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개쫑이아빠 님의 서재입니다.

환난의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4.05.19 04:51
최근연재일 :
2015.06.27 01:47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397,523
추천수 :
5,462
글자수 :
716,214

작성
14.10.05 06:00
조회
1,616
추천
15
글자
8쪽

환난의시대(140)

DUMMY


상해 시의 해안가에 그전부터 ‘상해 타워’가 있었다. 대재앙 이후 상해 시는 이 타워를 허물고 새롭게 지었는데 그 높이가 1,200m를 넘었다. 모름지기 타워라면 높아야 했고 높은 곳에서 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높게 지은 것인데 100층대의 빌딩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이 상해 타워는 상해의 관광명소 중 첫손가락에 꼽혔다. 문제는 타워가 너무 높아 막상 위에서 내려다보면 흐린 날이 많은 상해 시의 구름밖에 안 보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맑은 날에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상해 시의 야경은 정말로 아름다워 맑은 날은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었다.

지금 이곳은 타워 관리 직원들도 대부분 철수하고 외지인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경천교의 도사들이 오늘은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무극회 승려들도 여럿 있었지만, 타워 전망대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이 경천교의 도사들이었다. 전망대 밖은 태풍이 다가오면서 비바람이 몰아쳐 거의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그 앞을 보며 경천교 도사들이 즐거운 듯 미소 짓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경천교의 도사들은 무극회의 승려들보다 퇴마술이 떨어졌다. 그래서 주로 대마병단의 지원임무를 맡고 있었는데 이들에게 무극회에서 결계술과 기본적인 주문술, 부적술을 전수해줬고 이를 바탕으로 대마병단의 후방에서 지원했다. 무극회 승려들처럼 독자적인 요괴 퇴치는 아직 일렀는데 이번에 상해 시를 덮쳐드는 태풍이 워낙 거대했고 자연적인 태풍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경천교 교주 일지선사가 직접 나서 태풍의 경로를 바꾸려고 준비 중이었다.

요괴를 잡는데 특화된 무극회의 경우 자연현상을 다룬다는 것은 생각도 시도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경천교는 종교로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많은 기적을 보여주었는데 소문에 의하면 경천교 교주 일지선사가 태풍의 진로를 바꿔 한국의 피해를 줄였다는 소문이 있었다.

대재앙이 있기 전에 일본이 한반도로 오는 대부분의 태풍을 막아 주었지만, 일본이 침몰한 뒤로 한해에 몇 개씩은 한반도에 직접 태풍이 왔고 그 피해가 상당했다. 경천교 교주 일지선사는 한반도로 오는 태풍 중 그 크기가 큰 것은 동해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알려졌었는데 실제로 매년 한반도로 오는 태풍 중 한두 개는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꿔 동해로 빠져나가 간접적인 피해만 보곤 했다. 경천교 측에서는 교주 일지선사가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고 일반 시민들은 믿지 않았는데 지금 상해 타워 전망대에서 경천교 교주 일지선사가 상해 시로 오는 초특급 태풍의 진행방향을 바꾸기 위해 시도하고 있었다. 이번 태풍은 중국 정부와 합의하고 대만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얘기가 돼 있었다.


일지선사는 이틀째 태풍의 방향을 바꾸기 위한 의식을 하고 있었다. 몇몇 제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전적으로 일지선사 본인의 힘으로 태풍의 진로는 바꾸는 것인데 이번 태풍이 워낙 컸기 때문에 제대로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해 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기에 중국 정부의 부탁으로 일지선사가 나선 것이다.

경천교의 일지선사는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일지선사는 눈을 반개한 상태로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명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상해 타워 전망대 안의 기의 흐름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무극회 승려들은 감지할 수 있었다.

태풍은 대만을 덮치기 직전의 상태로 원래대로라면 북진해 상해 시를 덮치게 되는데 방향이 본토 쪽으로 틀고 있었다. 요괴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태풍이었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일지선사의 도움으로 피해를 그나마 줄일 수 있어 다들 일지선사를 다르게 보았다.


