리꽂혔고 그 충격으로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바닥이 흔들렸다.

이에 마리가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졌다.


“꺄악!”

“괜찮아. 언니?!”


이를 본 카엘이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카엘이 다가오는 걸 막으며 말했다.


“기다리세요. 카엘 씨!”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어렵사리 일어나더니 머신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그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고 이에 카엘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녀에게 다가가 말렸다.


“뭐 하는 거야! 언니?!”

“저번처럼 제가 저 사람의 시스템을 해킹할게요.”


그녀가 모자를 꾹 눌러쓰며 말하자 카엘은 불안한 듯한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 돼! 그러다 언니가 다치면 어떡해?”

“걱정 마세요.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능력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분명 저자를 막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카엘의 손을 살며시 뿌리치고는 머신에게로 향했다.

그리고는 그의 앞에 똑바로 서서 그를 바라보며 눈을 감았다.

그러자 수많은 회로들이 그녀의 눈앞을 지나가더니 머신의 시스템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아... 여기서 이자를 정지시키기만 하면...’

“그렇게는 안 돼.”


그 순간 갑작스레 그녀의 머릿속으로 감정이 없는 듯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슨?!’


분명히 자신밖에 없어야 할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패닉상태가 되며 시스템 안을 마구 둘러보기 시작했다.


“미안하지만 네 멋대로 구는 건 여기까지다. 동생.”


그 목소리와 함께 점점 그녀의 권한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곧 그녀를 부르는 절박한 목소리에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앞을 바라봤다.


쾅!


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머신의 복부에 무언가 날아들더니 곧 폭발을 일으켰고 이에 그녀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으으...”

“언니, 어서 달려!”


곧 카엘이 서둘러 달려와 그녀의 손을 붙잡더니 서둘러 머신과 거리를 벌려 달려가기 시작했다.


“목표-추적”


이에 머신은 폭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들을 무서운 기세로 쫒아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카엘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리며 그녀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언니?”

“그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절 방해해서...”

“언니를 방해했다고?”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복도 모퉁이를 돌아 숨으며 잠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빠르게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마리에게 말했다.


“언니. 카엘이 신호하면 승강기까지 곧바로 달려. 알겠지?”

“네? 그게 무슨...”


카엘의 말을 들은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카엘은 단호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자 그녀는 불안한 듯 눈을 찌푸리면서도 이내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카엘은 벨트에서 다트 두 가지를 꺼내 다트 총에 장전했다.

그리고는 그녀들을 찾아 로비에서 두리번거리던 머신의 머리를 향해 다트 두 발을 순식간에 발사하였다.


“지금이야! 언니!”


그녀가 소리치자 마리는 서둘러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 머신을 향해 날아든 다트는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연막이 무서운 기세로 터져 나왔다.

이에 마리는 서둘러 승강기에 올라탄 뒤 카엘을 기다렸다.


“카엘 씨! 어서 타세요!”


그녀의 외침에 카엘은 다급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언니 먼저 내려가! 그 사이 카엘은 저 사람의 주의를 끌고 있을게.”


이를 들은 마리는 깜짝 놀라며 그녀를 만류했다.


“안 돼요! 카엘 씨. 차라리 저도 같이...!”

“미안해. 언니.”


카엘은 조용히 웃으며 그렇게 말하더니 그녀를 승강기 안으로 밀어 넣고는 승강기 버튼을 향해 다트를 발사했다.

그러자 다트는 정확히 승강기 버튼에 명중하였고 승강기 문은 매섭게 닫히며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카엘 씨!”


그녀는 어떻게든 문을 열기 위해 애를 썼으나 승강기 문은 열리지 않은 채 매정하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무사히 내려가는 걸 보며 카엘은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머신을 바라봤다.

그러자 곧 거대한 폭발의 연기 속에서 붉은색 섬광이 번쩍이더니 머신이 연기를 뚫고 승강기를 향해 달려들었다.


“목표-소실-추적”


이에 그녀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날려 피하고는 빠르게 다트 총을 장전했다.


“헤헤... 오빠가 알면 분명 뭐라고 하겠지...”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곧바로 승강기 앞 천장을 향해 다트를 발사했다.

그러자 다트는 머신이 나타나며 구멍을 뚫은 천장에 명중하더니 곧 폭발을 일으키며 천장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천장에서 무너진 파편으로 승강기 입구가 가로막히자 머신은 조용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목표-변경-침입자-제거”


그는 기계음이 잔뜩 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


밑으로 끝없이 내려가는 승강기 안에서 마리는 문을 두들기기를 멈춘 채 그 자리에서 가만히 주저앉았다.


“카엘 씨...”


카엘에 대한 걱정에 그녀가 침울해 하는 것도 잠시, 그녀는 이내 입술을 깨문 채 주먹을 꼭 쥐었다.


“카엘 씨를 위해서라도... 빨리 발전시설을 멈춰야 돼...”


그녀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동안 승강기는 엄청난 속도로 지하를 향해 내려가고 있었다.

마치 지옥까지 내려가는 건 아닐까 하고 그녀가 생각한 순간, 거대한 마찰음과 함께 승강기가 멈춰 섰다.

