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개쫑이아빠 님의 서재입니다.

환난의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4.05.19 04:51
최근연재일 :
2015.06.27 01:47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397,540
추천수 :
5,462
글자수 :
716,214

작성
14.06.04 06:00
조회
4,991
추천
153
글자
9쪽

환난의시대(17)

DUMMY



하월이라고 잡술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무극종은 천인술을 사용하는 유일한 퇴마술사 집단인데 잡술로 겨룬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하월이 잡술을 사용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살기 위해서였다. 양노선인에게 천인술도 제대로 못하면서 잡술을 사용하다 창피를 당했지만 원래 무극종은 숨은 도인들이나 도술사 들과의 교류를 통해 수많은 잡술을 받아들여 개량했고 이를 정규과목으로 훈련학교에서는 가르치고 있기도 했다.

하월은 이것에 자신이 퇴마여행을 통해 습득한 잡술도 여럿 알고 있었다.


하월이 몸을 추스르고 있을 때 아침부터 소란스러운 싸움을 인해 지부에 근무하던 승려들이 몰려나와 하월을 감싸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하월은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제자가 양노선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허허.”


세종시에 있는 한국 지부를 맡고 있는 사람은 무태선인의 둘째 제자인 ‘법승’이었다.

그러나 지금 하월에게 묻고 있는 사람은 한국 지부의 살림을 맡고 있는 ‘장주’였다.

하월의 입에서 양노선인에 대한 말이 나오자 다들 주변을 살펴봤다. 양노선인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오후가 되어 하월은 ‘법승’의 부름을 받았다.

양노선인한테 맞아 생긴 상처를 치유하느라 치유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무극회의 승려들은 신체가 떨어져 나가 훼손되지 않는 이상 부러지거나 찢기는 상처 정도는 치유술을 통해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치유술도 시전자의 능력이나 입은 상처에 따라 회복되는 시간이 달랐다. 지금 하월의 경우 양노선인한테 당한 상처보다 인체변형술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인체변형술은 종류가 많았는데 하월이 사용한 변형술은 신체를 강하게 만들어 외부의 공격을 막아내는 술법이었다. 원래 하월이 사용한 인체변형술은 본인이 직접 풀었어도 몇 주는 부작용으로 고생해야 하는 위험한 술법이었다. 정말 위급할 때 아니면 사용하기 힘든 술법이었는데 양노선인에게 깨지며 그나마 인체의 각 조직들이 겪는 부담이 짧아서 덜 고생하는 편이었다. 다만 두 배로 커진 몸이 갑자기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오면서 온 몸의 피부가 깊은 주름으로 뒤덮여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모가 변해 있었다.


“양노가 너를 많이 생각해 줬구나.”

법승은 하월의 모습을 보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제자가 모자란 탓입니다.”

“퇴마여행 보고식은 네 몸이 완쾌되면 하는 게 좋겠구나.”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퇴마여행을 끝마치면 한국 지부에서 보고식을 하게 돼 있었다. 퇴마여행 동안 겪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도 있었고 특정 지부로 발령을 받아 새로운 임무를 받는.

끝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그러나 하월의 보고식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양노선인...’

하월은 다시 한 번 간지를 돌아봤다. 간지는 지하철 안에서 졸고 있었다.

하월은 고개를 저었다.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술사가 양노선인 이었다.

지부의 장들이나 관리들 선생들 중 양노선인 만한 술사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자신보다 더 나은 술사는 양노선인이 유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지부장들이나 관리들과 직접 겨뤄보지 않았지만 하월은 자신하고 있었다.

과거 자신이 양노선인과 처음 겨뤘을 때와 지금은 많이 달랐다.

그렇기에 자신이 서열은 낮아도 무태선인의 제자들인 지부장들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은 없었다.

하지만 양노선인은...

예전에 한번 싸워봤지만. 지금은 세월이 지나 자신이 더 세졌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붙는다면 이길 것 같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쫓아가려고, 따라가려고 아무리 애써도 그는 항상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양노선인의 적전제자가 간지라니......

‘내가 간지와 싸우면 나는 차이가 나와 양노선인과의 차이쯤 되려나?’

하월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간지와 자신은 달랐다. 간지는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지하철은 서울을 벗어나 달리고 있었다. 어느덧 창밖으로 자연풍경이 보였다.


현재 시대의 지하철은 주로 도심 안에서 운행됐고 열차들이 도시와 도시 사이를 운행했다.

