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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님의 서재입니다.

데칼코마니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rosr1020
작품등록일 :
2020.05.19 12:45
최근연재일 :
2020.06.19 16:4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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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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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수 :
152,889

작성
20.06.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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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한민국 토벌 종료

DUMMY

“주인님!!!”


다시 한 번 다급하게 텔레파시를 찬수를 보낸 네르갈 덕분인지 찬수는 네르갈 쪽을 쳐다봤고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는 이지연 기사를 확인했다.


“뭐야···”

“어서 끝을 내셔야 합니다!!!”


네르갈은 계속해서 찬수를 독촉했지만 찬수 역시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연배 기사를 해치우는 것은 쉽지 않아보였다.


“네르갈, 포탈 열수 있어?!”

“움직일 순 없지만 가능합니다!”

“당장 열어!!! 지금 바로 경복궁으로 간다.”

‘함께 간다.’


찬수는 포탈을 열어 이연배 기사와 함께 자신의 기사단이 있는 곳으로 가려 하는 듯 했다. 이미 힘을 많이 쓴 찬수지만 기사단과 함께 싸운다면 유리한 쪽은 확실히 찬수쪽이었다.


“지연아!!!!”


이연배 기사는 달려오는 이지연 기사에게 소리쳤고 동시에 포탈이 열렸다. 찬수는 온힘을 다해 이연배 기사를 안고는 포탈 안으로 들어가려 하기 시작했다.


“빙풍!!!!”


이지연 기사는 부채를 휘둘렀고 부채에서 생성된 얼음은 바람을 타고 날아갔고 정확히 찬수의 등을 강타했다.


“시X.”


이지연 기사의 공격에 찬수는 힘이 빠졌고 결국 잡고 있던 이연배 기사까지 놓치고 말았다. 자유로워진 이연배 기사는 열려진 포탈을 찢어 버리고는 나가떨어진 찬수를 응시했다.


“기사님!!”


이지연 기사는 이연배 기사에게 달려가더니 이내 그의 품에 안겼고 이연배 기사는 흡족해 웃으며 이지연 기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그래, 지연아 평생을 사랑 하자꾸나”


이지연 기사는 품에 안긴 채 이연배 기사에게 기대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따듯했던 손길은 어느 순간 두껍고 딱딱한 바위의 느낌이 들었고 따뜻했던 이연배 기사의 품은 얼음처럼 차가운 느낌만이 남았다. 그 때문에 이지연 기사는 천천히 두 눈을 떴다.


“헉···”


두 눈을 뜨자 자신을 안고 있는 것은 이연배기사와는 전혀 다른 사탄이었고 이지연 기사는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냐, 지연아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이연배 기사이지 않느냐”


이지연 기사는 고개를 저으며 뒷걸음질 첬고, 그의 눈은 공포와 절망에 빠진 듯 보였다.


“네르갈···.”


힘겹게 칼라드에 의존해 버티고 있는 찬수는 조심스레 네르갈을 불렀다.


“네···”

“포탈 한 번 더 가능하겠어?”

“가능하지만···.또 다시 막힐 것 입니다.”

“신호 하면 너 옆에 열어. 알겠어?”

“네!”


곧이어 실체화를 끝마친 이연배 기사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온전히 왕 급의 사탄 마몬이 되어버렸고 탐욕의 왕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듯이 온몸에는 금으로 뒤덮인 갑옷과 손과 목에는 엄청난 금은보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구나···”


마몬은 오른쪽 팔을 들더니 이내 악마의 창을 꺼내 들었고 당장이라도 이지연 기사를 공격할 것처럼 보였다.


“죽어라!!!”

“지금이야!!!!!!”


지켜보고 있던 찬수는 크게 소리 질렀고 곧이어 위험에 빠진 이지연 기사를 안고는 네르갈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그리곤 한 손으론 네르갈을 들어 만들어진 포탈에 던져 넣었고 찬수도 이지연 기사와 함께 포탈로 몸을 던졌다.



*



“환영 기사단에게 알린다.”


