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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황실 기사단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3.12.27 14:04
최근연재일 :
2014.03.31 01:42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56,373
추천수 :
674
글자수 :
248,014

작성
14.03.18 16:05
조회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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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32화 사랑은 마물을 타고.

DUMMY

사랑은 마물을 타고.


시합의 승리로 인해 기사단 최대의 적이었던 레안의 삼촌, 세이렌도 돌아가고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온 기사단은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그러나 드물게도 나란히 셋이 같이 임무를 하게 된 하륜과 리엔, 카엘은 임무 준비로 바빴다.

“처음이네.”

용병으로 지냈을 땐 동료니 항상 같이 일했지만, 기사단에 들어오고 나서는 오랜만이었다. 특히나 아예 셋만 임무를 수행하러 가기는 아예 처음이었다. 서로 소속된 기사단도 달라 이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하, 그러게. 괜히 설레는데?”

놀러가는 건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하는 훈련이나 마물들 죽이러 가는 일이나 힘든 정도로 따지면 비등비등하다고 느껴질 정도인지라 별다른 긴장은 없었다.

“난 그냥 너희라는 게 좋아.”

리엔의 경우 왜인지 항상 부단장이나 단장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러 갔기에 번번이 고생하기 일쑤였다. 그 중 최고는 류와 함께 갔을 때인데 정말 류의 괴롭힘은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질 수 없는 수준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하륜과 일행은 모처럼의 기대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러 나섰다.


“뭐, 뭐야.”

드디어 마물들과 마주친 하륜 일행은 뭔가 미묘한 마물들의 분위기에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하륜이 당당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기이하게도 마물은 피하기는커녕 하륜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런 마물이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어차피 죽이러 온 거라 망설임 없이 검을 휘둘렀으나, 시간이 흐르자 죽이기도 힘들 정도가 되었다. 아니 여기가 무슨 개미굴도 아니고 저렇게 많은 마물이라니.

거기다 더 치명적인 건 분명 A급 마물들만 있다더니, 도대체 저기 있는 SA급 마물은 어떻게 된 거?

S급이면 그나마 하륜이 어떻게 도전이라도 해볼 텐데 SA급은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세 마리는 특히나. 혼자도 아니고, 저 둘도 같이 있는데.

보기 힘들다는 SA급 마물을 무려 세 마리나 보게 되다니.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카엘과 리엔도 표정을 굳히며 빠르게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나 하륜과 일행들에게 바로 공격을 할 줄 알았던 SA급 마물은 얌전했다.

“뭐야?”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기에 공격을 하려는 건가 했던 리엔은 묘하게 자신들의 앞에 멈춰서서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듯한 마물의 모습에 당황스런 표정을 지어야 했다. 그것은 하륜과 카엘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선 이들이 자신들을 향해 공격 의지가 없음을 파악한 하륜은 이틈에 슬쩍 빠져나갈까 하고 퇴로를 확인했으나, 그 기색을 눈치 챈 마물이 으르렁 거리며 그들의 퇴로를 막았다.

그리고 그들은 그대로 마물에게 보쌈 당해 그들의 근거지로 향해야 했다.


이건 뭐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리엔이 가장 머리 좋고 똑똑한 하륜에게 눈으로 물었지만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기는 하륜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사실일까.

어쩐지 그들을 향해 적의나 살의를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애교를 부리듯 구는 SA급 마물의 모습에 안심이 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물론 이들이 자신들에게 그리 대하는 탓에 그들보다 계급이 아래인 다른 마물들도 자신들을 상전 모시듯 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간절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하하. 근데 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묘하게 구애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하긴 저 덩치로 보아 애교보다는 구애가 낫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다고 치기엔 너무 현실성이 없었다. 아니, 멀쩡한 마물이 같은 종족 냅두고 어째서 인간이 자신들에게 구애를 한단 말인가.

“크르렁.”

“뭐, 뭐. 어쩌라고.”

왠 마물 시체를 들이밀며 이를 내보이는 마물의 행동에 리엔이 움찔하며 물었다. 애써 센 척 하고 있었지만 겁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지 눈이 묘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먹으라는 뜻인 것 같네.”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리엔에게 들이밀며 리엔을 빤히 바라보는 마물의 시선을 보며 하륜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에 믿을 수 없다는 리엔의 시선이 마물을 향했다.