열차는 진공열차와 KTX 단 두 종류 밖에 없었는데. 진공열차는 지하의 진공선로를 따라 운행됐고. KTX는 지상으로 운행됐다. 그리고 진공열차의 등장으로 국내선 비행기는 모두 없어졌다.

비행기는 국제선만 존재했고 나라 안에서의 이동은 진공열차가 비행기보다 빨라서 비행기의 자리를 대체했다.

다만, 자가용비행기를 보유한 일부 부자들만이 비행기를 이용해 비행기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현재 시대의 자가용 비행기들은 모두 수직이착륙기 형태였고.

국가 간 장거리 운행하는 여객기의 경우만 활주로가 필요했는데 그 크기가 아주 컸다.


도심 안에서만 운행하는 지하철이 서울을 벗어나자 세종시로 한걸음에 달렸다. 세종시가 과거 행정도시인 만큼 서울과 지하철로 연결돼 있었는데 중간에 서는 역이 없이 바로 연결됐고 최근에 수익 문제로 세종시와의 지하철 연결이 중단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다.


지하철 안에는 하월과 간지 두 사람만 있었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산과 나무, 풀 등 주변으로 가득했고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에겐 낯선 풍경이었다.


“하월 선생님. 요괴 퇴치하다 정말로 많이 죽습니까?”

간지가 하월에게 하는 첫 질문 이었다.

하월은 차분하게 대답해주었다.

“많이 죽습니다. 제가 본 것만 해도 수십 명은 될 듯합니다.”

“헉, 그렇게나 많이요?”

“대부분 요괴들을 다루는데 있어 주의하지 않거나 술사들의 능력이 안 돼 죽게 되지요. 능력이 안 돼 죽는 거는 어쩔 수 없지만 집중하지 않고 주의하지 않아 죽는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음...”

간지는 고민이 컸다.

훈련학교에서 들은 얘기가 많았다. 대부분 소문이었는데.

훈련학교의 생도들은 헛소문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월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대개 훈련생들은 훈련학교에서의 생활이 무척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에 세상에 나와서 요괴들과 대치하게 되는 순간 훈련학교에서 더 많을 것을 더 혹독하게 훈련시키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은 살아남은 선배들이 더욱 더 크게 느끼지요.”

하월이 간지를 보는 눈은 한심함과 안타까움이 섞여 있었다. 술사의 몸을 갖고 타고난 이들도 수시로 죽어나가는데 보통사람의 몸으로 그것도 훈련 성적도 안 좋은데다 정식 졸업도 하지 않은 체 실전에 투입됐으니...

간지를 보호하는 게 자신의 역할인데 요괴와 싸우면서 한편으로 간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음에 하월은 한숨이 나왔다.


간지는 어쨌든 자신이 퇴마여행을 하게 됐다는 것이 흥분됐다. 겁도 났지만 훈련학교에서의 생활을 벗어난다는 것에 기대심이 컸다. 훈련학교의 밖은 죽음과 연결돼 있지만 훈련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다 한결같이 훈련학교를 나서기를 꿈꿨다. 간지는 졸업시험도 치루지 않은 상태에서 퇴마여행을 하게 된 것이고 전설적인 선배 하월과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안심도 되었다.

퇴마여행중 훈련생들의 생존율이 열에 셋 밖에 안 되는데 간지는 자신이 사망자인 일곱의 반열에 들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지하철은 어느덧 세종시로 접어들고 있었다. 높은 건물들이 좀 보이나 싶더니 지하로 내려가 이내 창밖으로 검은 벽만 보이기 시작했다.

간지의 시선은 저절로 지하철 안의 모니터들로 향했다. 모니터 속 화면은 모두 다 가상현실 게임인 패자의시대를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능가하는 화려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저게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건가요? 저기 사람 하나하나가 실제로 사람이 직접 움직이는 거라면서요?”

간지는 가상현실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고 훈련학교에서 생도들을 통해 이야기만 들어왔었다. 훈련학교의 원생들은 어린나이에 들어와서 생활했기 때문에 사실 가상현실 게임에 접촉할 일이 거의 없었다. 드물지만 십대 초반에 들어온 이들 중에 가상현실 게임을 조금 해 본 경험이 부풀려져 훈련원생들 간에 퍼졌던 것이다.

“아마도 간지님은 가상현실 게임을 접할 일이 없을 겁니다.”

하월도 지금까지 가상현실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다. 아마도 무극종의 퇴마술사들 중에 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해본 자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에게 그럴 여유가 없었다.

간지는 이런 사정을 모른 체 밖에 나가면 꼭 가상현실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

밖에 나가면 이 외에도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았다. 이런 새로운 경험과 기대감으로 간지는 퇴마여행을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여행의 그것과 같은 것이라 인식하고 있었다.