오로지 찬수에게만 무전을 하던 이연희 협회장은 어째서 인지 기사단 전체에게 무전했고 그의 목소리는 심히 심각해 보였다.


“현재, 이지연 기사와 찬수는 연결이 끊어졌다.”

“네?!”

“혹시···아니져?”

“그 말은···”


경복궁 내에서도 장관급 사탄이 5마리나 존재했고 계속해서 해치워도 존재하는 다른 사탄들 때문에도 애를 먹고 있는 상태였다. 때문에 이연희 협회장의 무전은 청천병력과도 같았다.


“찬수님과 이지연 기사가 죽었다는 거야?!”

“야!!!!”


아무 말 없이 사탄들을 상대하던 찬혁이는 찬수와 이지연 기사가 죽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발끈하며 큰소리로 받아쳤다.


“찬수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으로 보이냐?!”

“그래, 아직 확정 짓기는 일러! 그리고···.미사일은 발사됐다.”


이연희 협회장은 조심스레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을 알렸다. 무전을 전달받은 기사단은 다시 한 번 패닉에 빠졌고 전투에 임하던 기사단 모두가 일시정지 된 듯 자리에 멈추었다.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아직 2시간이나 남지 않았습니까!”


기사단은 소리 내 항의 했지만 이연희 협회장 역시도 골치 아픈 듯 했고 아무래도 시간을 앞당긴 게 분명했다. 하지만 서울에는 블러드 풀의 통로를 열 찬수는 도착하지 않았고 네르갈조차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미사일은···서울이 아닌 포항을 향해 가고 있다.”


이연희 협회장의 목소리는 많이 떨려 있었고 이미 반쯤 포기한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전의를 상실한 기사단은 충격에 빠진 채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사탄들을 신경조차 쓰지 않고 오로지 해결방안을 생각해 내는 것에 몰두하는 듯 했다.


“수고했다. 적어도 너희들 이름은 기억될 거다. 이미 전 세계에서 너희들을 응원하고 있다.”

“뭐야, 우리 TV에 나가고 있었어??”

“전 세계에서 너희들의 토벌을 생중계 되고 있었다.”

“그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야??”


찬혁이는 다시 백검을 강하게 쥐었고 백검에서는 하얀 불꽃이 전보다 더 심하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다들 보고 있다며, 그럼 적어도 포기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말아야지”


찬혁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침을 한번 삼킨 후 몰아쳐 오는 사탄들에게 달려들었고 주위에 멈춰있던 기사들 역시나 찬혁이를 따라 다시 전투에 임하기 시작했다.


“RRRRR”


조용하던 이연희 협회장의 회장실에 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연희 협회장의 책상에 놓여진 전화기는 그의 마음을 알지도 못한 채 전화를 재촉했다.


“여보세요”


이연희 협회장은 암울한 채 수화기를 들어 올렸다.


“레오나르도입니다.”

“지금까지 전화연결하기 그렇게 어려우신 분이 이제야 전화를 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포탈을 열어드릴 테니 어서 몸을 피하시죠”


이연희 협회장은 레오나르도의 말을 듣자 이마의 힘줄이 돋아났고 입술을 강하게 깨물자 입술에서는 피가 흘러 내렸다.


“앞으로 3분후면 대한민국은 한줌의 재가 되겠죠, 그런데 저 혼자서 도망이라뇨”

“이찬수 기사님의 부탁입니다.”

“이찬수요?!”

“얼마 전 그가 저에게 다녀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습니다. 만약 자신의 계획이 잘 되지 못한다면 반드시 이연희 협회장을 구해달라고 말하더군요”


레오나르도의 이야기를 들은 이연희 협회장은 흐르는 피를 손목으로 닦아냈고 그 위로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딴 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이찬수 기사가 돌아갈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합니까?”

“갓 챔피언쉽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예, 그때 연결된 이어폰으로 다 듣고 있었습니다. 이찬수 기사의 말은 당신께 하는 충고입니다.”

“충고요?”

“예, 미국을 박살낼 준비를 하고 온다는 충고요”


이연희 협회장은 그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렸고 다시 모니터를 응시했다. 그러곤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환영 기사단을 속으로 응원하기 시작했다.


