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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님의 서재입니다.

환난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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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4.05.1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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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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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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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의시대(12)

DUMMY


4. 중앙회의.


무극종은 1년에 한번 년 초에 중앙회의가 본원에서 열린다. 이때는 30년 이상 수행한 승려들에 한해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무극종은 법통을 이어받은 스승과 스승이 거둔 제자들 그리고 훈련학교 출신들로 나뉜다. 스승과 제자들은 그 수가 적고 훈련학교 출신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무극종은 전통적으로 스승에게서 제자에게로 이어져온 탓에 스승과 그 제자들이 갖는 힘은 절대적이었고 주요 요직은 제자들이 다 갖고 있었다.


스승의 제자들을 벗어나면 훈련학교 출신들의 승려들은 모두 똑같은 선상에 있었다. 선배나 후배 또는 형과 동생 식으로 구분되는 정도였고 이는 술법의 깊이와도 연관이 없었다. 다만 나이가 어려도 술법의 성취도가 높은 승려는 부러워하는 마음에서 존중해 주기는 했다. 일반적으로 무극종 승려들은 오래 수행을 한 사람들이 성취도도 높았기 때문에 종단에서는 중앙회의를 열 때 30년 이상 수행을 한 승려들에 대한 배려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발언권이나 투표권 같은 것은 없었다.


무극종의 중앙회의는 스승의 제자들이 스승에게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보고하고 해법을 듣는 자리였다. 일 년에 한번 이것을 30년 이상 수행한 승려들도 볼 수 있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고.

사안에 따라서 임시 중앙회의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때는 일반 승려들이 참여 할 수 없었다.

임시 중앙회의는 아주 큰 일이 벌어지지 않은 이상 열리지 않았는데 가장 최근에 열린 임시 중앙회의는 양노선인이 9번째 안숙절을 알아 낸 뒤 마왕 부활을 막기 위해 소집 신청을 했던 수십 년 전이었다.



하월은 무태선인의 제자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양노선인의 제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임시 중앙회의가 열리는 본당의 무태선인이 앉아 있는 단상 뒤의 휘장 너머에 서 있었다.

본당은 무극종의 본원 3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정기 중앙 회의 때 수천 명의 승려들이 모여도 좁지 않을 정도로 컸다. 그런데 지금은 무태선인과 양노선인을 제외한 7제자와 간지. 그리고 하월만이 있었다.


하월이 있는 곳에서는 앞쪽의 상황을 볼 수 없었다. 휘장으로 가려진 탓인데 그나마 목소리는 들을 수 있어서 하월은 집중해야만 했다. 워낙 대단한 분들이 모여 있기도 했고…….


간지는 무태선인의 오른편에 앉아 있었고 무태선인의 일곱 제자들은 모두 단상 아래에 방석을 깔고 앉아 있었다. 나이나 경륜으로는 따라 갈 수가 없었지만 간지는 양노선인이 사실상 목숨을 잃은 이상 차기 무극종의 종정이 될 제자였다. 그래서 간지는 무태선인의 오른편에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만약 양노선인이 이곳에 있었다면 양노선인은 무태선인의 오른쪽에 있었을 것이고 간지가 왼쪽에 있었을 것이다.


“마왕을 저지할 힘이 우리에게는 없다. 그러나 13년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서 마왕과의 대전을 준비해야 할게야.”

마왕이 어떤 존재인지는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이들이었다. 부활에 성공한 마왕을 막을 수 없다는 것 또한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아마도 무태선인만 그를 모르는 듯 13년간 준비해서 마왕을 처치하자고 말을 하고 있었다.

제자들은 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13년간 마왕을 꺾기 위한 준비 보다는 13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마무리 지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것보다 세상 다 산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무태선인은 마음속 깊이 실망했다.

사실 마왕은 자신들이 어쩔 수 없는 존재이기는 했다. 하지만 포기한 모습이 보기 싫었다.

이에 비하면 양노는 얼마나 훌륭한가. 누구 보다 더 마왕의 부활을 예견하고 그를 막을 방도를 찾아 연구하고 유례가 없는 38명의 제자를 거둬 훈련시킨 뒤 맞섰다.