지하철이 세종시 중앙역에 도착했다.

시간이 이르기는 했지만 지하철을 나오는 사람은 하월과 간지 단 두 사람밖에 없었다. 지하철역 자체에 사람이라곤 이들 둘 밖에 없었다.

하월이 앞장서고 그 뒤를 간지가 따르며 두 사람은 지하철역을 나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난의시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6 환난의시대(176) +8 15.06.27 1,893 15 15쪽
175 환난의시대(175) +1 15.06.26 1,384 11 12쪽
174 환난의시대(174) 15.06.25 1,268 12 15쪽
173 환난의시대(173) 15.06.24 1,158 14 12쪽
172 환난의시대(172) 15.06.23 1,197 8 12쪽
171 환난의시대(171) 15.06.22 1,157 10 11쪽
170 환난의시대(170) 15.06.21 1,340 12 11쪽
169 환난의시대(169) 15.06.20 1,390 13 11쪽
168 환난의시대(168) 15.06.19 1,186 15 13쪽
167 환난의시대(167) 15.06.18 1,282 14 11쪽
166 환난의시대(166) 15.06.17 1,423 18 14쪽
165 환난의시대(165) 15.06.17 1,313 16 11쪽
164 환난의시대(164) +2 14.12.10 1,411 18 13쪽
163 환난의시대(163) +1 14.11.20 1,492 27 13쪽
162 환난의시대(162) +2 14.11.18 1,351 11 10쪽
161 환난의시대(161) +1 14.11.10 1,529 17 11쪽
160 환난의시대(160) +1 14.11.06 1,426 13 10쪽
159 환난의시대(159) +3 14.10.28 1,599 12 12쪽
158 환난의시대(158) +2 14.10.27 1,415 14 9쪽
157 환난의시대(157) +5 14.10.24 1,560 18 9쪽
156 환난의시대(156) +5 14.10.23 1,456 18 10쪽
155 환난의시대(155) +2 14.10.20 1,787 15 11쪽
154 환난의시대(154) +2 14.10.19 1,496 18 9쪽
153 환난의시대(153) +3 14.10.18 1,602 16 8쪽
152 환난의시대(152) +1 14.10.17 1,644 13 8쪽
151 환난의시대(151) +3 14.10.16 1,490 19 8쪽
150 환난의시대(150) +2 14.10.15 1,454 19 8쪽
149 환난의시대(149) +4 14.10.14 1,409 15 9쪽
148 환난의시대(148) +1 14.10.13 1,521 17 7쪽
147 환난의시대(147) +2 14.10.12 1,924 15 10쪽
146 환난의시대(146) +2 14.10.11 1,534 13 8쪽
145 환난의시대(145) +1 14.10.10 1,473 17 7쪽
144 환난의시대(144) +2 14.10.09 1,581 19 7쪽
143 환난의시대(143) 14.10.08 1,680 15 8쪽
142 환난의시대(142) +1 14.10.07 1,705 15 9쪽
141 환난의시대(141) +1 14.10.06 1,723 16 8쪽
140 환난의시대(140) +1 14.10.05 1,617 15 8쪽
139 환난의시대(139) +1 14.10.04 1,474 13 8쪽
138 환난의시대(138) +3 14.10.03 1,553 20 7쪽
137 환난의시대(137) +4 14.10.02 1,542 20 8쪽
136 환난의시대(136) +1 14.10.01 1,394 19 7쪽
135 환난의시대(135) +3 14.09.30 1,597 15 8쪽
134 환난의시대(134) +1 14.09.29 1,638 14 8쪽
133 환난의시대(133) +1 14.09.28 1,510 16 8쪽
132 환난의시대(132) +2 14.09.27 1,409 14 8쪽
131 환난의시대(131) +1 14.09.26 1,455 15 7쪽
130 환난의시대(130) +1 14.09.25 1,733 17 7쪽
129 환난의시대(129) +2 14.09.24 1,666 15 8쪽
128 환난의시대(128) +2 14.09.23 1,509 17 8쪽
127 환난의시대(127) 14.09.22 2,041 64 8쪽
126 환난의시대(126) +1 14.09.21 1,794 20 8쪽
125 환난의시대(125) +2 14.09.20 1,625 19 7쪽
124 환난의시대(124) +1 14.09.19 1,454 17 8쪽
123 환난의시대(123) +1 14.09.18 1,569 19 8쪽