“협회장님!! 포탈입니다!”

“레오나르도 이자식이···”

“아니···.토벌이 이루어지고 경복궁에 포탑이 열렸습니다!!”

“뭐?!”


이연희 협회장은 모니터를 막고 있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가장 앞으로 나와 모니터에 집중했고 정확하게 전투가 한창인 경복궁 한가운데에 열린 포탈에서는 네르갈이 던져져 나오더니 이내 찬수와 이지연기사가 나왔다.


“찬수님!!!”

“이찬수!!!!”

“군단장님!!!”


사탄들과 싸우고 있던 기사단의 기사들도 찬수를 확인하자 곧장 달려왔고 찬수와 이지연 기사 그리고 네르갈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들은 3명을 둘러싸고는 다가오는 사탄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너희가 이젠 날 지키는구나”


이미 많은 힘을 쓴 찬수는 제대로 일어나기도 버거워 보였고 숨은 턱 끝까지 올라와 있었다. 이지연 기사 또한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쭈구려 앉아 떨고 있었다.


“많이 약해 졌다??”


찬혁이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찬수를 보며 비웃으며 이야기 했지만 찬혁이의 속은 누구보다 가장 기뻐하는 눈치였다.


“너도 사탄의 육체를 가져봐야 한다니깐”

“약한 소리하고 있네 ㅋㅋㅋㅋ”


찬수의 육체는 사탄이지만 몸 안에 흐르는 피는 천사족과 같았다. 그렇기에 무리하게 천사의 힘을 쓰게 되면 육체는 버티지 못하게 되고 점차 육체는 망가진다.


“이연희 협회장님, 거기 계십니까?”

“어, 말해”

“떠나지 않으셨네요”

“알면서 그런 부탁은 왜하냐, 감동받지도 않았거든?”

“ㅋㅋㅋㅋ”


찬수는 힘겹게 웃어 넘겼지만 자신도 한계라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미사일을 막을 힘도, 다시 마몬과의 싸움을 진행할 수도 없었다.


“미사일은 얼마나 걸린답니까?

“앞으로 1분”

“카메라 전부 끄십쇼”

“응??”

“지금 방송에 나간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빨리 끄십쇼”


찬수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천천히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기사단을 비집고 앞으로 나왔다.


“지금···.뭐하···”


앞으로 나간 찬수를 보자 정성태 기사는 말리려는지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이내 찬혁이의 저지를 당했고 찬혁이는 뭔가를 알고 있는 표정을 하곤 찬수를 응시했다.


“그렇게 까지 해야겠어?”

“나 아니면 못하는 거잖아”


기사단과의 거리가 만들어 지자 찬수는 천천히 공중으로 떠올랐고 두 팔을 벌리며 주문을 외우는 듯이 혼자서 웅얼거리기 시작했다.


“다들 보기 힘들면 보지 않아도 돼, 좀 징그러울 거야”


찬혁이는 기사들에게 충고 아닌 충고를 했지만 정작 자신은 찬수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눈치였다.


“카메라 꺼”

“하지만···”

“끄라고!!!”


회장실에서도 모두가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이연희 협회장은 카메라를 끄라며 지시했다.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의아해 했지만 이내 수긍하며 모든 카메라를 꺼버렸고 모니터에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쾅!”


환영 기사단이 넋 놓고 찬수를 바라보고 있을 때 뭔가가 날아와 바닥에 꽂혔고 그것은 다름 아닌 찬수의 칼라드였다.


‘잘 보관하고 있을게’


찬혁이는 땅에 박힌 칼라드를 집어 들었고 다시 찬수를 응시 했지만 자신과 네르갈을 제외한 모든 기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한 표정으로 찬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사탄”


지켜보고 있던 양예찬 기사는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의 말을 모두가 동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기사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검은 안개가 점차 걷어지자 찬수의 등에서는 날개가 솟아났고 마치 번데기가 나비로 탈피하듯 찬수의 몸은 반으로 갈라지더니 이내 파리로 보이는 사탄이 나타났다.