이윽고 커다란 소리와 함께 승강기 문이 열리자 새까맣게 어두운 복도가 나타났다.


“......”


묘한 불안감이 그녀를 엄습하자 그녀는 발을 떼기를 주저하였으나 이내 그녀를 이곳까지 들여보내기 위해 뒤에 남은 오빠들과 동생들을 떠올리며 그녀는 발을 뻗었다.

그녀가 한 발 한 발 내딛을수록 묘한 현기증이 조금씩 그녀를 덮쳐오기 시작하자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머리가...’


이윽고 그녀가 갑작스레 힘이 빠지듯 한쪽 무릎을 꿇은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그녀의 머릿속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애쓰는 거지?”


이에 그녀가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올리자 한 여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누구...?”


그녀의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는 잠시 그녀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신기루처럼 그녀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


이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거대한 철문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자 그녀는 이를 열기 위해 제어 콘솔에 다가갔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어째서인지 콘솔에 접속할 수가 없었고 점점 심해지는 두통에 그녀는 표정을 찌푸렸다.


“으윽... 카엘 씨가...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가 애를 쓰며 문에 손을 올리자 마치 그녀를 조롱하듯 문이 열렸고 이에 그녀는 비틀대며 문 안으로 향했다.


“여기가...”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은 채 그녀가 앞을 바라보자 거대한 발전시설 가운데에 붉은색 구체 세 개가 눈 부신 빛을 뿜어대고 있었다.

마치 핏빛처럼 방 안을 가득 채운 구체 앞에서 한 남자가 새까만 그림자를 드리우며 그녀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보는군. 03.”

“당신들은...?”


그녀의 앞에는 슈바르츠 회장과 함께 방금 전 여자가 그의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안토니가 생각보다 여러 기능들을 추가한 거 같더군. 원래대로라면 폐기했어야겠지만... 덕분에 흥미가 생겼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비틀거리는 그녀에게 다가갔고 이에 그녀는 우선 그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갑작스레 마치 그녀의 온몸이 마비된 듯 몸이 굳어버리고는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꺄악!”

“거기다 02를 상대로 이 정도나 버티다니... 안토니의 기술력인가 아니면 너의 의지 때문인가...”


그가 계속해서 그녀는 신경 쓰지도 않은 채 턱을 짚으며 말하자 그녀는 겨우 눈을 움직여 그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당신... 올리비아 언니에 대해 알고 있는건가요...?”


그녀의 물음에 그는 방독면 안으로 미소를 짓더니 그녀에게 말했다.


“아주 잘 알지.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아주 가까운 사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이쯤 되면 궁금하지 않나? 너에 대해서, 이 모든 일의 시작에 대해서...”

“...어디 한번 말해보시죠.”


이에 그녀가 어떻게든 도망치기 위해 틈을 보며 그에게 떠보듯 말하자 그는 조용히 그녀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


이를 들은 그녀의 표정은 곧 결의에서 경악으로 바뀌어갔고 이에 그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자, 진실을 알았으니 이제 어떡할 거지? 마지막까지 저항하면서 자신을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와 함께할 것인가?”

“...그런 거짓말에 넘어갈 리가 없잖아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심란한 듯 눈동자가 흔들렸고 이에 그는 조용히 뒤로 돌아서며 그녀에게 말했다.


“어디 한 번 푹 자면서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다. 02.”


그러면서 그가 손짓하자 그의 옆에 있던 여자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에 그녀는 힘겹게 고개를 올려 여자를 바라봤다.


“무슨...?”


밝은 금발과 금빛 눈동자.

그녀의 앞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에게 손을 뻗었고 곧 그녀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


차가운 비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알렌의 피가 도시 곳곳에 튀기며 도시를 붉게 물들였다.


“알렌!!!”


카일은 온몸이 얼어붙은 고통도 잊은 채 소리쳤고 알렉시아는 쓰러진 알렌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말했다.


“피는 피로 갚는다. 우리 조직에게 덤벼든 걸 후회하며 쓰러져라.”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이내 알렌에게서 등을 돌린 채 카일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카일은 어떻게든 얼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며 그에게 소리쳤다.


“빌어먹을 개자식! 죽여주마!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죽게 해주겠어!”

“재미있군. 가족 한 명을 잃은 것만으로 이렇게 냉정을 잃을 줄이야.”


그가 그렇게 말하며 냉소를 짓는 사이 그의 품에서 무전 소리가 들려왔다.


“-보스... 보돌라... 싸...-”


이에 그는 카일을 붙잡은 채 무전을 받더니 조용히 무전너머로 대답하고는 카일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이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겠군. 이제 끝내지.”


그러면서 그가 손을 뻗자 이에 응하듯 주변의 빗물이 모여들어 창모양이 되었고 창은 그대로 얼어붙어 날카롭게 변했다.

이윽고 그는 창을 돌리며 마치 선고를 내리듯 카일에게 말했다.


“네 녀석을 살려 돌아가는 것까지가 오메가 녀석들과의 거래 조건이다만...”