상해 시의 바다 쪽은 정부의 지시로 모든 주민이 철수한 상태였고 안쪽의 주민들도 혹시 몰라 내륙 쪽으로 피난을 가고 있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상해 시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비바람이 더해져 모든 도로가 꽉 막혀 버렸고 기차는 모든 노선 완전 예약이 완료돼있었다. 이대로면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밤을 지새워야 할 정도로 도로 상황은 아주 안 좋았다. 도로의 모든 차선을 한 개 차선만 제외하고 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지만, 피난민의 행렬을 감당하지 못했다. 도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만 있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는데 태풍과의 사투가 정점에 다다랐을 무렵. 일단의 사람들이 도시로 들어오는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피난 지시를 내린 바닷가 쪽 상해 타워 역에 모두 내렸다.

모두 비를 맞아 젖어 있었고 피곤함에 지친 모습으로 지하철 승차장에 모두 서 있었다. 상해 타워 역에 들어오는 열차마다 한가득 씩 실려있던 사람들이 내렸고 20여 분이 지났을 때는 지하철역 승차장이 인파로 가득 메워지게 되었다.

마치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보기라도 하려는 듯 승차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이들은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무르기만 했다. 열차가 들어올 때마다 사람들은 늘어만 갔다.


상해 타워 역은 당직 직원 한 명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상황이 상당히 난처했다. 평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지는 않았다. 물론 맑은 날 상해 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광경이 멋있기로 소문나 관광객들이 맑은 날에는 많이 오기는 했지만 지금 이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지하철역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밖에 태풍이 오니 그러려니 했지만, 태풍이 오고 피난령이 떨어진 곳에 왜 왔을까? 당직 역무원이 이해가 안 갔다. 그렇다고 나가서 물어보기는 좀 겁이 났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물어볼 거면 진작 나갔어야 하는데 지금은 승차장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일단 지하철 상황실에 연락을 취하려고 전화를 시도하는데 CCTV에 사람들이 모두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역무원은 연락을 미루고 이들을 지켜봤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사람들이 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밖은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고 있었는데 이들 중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문제없이 하루를 보내면 되는 것이다. 오늘 당직을 선 관계로 내일은 휴무일이었고 역무원은 내일 쉬는 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상해 타워 역을 나온 사람들은 모두 타워 쪽으로 향했다. 지하철역과는 불과 50여 미터 남짓. 태풍이 일지선사의 힘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었지만, 워낙 큰 태풍이었던 터라 간접 영향만으로도 똑바로 걷는 것이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삣~ 삣~”

상해 타워는 오늘 관람객을 받지 않았다. 원래 외곽 입구 쪽에 안내소가 있었는데 태풍으로 폐쇄한 상태였다. 수많은 사람이 갑자기 타워로 다가오자 타워 1층에 근무 중인 경비원들이 유리문 안쪽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손짓으로 돌아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입구뿐만 아니라 유리문 전체에 달라붙어 밀었다.

“어, 이런 미친놈들이 있나. 저리 가라고. 오늘은 쉰단 말이야.”

다시 한 번 호루라기를 불 때 유리문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며 사람들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어, 어.”

당직 근무 중인 경비원은 두 명이었다. 한 명은 입구 쪽에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안내소에 앉아 있었는데 문을 부수고 들어온 사람들이 입구 쪽 경비원을 짓밟고 몰려왔다. 다른 경비원이 비상 단추를 눌렀을 때 머리를 잡혀 앞쪽으로 당겨졌다.

“으으으아악”