리엔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마물이 으르렁거리며 꼬리를 흔들었다. 그러다 리엔이 여전히 고기에 손도 대지 않고 있자, 마물이 고기를 덥썩 물고는 리엔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리엔의 입엔 고기를 척 대는 것이었다.

어떡해. 어떡해야 돼!

리엔의 간절한 시선이 하륜을 향했고, 그에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마물1이 리엔의 시선을 막았다.

그렇게 리엔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 하륜과 카엘에게도 각가 마물2와 마물3이 고기를 물고서 당당한 걸음걸이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리엔이라는 훌륭한 예시를 통해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한 하륜과 카엘은 리엔 꼴 당하기 전에 알아서 고기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집기는 했지만, 이대로 먹기엔 본인들은 멀쩡한 인간이라 망설여야 했다.

서로 간에 시선을 통해 우연히도 주머니에 있던 성냥을 찾은 카엘은 서둘러 불을 피워 고기를 익혔다.

자신들이 가져다 준 고기를 하륜과 카엘이 손에서 놓자 내가 잡은 것을 버리냐는 듯 으르렁거리던 마물2와 3은 이내 그들이 고기를 익혀 먹는 것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기어코 고기를 생으로 한입 먹게 된 리엔은 입가에 피를 줄줄 흘리며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하륜과 카엘을 원망스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우리들 어떡해?”

각자 무릎에 마물 하나씩을 재운 상태로 카엘이 긁적이며 물었다. 얘네들의 시선에서 간신히 벗어난다 해도 주변에 포위하듯 자리 잡은 다른 마물들로 인해 이곳을 떠나기가 여의치가 않았다. 거기다 도망갈까 겁이 나는 지 좀처럼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우선 빈틈을 노려야지. 잠깐이라도 시선이 돌리는 틈을.”

슬프게도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다.

“윽. 무거워.”

덩치가 산만한 덕에 엄청나게 무거운 마물1의 무게에 리엔이 결국 끙끙거리며 다리를 뺐다. 그러다 걸리면 물리는 게 아닐까 겁이 나긴 했지만, 물려서 못 쓰나, 다리 저려 압사 당한 탓에 못 쓰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리엔의 행동에 잠에서 깬 마물1이 으르렁거리며 불만어린 소리를 내며 리엔을 바라보았다.

“뭐! 무거운 걸 어쩌라고! 불만이면 살을 빼던가.”

높아진 리엔의 목소리에 리엔을 빤히 바라보던 마물1은 이내 리엔이 스스로의 다리를 주무르는 손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저건 뭐하는 거지, 라고 고민하는 듯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던 마물1은 그대로 리엔을 덮치듯 누르더니 리엔을 품에 안았다.

그래도 씻기는 했는지 냄새가 고약하지 않았지만, 마물1의 품에 안겨 자게 된 리엔은 엄청난 저항을 했다. 그러나 사뿐히 리엔을 제압한 마물1이었다. 더불어 자꾸 그러면 덮쳐버릴거야, 라고 말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며 마물1은 얌전히 잠이 들었다.

“우린 얌전히 있는 게 좋겠지?”

슬슬 그들도 다리가 저려왔지만 저렇게 마물 품에 안겨 자는 것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에 카엘과 하륜은 얌전히 참기로 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찌푸려진 레안의 표정에 보고하러 왔던 라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카엘 복귀 했어?”

“흐음, 그러고 보니 돌아올 때가 됐는데. 아직 안 왔군요.”

역시나.

우연히 자신의 곁은 지나치던 하륜 일행들에게서 미묘한 냄새를 맡았던 것을 떠올리며 레안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때는 그게 무슨 냄새인지 몰랐는데 어쩌다가 발견한 마물 전용 페로몬이 들어있는 병을 발견하고서 레안은 그 냄새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왠지 순순하다 했더니, 기어코 세이렌이 페로몬을 그들에게 뿌리고 간 듯 했다. 거기다 그 페로몬은 상당한 고급이라 그 효과는 매우 강할 터였다.

처음이야 귀찮아서 별 일 없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오지 않는 것을 보니 꽤 귀찮은 상황에 휘말린 듯 했다.

하긴, 그 숲이면 좀 희귀한 마물도 많은 숲이니.

그들이 못 나오고 갇힐 정도면 못해도 SA급 마물이랑 엮였다는 건데, 그 정도 마물이라면 자신이 직접 가야할 터였다.

결국 레안은 짜증어린 한숨을 내쉬며 직접 하륜 일행을 찾으러 가기로 했다.