122 환난의시대(122) +1 14.09.17 1,412 14 8쪽
121 환난의시대(121) +4 14.09.16 1,658 15 8쪽
120 환난의시대(120) +5 14.09.15 1,613 18 8쪽
119 환난의시대(119) +4 14.09.14 1,623 17 8쪽
118 환난의시대(118) +2 14.09.13 1,448 20 7쪽
117 환난의시대(117) +3 14.09.12 1,644 21 9쪽
116 환난의시대(116) +2 14.09.11 1,626 18 8쪽
115 환난의시대(115) +1 14.09.10 1,560 16 8쪽
114 환난의시대(114) +3 14.09.09 1,315 17 11쪽
113 환난의시대(113) +2 14.09.08 1,549 18 8쪽
112 환난의시대(112) +2 14.09.07 1,491 16 8쪽
111 환난의시대(111) +3 14.09.06 1,625 18 9쪽
110 환난의시대(110) +4 14.09.05 1,358 14 7쪽
109 환난의시대(109) +2 14.09.04 1,461 16 8쪽
108 환난의시대(108) +3 14.09.03 1,553 17 8쪽
107 환난의시대(107) +3 14.09.02 1,611 24 8쪽
106 환난의시대(106) +2 14.09.01 1,428 17 8쪽
105 환난의시대(105) +2 14.08.31 1,707 24 8쪽
104 환난의시대(104) +1 14.08.30 1,645 19 9쪽
103 환난의시대(103) +3 14.08.29 1,469 18 7쪽
102 환난의시대(102) +3 14.08.28 1,495 19 7쪽
101 환난의시대(101) +5 14.08.27 1,465 21 10쪽
100 환난의시대(100) +5 14.08.26 1,611 20 10쪽
99 환난의시대(99) +1 14.08.25 1,626 19 10쪽
98 환난의시대(98) +5 14.08.24 1,578 20 8쪽
97 환난의시대(97) +3 14.08.23 1,587 16 10쪽
96 환난의시대(96) +2 14.08.22 1,361 21 9쪽
95 환난의시대(95) +4 14.08.21 1,561 20 9쪽
94 환난의시대(94) +3 14.08.20 1,410 20 12쪽
93 환난의시대(93) +5 14.08.19 1,627 25 9쪽
92 환난의시대(92) +3 14.08.18 1,647 22 8쪽
91 환난의시대(91) +2 14.08.17 1,458 19 9쪽
90 환난의시대(90) +3 14.08.16 1,603 20 10쪽
89 환난의시대(89) +1 14.08.15 1,699 25 8쪽
88 환난의시대(88) +2 14.08.14 1,742 22 10쪽
87 환난의시대(87) +2 14.08.13 1,498 21 9쪽
86 환난의시대(86) +3 14.08.12 1,799 22 8쪽
85 환난의시대(85) +1 14.08.11 1,524 22 11쪽
84 환난의시대(84) +1 14.08.10 1,563 21 8쪽
83 환난의시대(83) +4 14.08.09 1,696 22 9쪽
82 환난의시대(82) +1 14.08.08 1,613 23 10쪽
81 환난의시대(81) +1 14.08.07 1,736 21 9쪽
80 환난의시대(80) +1 14.08.06 1,776 25 9쪽
79 환난의시대(79) +1 14.08.05 1,518 27 8쪽
78 환난의시대(78) +2 14.08.04 1,635 25 8쪽
77 환난의시대(77) +1 14.08.03 1,864 24 9쪽
76 환난의시대(76) +3 14.08.02 1,683 26 9쪽
75 환난의시대(75) +2 14.08.01 1,803 24 9쪽
74 환난의시대(74) +2 14.07.31 1,783 25 9쪽
73 환난의시대(73) +2 14.07.30 1,799 24 9쪽
72 환난의시대(72) +1 14.07.29 1,786 24 9쪽
71 환난의시대(71) +2 14.07.28 1,733 24 8쪽
70 환난의시대(70) +1 14.07.27 1,868 28 9쪽
69 환난의시대(69) +4 14.07.26 1,881 25 10쪽
68 환난의시대(68) +1 14.07.25 1,605 27 10쪽
67 환난의시대(67) +2 14.07.24 1,579 25 11쪽
66 환난의시대(66) +1 14.07.23 1,947 22 8쪽
65 환난의시대(65) +2 14.07.22 1,787 32 8쪽
64 환난의시대(64) +2 14.07.21 1,753 26 11쪽
63 환난의시대(63) +3 14.07.20 1,938 25 7쪽
62 환난의시대(62) +2 14.07.19 1,804 29 12쪽