‘으... 양노야......’

무태선인이 말을 멈추고 한숨을 쉬었다. 침묵이 스승과 제자 사이에 오랫동안 흘렀다.


무거운 침묵 속에서 조심스럽게 무태선인의 8번째 제자인 법명이 입을 열었다. 작은 목소리였지만 모두에게 똑똑히 들렸다.

“마왕이 비록 부활했어도 마봉탑에 갇혀 있는 시간이 길어서 몹시 약해져 있을 것입니다. 약해져도 마왕은 마왕이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얘깁니다. 우리는 약할지 몰라도 인류는 약하지 않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인류의 힘으로 마왕과 맞설 수 있게 세계 정상들에게 이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걔들이 무슨 힘이 있다고 도움을 받는다는 거냐?”

“어차피 다 죽는 마당에 작은 손이라도 빌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안 돼. 괜히 혼란만 가중될걸.”

“혼란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마왕의 부활로 마귀들이 더 날뛰게 될 겁니다. 요괴들은 넘쳐나고 세상은 아비규환에 빠질 겁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양지로 나설 때가 된 겁니다.”

“인류의 과학으로 마귀들과 맞서는 게 가능하겠는가?”

여태껏 침묵만 지키고 있던 법일이 한마디 했다. 법일은 원래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말을 아끼는 성격이라 모두들 의외로 생각하고 말을 멈추었다.


그때 법명이 법일에게 답했다.

“지금의 과학 수준으로는 하급 마귀들도 감당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가까운 시일 내에 눈에 띄는 진보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무극종의 승려들은 대부분 일반 사람들을 낮춰보는 경향이 있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퇴마도술은 보통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슈퍼맨 이상이었다. 한 나라의 권력을 모두 가진 자라고 해도 무극종의 스승에게 엎드리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것은 수천 년 이어졌다. 총기가 발달한 현재라고 해도 무극종의 승려 입장에선 애들 장난감에 불과했다. 과학이 발달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발달하겠지만 다른 차원에 있다고 생각하는 무극종 승려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확실한 선을 긋고 있었다.

“우리의 지식을 나눠줍시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린 것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법명은 완고했다.


“우리의 지식을 나눠주다니 돼지 목에 진주 목걸…….”

말이 끝나기 전에 법일이 끼어들었다.

“한 번 해볼 만한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군.”

법명에 반대하던 제자들이 법일의 이 한마디에 할 말을 되삼켜야만 했다. 법일은 무태선인 다음가는 어른이었다.


“스승님,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습니다.”

무태선인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그려졌다.

“법명이 그 일을 맡도록 해라.”

그때 법일이 다시 말을 했다.

“스승님 그 일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법명에게는 세상에 흩어져 있는 도술사들을 규합하도록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무태선인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는 알려졌거나 알려지지 않은 도인들, 술사들이 많았다. 대부분 무극종의 승려들보다는 못했지만 그중에 일부는 나름 밥값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과거에 무극종도 도인, 술사들과의 교류에 망설임이 없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술법을 익히기도 하고 자신들의 술법을 보충하고 개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에 높은 수준의 도인, 술사들은 찾기 어려웠다. 무극종이 해를 거듭할수록 퇴보하듯이 산중 도인이나 술사들 역시 맥이 끊기고 퇴보했는데 그 수준이 무극종보다 더 컸던 것이다.


법명은 법일이 자신에게 임무를 맡기자 얼굴이 상기됐다. 서열상 법명이 큰일을 맡을 수준은 아니었다. 세상에 흩어져 있는 도인, 술사들을 규합하는 일은 마왕과의 대전을 대비한 가장 큰 일이라 다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승님 다음가는 법일이 법명을 지목하자 다른 제자들은 감히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었다. 어떤 면에서 무태선인보다 법일이 제자들 사이에선 더 어려웠다.


“좋구나. 내가 기쁘구나.”

무태선인은 제자들이 알아서 방법을 찾고 임무를 나누자 마음이 흐뭇했다.

양노선인이 9번째 안숙절을 예견하고 마왕의 부활을 저지하자고 종단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을 대 대부분의 제자들이 반대 했었다. 그때는 서로 언쟁을 벌이느라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는데...