“뭐, 뭐야. 뭐, 어쩌라고!”

도대체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에 우연히 딱 자신의 앞에 서있는 마물을 노려보던 리엔은 자신의 앞을 딱 막아서며 자신이 노려보던 마물을 과감하게 물어 죽이는 마물1을 보며 슬쩍 뒷걸음질 쳤다.

“크르렁!”

마치 날 두고 어디 보냐는 듯한 그 말투에 하륜과 카엘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하륜과 카엘에 비해 현저하게 눈치가 부족한 리엔은 뭔 뜻인지 몰라 당황하다 싸우자는 뜻으로 이해한 것인지 투기를 피워 올랐다.

그에 네가 지금 쟤 죽였다고 나한테 이러는 것이냐, 며 상처 받은 표정의 마물1이 리엔에게 으르렁거렸다.

“하하. 쟤 질투하는 것 같으니까 그냥 안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뭐?!”

나보고 지금 얘를?

리엔이 말이 되는 헛소리를 하라며 카엘을 노려보았지만 그조차도 마물1에게 막힌 채로 리엔은 마물1의 생생한 노려봄과 학살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다 이번엔 자신까지 물어버릴 듯한 기세로 다가오는 마물1에 리엔은 결국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마물1을 안아줘야 했다. 코끝을 선명하게 파고드는 피냄새에 리엔이 인상을 찌푸리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마물1의 위협에 울상을 지으며 안겨 있어야 했다. 거기다 이놈이 드디어 미친 것인지 혀를 어디다가!

“잘 하는 짓이다.”

“레안 님?”

약간 큭큭거리며 리엔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던 하륜과 카엘이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는 놀란 표정으로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설마 여기서 레안 님을 보게 될 줄이야.

“잘 어울리네. 그냥 너는 여기서 살아라.”

“그게 무슨 미친 헛소리에요!”

리엔이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움찔했지만 그보다 마물1의 위협적인 으르렁거림이 앞섰다.

“니들은 이제 그만 가자. 넌 잘 있어라.”

정말 버리고 갈 듯한 레안의 모습에 리엔이 황급히 레안을 붙잡았다.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구해주면 뭐 해줄 건데.”

딱히 바라는 것도 없었고, 어차피 구해줄 생각이긴 했지만 지난 번 이후 리엔 놀리는 맛에 빠진 레안이 툭하니 물었다.

이잇.

레안의 말에 리엔이 분한 듯 이를 갈았지만 그것보다 이들 틈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했다.

“앞으로 주인님으로 불러.”

그게 무슨! 리엔이 반발하려고 했지만 레안의 말이 빨랐다.

“자, 주인님 제발 도와주세요, 해봐. 안그럼 두고 간다. 참고로 니들 몸에 뿌려진 페로몬 때문에 쟤들이 너네를 암컷으로 알고 구애를 하는 건데, 3일 후면 효과 사라진다. 잘 죽어라.”

야!

라고 당장이라도 입에서 크나큰 고함이 나올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주..인님 도와주세요.”

“제발 빠졌어.”

이잇.

“주인님, 제발 도와주세요!”

결국 내뱉은 리엔이 분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을 뚱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레안은 가볍게 마물1의 품에서 리엔을 빼내었다. 레안의 행동에 마물1이 으르렁거렸지만 레안이 풍기는 기운에 움찔거리며 뒤로 물러서야 했다.

하륜과 카엘을 뺏긴 마물2와 3도 으르렁거리다 같이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지 으르렁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비웃듯 작게 입꼬리를 올리며 웃은 레안은 가볍게 검을 휘둘렀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마물들의 근거지를 벗어난 하륜이 정말 감사하다며 정중히 인사했다.

“됐고, 알아서 처리해라.”

네, 뭘, 하며 되물을 새도 없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페로몬 효과로 몰려드는 마물들로 인해 하륜과 카엘은 정신없이 검을 휘둘러야 했다.

덤으로 리엔은 정신없이 마물들에게 던져져야 했다. 칼같이 S급 이상의 마물이 나오면 레안이 리엔을 마물들에게 던졌고, 리엔의 비굴한 도움 요청을 받고서야 리엔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가끔 오기로 리엔이 말을 안 하면 정말 마물들에게 온갖 개고생을 당해 정신이 오락가락 해질 때 쯤이야 도와주었다.