61 환난의시대(61) +3 14.07.18 2,246 24 10쪽
60 환난의시대(60) +2 14.07.17 1,717 23 9쪽
59 환난의시대(59) +1 14.07.16 1,911 25 10쪽
58 환난의시대(58) +2 14.07.15 1,830 21 8쪽
57 환난의시대(57) +3 14.07.14 2,132 64 9쪽
56 환난의시대(56) +3 14.07.13 1,967 23 8쪽
55 환난의시대(55) +2 14.07.12 1,955 25 9쪽
54 환난의시대(54) +1 14.07.11 1,902 31 8쪽
53 환난의시대(53) +2 14.07.10 2,012 23 8쪽
52 환난의시대(52) +2 14.07.09 2,015 27 10쪽
51 환난의시대(51) +1 14.07.08 2,032 23 11쪽
50 환난의시대(50) +2 14.07.07 2,282 26 8쪽
49 환난의시대(49) +5 14.07.06 2,042 22 10쪽
48 환난의시대(48) +2 14.07.05 1,986 21 8쪽
47 환난의시대(47) +5 14.07.04 1,884 25 7쪽
46 환난의시대(46) +1 14.07.03 2,161 22 11쪽
45 환난의시대(45) +1 14.07.02 2,199 27 9쪽
44 환난의시대(44) +3 14.07.01 1,998 24 10쪽
43 환난의시대(43) +1 14.06.30 2,166 28 7쪽
42 환난의시대(42) +1 14.06.29 1,975 24 10쪽
41 환난의시대(41) +1 14.06.28 1,851 29 10쪽
40 환난의시대(40) +1 14.06.27 2,304 26 9쪽
39 환난의시대(39) +3 14.06.26 2,234 23 9쪽
38 환난의시대(38) +1 14.06.25 1,934 25 9쪽
37 환난의시대(37) +2 14.06.24 2,103 26 9쪽
36 환난의시대(36) +2 14.06.23 2,091 28 8쪽
35 환난의시대(35) +1 14.06.22 2,461 29 10쪽
34 환난의시대(34) +1 14.06.21 2,225 37 9쪽
33 환난의시대(33) +5 14.06.20 2,515 29 7쪽
32 환난의시대(32) +3 14.06.19 2,271 28 10쪽
31 환난의시대(31) +2 14.06.18 2,711 27 8쪽
30 환난의시대(30) +2 14.06.17 2,361 35 10쪽
29 환난의시대(29) +1 14.06.16 2,629 29 9쪽
28 환난의시대(28) +1 14.06.15 2,707 29 8쪽
27 환난의시대(27) +3 14.06.14 2,557 29 10쪽
26 환난의시대(26) +2 14.06.13 3,124 79 9쪽
25 환난의시대(25) +1 14.06.12 3,060 32 9쪽
24 환난의시대(24) +3 14.06.11 3,467 39 10쪽
23 환난의시대(23) +4 14.06.10 3,896 81 7쪽
22 환난의시대(22) +3 14.06.09 4,407 98 10쪽
21 환난의시대(21) +2 14.06.08 3,919 88 10쪽
20 환난의시대(20) +1 14.06.07 3,750 41 8쪽
19 환난의시대(19) +2 14.06.06 3,810 42 10쪽
18 환난의시대(18) +1 14.06.05 3,907 44 11쪽
» 환난의시대(17) +2 14.06.04 4,992 153 9쪽
16 환난의시대(16) +2 14.06.03 5,187 96 10쪽
15 환난의시대(15) +3 14.06.02 4,568 94 8쪽
14 환난의시대(14) +3 14.06.01 5,118 124 9쪽
13 환난의시대(13) +1 14.05.31 4,112 44 8쪽
12 환난의시대(12) +2 14.05.30 4,414 55 9쪽
11 환난의시대(11) +1 14.05.29 4,096 43 10쪽
10 환난의시대(10) +2 14.05.28 4,600 78 10쪽
9 환난의시대(9) +3 14.05.27 4,439 54 10쪽
8 환난의시대(8) +4 14.05.26 5,551 108 10쪽
7 환난의시대(7) +3 14.05.25 4,966 66 11쪽
6 환난의시대(6) +3 14.05.24 5,778 126 11쪽
5 환난의시대(5) +3 14.05.23 6,246 133 7쪽
4 환난의시대(4) +4 14.05.22 6,711 134 10쪽
3 환난의시대(3) +4 14.05.21 6,572 92 10쪽
2 환난의시대(2) +4 14.05.20 9,065 92 10쪽
1 환난의시대(1) +6 14.05.19 18,818 26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