그렇게 말하며 그는 창을 던져버릴 준비를 하고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목숨만 부지한다면 몸의 일부는 없어도 상관없겠지.”


그러면서 그가 창을 던져버리려 한 순간.

그의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무슨...?!”


이에 그가 창을 든 채 고개를 돌아보자 상체가 피투성이가 된 알렌이 그에게 손가락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가 피할 새도 없이 그의 손가락 끝에서 전격이 뿜어져 나왔다.

피할 새가 없이 날아든 공격에 알렉시아는 이를 피할 새도 없이 이를 맞고 말았다.


파직.


그러나 알렌이 발사한 전격은 가벼운 스파크 수준이었고 이에 알렌은 더 이상 힘이 없었는지 그대로 쓰러졌다.

그러자 이를 본 알렉시아는 쓰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결국 그 정도인가.”


커다란 천둥과 함께 그는 다시 뒤를 돌아 조용히 카일에게 향했다.

그 순간 천둥소리가 점차 심해지기 시작했고 이윽고 섬 전체를 울릴 정도로 커지자 그는 이상함을 느낀 듯 하늘을 올려다봤다.


“뭣?!”


콰지지직!! 콰아앙!!!!


하늘에서 마친 천벌과도 같이 엄청난 크기의 낙뢰가 그를 향해 내리쳤고 알렉시아는 이에 그대로 직격하였다.


“으아아아아아악!!!”


낙뢰는 그대로 근처에 카일을 붙잡고 있던 얼음을 산산조각 내버렸고 그 여파로 카일과 알렌은 저 멀리 날아갔다.

이윽고 낙뢰가 내리친 자리에는 새까맣게 탄 알렉시아가 주변의 스파크를 튀기며 서 있었고 이에 그는 정신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다.


“크윽...!”


그가 쓰러지자 카일은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그에게 걸어갔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그를 내려다봤다.

그는 미약하지만 숨을 쉬고 있었고 이에 카일은 잠시 그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서둘러 알렌에게 달려갔다.


“알렌! 괜찮아?!”

“으으... 형...?”


알렌은 조용히 눈을 뜨더니 이내 피식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내가... 형의... 활약을 뺏었네...”

“조금만 참아. 알렌. 내가 곧 의사한테...”


카일의 말을 들은 알렌은 조용히 고개를 젓고는 그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형... 할 말이...”

“빌어먹을, 할 말은 멀쩡해지면 실컷 해도 상관없어. 지금은 가만히 있어.”


그가 다급하게 말하자 알렌은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며 말했다.


“형... 형은 언제나... 내... 우상...”


이윽고 그는 힘이 다 한 듯 손을 떨궜고 이에 카일은 믿기지 않는 듯 외쳤다.


“알렌?! 정신차려. 알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그의 모습에 카일은 넋이 나간 듯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그가 잠시 가만히 있는 사이 그의 뒤에서 한 여성이 백의를 흩날리며 다가왔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네?”

“넌...”


이에 카일이 뒤를 돌아보자 의외의 인물이 그곳에 서 있었다.


“미셸 타일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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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벌 래피드 (Arrival Rapid)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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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에필로그. 추적 19.12.18 46 1 5쪽
96 95. 그가 보는 세계 (2) 19.12.17 87 1 11쪽
95 94. 그가 보는 세계 (1) 19.12.16 28 1 15쪽
94 93. 거래 19.12.14 33 1 13쪽
» 92. 결별 19.12.13 29 1 14쪽
92 91. 폭동 (3) 19.12.12 47 1 13쪽
91 90. 폭동 (2) 19.12.11 30 1 15쪽
90 89. 폭동 (1) 19.12.10 35 1 14쪽
89 88. 선물 19.12.09 34 1 15쪽
88 87. 후폭풍 19.12.07 49 1 13쪽
87 86. 황혼 (4) 19.12.06 29 1 14쪽
86 85. 황혼 (3) 19.12.05 33 1 15쪽
85 84. 황혼 (2) 19.12.04 34 1 15쪽
84 83. 황혼 (1) 19.12.03 38 1 14쪽
83 82. 도피 19.12.02 47 1 13쪽
82 81. 징조 19.11.30 32 1 15쪽
81 80. 탈옥 (5) 19.11.29 45 1 15쪽
80 79. 탈옥 (4) 19.11.28 35 1 15쪽
79 78. 탈옥 (3) 19.11.27 60 1 17쪽
78 77. 탈옥 (2) 19.11.26 34 1 16쪽
77 76. 탈옥 (1) 19.11.25 43 1 18쪽
76 75. 막다른 길 19.11.23 33 1 14쪽
75 74. 의외의 조력자 19.11.22 28 1 15쪽
74 73. 정교한 계획 (2) 19.11.21 33 1 16쪽
73 72. 정교한 계획 (1) 19.11.20 77 1 18쪽
72 71. 옛 친구들 19.11.19 32 1 13쪽
71 70. 감옥 19.11.18 79 1 13쪽
70 69. 결심 19.11.16 29 1 12쪽
69 68. 커튼콜 19.11.15 41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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