무태선인은 그때 모두가 양노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이처럼 큰 위기를 겪지는 않았을 것이고 양노도 살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무태선인이 속으로 고뇌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제자들 간에는 서로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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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환난의시대(56) +3 14.07.13 1,967 2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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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환난의시대(53) +2 14.07.10 2,012 23 8쪽
52 환난의시대(52) +2 14.07.09 2,015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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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환난의시대(50) +2 14.07.07 2,282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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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환난의시대(48) +2 14.07.05 1,986 21 8쪽
47 환난의시대(47) +5 14.07.04 1,884 25 7쪽
46 환난의시대(46) +1 14.07.03 2,161 22 11쪽
45 환난의시대(45) +1 14.07.02 2,199 27 9쪽
44 환난의시대(44) +3 14.07.01 1,998 24 10쪽
43 환난의시대(43) +1 14.06.30 2,166 28 7쪽
42 환난의시대(42) +1 14.06.29 1,975 24 10쪽
41 환난의시대(41) +1 14.06.28 1,851 29 10쪽
40 환난의시대(40) +1 14.06.27 2,304 26 9쪽
39 환난의시대(39) +3 14.06.26 2,234 23 9쪽
38 환난의시대(38) +1 14.06.25 1,934 25 9쪽
37 환난의시대(37) +2 14.06.24 2,103 26 9쪽
36 환난의시대(36) +2 14.06.23 2,091 28 8쪽
35 환난의시대(35) +1 14.06.22 2,461 29 10쪽
34 환난의시대(34) +1 14.06.21 2,225 37 9쪽
33 환난의시대(33) +5 14.06.20 2,515 29 7쪽
32 환난의시대(32) +3 14.06.19 2,271 28 10쪽
31 환난의시대(31) +2 14.06.18 2,711 27 8쪽
30 환난의시대(30) +2 14.06.17 2,361 35 10쪽
29 환난의시대(29) +1 14.06.16 2,629 29 9쪽
28 환난의시대(28) +1 14.06.15 2,707 29 8쪽
27 환난의시대(27) +3 14.06.14 2,557 29 10쪽
26 환난의시대(26) +2 14.06.13 3,124 79 9쪽
25 환난의시대(25) +1 14.06.12 3,060 32 9쪽
24 환난의시대(24) +3 14.06.11 3,467 39 10쪽
23 환난의시대(23) +4 14.06.10 3,896 81 7쪽
22 환난의시대(22) +3 14.06.09 4,406 98 10쪽
21 환난의시대(21) +2 14.06.08 3,919 88 10쪽
20 환난의시대(20) +1 14.06.07 3,750 41 8쪽
19 환난의시대(19) +2 14.06.06 3,810 42 10쪽
18 환난의시대(18) +1 14.06.05 3,907 44 11쪽
17 환난의시대(17) +2 14.06.04 4,991 153 9쪽
16 환난의시대(16) +2 14.06.03 5,187 96 10쪽
15 환난의시대(15) +3 14.06.02 4,568 94 8쪽
14 환난의시대(14) +3 14.06.01 5,118 124 9쪽
13 환난의시대(13) +1 14.05.31 4,112 44 8쪽
» 환난의시대(12) +2 14.05.30 4,414 55 9쪽
11 환난의시대(11) +1 14.05.29 4,096 43 10쪽
10 환난의시대(10) +2 14.05.28 4,599 78 10쪽
9 환난의시대(9) +3 14.05.27 4,439 54 10쪽
8 환난의시대(8) +4 14.05.26 5,551 108 10쪽
7 환난의시대(7) +3 14.05.25 4,966 66 11쪽
6 환난의시대(6) +3 14.05.24 5,778 126 11쪽
5 환난의시대(5) +3 14.05.23 6,246 133 7쪽
4 환난의시대(4) +4 14.05.22 6,711 134 10쪽
3 환난의시대(3) +4 14.05.21 6,572 92 10쪽
2 환난의시대(2) +4 14.05.20 9,065 92 10쪽
1 환난의시대(1) +6 14.05.19 18,818 26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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