인정사정없이 잡아당긴 경비원을 찢어 분해했다. 이들은 오직 살의만 가득했다. 살아 있는 것에 대해 목숨을 빼앗는 것으로 이들은 만족했다. 요괴들과 다르게 죽이면 끝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난의시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6 환난의시대(176) +8 15.06.27 1,892 15 15쪽
175 환난의시대(175) +1 15.06.26 1,384 11 12쪽
174 환난의시대(174) 15.06.25 1,268 12 15쪽
173 환난의시대(173) 15.06.24 1,158 14 12쪽
172 환난의시대(172) 15.06.23 1,197 8 12쪽
171 환난의시대(171) 15.06.22 1,157 10 11쪽
170 환난의시대(170) 15.06.21 1,340 12 11쪽
169 환난의시대(169) 15.06.20 1,390 13 11쪽
168 환난의시대(168) 15.06.19 1,186 15 13쪽
167 환난의시대(167) 15.06.18 1,282 14 11쪽
166 환난의시대(166) 15.06.17 1,423 18 14쪽
165 환난의시대(165) 15.06.17 1,313 16 11쪽
164 환난의시대(164) +2 14.12.10 1,411 18 13쪽
163 환난의시대(163) +1 14.11.20 1,492 27 13쪽
162 환난의시대(162) +2 14.11.18 1,351 11 10쪽
161 환난의시대(161) +1 14.11.10 1,529 17 11쪽
160 환난의시대(160) +1 14.11.06 1,425 13 10쪽
159 환난의시대(159) +3 14.10.28 1,599 12 12쪽
158 환난의시대(158) +2 14.10.27 1,415 14 9쪽
157 환난의시대(157) +5 14.10.24 1,560 18 9쪽
156 환난의시대(156) +5 14.10.23 1,456 18 10쪽
155 환난의시대(155) +2 14.10.20 1,787 15 11쪽
154 환난의시대(154) +2 14.10.19 1,496 18 9쪽
153 환난의시대(153) +3 14.10.18 1,601 16 8쪽
152 환난의시대(152) +1 14.10.17 1,644 13 8쪽
151 환난의시대(151) +3 14.10.16 1,490 19 8쪽
150 환난의시대(150) +2 14.10.15 1,453 19 8쪽
149 환난의시대(149) +4 14.10.14 1,409 15 9쪽
148 환난의시대(148) +1 14.10.13 1,521 17 7쪽
147 환난의시대(147) +2 14.10.12 1,924 15 10쪽
146 환난의시대(146) +2 14.10.11 1,534 13 8쪽
145 환난의시대(145) +1 14.10.10 1,473 17 7쪽
144 환난의시대(144) +2 14.10.09 1,581 19 7쪽
143 환난의시대(143) 14.10.08 1,680 15 8쪽
142 환난의시대(142) +1 14.10.07 1,705 15 9쪽
141 환난의시대(141) +1 14.10.06 1,723 16 8쪽
» 환난의시대(140) +1 14.10.05 1,617 15 8쪽
139 환난의시대(139) +1 14.10.04 1,474 13 8쪽
138 환난의시대(138) +3 14.10.03 1,553 20 7쪽
137 환난의시대(137) +4 14.10.02 1,542 20 8쪽
136 환난의시대(136) +1 14.10.01 1,394 19 7쪽
135 환난의시대(135) +3 14.09.30 1,597 15 8쪽
134 환난의시대(134) +1 14.09.29 1,638 14 8쪽
133 환난의시대(133) +1 14.09.28 1,510 16 8쪽
132 환난의시대(132) +2 14.09.27 1,409 14 8쪽
131 환난의시대(131) +1 14.09.26 1,455 15 7쪽
130 환난의시대(130) +1 14.09.25 1,733 17 7쪽
129 환난의시대(129) +2 14.09.24 1,666 15 8쪽
128 환난의시대(128) +2 14.09.23 1,509 17 8쪽
127 환난의시대(127) 14.09.22 2,041 64 8쪽
126 환난의시대(126) +1 14.09.21 1,794 20 8쪽
125 환난의시대(125) +2 14.09.20 1,625 19 7쪽
124 환난의시대(124) +1 14.09.19 1,454 17 8쪽
123 환난의시대(123) +1 14.09.18 1,569 19 8쪽
122 환난의시대(122) +1 14.09.17 1,412 14 8쪽