“헙···”

“하···하···.하..”


각성을 끝마친 기사단의 기사들 이었지만 찬수의 실체화 모습을 본 기사들은 숨이 막혀왔고 호흡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공포가 몰려들었다.


“벨제붑님···”


네르갈은 찬수의 실체화 모습을 보자 바닥을 길 정도로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했고 주위에 있던 다른 사탄들 까지도 무기를 내려놓고 찬수를 향해 절을 하기 시작했다.


“포아아아아아ㅏ아앙!”


그 순간 벨제붑은 알 수 없는 비명소리를 내질렀고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귀를 막느라 바빠 보였다. 점차 괜찮아지고 눈을 떴을 때는 경복궁에 있던 모든 사탄들의 머리가 터진 채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이내 벨제붑에게 흡수당했다.


“찬수님은···?”

“저기다!!”


정신을 차린 기사단의 기사들이 찬수를 다시 찾게 된 곳은 광화문 광장에 만들어진 블러드 풀이었고 찬수는 천천히 블러드 풀 안으로 들어갔다.


“이찬수!!! 현재 미사일이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내말 들려?!”


이연희 협회장은 다급하게 찬수를 불러 보았지만 찬수는 대답할 수 없는 상태였다.


“협회장님”

“찬혁군?”

“괜찮으니깐, 그렇게 다급하게 안 하셔도 됩니다. 찬수 금방 돌아올 거예요”


그 순간 핵미사일 5개가 경복궁 상공을 순식간에 지나쳤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기사단은 숨죽인 채 기다렸다.


“됐다!!!!!!!!!!!!!!!!!!!”


먼저 환호성을 내지른 곳은 다름 아닌 협회장실의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미사일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 환영기사단이 성공했다 믿고 있었다.


“됐어, 됐다고!!! 모두들 성공했다니깐!!”


이연희 협회장 역시 성공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며 무전 했지만 환영기사단은 아무런 응답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아무나 무슨 말이라도 해봐, 우리가 성공했다니깐?!”

“네, 협회장님 저희가 성공은 했는데요···”


가장 먼저 응답한 것은 다름 아닌 정성태 기사였지만 어째서인지 목소리에서는 불안함이 묻어 나왔다.


“이곳에 이찬수 기사님은 없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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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과 선호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05.20 31 0 -
33 데코의 세계로 20.06.19 21 0 12쪽
» 대한민국 토벌 종료 20.06.19 24 0 13쪽
31 마몬 VS 벨제붑 20.06.19 11 0 12쪽
30 시작된 환영기사단의 토벌 20.06.18 23 0 12쪽
29 오늘의 아군이 내일의 적군이다 20.06.18 25 0 10쪽
28 돌아온 찬수 일행 20.06.18 18 0 9쪽
27 사사 20.06.18 17 0 10쪽
26 D-2 20.06.18 12 0 10쪽
25 레오나르도 20.06.18 14 0 10쪽
24 찬수의 시험 20.06.18 16 0 10쪽
23 마지막 희망 20.06.18 24 1 12쪽
22 왕의 귀환 +2 20.06.18 22 1 10쪽
21 슬기로운 왕국생활 20.06.18 27 1 10쪽
20 결단 20.06.17 19 0 9쪽
19 작별 20.06.17 22 0 10쪽
18 가짜왕 20.06.17 14 0 10쪽
17 버뮤다왕국 20.06.15 19 0 9쪽
16 즐거움 20.06.15 19 0 10쪽
15 찬수 vs 찬혁 20.06.15 16 0 10쪽
14 기자회견 20.06.13 32 3 10쪽
13 제안 20.06.13 38 0 10쪽
12 이연희 협회장 20.06.04 20 0 11쪽
11 백검 20.06.03 20 1 10쪽
10 전멸 20.06.01 24 0 9쪽
9 토벌 20.05.29 39 0 9쪽
8 그리움 20.05.29 32 1 10쪽
7 전쟁과 감정 20.05.28 43 3 10쪽
6 네르갈 +2 20.05.27 29 0 9쪽
5 슬픔 20.05.23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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