그렇게 정확히 페로몬의 효과가 사라지고 나서야 황성에 도착한 그들의 모습은 과히 훌륭했다. 특히나 리엔의 모습은 완벽한 거지의 행태를 보이고 있었다.



2.32.1.

:그녀와 그의 은밀한 사정.


레안의 집무실. 그곳에 모처럼 심각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분위기를 가득 담고 신입 기사, 하엘이 레안을 마주보고 있었다.

“제가 꽤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네, 넵? 레안 님, 왜 말을 높이시는지..”

미묘한 불안감에 하엘이 움찔하며 놀랬다.

“삼촌의 형님이면, 단 한명 밖에 없을 텐데.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분은 제 아버지일 텐데. 어째서 왜, 삼촌이 하엘 경 보고 형님이라 했을까.”

“하하.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색하게 웃는 하엘을 보며 레안이 비릿하게 웃었다.

“그렇다면 하엘 경은 절대 제 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절대, 네버. 혹시라도 제 아버지라 우긴다면, 제 아버지를 사칭하는 것일 테고.”

한마디로 지금 네가 실토하지 않으면, 넌 이제 내 아버지 아니다, 라는 뜻이었다. 그에 결국 하엘은 눈물을 글썽이며 사실을 고해야 했다.

“진짜, 진짜 그럴 거야? 나 이제 레안 아버지 아니야?”

글썽이던 눈물이 기어코 떨어지며 하엘, 아니 하르시안이 울먹이며 물었다.

“후우, 왜 기사단에 들어온 건지부터 말씀해보세요.”

“나, 난 그냥 뭐 좀 찾을 게 있는데, 마침 제이로 제국에 있다길래 레안도 볼 겸. 훌쩍, 그냥 딸이 보고 싶어서.”

훌쩍이며 말하는 말에 레안이 인상을 찌푸렸다.

“사고치지 말고 얌전히 계셔야 해요.”

워낙 자신과 연관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하르시안인지라 레안이 나직하게 말했다. 물론 지금까지 그래도 잘 지내온 것을 보아 크게 사고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응! 내 레안, 내 예쁜 레안!”

레안이 용서해줬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기쁜 듯 하르시안이 레안을 품에 안으며 헤벌쭉 웃었다.

하아. 어쩐지 익숙하다더니만.

면접 때의 그 찬사부터 해서. 새삼 왜 그렇게 신입인 주제에 그렇게 자신을 욕하는 이들에 대해 화를 냈는가에 대해 납득을 하며 레안이 하르시안을 마주 안았다.

확실히 오랜만의 품이라 그런지 하르시안의 품은 따뜻했다.


작가의말

과연 레안의 삼촌!

절대 쉽게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드디어 밝혀진 하엘의 정체!!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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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리엔은 위대하다. +2 14.03.28 508 9 16쪽
49 48화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2) +4 14.03.27 792 8 8쪽
48 47화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1) +4 14.03.27 611 13 7쪽
47 46화 그녀가 없는 사이. +4 14.03.26 672 14 13쪽
46 45화 가끔 이런 사랑도 있다. +4 14.03.26 743 8 10쪽
45 44화 특명, 그녀를 이겨라.(3) +6 14.03.25 602 7 9쪽
44 43화 특명, 그녀를 이겨라.(2) +4 14.03.25 574 17 9쪽
43 42화 특명, 그녀를 이겨라.(1) +6 14.03.24 814 10 11쪽
42 41화 우리가 연애를 할 수 없는 이유.(2) +4 14.03.24 907 12 6쪽
41 40화 우리가 연애를 할 수 없는 이유.(1) +6 14.03.22 792 17 12쪽
40 39화 엉망진창 승급심사.(2) +4 14.03.22 872 7 9쪽
39 38화 엉망진창 승급심사.(1) +4 14.03.21 720 10 10쪽
38 37화 어서와, 이런 노예는 처음이지?(2) +4 14.03.21 734 20 14쪽
37 36화 어서와, 이런 노예는 처음이지?(1) +4 14.03.20 640 11 9쪽
36 35화 악녀도 악녀 나름이다.(3) +4 14.03.20 689 23 11쪽
35 34화 악녀도 악녀 나름이다.(2) +4 14.03.19 684 13 10쪽
34 33화 악녀도 악녀 나름이다.(1) +4 14.03.19 652 14 8쪽
» 32화 사랑은 마물을 타고. +2 14.03.18 954 12 15쪽
32 31화 그녀가 결혼했다.(3) +2 14.03.18 1,118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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