121 환난의시대(121) +4 14.09.16 1,658 15 8쪽
120 환난의시대(120) +5 14.09.15 1,613 18 8쪽
119 환난의시대(119) +4 14.09.14 1,623 17 8쪽
118 환난의시대(118) +2 14.09.13 1,448 20 7쪽
117 환난의시대(117) +3 14.09.12 1,644 21 9쪽
116 환난의시대(116) +2 14.09.11 1,626 18 8쪽
115 환난의시대(115) +1 14.09.10 1,560 16 8쪽
114 환난의시대(114) +3 14.09.09 1,315 17 11쪽
113 환난의시대(113) +2 14.09.08 1,549 18 8쪽
112 환난의시대(112) +2 14.09.07 1,491 16 8쪽
111 환난의시대(111) +3 14.09.06 1,625 18 9쪽
110 환난의시대(110) +4 14.09.05 1,358 14 7쪽
109 환난의시대(109) +2 14.09.04 1,461 16 8쪽
108 환난의시대(108) +3 14.09.03 1,553 17 8쪽
107 환난의시대(107) +3 14.09.02 1,611 24 8쪽
106 환난의시대(106) +2 14.09.01 1,428 17 8쪽
105 환난의시대(105) +2 14.08.31 1,707 24 8쪽
104 환난의시대(104) +1 14.08.30 1,645 19 9쪽
103 환난의시대(103) +3 14.08.29 1,468 18 7쪽
102 환난의시대(102) +3 14.08.28 1,495 19 7쪽
101 환난의시대(101) +5 14.08.27 1,464 21 10쪽
100 환난의시대(100) +5 14.08.26 1,611 20 10쪽
99 환난의시대(99) +1 14.08.25 1,626 19 10쪽
98 환난의시대(98) +5 14.08.24 1,577 20 8쪽
97 환난의시대(97) +3 14.08.23 1,587 16 10쪽
96 환난의시대(96) +2 14.08.22 1,361 21 9쪽
95 환난의시대(95) +4 14.08.21 1,561 20 9쪽
94 환난의시대(94) +3 14.08.20 1,410 20 12쪽
93 환난의시대(93) +5 14.08.19 1,627 25 9쪽
92 환난의시대(92) +3 14.08.18 1,647 22 8쪽
91 환난의시대(91) +2 14.08.17 1,458 19 9쪽
90 환난의시대(90) +3 14.08.16 1,603 20 10쪽
89 환난의시대(89) +1 14.08.15 1,699 25 8쪽
88 환난의시대(88) +2 14.08.14 1,742 22 10쪽
87 환난의시대(87) +2 14.08.13 1,498 21 9쪽
86 환난의시대(86) +3 14.08.12 1,799 22 8쪽
85 환난의시대(85) +1 14.08.11 1,524 22 11쪽
84 환난의시대(84) +1 14.08.10 1,563 21 8쪽
83 환난의시대(83) +4 14.08.09 1,696 22 9쪽
82 환난의시대(82) +1 14.08.08 1,613 23 10쪽
81 환난의시대(81) +1 14.08.07 1,736 21 9쪽
80 환난의시대(80) +1 14.08.06 1,776 25 9쪽
79 환난의시대(79) +1 14.08.05 1,518 27 8쪽
78 환난의시대(78) +2 14.08.04 1,635 25 8쪽
77 환난의시대(77) +1 14.08.03 1,864 24 9쪽
76 환난의시대(76) +3 14.08.02 1,682 26 9쪽
75 환난의시대(75) +2 14.08.01 1,803 24 9쪽
74 환난의시대(74) +2 14.07.31 1,782 25 9쪽
73 환난의시대(73) +2 14.07.30 1,799 24 9쪽
72 환난의시대(72) +1 14.07.29 1,786 24 9쪽
71 환난의시대(71) +2 14.07.28 1,733 24 8쪽
70 환난의시대(70) +1 14.07.27 1,868 28 9쪽
69 환난의시대(69) +4 14.07.26 1,881 25 10쪽
68 환난의시대(68) +1 14.07.25 1,605 27 10쪽
67 환난의시대(67) +2 14.07.24 1,579 25 11쪽
66 환난의시대(66) +1 14.07.23 1,947 22 8쪽
65 환난의시대(65) +2 14.07.22 1,786 32 8쪽
64 환난의시대(64) +2 14.07.21 1,753 26 11쪽
63 환난의시대(63) +3 14.07.20 1,938 25 7쪽
62 환난의시대(62) +2 14.07.19 1,803 29 12쪽
61 환난의시대(61) +3 14.07.18 2,246 24 10쪽
60 환난의시대(60) +2 14.07.17 1,717 23 9쪽
59 환난의시대(59) +1 14.07.16 1,910 25 10쪽
58 환난의시대(58) +2 14.07.15 1,830 21 8쪽
57 환난의시대(57) +3 14.07.14 2,132 64 9쪽
56 환난의시대(56) +3 14.07.13 1,967 23 8쪽
55 환난의시대(55) +2 14.07.12 1,955 25 9쪽
54 환난의시대(54) +1 14.07.11 1,902 31 8쪽
53 환난의시대(53) +2 14.07.10 2,012 23 8쪽
52 환난의시대(52) +2 14.07.09 2,015 27 10쪽
51 환난의시대(51) +1 14.07.08 2,032 23 11쪽
50 환난의시대(50) +2 14.07.07 2,281 26 8쪽
49 환난의시대(49) +5 14.07.06 2,042 22 10쪽
48 환난의시대(48) +2 14.07.05 1,986 21 8쪽
47 환난의시대(47) +5 14.07.04 1,884 25 7쪽
46 환난의시대(46) +1 14.07.03 2,161 22 11쪽
45 환난의시대(45) +1 14.07.02 2,199 27 9쪽
44 환난의시대(44) +3 14.07.01 1,998 24 10쪽
43 환난의시대(43) +1 14.06.30 2,166 28 7쪽
42 환난의시대(42) +1 14.06.29 1,975 24 10쪽
41 환난의시대(41) +1 14.06.28 1,851 29 10쪽
40 환난의시대(40) +1 14.06.27 2,304 26 9쪽
39 환난의시대(39) +3 14.06.26 2,234 23 9쪽
38 환난의시대(38) +1 14.06.25 1,934 25 9쪽
37 환난의시대(37) +2 14.06.24 2,103 26 9쪽
36 환난의시대(36) +2 14.06.23 2,091 28 8쪽
35 환난의시대(35) +1 14.06.22 2,461 29 10쪽
34 환난의시대(34) +1 14.06.21 2,225 37 9쪽
33 환난의시대(33) +5 14.06.20 2,515 29 7쪽
32 환난의시대(32) +3 14.06.19 2,271 28 10쪽
31 환난의시대(31) +2 14.06.18 2,711 27 8쪽
30 환난의시대(30) +2 14.06.17 2,361 35 10쪽
29 환난의시대(29) +1 14.06.16 2,629 29 9쪽
28 환난의시대(28) +1 14.06.15 2,707 29 8쪽
27 환난의시대(27) +3 14.06.14 2,557 29 10쪽
26 환난의시대(26) +2 14.06.13 3,124 79 9쪽
25 환난의시대(25) +1 14.06.12 3,060 32 9쪽
24 환난의시대(24) +3 14.06.11 3,467 39 10쪽
23 환난의시대(23) +4 14.06.10 3,896 81 7쪽
22 환난의시대(22) +3 14.06.09 4,406 98 10쪽
21 환난의시대(21) +2 14.06.08 3,919 88 10쪽
20 환난의시대(20) +1 14.06.07 3,750 41 8쪽
19 환난의시대(19) +2 14.06.06 3,810 42 10쪽
18 환난의시대(18) +1 14.06.05 3,907 44 11쪽
17 환난의시대(17) +2 14.06.04 4,991 153 9쪽
16 환난의시대(16) +2 14.06.03 5,187 96 10쪽
15 환난의시대(15) +3 14.06.02 4,568 94 8쪽
14 환난의시대(14) +3 14.06.01 5,118 124 9쪽
13 환난의시대(13) +1 14.05.31 4,112 44 8쪽
12 환난의시대(12) +2 14.05.30 4,413 55 9쪽
11 환난의시대(11) +1 14.05.29 4,096 43 10쪽
10 환난의시대(10) +2 14.05.28 4,599 78 10쪽
9 환난의시대(9) +3 14.05.27 4,439 54 10쪽
8 환난의시대(8) +4 14.05.26 5,551 108 10쪽
7 환난의시대(7) +3 14.05.25 4,966 66 11쪽
6 환난의시대(6) +3 14.05.24 5,778 126 11쪽
5 환난의시대(5) +3 14.05.23 6,246 133 7쪽
4 환난의시대(4) +4 14.05.22 6,711 134 10쪽
3 환난의시대(3) +4 14.05.21 6,572 92 10쪽
2 환난의시대(2) +4 14.05.20 9,065 92 10쪽
1 환난의시대(1) +6 14.05.19 18,818 26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